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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랑님의 서재

최강악역의 영웅생활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은하수랑
작품등록일 :
2020.08.27 22:30
최근연재일 :
2020.10.16 10:44
연재수 :
42 회
조회수 :
11,435
추천수 :
349
글자수 :
144,022

작성
20.10.03 15:02
조회
91
추천
3
글자
8쪽

스승 질투하다.

DUMMY

갑자기 열린 게이트에서 쏟아진 몬스터들을 모두 정리했을 때쯤

런던아이에서 거대한 십자가가 나타났다.


“저건...”


그 기술은 자신이 직접 만들고 있는 방어성법이었다..


< AD ASTRA (역경을 헤치고 별을 향해) >


거대한 십자가가 영역 속 모든 위협을 막아주는 기술

하지만 최강의 방어성법이라고 생각했던 기술은


꽝!


한 남자의 창에 불타올랐다.

그의 붉은 창이 거대한 십자가의 중앙을 찔렀을 때

거대한 성법을 유지하던 마력이 불타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다급히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는 붉은 창으로 한 여성의 심장을 찌르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의 표정은 악귀 같았으며, 그에게는 악한 기운이 느껴졌다.


< 홀리 쉣 >


그저 신성력을 응축한 뒤 내리치는 간단한 성법이지만,

신성력을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엄청난 충격을 줄 수 있는 성법을 사용해 그를 내리쳤다.


충격으로 일어난 먼지가 흩날리고 먼지가 잠잠해 질 때쯤

그곳에 있었던 여성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남자인 줄 알았던 사람은 여성 정확히는 나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죽음`이었다.

만약 내가 누군가와 싸우다 죽는다면 저렇게 죽을 것 같다는 기분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예상치 못한 그 모습에 0.1초 아니 0.01초 당황했고

그 시간은 그 존재가 나에게서 도망치는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거기서!”


뒤늦게 그 존재를 향해 소리쳤지만, 그 존재는 이미 사라져있었다.


“쉬엣”


그렇게 그 존재가 사라진 자리를 바라보고 있는 나에게 두 성기사가 다가왔다.


“성녀시여, 보고 올립니다.”


“그래”


“헌터들 사이에서 같은 얼굴을 하는 사람들이 싸워서 서로를 죽이는 일이 일어난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의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같은 얼굴이라고?”


“예, 그렇습니다.”


“혹시 옷이나, 외형이 모두 똑같은 거야?”


“예, 그렇습니다.”


“알았다. 그럼 쉬도록 해”


자신과 비슷한 아니 나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도망쳤다.

“신이시여”


[ 이럴 때만 찾는다고 ■■이 말 합니다. ]


- - - - - - - - -


“우와... 살았다.”


성검의 효과로 내 마력을 성마력으로 만들지 않았다면 죽을뻔했다.


“뭘 그렇게 맞고 다니는 것이냐. 마음이 아프다. 연아”


“미안해..”


지금은 아리사의 외형을 하고 있는 나였다.


“아발론, 너는 나인 걸 어떻게 알았어?”


“좋.. 아니 제자를 못 알아보는 스승이 어디 있겠느냐.”


“오... 좀 멋있는데?”


나는 변신을 해제하고 가면의 정보를 확인했다.


[ Jack the Ripper( 세기의 살인마 ) ]

-등급 : 전설

-내구도 : 500/500

-형태 : 가면

*사용자의 외형을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꾼다.

*사용자의 마나 색 또한 바꿀 수 있다.

*완벽하지 못한 기억일 경우 사용자의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음?


아이템의 마지막 부분의 회귀 전에는 없었던 효과가 쓰여있었다.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고?`


나는 효과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로 모습을 바꿨다.


“음...딱히 이상할게 없는데.”


벌써 수많이 반복했지만 무슨 효과인지 잘 모르겠다.


“연아. 나로 변해보아라”


내가 아발론으로 변하자 나는 이 말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거울 속 나와 아발론을 비교하자, 모습은 같지만 묘하게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음... 내 쪽이 더 귀여운가?”


그녀를 돌아보자 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연... 너는 나를 이렇게 귀엽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냐?”


“응!”


내가 한치의 고민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아발론은 순간이동한것처럼 사라졌다.


“봐. 귀엽잖아”


- - - - - - - -


밖으로 도망쳤던 아발론은 저녁이 돼서야 돌아왔다.


“오 왔어?”


“...”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는 엄청나게 귀여웠다.


“푸흡”


“왜 웃는 것이냐?”


내가 웃자 그녀는 발끈하며 화냈다.


“아무것도 아니야.”


마음 같아선 배를 잡고 웃고 싶었지만, 오늘은 물어볼 게 있어 그럴 수 없었다.


“아발론, 궁금한 게 있는데 신성력말이야?”


“신성력?”


“사제들은 이브나 아담한테서 신성력을 받는 거야?”


내 질문은 신성력의 출처를 물어보는 것이었고, 아발론은 잠시 고민하다 내게 말했다.


“신성력은 네가 사용하는 성마력과 같은 것이다.”


“이름은 다른데?”


“그냥 사제나 성기사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리고?”


