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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 신의 쇼핑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조요로운
작품등록일 :
2020.06.07 00:04
최근연재일 :
2021.09.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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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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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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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랜덤으로 제공합니다.

DUMMY

흙빛 바다 사이를 통통배가 가로질렀다. 나는 갑판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끈적거리는 물의 질감이 배에 들러붙었다.


“원래 바다가 이런 거야?”


멜이 코를 막으며 지평선을 응시했다. 나는 고개를 모로 저었다.


“절대 아니야.”


아렐이 갑판 끝에서 꼬리를 퉁퉁 치며 입을 열었다.


“원래 이 바다는 에메랄드 빛에, 바닥까지 보이는 투명한 곳이었어.”


바다 표면을 스친 아렐의 손 끝에 진득한 해초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얇은 실들이 엉겨붙었다. 역겨운 냄새가 갑자기 솟아올랐다.


“물론 이런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고.”


멜이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멍하니 바다를 내려다 보다가 바닥에 쭈그리고 앉았다. 나도 멜의 옆에 서서 물끄러미 바다를 내려다보았다.


뼛조각들이 바다 위에서 둥둥 표류하고 있었다. 단백질이 썩어들어가는 냄새와 이름 모를 비릿한 냄새. 여기에도 무언가가 살긴 하는 걸까.


“으으으.”


이 배의 선원이라던 사람 하나가 부들거리며 이상한 소릴 내고 있었다. 나는 그의 옆으로 다가섰다. 아렐의 모습을 본 이후로 계속 이런 상태다.


“좀 진정이 되세요?”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그에게 손을 뻗자, 선원이 움찔거렸다. 이 사람이 이 쪽으로 딸려온 것도 지독한 우연이다.


‘배만 가지고 튈 생각이었는데.’


나는 배의 구석에서 숨어 있던 그를 발견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 때도 부들거리며 떨고 있었지.


아렐이 바다를 갈라 앞으로 배를 움직일 수 있었기에 딱히 선원이 필요하진 않았지만, 이런 썩은 물에 사람을 버리고 갈 수는 없었다.


“뭐 하나만 찾고 나면 다시 돌려보내드릴게요.”


“저, 저저..”


“네?”


선원의 손이 멜 쪽으로 향했다. 나는 멜을 힐끗 바라보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저래뵈도 사람이예요.”


“아, 아니... 저.... 저거..”


사람한테 저거라니. 좀 심한데.


나는 살짝 눈살을 찌푸렸다. 선원의 얼굴이 종잇장처럼 일그러졌다. 그리고는 무릎을 몸 쪽으로 바짝 당겨 덜덜거리며 다시 몸을 떨어댔다.


나는 뒷머리를 긁었다. 역시 납치당한 느낌이어서 무서운건가.


이럴 땐 혼자 두는 편이 낫다.


그리고 그럴 때 가장 좋은 친구는 초록병이고.


주머니 속에서 술을 꺼내 선원에게 내밀자 눈물이 그렁한 얼굴이 내 쪽을 올려다보았다. 선원은 부리나케 병을 열어 입안으로 꼴꼴거리며 초록 물약을 삼켰다.


“아제타 레메케트, 제이하 티카녜.”


얘는 또 갑자기 왜 노래야.


가사를 알 수 없는 노랫소리에 나는 아렐을 돌아보았다. 갑판에 기대어 낮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아렐의 모습이 왜인지 낯설어보였다.


도통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잘 부르긴 하네.




[해당 언어는 ‘해어, 바닷말’입니다.]


[관련 상품을 검색하시겠습니까? Y/N]




뭐야, 이거 진짜 있는 언어야?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마자 이제는 몇 번 봤던 레이트라 신전의 문구가 떠올랐다.




[가게명 : 레이트라 신전

소 개 :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말을.

상품명 : 특수어(해어, 바닷말)

가 격 : 1000 WOM (라미셴의 반지 보유자에게는 90% 할인됩니다.)

분 류 : 스킬 > 특수어> 바닷말(공용)

상품설명: 바다생물들의 공용어입니다.

(▼더 알아보기)]




나는 손가락에 낀 레이트라의 반지를 빙빙 돌렸다. 레이트라의 머리색처럼 보랏빛이 일렁이며 반지 안에서 함께 돌아갔다.


라미셴의 반지라면 이걸 말하는 게 맞다. 무려 카르넬이 직접 확인해 준 진품이다.


100WOM만으로 언어 하나를 더 할 수 있다면 완전 이득인 셈이고.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고개를 끄덕이자, 이번엔 낱말카드도 없이 팔랑이는 작은 티켓 하나만이 눈 앞에 떠올랐다.


나는 익숙하게 그 종이를 잡아 반으로 찢어발겼다.


파앗


폭죽이 터진 듯 작은 섬광이 삽시간에 배 위를 뒤덮었다. 이제는 꽤 익숙해진 빛이다. 나는 숨을 멈추고 한두 번 들이마셨다.


빛이 서서히 사그라들었다. 선원은 귀를 막고 벌벌거리며 떨고 있었다.


