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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랑님의 서재

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은하수랑
작품등록일 :
2020.08.27 22:30
최근연재일 :
2020.10.16 10:44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1,447
추천수 :
349
글자수 :
144,022

작성
20.10.06 13:05
조회
70
추천
5
글자
7쪽

영웅 하늘을 가르다.

DUMMY

연화의 마법에 주변 모든 몬스터가 죽었지만 계속해서 몬스터들이 몰려들었다.


“지금부터는 내가 할게”


< 검의 연무 >


< 나비의 춤 >


회귀 전의 나라도 사용하지 못할 엄청난 마나지배가 필요한 두기술을 한 번에 사용한다.

나로부터 100m 안으로 들오는 모든 몬스터는 엄청난 수의 마력검에 베어졌다.


한 마리 한 마리가 최소 C급에서 최대 A급 그 강력하고도 수많은 몬스터들은

단 한 명의 학생에게 갈려 나가고 있었다.


적의 위치에 마나검을 형성해 베는 <검의 연무>와 수많은 나비가 적과 닿았을 때 마나검으로 변하는 <나비의 춤>의 조합은 수백의 몬스터를 학살할 만큼 굉장했다.


“나도 질 순 없지.”


나를 보고 백고은이 검을 뽑으려는 순간 나는 그녀를 막았다.


“진짜 적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어, 체력을 아껴”


다른 사람들에게나 C급에서 A급몬스터가 강력한 것이다.

봉인을 해제하지 않은 나만 해도 A급들은 눈감고도 이기는데 이를 조종하는 사람이 없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저기 저 십자가의 주인이라던가? 안 그래?”


내 말이 끝나자 하늘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맞아”


하늘에서는 검정색 날개를 한 천사, 아니 사람이 내려오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불과 얼마 전 내가 보았던 얼굴이었다.


“아리아 룰러”


전쟁의 성녀가 전장에 나타난 순간이었다.


- - - - - - - -


먼지와 먹구름으로 가득한 하늘은 열리고 두 쌍의 날개를 펄럭이며 내려오는 그녀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길게 뻗은 금발 머리카락과 그사이 아름답게 빛나는 금빛 눈,

그녀는 빛이 날 것 같은 순백의 옷을 입고 우리에게 내려왔다.


그녀의 주변만을 비추는 햇빛은 성스러운 천사 혹은 이 땅을 구원하러 내려온 신같았다.


“스토킹은 안 좋은 거라고”


우리가 영국에 도착하기도 전, 어쩌면 비행기에서의 사건이 있었을 때부터 계속 나를 따라다니던 시선을 느꼈다.


누구인지는 몰라도,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는 것 만은 확실했다.


“음... 스토킹이라뇨.”


그녀에게 맞지 않는 점잖고 어른스러운 말이 그녀의 입에서 나왔다.

난 회귀 전, 현재까지 그녀에 대해 아주 많은 것을 알아왔다.


그녀는 대단한 헌터였다.

죽음을 이겨내는 힐러

주먹 쓰는 힐러

재앙의 재앙

여러 가지 그녀의 이명이 그녀를 설명하지만


욕쟁이


그 어떤 이명보다 욕쟁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그녀는

평소에 절대 욕을 빼고 말할 수 없다.


“너.... 누구야”


“저는 그저 신의 종일 뿐입니다.”


전혀 그녀답지 않은 대답

자신의 의지와 다른 행동 그건 마치


형과 같았다.


“너 편하게 못 죽을 것 같다.”


봉인했던 압도적인 마나가 끌어 오르기 시작했다.

아직 극복하지 못한 슬픔이 끌어 올랐으나


[ 당신의 분노가 슬픔을 잡아먹습니다. ]


< 신성화 >


살벌한 분위기 사이에서 순백의 머리카락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엄청난 성마력이 주변에 뿜어졌다.


“이런 이런 안돼요. 그러면”


높은 곳에서 신성화를 지켜보던 아리아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들었다.


< 하늘의 검 ( sky gladio ) >


그녀의 손끝에서 마기로 된 거대한 검이 만들어졌다.


“낙하”


하늘에서 떨어지는 검


언젠가 이런 기술은 본 적 있었다.


< 살(殺) >


나의 검과 그녀의 검이 부딪치고 그녀의 검은 산산조각이 나며 사라졌다.


< 하늘의 검 ( sky gladio ) > X 5


그녀의 손끝에서 다시 5개의 검이 만들어지고


“낙하”


나를 향해 떨어졌다.


“막지 않으면 아래 다 터져요”


그녀의 말은 진실이었다.

한 자루의 검만을 놓치더라도 주변의 모든 사람이 죽을 만큼 위험한 공격들이었다.


