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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랑님의 서재

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은하수랑
작품등록일 :
2020.08.27 22:30
최근연재일 :
2020.10.16 10:44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1,426
추천수 :
349
글자수 :
144,022

작성
20.09.24 14:58
조회
151
추천
6
글자
8쪽

영웅 과거를 꿈꾸다.

DUMMY

그렇게 3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프리드는 길을 찾지 못했다.


“야.... 엘븐하임? 가본 적은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려가는 그의 귀는 이젠 완전히 처져있었다.


“원래 이쯤이면 세계수의 기척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이상해요..”


그의 그런 모습에 자신의 몸속 마기를 느끼고, 마기를 조종하는 연습을 하고 있던 백고은조차 한숨을 쉬었다.


'야 이브, 너는 길 못 찾아?'


[ 사실 저 엘프의 말이 맞습니다. 세계수의 결계는 결계주변에 희미한 세계수의 기운을 찾아야 들어갈 수 있는데, 세계수의 기운을 찾을 수 없습니다. ]


'이런 무능 신'


[...]


그렇게 이브와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 저 멀리서 엄청난 크기의 마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 마기 속에서 엄청난 생명력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 유연, 세계수의 결계가 적의 공격으로 파괴된 것 같습니다. ]


지금도 느껴지는 마기의 양은 루시퍼의 비견될 만큼 거대했다.


“서둘러, 우리도 합류한다.”


- - - - - - - -


일주일 전 세계수의 결계 근처의 마수 즉 몬스터의 양이 급증하기 시작했고


3일 전 몬스터들이 군대처럼 진격을 준비했으며


오늘 세계수의 결계가 파괴되었다.


세계수의 결계는 평소 엄청난 마나를 축적하고 있는 세계수에서 발산되는 마나 들이 응집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엄청난 강도를 자랑한다.


세계수의 결계가 무너진 그때 엄청난 수의 몬스터들은 진격을 시작했고



그렇게 전쟁이 시작됐다.



- - - - - - -


세계수를 향해 달리면 달릴수록 엄청난 수의 몬스터가 감지되었다.


'평균적으로 B~C급 몬스터인가'


현재 백고은또한 반인반마의 효과로 육체의 전체적인 스텟이 증가해서

B급 정도는 쉽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성 검을 백고은에게 주고 말했다.


“프리드 알아서 따라와”


< 유연식(式) 사마귀의 춤 >

< 검의 연무 >


< 백고은식(式) 만형검 >

< 달의 검 >


나와 백고은은 엄청난 속도로 몬스터들을 베며 그 중앙으로 향했다.


'저런 건 또 언제 배운 거야?'


백고은이 사용하고 있는 검술은 가희 압도적이었다.


현재 백고은의 스텟으로는 모든 A급 몬스터 아니 B급 도일 격살하기 힘들다.


지금 백고은이 사용하는 기술은 스텟의 차이를 완벽하게 메우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다.'


나도 어디 가서 꿀리는 재능은 아니지만 백고은이 만든 저 기술은 이해할 수 조차 없었다.


기술은 이름 그대로 만 가지 형태를 가졌고, 그녀의 검에는 사각이 없었으며

어떤 적이라도 두 번째 검을 받아내지 못했다.


'괴물'


하지만 백고은또한 현재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금 유연은 일정 거리 속의 접근하는 모든 것을

마나의 검으로 베고 있으면서 힘든 내색하나 하지 않고 있었다.


그만큼, 정확하게 적의 위치를 마나의 검으로 베는 것은 엄청난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가장 놀라고 있는 것은 프리드였다.



'여긴 어디? 난 누구?'


눈앞의 남녀는 한 마리 한 마리가 평범한 인간기사 한 명과 필적하는

엘프의 파수꾼들 조차도 혼자서는 5마리가 한계인 괴물들을 초 단위로 죽이고 있었다.


“나는 마왕 군 천인 장...”


“닥쳐”


자신을 천인 장이라 소개하고 있는 악마의 머리는 이미 하늘을 날고 있었다.


그렇게 수백, 수천이 넘는 몬스터들을 죽이며 중앙에 도착했을 때


“저기.. 저게 세계수입니다.”


그의 손끝은 거대한 나무를...?


“저게 나무라고?”


세계수는 내가 생각한 느낌이 아니었다.


엄청나게 큰 나무가 보일 줄 알았지만 심각하게 거대했다.


나뭇잎조차 잘 보이지 않아 그저 거대한 나무 기둥의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엘프들이 몬스터들과 싸우고 있었다.


사실 몬스터의 수를 생각한다면 마로 몰살당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세계수의 줄기가 몬스터들의 진행 경로를 방해하고,

입구를 좁혀 적은 양의 몬스터만을 상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이제 위태로워 보였다.


“백고은 따라와”


나는 프리드를 공주 님 안기하고 엘프들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 검의 연무 >


나는 엄청난 마나를 사용해서 내 주변 10m의 몬스터를 모두 죽이며 나아갔다.


먼 미래, 엘프들의 역사서엔 이를 이렇게 적혔다.


['신의 분노']


그만큼 유연의 신위는 엄청났고 그의 모습은 가히 전쟁의 신이라고 생각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왕자님이 용사님을 데리고 왔다!!”