“신성력은 신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선한 것을 믿고 선한 일을 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럼 나도 선한 걸 절실히 믿으면 얻을 수 있어?”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아주아주 오래 걸릴 거야”


“신성력을 쌓는 것은 일반적인 마나를 쌓는 것보다 매우 느리게 쌓여서 재능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도움 없이 S급에 도달하려면 1억 년보다 더 걸릴 것이다.”


“음 그럼 포기할래, 신을 믿을 생각은 없어서”


“유연, 너는 평소 매우 똑똑하다가 가끔 매우 멍청해지는 것 같다.”


“응?”


“신성력은 성마력과 같은 것이다. 성검을 통해 너의 마력을 성마력으로 바꾸면 되는 것 아니더냐”


“음... 성법”


“아발론 성법을 가르쳐줄 사람, 알 것 같아”


“음... 그래?”


- - - - - - -


“오늘은 한 달 뒤의 세계길드회의에 갈 아카데미 대표를 뽑는다.”


백염화선생님이 나를 보며 말을 이었다.


“대한민국 아카데미 대표 3명을 뽑는 걸 시합으로 결정하니까 할 사람은 신청해!”


- - - -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고

“유연, 백고은, 이연화, 아발론, ...”


“아발론?”


“선생님 아발론은 우리 학생이 아닌데요?”


“아... 아발론은 3학년에 특별입학했다. 몰라 교장이 그렇다고 했어.”


아마, 흑회를 이용해서 입학했을 것이다.


“아발론을.. 어떻게 이겨”


옆에서 이연화가 중얼거렸다.


그렇게 대회 당일이 되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특별입학 때 보았던 해설자였다.


그가 관중들에게 룰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룰은 간단합니다. 죽이지 말 것 이것만 지켜주세요!”


“첫시합은 유연대 아발론!”


“어라?”


이거 좀 망한 것 같다.

나는 예상했다는 듯 웃고 있는 아발론을 보며 다 그녀의 계획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양쪽 선수 준비하시고, 시합 시작!”


인간 코스프레를 하는 아발론 또한 많이 약해졌기 때문에 이길 수도 있을 것이다.


< Astra Stigma( 별의 성흔 ) >


그녀의 주변을 작은 성마력 덩어리들이 돌기 시작했다.


< impetus( 공격 ) >


그녀의 말에 따라 성마력 덩어리들은 마치 별똥별이 쏟아지듯 나에게 떨어졌다.


< 유연식(式) 나비의 춤 >


마력 덩어리들과 나비가 서로를 견제하며 우리 둘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Altum Silentium( 침묵하라! )>


그녀에게서 나온 성마력이 내게 닿자 내 몸속 마력의 순환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나비들의 속도가 느려지자 별들은 나비를 가르고 내게 향했다.


“아놔...”


[ 성검이 마력을 불의 마력으로 변환시킵니다. ]


난 내몸에 불의 마력을 둘러 성마력이 들어오지 못하게 한뒤 아발론에게 돌진했다.

내가 거리를 좁히는데 승리한 순간 그녀의 얼굴에 웃음이 맺혔다.


< Fiat Lux ( 빛이 있으라 ) >


그녀가 있던 자리에 엄청난 크기의 마력이 떨어졌다.

<빛이 있으라>는 전 세계에서도 사용자를 찾기 힘든 최고위 성법이었다..

엄청난 성법이긴 했지만 왜인지 아프지 않았다.


그때 나는 그녀가 무슨 생각을 하는 알 수 있었다.


“너 혹시 다른 사람한테 배운다고 하니까 삐진 거야?”


“아.. 아니다.”


“그래서 너한테 성법을 배우라고?”


“...”


내가 다른 사람을 스승으로 모신다고 하자 아발론이 삐진 것이다.

오늘도 1일 1 귀여움을 실천하는 그녀였다.


“알았어. 너한테 배울게. 이제 그만해”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녀는 웃으며 성법을 중지했다.

그녀가 내 앞에서 주저앉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그렇게 나와 서로 만나지 않아 무난하게 선배들을 밟고 올라온 백고은, 이연화 이렇게 3명이 아카데미 대표로 선출되었다.


작가의말

오늘 알바를 늦게까지해서 미리올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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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승 질투하다. +2 20.10.03 92 3 8쪽
33 영웅 변신하다. +2 20.10.03 94 4 8쪽
32 영웅, 분노를 이기다. +2 20.10.02 103 5 8쪽
31 영웅 절망하다.(3) +2 20.10.01 110 6 7쪽
30 영웅 절망하다.(2) 20.09.29 117 3 7쪽
29 영웅, 절망하다. +4 20.09.29 131 6 7쪽
28 외전. 회귀전의 이야기 +4 20.09.26 139 5 7쪽
27 영웅 귀환하다. +4 20.09.26 143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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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영웅 과거를 꿈꾸다. +4 20.09.24 152 6 8쪽
24 영웅 여행하다(2) +4 20.09.23 171 6 7쪽
23 악역 엘프를 만나다. +4 20.09.22 192 7 7쪽
22 악역 악마를 보았다. +4 20.09.21 202 9 7쪽
21 악역 잃어버리다. +2 20.09.20 211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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