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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랑님의 서재

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은하수랑
작품등록일 :
2020.08.27 22:30
최근연재일 :
2020.10.16 10:44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1,434
추천수 :
349
글자수 :
144,022

작성
20.09.15 22:00
조회
254
추천
8
글자
8쪽

악역 도망치다.

DUMMY

교무실


“너희는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지금 화를 내고 있는 사람은 백염화 선생님


“서···. 선생님 죄송합니다.”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들고 있는 이연화,


“오라버니...”

이연화 옆에 똑같이 손들고 있는 백고은과


그 셋을 보고 있는 나까지


“너 잘못하면 죽을뻔했어!”


맞는 말이었다.

컨트롤이 불가능한 난폭한 마나는 이연화의 몸을 망치고 있었다.


'아발론이 겨우 이연화 몸속이 마나를 조절해서 겨우 살 수 있었다.'


“너도야, 너도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해서 지금 근육이 다 망가졌잖아”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사용한 백고은의 몸은 모든 근육이 망가져 있었다.

치유마법이 가능한 수민선배가 없었다면, 영구적인 장애를 얻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한주의 시간이 지나고, 던전실습당일


아발론과 수민선배의 힘은 상상 이상이었고 거의 다 죽어가는 백고은과 이연화를 살려냈다.

“연아 나 쌩쌩해 하나도 안 아파”


은근슬쩍 말을 놓는 백고은이였지만, 그냥 서로 말을 놓기로 하였다.

'이것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았던 건가?'


“연아.. 그런데 우리 셋으로 정말 가능할까?”

생각보다 겁이 많은 백고은이 내게 물어봤다.


생각해 보면 웃기다.

A급 최상위 S급 최하위 정도의 힘을 낼 수 있는 3명이

D급 게이트를 깬다 못 깬다는 애초에 걱정할 수 없었다.

혼자서도 D급 게이트는 깰 수 있는 세 사람이다.


그저 평범한 D급 게이트라면


지금 우리가 향하는 D급 웨이브형 게이트,

즉 일정 시간 동안 계속 몬스터가 쏟아져 나오는 게이트이다.

몬스터는 한마리 한마리, 마나 조차 사용하지 않아도

한 번의 휘두름으로 처리할 수 있지만,


만마리,10만 마리가 나온다면 체력 관리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

나야 상관없지만, 두 사람에겐 너무나 힘든 시간일 것이다.


[ 1웨이브, 고블릿(D급)이 시작됩니다. ]

예상과 다르게 시작 몬스터부터 고블릿 즉 D급이지만

예상과 다른 것은 우리 쪽도 마찬가지였다.


< 염옥 ver경량화 >


거대한 불덩이가 고블린으로 가득한 평원에 떨어지고

거대한 불길은 평원을 불태우고, 고블린 수백 마리가 한 번에 타죽었다.


< 마력 운용 - 파동 강화 >


백고은이 검을 휘두를 때마다, 검의 길을 따라 파동이 일고, 그 주변의 수십의 고블린들은 쓸려나갔다.


'어라? 나만 광역기가 없는 거야?'


오직 나만이 다가오는 고블린 한 마리 한 마리마다 한 번씩 검을 휘둘러 죽이고 있었다.

'나만 공격 고자라니..'


내가 했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둘은 압도적인 힘으로 고블린들을 학살하고 있었다.

그녀들과 함께할수록 나의 자신감은 지하 깊숙이 까지 들어갔고

마지막 3 웨이브가 끝날 때는 그냥 죽고 싶었다.


3 웨이브의 고블린 워리어들조차 그녀들의 발끝조차 스치지 못했다.

펑! 펑! 펑!


이연화의 손끝이 스쳐 갈 때 마다 고블린 워리어들은 터져서,

백고은은 긴장조차 하지 않고 내게 말을 걸었다.

“연! 연!, 이거 웃겨 이거 게이트 맞아?”

'나도 궁금하다. 이게 맞는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말을 꺼낼 수 없었다.

'내가 한 게 있어야지...'


그렇게 아무런 이변 없이 게이트는 클리어되었다.

게이트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우리가 게이트 밖으로 나온 순간, 우리가 볼 수 있었던 건

'이게 뭐야...'

현재 게이트의 위치는 의정부, 서울만큼은 아니더라도 사람이 많아야 하는 곳이다.

하지만 주변에는 사람 하나 없었다. 마치 유령도시처럼


[ 퀘스트 발생 : 게이트 연쇄 폭발사고를 막아라! ]

- 현재 의정부 주위 4개의 게이트가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

- 의정부 각지의 대피하지 못한 시민을 구하자

- 보상 : 의지력 + 15

- 특수보상 : 거대한 행운


갑자기 성검에 잠들어 있던 미엘이 튀어나왔다.


[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돕겠습니까? Y/N ]

[ 동료들과 같이 이동하시겠습니까? Y/N ]

[ Y ]


나와 백고은, 이연화는 의정부 종합 운동장으로 이동했다.

백고은과 이연화는 갑자기 변한 주위에 놀랐지만, 사방에서 덤벼오는 몬스터에 바로 긴장했다.