“신, 신, 라 님,”


와, 꽤 놀라게 한 모양이다. 나는 쭈그리고 앉아 선원과 눈을 맞췄다.


“세이렌, 저, 세이렌.”


“진정하고 말해보세요.”


바닷말을 사면 육지말을 못 알아듣는 건 아닐테지.


이유 없는 찜찜함에 나는 WOM을 흘깃 바라보았다. 누더기입술은 꾹 다물린 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노래, 할 줄 아는 건, 세이렌 뿐. 라님이 다, 데려갔, 저는 노래를 못해요, 살려주세요.”


선원의 머리가 두 무릎 사이로 파묻혔다. 내가 그의 어깨에 손을 얹자, 미친 듯 벌벌 떨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노래, 살려주세요, 못해요, 살려주세요.”


이게 대체 무슨 말이지?


아까도 분명, 노래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실종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도 같은데.


찝찝한 마음에 선원을 흔들어보았지만, 그는 눈물이 범벅된 얼굴로 살려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조금 진정하면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지.’


나는 머리를 툴툴 털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렐은 갑판에서 눈을 감고 아직도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나는 조심히 아렐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남색 머리카락이 구불거리며 바닷바람 속에 일렁이고, 진녹색의 서클릿이 햇빛을 반사해 찬란하게 빛났다.


허밍이 끝나자 성스러움에 가까운 목소리가 내 귓가에 맴돌기 시작했다.



“바다의 물이여, 페프타의 지배자 아렐이 돌아왔다.


사라진 영광과 탄식의 눈물이 한데 뒤섞여, 탐욕을 억눌렀나니.


지금은 다시 없는 맑음의 사이에서 나는 너희를 내려다본다.


푸르름이 되돌아와 기저에 깔릴 때, 내 다시 너희를 통치하리라.”



가사 한번 굉장하네.


“쉿.”


아렐을 보며 감탄하는 내 옷자락을, 멜이 잡아당겼다. 멜은 검지를 입에 갖다대더니, 다른 손으로는 바다를 가리켰다.


꿈뻑.


꿈뻑, 꿈뻑.


나는 한쪽 옷소매로 눈가를 비볐다.


분명 더럽고 악취가 나던 바다가 점점 투명해지고 있었다.


놀라 아렐 쪽을 바라보자, 때마침 눈을 뜬 아렐과 시선이 마주쳤다. 아렐은 씩 웃으며 노래를 이어갔다.



“보살핌이 이어져 해저에 닿는다. 굽어보는 내 눈에는 떠 있는 모든 것을 흘린다.


날숨에는 공존을 담고 들숨에는 흐름을 만들어, 너희들을 통치하는 자가 왔노라.


사라진 이들이여,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으러 오라.


내, 그대들을 포용하리라.”



아렐의 노랫소리가 점차 힘을 얻어가며 커지자, 배 주변으로 바다가 점점 맑아지기 시작했다.


여러분, 내 반지 보세요. 이렇게나 성능이 확실합니다.


바다의 통치자라고 의기양양해 있던 게 그냥 단순한 허풍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그건 아닌 모양이었다.


“이런 대규모의 정화는...”


낯선 목소리가 비틀거리며 다가왔다. 나는 눈물범벅이 된 선원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선원은 비척대며 내 주변의 갑판을 부여잡았다.


“세이렌이 이런 일도...”


“얘 세이렌 아니고 인어예요.”


나는 노래를 이어나가는 아렐을 힐끗 바라보고는 말했다. 선원은 몸을 떨며 초록병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진한 알코올향이 났다.


“죄, 죄송...합니다.”


선원은 눈을 질끈 감고는 갑판 위에 몸을 기댔다. 나는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이 바다에는 세이렌이 있어요.”


선원은 내 어깨너머로 아렐을 향해 눈짓하면서 말했다.


“크라켄의 길을 인도하는 자이고, 노래를 하죠.”


덜덜거리는 턱끝을 한 손으로 잡은 선원은 침을 꿀꺽 삼켰다. 나는 아렐의 노래소리를 귓전으로 흘리며 그의 어깨를 양손으로 잡았다.


“크라켄을 본 적이 있습니까?”


찾았다, 내 미션.


크라켄을 찾을 때까지 오랫동안이라도 표류할 작전이었는데 운이 좋기도 하지.


“저것, 아니 저분과 비슷한 세이렌과 함께 있는 크라켄을, 먼발치에서.”




아렐의 노랫소리가 멎었다.


찰박거리는 소리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나와 닮았다고?”


남색 머리칼 사이로 아렐의 눈이 번뜩였다.


“인간, 말해. 나와 닮았다고?”


애 하나 잡겠다.


눈에 띄게 벌벌 떠는 선원의 어깨를 감싸쥐며 나는 한숨을 쉬었다.


“네...”


“언제 봤지? 머리칼 색은 어땠나? 동그란 구슬을 하나 가지고 있지 않았어?”


선원의 입이 얼어있다.


나는 아렐을 선원에게서 떼어냈다. 아렐과 선원 사이에 몸을 비집고 들어가자 선원의 얼굴이 아까보다는 조금 편해보였다.