내가 마을에 도착하자, 엘프들은 환호했다.


“프리드, 너 왕자였어?”


프리드는 부끄러운 듯 볼을 긁으며 말했다.


“일단은요.”


“아니, 무슨 왕자가 호위하나 없이, 이거 웃기는 왕자님이었네”


왕자님이란 호칭이 부끄러운지 프리드는 고개를 숙였다.



“아... 아... 악마다!”


내 뒤를 따라온 백고은을 보며 소리 지른 한 엘프에게 말에 백고은은 내 뒤에 숨었다.

뭐라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던 사이


“이분은 우리를 돕기 위해서 온 분입니다. 그렇게 말씀하지 마세요.”


프리드의 말 한마디의 웅성거림이 잦아들었다.


“오... 역시 왕자님”

“고마워요. 프리드”


항상 숨어만 있었던 프리드였지만 지금은 조금 멋져 보였다.


“시간이 없습니다. 현재 상황을 설명해주시죠”


먼 곳부터 몬스터를 몰살시키며 왔기 때문에 조금의 시간을 벌었지만

아직도 몬스터들은 다가오고 있었다.


“현재 세계수의 결계에 구멍이 뚫려서 복원하려고 하고 있지만,

거대한 마기가 억지로 구멍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마기의 주인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셨나요?”

“네 파악은 되었지만, 몬스터들이 너무 많아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기만 없다면 회복하는 데 얼마나 걸릴까요?”

“10분 정도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마기를 제거하고 오겠습니다. 백고은 마을을 지켜줘.”


내 부탁에 백고은이 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잠시만요!”


프리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빛이 프리드에게 쏟아졌다.


<< 아이야 >>


이거 이브랑 비슷한 느낌인데


[ '제가 더 뛰어납니다.' ]


무능 신이 알림창을 계속 보냈지만 애써 무시하고 프리를 보았다.


<< 시간이 없어 짧게 말하겠다. >>


<< 내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 >>


['칭호 : 세계수의 용사'를 획득했습니다.]

[ 칭호의 효과로 세계수의 영향을 받습니다. ]

[ 마나 + 10 ]


“알았어 결계 복구만 신경 쓰라고 다녀올게”


< 신성화 >


내가 신성화를 사용하자 다시 머리카락과 복장이 하얗게 변했고

눈은 금색으로 물들었다.


내가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곳의 몬스터들에게 재앙을 선사했다.


“찾았다.”


나는 수많은 몬스터 사이, 이질적인 무언가를 느꼈고

그곳에는 미카엘의 것과 비슷하지만 검은색인 날개를 가진 천사가 있었다.


< 유연식(式) 춤 시리즈 >

< 벌의 춤 >



꽝!



엄청난 소리가 나며 천사는 찢겨 나갔다.

순간 뭔가 이상함을 느낀 나는 즉시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이미 늦었어요!”


< 릴 마콤 ( 꿈의 세계 ) >


- - - - - - - -


“연아 너는 꼭 살아라”


죽어가는 남훈이 형의 모습


남훈이 형의 배에는 거대한 검이 꽂혀있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대체 왜 모두를 죽이는 거지?”


사지가 찢긴 백염화가 내게 묻고 있는 모습


“하···. 하하하”


수많은 영웅의 시체들을 밟고서 미친 듯이 웃고 있는 내 모습


회귀 이후 계속 나를 괴롭혔던 악몽이자


나의 역사이자


나의 업이다.



-너는 같이 피로 물든 손으로 영웅을 자처하는 것이냐-


-네가 죽인 백염화를 보며, 네가 죽인 백고은을 보며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거냐?-


-너는 그저 더러운 위선자일 뿐이다.-


나의 발밑에서 하나, 둘 나에게 죽임당한 영웅들이 손을 뻗었다.


그 손이 나를 잡아당긴다.



땅속으로 그 밑으로



점점 의식이 희미해진다.



“잘자..”



몽환적인 목소리를 끝으로 의식이 사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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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영웅, 분노를 이기다. +2 20.10.02 103 5 8쪽
31 영웅 절망하다.(3) +2 20.10.01 109 6 7쪽
30 영웅 절망하다.(2) 20.09.29 117 3 7쪽
29 영웅, 절망하다. +4 20.09.29 131 6 7쪽
28 외전. 회귀전의 이야기 +4 20.09.26 139 5 7쪽
27 영웅 귀환하다. +4 20.09.26 143 6 9쪽
26 영웅 한계를 돌파하다. +4 20.09.25 151 6 7쪽
» 영웅 과거를 꿈꾸다. +4 20.09.24 152 6 8쪽
24 영웅 여행하다(2) +4 20.09.23 171 6 7쪽
23 악역 엘프를 만나다. +4 20.09.22 191 7 7쪽
22 악역 악마를 보았다. +4 20.09.21 202 9 7쪽
21 악역 잃어버리다. +2 20.09.20 211 7 8쪽
20 영웅, 앞으로 나아가다 +2 20.09.18 213 7 7쪽
19 악역 목격하다. +2 20.09.17 221 7 8쪽
18 악역 아서왕을 만나다. +2 20.09.16 248 7 9쪽
17 악역 도망치다. +2 20.09.15 254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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