주변의 수백의 기척이 모여있는 것이 느껴졌다.

“연화야 사람들 데려오면, 한 삼십 분 정도 지켜줄 수 있어?”

“아마도 가능할 거야”

“그럼 부탁해”


난 이연화를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이동시켜주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찾아올게”


나와 백고은은 빠르게 운동장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연... 이게 무슨 일이야...”

“아마도 게이트가 폭주한 것 같아”

“하지만, 게이트만 폭주한다고 이렇게....”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여기저기 무너져있는 건물과 사람들의 시체가 있는 광경이었고

그 시체들 사이에는 A급의 헌터조차 많이 보였다.


“게이트 말고 무언가 다른 게 있어..”

“오빠.. 눈치 좀 빠른데!”


우리의 뒤에서 갑자기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으며 한 어린아이가 나타났다.

“크윽”


나는 고민조차 하지 않고 소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 유연식(式) 벌의 춤 >


마력마저 담겨 엄청난 힘이 실린 내 검은


깡!


소녀의 손에서 나온 길고 날카로운 무언가에 막혔다.

“오..라버니 생각보다 강하구나?”

“너도 말이야...”


나는 웃으면서 맞장구를 쳤지만, 마음속까지 웃을 순 없었다.

<벌의 춤>은 내 기술 중에도 강력한 위력으로선 수위를 다투는 기술이다.


'가볍게 받아내다니.'


[ '고유스킬 : 의지'가 당신의 의지에 호응합니다. ]

[ 당신의 앞길을 막는 적이 없길 전 스텟 + 5 ]


< 유연식(式) 노래시리즈 >

< 칼의 노래 >


검이 마나가 둘리고, 나는 소녀를 향해 돌격했다.

내 검은 또다시 그녀의 손에 막혔지만,


그드드드...


내 검은 맞붙은 그녀의 손을 타고 그녀의 목을 그었다.


그녀의 목을 긋자, 자그마한 소녀에게서 지독한 살기가 뿜어져 나왔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압도적인 살기에 백고은의 몸은 얼어붙었다.

“여기 있는 사람들 네가 죽인 거냐?”


그녀의 살기에 나는 확신하며 물어보았다.

“맞나? 아니야.. 내가 아니라 우리가 한 거야”

“우리?”


소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백고은을 향해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평소의 백고은이라면 이미 감지했을 것이지만 ,

'지독한 살기를 극복하는 것은 힘들지'


나는 검을 휘둘러 날아오는 물체를 갈랐다.


꽝!


물체와 부딪친 검에선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고,

물체가 날아온 곳에는 한 남자가 활을 들고 서 있었다.


“호오.. 이것조차 막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호호”

“너희는 뭐지..?”


“안녕하시와요. 저는 '질투'를 담당하는 앨리사 입니다.”

“'교만'의 마르코입니다.”

“'새···. 색욕'의 에밀리입니다.”

“'분노'의 가일 이다.”


'등장할 때마다 저러는 건가?'

내가 이런 생각을 할 때 상대방 쪽에서도 같은 말이 나왔다.


“아니! 무슨 사람을 만날 때 마다 자기소개를 해...”

“에밀리가 그렇게 하고 싶다 않습니까.”

분노의 가일과, 교만의 마르코였다.

말은 안 하지만 에밀리조차 얼굴이 빨갛게 변해있었다.


'이중 단 한 명도 이기기 힘들다.'

내가 베었던 에밀리의 목은 이미 모두 나아있었다.


내 직감이 내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도망가야 하지만, 사람이 늘면서 더욱 강해진 살기에 백고은은 서 있지도 못했다.


'어떻게 해야 하지...'


방법이 없다.

이들을 이길 수 없다.

나는 여기서 죽는다.

죽는다.

죽는.

죽.

주.

ㅈ.

.

죽기 싫다.


[ '고유스킬 : 의지'가 당신의 강한 의지에 호응합니다. ]

[ 힘으로 상대방을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 ]

[ 전투를 회피합니다. ]

[ 이동합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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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영웅, 절망하다. +4 20.09.29 131 6 7쪽
28 외전. 회귀전의 이야기 +4 20.09.26 139 5 7쪽
27 영웅 귀환하다. +4 20.09.26 143 6 9쪽
26 영웅 한계를 돌파하다. +4 20.09.25 151 6 7쪽
25 영웅 과거를 꿈꾸다. +4 20.09.24 152 6 8쪽
24 영웅 여행하다(2) +4 20.09.23 171 6 7쪽
23 악역 엘프를 만나다. +4 20.09.22 192 7 7쪽
22 악역 악마를 보았다. +4 20.09.21 202 9 7쪽
21 악역 잃어버리다. +2 20.09.20 211 7 8쪽
20 영웅, 앞으로 나아가다 +2 20.09.18 214 7 7쪽
19 악역 목격하다. +2 20.09.17 221 7 8쪽
18 악역 아서왕을 만나다. +2 20.09.16 249 7 9쪽
» 악역 도망치다. +2 20.09.15 255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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