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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랑님의 서재

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은하수랑
작품등록일 :
2020.08.27 22:30
최근연재일 :
2020.10.16 10:44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1,445
추천수 :
349
글자수 :
144,022

작성
20.09.25 00:47
조회
151
추천
6
글자
7쪽

영웅 한계를 돌파하다.

DUMMY

몬스터들을 몰살하던 유연이 갑자기 검정색 박스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그 위에 한 명의 검정 날개를 가진 천사가 있었다.


“안녕하신가요? 저는 류리엘이라고 합니다.”


천사는 검정색 박스 위에 앉아 우리를 보며 말했다.


“지금부터 재미있는 걸 보여줄게요. 후후”


류리엘이 손가락을 튕기자


몬스터들이 모두 멈추고 몬스터들의 몸에서 나온 마기가 검은색 박스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검정색 박스가 열리더니 그 속에서 신성화가 풀린 유연이 나왔다.


아니


평소에는 갈색이 섞인 밝은 검정색이었지만

지금은 마치 흑요석처럼 온전히 흑색인 머리와 초점이 풀린 눈에는 스산함마저 느껴졌다.


“자아.. 영웅님 저기 모두를 죽이세요.”


류리엘의 말에 유연이 우릴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다.


“자 서로 죽이세요. 하핫”


그 말을 들은 유연을 갑자기 멈췄다.

그는 마치 기계처럼 몸이 고개를 돌려 류리엘을 처다보며 말했다.


“영웅은 죽인다. 몬스터도 죽인다.”


그리고 그가 한 일은 간단했다.


“뭐... 뭐 하는 건가요? 빨리 저기 적이 있습니다.”


그는 천천히 류리엘에게 다가갔다.


한발


두발


“머... 멈추”


류리엘 계속 그에게 멈추라고 명령했지만, 그는 듣지 않았고


푹!


그의 검이 류리엘의 배를 찔렀다.


“먹어라.”


[ 성검의 효과로 '스킬 : 정신마법'을 흡수합니다. ]

[ 정신마법을 배울수 없습니다. -> '스킬 : 정신마법' 면역을 배웁니다. ]


그런 뒤 그는 나를 보고 섰다.


그의 검이 나를 향했고

나는 그에게 맞섰다.


“백고은”


“유연... 정신 차려”


나를 죽이려고 마음먹은 그의 검은 너무나도 차가웠다.


< 나비의 춤 >


계속해서 날아오는 나비를 베며, 유연의 검마저 상대해야 했다.


푹!


나의 시각에서 날아온 나비에 의해 옆구리를 베였다.


푹!


또다시 날아온 나비에 의해 왼쪽 팔이 베였다.


“유연... 일어나!”


내 외침에 반응한 것일까?


그의 움직임이 한순간 멈췄다.


그 한순간은 내가 그를 죽이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몇 번이고 나를 살려준 그를 내 손으로 죽일 수 없었다.


그의 목에 검을 겨누고 그를 쳐다봤다.


- - - - - - - -


-일어나... 일어나...


소녀의 작은 목소리가 들려온다.


-유연... 일어나...


누군가... 나를 부른다...


감았던 눈을 뜨자 나의 눈앞에는 영웅의 시체가 산처럼 쌓여있었다.


“아... 아...”


-언제까지 그곳만 쳐다볼 거야?


나는 등 뒤에서 들리는 말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순백의 머리카락과 루비같이 빛나는 눈을 가진 백고은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모습은 현재보다 조금 성장해 마치 내가 죽을 때의 모습 같았다.


“백... 고... 은...”


-당신이 우리를 죽인 것을 후회하나요?


“아···. 니...”


-그럼 왜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나요?


“사람을 죽였으니까.”


-그럼 그 사람들은 모두 죽었나요?


“아니 살아있어.”


-그럼 왜 당신이 고통받아야 하나요?


“음?”


영웅을 죽이고 인류를 멸망으로 인도한 것은 나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나만의 이야기이다.

이제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나만의 이야기

속죄해야 하는 업이지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다.


그녀가 웃으며 내게 말했다.

-그들을 지키는 것으로 속죄하세요.


그 말을 끝으로 내 주변 공간이 깨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눈앞에는 내 목에 칼을 겨누고 있는 지금의 백고은이 있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백고은? 왜 울고 있어”


“너 때문이야 이 바보야...”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쓰러졌다.


이게 무슨 일이야...


나는 그녀를 안아 들고 세계수를 향해 걸어갔다.


- - - - - - - - -


잠시 후 나는 프리드에게 모든 진실을 들을 수 있었다.