<< 황혼(Twilight) >>


저번의 사용했을 때 처럼 마나를 모으지 못했기에 모든 걸 태울 만큼의 힘은 나오지 않았지만



떨어지는 검들이 먼지도 남지 않고 타버릴 만큼 강력한 일격은 만들 수 있었다.



“역시 대단해요!”


“하....”


그녀가 죽기 전까지 그녀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그녀의 죽음에 슬퍼했던 팬으로서

그녀의 얼굴로 욕을 안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었다.


“백고은!”


“응!”


대답을 한 그녀는 엄청난 속도로 아리아의 위 하늘로 뛰어 올랐고

마기를 운용하여 머리의 뿔이 생겨난 그녀는 아리아를 향해 엄청난 검격을 날렸다.


< 낙화(落花) >


그녀의 마력과 마기가 어우러져 흑색 꽃잎으로 변해 하늘의 천사를 향해 떨어졌다.

폭풍처럼 쏟아지는 꽃잎들은 하나하나 마력을 갖고 있었고, 마치 살아있는것 처럼 천사를 휘감으며

결국, 하늘의 천사를 떨어뜨렸다.


그렇게 그녀가 나에게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나는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그녀를 구할수 있을지를


알수없는 힘에 지배당한 형을 구하지못했을때 부터

더는 무력하게 놀아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다신 지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다.


<멸(滅)>은 마나를 포함한 모든 것을 베는 기술이다.

만약 그녀를 조종하고 있는 그 어떤 것을 베어낸다면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난 손에 잡고 있던 검을 놓고 잠시 눈을 감고 나에게 집중했다.


[ “ 몇 번을 넘어지더라도 ” ]

“몇 번을 넘어지더라도”


[ “ 그 손이 더는 아무것도 들지 못하더라도 ” ]

“그 손이 더는 아무것도 들지 못하더라도 ”


[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지라도”


[ “아무것도 없는 손으로 승리를 쟁취하리!” ]

“아무것도 없는 손으로 승리를 쟁취하리!”



<< 하루를 여는 빛 ( Lux Prima ) >>



성마력과 다른, 무엇인지 모를 거대한 힘이 혈관을 따라 흘렀다.

감았던 눈을 떴을 때 내 눈앞에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그녀에게서 그녀와 또 다른 무언가를 이어주는 통로가 보였고


나는 마치 내 손에 검이 있는 것처럼 그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안돼!!!”


절규의 가까운 그녀의 비명이 들리며

하늘에서 수많은 검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나는 검은 밤하늘을 갈라 새벽을 여는 한 줄기의 빛처럼

그녀를 감싸던 어둠을 잘랐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많은 검은 하루를 여는 빛에 사라지는 어둠처럼 흩날려 사라졌다.


이윽고 그녀의 등에 있던 날개는 마저 사라지고

성스러움조차 느껴지던 아우라조차 사라졌다.

그곳에 남은 건 그저 눈을 감고 쓰러져 있는 인형 같은 아리아 뿐이었다.


긴 눈꺼풀이 열리고 황금색 눈이 빛나기 시작했다.

장미같이 붉은 그녀의 입에서 한마디의 말이나 왔다.




“샹, 이게 뭐야”




그걸 들은 나는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했다.


`이거지 이걸 바랬어`


내 속의 자고 있었던 팬심이 눈을 떴다.


작가의말

오늘은 처음으로 1시에 연재해봐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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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 하늘을 가르다. +4 20.10.06 71 5 7쪽
35 천재 보여주다. +2 20.10.06 77 6 7쪽
34 스승 질투하다. +2 20.10.03 92 3 8쪽
33 영웅 변신하다. +2 20.10.03 94 4 8쪽
32 영웅, 분노를 이기다. +2 20.10.02 104 5 8쪽
31 영웅 절망하다.(3) +2 20.10.01 110 6 7쪽
30 영웅 절망하다.(2) 20.09.29 118 3 7쪽
29 영웅, 절망하다. +4 20.09.29 132 6 7쪽
28 외전. 회귀전의 이야기 +4 20.09.26 140 5 7쪽
27 영웅 귀환하다. +4 20.09.26 144 6 9쪽
26 영웅 한계를 돌파하다. +4 20.09.25 152 6 7쪽
25 영웅 과거를 꿈꾸다. +4 20.09.24 152 6 8쪽
24 영웅 여행하다(2) +4 20.09.23 171 6 7쪽
23 악역 엘프를 만나다. +4 20.09.22 192 7 7쪽
22 악역 악마를 보았다. +4 20.09.21 203 9 7쪽
21 악역 잃어버리다. +2 20.09.20 212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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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악역 목격하다. +2 20.09.17 222 7 8쪽
18 악역 아서왕을 만나다. +2 20.09.16 249 7 9쪽
17 악역 도망치다. +2 20.09.15 255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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