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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랑님의 서재

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은하수랑
작품등록일 :
2020.08.27 22:30
최근연재일 :
2020.10.16 10:44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1,454
추천수 :
349
글자수 :
144,022

작성
20.09.14 22:00
조회
280
추천
9
글자
9쪽

악역 정령과 만나다.(2)

DUMMY

“아발론, 이 정령이랑 계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

“음... 우선 이름을 정해야 하느니라, 그걸로 계약이 이뤄지는 것이니라”

“음...”

“미엘, 미엘 어때?”


[ 영웅의 정령과 계약하였습니다. ]

[ 개체명 : 미엘 ]

종족 : 영웅의 정령

-성검의 정령이라고도 불리며, 영웅에게 도움을 주는 정령이다.

고유스킬 : 영웅찬가(英雄讚歌)

스킬

- 영웅출현(英雄出现)

- 영웅지재(英雄之材)



“그거 어느 천사의 이름에서 한 글자..”

“거기까지.”


나는 황급히 비밀을 말하려는 아발론의 입을 막았다.


“연아.. 너무 가깝다.”


다시 얼굴이 빨개지는 아발론을 보며, 나는 웃으며 손을 치웠다.


[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돕겠습니까? Y/N ]

응?

“아발론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데?”

“미엘의 능력아니더냐... 한번 사용해 보는 건 어떻느냐?”


[ Y ]


상태창의 메시지에 Y를 누르자 내 몸은 이동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변한 내 주위에는 아까 경매에 나왔던 '아발론이 시험 삼아 만들어본 장검'을 들고 있는 사람과 그 사람에게 검을 겨누고 있는 5인의 사람이 보였다.

5명의 사람은 각자 망토로 몸을 숨기고 검은색의 가면을 쓰고 있었다.


'저검을 빼앗기 위해서 습격한 건가?'


상황을 판단하고 있던 나를 본 남자는 내게 소리 질렀다.

“네놈은 뭐냐”

“우리 경매에서 물건을 산 사람이 죽어있으면 기분이 나쁘잖아”


나는 검을 꺼내 들고 5명의 사람을 향해 겨눴다.


< 진(眞) 나비의 춤 >

< 호접지몽 >


나는 호접지몽으로 가장 뒤의 남자의 뒤를 잡았고, 나의 움직임을 놓친 남자는 무기력하게 죽었다.

자신들이 나의 이동조차 인지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실력 차이를 알게 된 4명의 사람은 도망가려 했지만..


“내가 그렇게 허술할 거로 생각했어?”


< 유연식(式) 사마귀의 춤 >


내 검은 어둠의 몸을 숨긴 한 명 한 명의 위치를 정확하게 지나갔고

검이 거쳐 간 곳에는 붉은 피와 온기가 식지 않은 시체가 있었다.


.

.

.


마지막 한사람마저 처리하고, 죽인 사람 중 한 명의 가면을 쓰고

남아있던 남자에게 다가갔다.


“무사하십니까?”

“가···. 감사합니다. 그런데 누구시죠...”

“음... 저는 흑 회의 사람입니다.”

“저···. 저는 거인 길드의 송우혁이라고 합니다.”

“오늘 일은 비밀로 해주십시오, 더 이상 살인은 싫으니”


[ 귀환합니다. ]


“아.. 제가 시간이 없어서 이만”


그 말과 함께 내 몸은 어둠이 녹아들듯 사라졌다.


- - - - - - -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나는 거인 길드의 A급 헌터이고,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다.

나 혼자면 경매에서 산 물건을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나는 거인 길드의 A급 헌터 송우혁이다. 나를 건들고 무사할 것 같나?”


내 말의 나를 습격한 사람들은 웃기 시작했다.

“너만 죽으면 누가 너를 죽였는지도 모를 건데 어떻게 우릴 노려”


알고 있었다.

상대는 B급 상위 정도의 실력자가 5명, 아무리 A급인 나라도 이길 수 없을 것이다.


그때였다.

무언가 소름 끼치는 시선이 나를 향했다.

그 시선 끝에는 보라색 눈이 번뜩이며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누.. 누구냐!”

B급인 5명보다 위험한 사람이다.

내 직감이 내게 말하고 있었다. 저 사람은 이길 수 없다. 상대조차 되지 않는다.


다행히 그는 나를 노리고 온 사람이 아니었고 순식간에 5명을 해치우고 사라졌다.


'이걸 보고해야 하나..?'


결국, 길드보단 목숨을 택한 송우혁이었다.


- - - - - - -


[성검의 효과로 근력 1을 흡수하였습니다.]

[성검의 효과로 민첩 1을 흡수하였습니다.]

[성검의 효과로 마력 1을 흡수하였습니다.]

[성검의 효과로 체력 1을 흡수하였습니다.]

[성검의 효과로 민첩 1을 흡수하였습니다]


이런 알림창을 보고 있을 때 미엘이 내 머리 위를 빙빙 돌며 날아다니더니 한 알림창이 더 나타났다.


[ 영웅찬가(英雄讚歌)의 보상으로 24시간 동안 스텟 상승률이 2배가 됩니다. ]


근력 : 22(2) ,민첩 : 23(2) ,체력 : 21(2) , 정신력 : 20 , 마력 : 42(2) , 의지력 : 15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새 마력이 엄청나게 늘어있었다.

나머지 스텟들도 A급에 근접하게 되었다.


“다녀왔느냐?”

어느새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발론

“응!, 만족스러웠어”

나는 머리 위에 있던 미엘을 손에 올리고 미엘을 쳐다보며 대답했다.


“다행이구나.”