“고마워 백고은... ”


자고있는줄 알았던, 그녀는 눈을 뜨고 내게 말했다.


“고은”


“응?”


“고은이라고 불러”


“알았어.”


내 대답을 들은 백고은은 만족했다는 듯 눈을 감았다.


나는 백고은에게서 알림창으로 눈을 옮겼다.


[ '스킬 : 절망화'를 얻었습니다. ]


< 절망화 >


회귀 전 '고유스킬 : 의지'를 사용할 때 가끔 나왔던 상태로

피아식별 없이 목적만 이루는 상태 같은 것이다.


그때는 나를 제외한 모두가 적이었기 때문에 상관없었지만


'지금은 지킬 게 너무 많아'


“우리 둘 다 숙제가 생긴 것 같은데..?”


- - - - - - -


<절망화>는 마기와 비슷한 스킬이었다.


신검 합일처럼 목적을 일치시키고, 스텟을 올려준다.


하지만, 절망 화를 조절하는 것은 힘들었다.


“으.... ”


“연아, 조금 더 힘내”


“후... 더는 못해.”


더는 <절망화>를 유지하면 이성을 잃을 것 같았다.


“수고했어”


“크흠!”


소리가 나는 곳을 바라보니 그곳에는 프리드가 있었다.


“두 분의 좋은 시간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세계수님께서 부르십니다.”


“무···. 무슨”


나와 백고은다 프리드의 말에 발끈했지만 부정하지 못했다.

그런 우리를 보고 프리드는 웃으며 말했다.


“따라오세요”


프리드를 따라간 그곳에는 두 개의 열매가 있었다.


우리가 방에 들어가자 다시 한번 프리드에게 빛이 쏟아졌다.


<< 고맙다 아이들아. >>


“혹시 세 계수님 맞으신가요?”

백고은이 그에게 물었다.


<<맞다. 이브 님께서 너희에게 주라고 한 것이 있어 너희를 이렇게 불렀다.>>


나는 솔직히 놀랐다.

'이브가 정말 신이기 했구나..'


[ 그렇게 불경한 생각은 하지도 말라고! ]


이렇게 알림창을 보며 웃는 나를 보고 세계수가 놀라고 말했다.


<<세상에서 이브 님을 가장 편하게 대하는 자였구나. 후후>>


그는 우리에게 열매 두 개를 주었다.


<<최초의 11개의 열매 중 2개다. 이걸 먹고 빨리 강해지길 바란다 영웅!>>


<<그리고 인간의 왕국에서 용이 너를 찾는다고 난리가 났다. 빨리 가거라>>


그 말을 끝으로 강림이 끝났는지, 프리드가 기절했다.


나와 백고은은 서로를 보다가 동시에 말했다.


“그럼 바로 먹어볼까?”


우리는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열매를 먹었다.


속에서 엄청난 마나가 끓어오르기 시작했고,

온몸의 근육이 비틀리고, 코와 입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최대한 전신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렇게 눈을 떴을 때 내 눈앞에는 새로운 세상이 열려있었다.


[ 한계돌파의 성공하였습니다. ]


작가의말

오늘 조금 바빠서 내용이 짧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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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영웅 변신하다. +2 20.10.03 94 4 8쪽
32 영웅, 분노를 이기다. +2 20.10.02 104 5 8쪽
31 영웅 절망하다.(3) +2 20.10.01 110 6 7쪽
30 영웅 절망하다.(2) 20.09.29 118 3 7쪽
29 영웅, 절망하다. +4 20.09.29 131 6 7쪽
28 외전. 회귀전의 이야기 +4 20.09.26 140 5 7쪽
27 영웅 귀환하다. +4 20.09.26 144 6 9쪽
» 영웅 한계를 돌파하다. +4 20.09.25 152 6 7쪽
25 영웅 과거를 꿈꾸다. +4 20.09.24 152 6 8쪽
24 영웅 여행하다(2) +4 20.09.23 171 6 7쪽
23 악역 엘프를 만나다. +4 20.09.22 192 7 7쪽
22 악역 악마를 보았다. +4 20.09.21 203 9 7쪽
21 악역 잃어버리다. +2 20.09.20 212 7 8쪽
20 영웅, 앞으로 나아가다 +2 20.09.18 214 7 7쪽
19 악역 목격하다. +2 20.09.17 222 7 8쪽
18 악역 아서왕을 만나다. +2 20.09.16 249 7 9쪽
17 악역 도망치다. +2 20.09.15 255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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