내가 미엘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 - - - - - - - - -


미엘과 함께한 지 벌서 3일이 지나고

아카데미에선 1학년 top 3까지를 데리고 던전체험을 하는 행사가 있었다.


물론, 합법적으로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몇 없는 기회이기 때문에 나도 참여하기로 했다.

문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었다.


top 1 : 유연

top 2 : 백고은

top 3 : 박진철

top 4 : 이가은

top 5 : 김찬울


순위는 이렇고, 근 1개월 사이 박진철은 상대도 안될 정도로 강해진 이연화가 명단에 없었고,

학교는 이런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기 위해서 도전제도를 한 것이다.

이연화는 5등, 4등, 3등을 이기고 2등인 백고은과의 대련이 오늘로 잡힌 것이다.


“백고은, 너 진심으로 해야 할 거야. 연화는 엄청 강해졌거든.”


내 조언에 흠칫 놀라는 백고은이였다.

백고은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았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데

백고은은 그렇게 말하고 말을 걸지 말라는 듯이 눈을 감았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이연화에게로 갔다.

“뭐해?”

“연아!”


이연화는 심하게 긴장한 것처럼 의자에 앉아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물론 그녀의 입장에선 처음으로 많은 사람 앞에서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긴장할 만했고,

나는 그녀를 조금 도와주고 싶어졌다.

'그새 정이 들어버렸나..'


“ 연화야, 네가 이기면 내가 소원하나 들어줄게, 대신 지면 네가 나 밥 사주는 거다? ”

“ 풉.. 그게 뭐야, 그래! 너도 약속 지켜. ”


그렇게 말한 이연화는 조금 긴장이 풀렸는지 경기장으로 올라갔고,

이를 보고 있었던 백고은도 경기장으로 올라갔다.

그렇게 둘은 경기장 위로 올라왔고, 서로에게 인사를 한 후 심판의 사인을 기다렸다.


“그럼 2위 결정전 시작하겠습니다.”


< 불의 장막 >


시합이 시작하자 이연화는 특기인 불을 주변에 두르고 방어영역을 만들었다.

하지만


< 마력 운용 - 신체 강화 다리 >


불이 이연화에게로 가는 길을 모두 막기 전에 백고은은 움직였고, 엄청난 속도로 이연화에게 접근했다.


백고은과 이 연화 사이의 거리가 3m 채 남지 않았을 때 백고은의 발밑에서 마법 진이 생겨나며 폭발이 일어났다.


이연화는 <불의 장막>이 모두 생기기 전에 백고은이 접근할 것을 예상하였고, 백고은의 이동 경로로 예상되는 곳에 함정을 설치한 것이다.


하지만 은밀하게 설치한 함정의 위력은 백고은에게 피해를 입힐 만큼 강하지 못하였고, 돌격하던 백고은이 잠시 멈칫하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백고은이 멈칫한 찰나의 시간은 이연화가 다음 마법을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 더블 캐스팅 -

< 배리어 >

< 익스플로전 >


<배리어>로 백고은의 주변의 원을 만들고 그 속에서만 <익스플로전>이 일어나게 해 폭발의 위력을 집중시킨 것이다.


그대로 맞았으면, 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격이었지만


< 마력 운용 - 위력 강화 >


백고은은 마력을 두른 검을 앞으로 휘둘러 일어난 검 풍의 반작용으로 위치를 바꿔

폭발을 피했다.


급하게 만든 검 풍에 백고은은 경기장 밖으로 튕겨 나갈뻔했지만,

검을 바닥에 꽂아 충격을 줄여 중간에 멈출 수 있었다.


마법 경지보다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마나가 적은 이연화는 초반에 승부를 내려 했지만 실패했다.

문제는


“연아, 당장 연화를 막아라. 저건 위험하다.”

이연화는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없는, 야생마 같은 마나를 사용하려고 하고 있었다.


< 염옥 >


이연화가 만들고 있는 기술로, 엄청난 마나를 구형으로 뭉쳐 마치 작은 태양을 만드는 것 같은 기술이다.

위기를 감지한 나는, 경기장으로 나가려 했지만 나보다 먼저 그녀를 막은 존재가 있었다.


< 백고은식(式) 하늘 베기 >


백고은의 검에 맺힌 피같이 붉은 검기는 이연화의 위에 떠 있던 태양을 반으로 잘랐다.

작은 태양은 반으로 갈라졌고, 마나를 무리하게 사용한 이연화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승자 백고은!”

..

.

.

관중석에서는 환호하는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고, 대련의 승자는 정해졌다.


아발론은 서둘러 이연화를 치료하기 위해 사라졌고, 나는 백고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백고은에게 다가갔다.


백고은이 들어간 통로에서 누군가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고,

소리의 끝에는 쓰러져있는 백고은이 있었다.


“내가... 이겼다... 유연”

“잘했다. 무리까지 하면서”


그렇게 던전체험을 같이할 멤버가 정해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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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영웅, 절망하다. +4 20.09.29 132 6 7쪽
28 외전. 회귀전의 이야기 +4 20.09.26 140 5 7쪽
27 영웅 귀환하다. +4 20.09.26 144 6 9쪽
26 영웅 한계를 돌파하다. +4 20.09.25 152 6 7쪽
25 영웅 과거를 꿈꾸다. +4 20.09.24 152 6 8쪽
24 영웅 여행하다(2) +4 20.09.23 172 6 7쪽
23 악역 엘프를 만나다. +4 20.09.22 192 7 7쪽
22 악역 악마를 보았다. +4 20.09.21 203 9 7쪽
21 악역 잃어버리다. +2 20.09.20 212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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