‘미니맵’


나는 WOM을 통해 망망대해 속에 홀로 떠 있는 배 하나만을 확인하고 입을 열었다.


“진정하고 말해주세요. 저희는 크라켄을 잡으러 왔습니다.”


“내 동생도.”


“아, 그래. 이쪽 인어 분의 동생도요.”


그쪽은 세이렌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만, 맞다면 말이죠. 나는 뒷머리를 긁으며 선원에게 나직하게 말했다.


“하, 한달 전에.”


선원이 말을 하다 말고 후다닥 조타실쪽으로 달려갔다. 나도 그를 따라 조타실로 들어갔다. 조타실 옆에는 작은 간이 책상과, 작은 지도 하나가 올려져 있었다.


“이쪽에서.”


붉은 잉크로 선명하게 그려진 여러개의 X 표시 중 하나를 짚으며 선원이 내 쪽을 올려다보았다.


“여기, 확실해요?”


나는 미니맵을 곁눈질했다. 미니맵 위에 커다란 X자가 붉게 스티커처럼 달라붙었다.


바로, 이 근처에.


“네, 네.”


“고맙습니다.”


나는 몸을 떨어대는 그를 부축해 갑판 쪽으로 데리고 나갔다.


멜이 멀뚱한 얼굴로 나를 보다가, 무릎께 오는 나무상자를 끌어다 근처에 두고는 툭툭 두드렸다. 나는 선원을 그 위에 앉히고는 멜의 팔목을 잡아끌었다.


“조금 쉬시게 두자.”


나는 한숨을 푹 쉬었다. 일단은 가장 최근에 크라켄이 나온 곳은 이 근처다.


미니맵 상으로, 정말 조금만 더 가면 되는 곳.


“크라켄을 보면 어떻게 잡을 거야, 멜?”


아무래도 완력인가.


힘이 안 되는 나로서는 멜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지금 가지고 있는 스킬로는 크라켄의 다리 하나 자르는 것도 역부족이니까.


“시스님이 축복을 하나 준 게 있기는 한데.”


멜이 어물거리며 팔에 차고 있는 돌을 툭툭 건드렸다. 시스가 손수 채워준 팔찌다. 대체 이걸로 뭘 하겠다는 건지.


“으아악!!”


순간 갑판에서 선원의 비명이 들려왔다.


나는 황급히 몸을 돌렸다.


거대한 다리가 선원을 휘감아 하늘로 들어올리고 있었다.


다른 다리가 선원의 다리를 감아들었다. 그리고 서서히 양 다리가 반대쪽으로 당겨지기 시작했다.


“살려주세요! 으악!”


비명이 귓가를 사정없이 후려갈긴다.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가서 도와야 하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가노, 빨리 도망가!’


카라윤.


새까매진 시야 위로 카라윤의 모습이 순식간에 뒤덮였다.


피가 흐르는 눈.


콰직, 녀석의 온몸이 짓이겨지는 소리.


‘가노!’


내 잘못이다.


카라윤의 몸에 뒤덮힌 괴수의 빨판이 소름끼치게 꿈틀거린다.


숨을 쉴 수 없다. 무심결에 고개가 젖혀졌다. 흔들리는 시선에 카라윤의 몸이 찢겨지는 게 흐릿하게 들어온다.


비릿한 피 냄새.


뜨거운 피가 얼굴에 쏟아진다.


“가노!”


뺨이 얼얼하다.


멜이 내 멱살을 잡고 씩씩대고 있다. 나는 눈을 끔뻑였다. WOM의 옆에 희미하게 누더기 입술이 떠올랐다가 다시 사그라들었다.


“크라켄이 나타났어!”


정신 차려, 인마.


멜이 내게 윽박질렀다. 내가 얘한테 이런 소릴 들은 건 처음인데.


나는 입 안을 깨물었다. 아픔이 스며들자 정신이 조금은 돌아오는 듯 했다.


눈을 세게 감았다 뜨자 카라윤이 아닌 멜의 얼굴이 시야에 가득 찼다.


이게 현실이다.


카라윤은 죽었고,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


“저번에 뺨 때렸던 거, 이걸로 퉁치는 거다?”


나는 내 멱살을 쥔 멜의 손을 풀며 씩 웃었다. 멜이 픽,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더니 뒤로 돌아 앞으로 달려나갔다.


맑은 하늘 위로 촉수들이 울렁이고 있었다.


선원은 없었다. 바닥에 흐르는 핏자국만이, 그가 있었던 걸 알려주는 듯 했다.


‘죄송해요.’


이것도 내 잘못이다.


치미는 토기를 내리누르며, 나는 단검에 경화를 둘렀다.


그리고.


‘검은 태양과 붉은 달.’


몇 없는 내 스킬 중, 라의 정신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던 것.


별똥별.


울컥이며 차오르는 피를 뱉어내며, 나는 목구멍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돌 하나를 끄집어올렸다.


위험한 상황이라면, 케심의 ‘달’ 위에 떨어지게 하는 한이 있어도 이걸 던져버릴 심상으로.


“으아아!”


촉수 위로 뛰어 올라간 멜이 로데오처럼 촉수를 타고 칼을 찔러댔다. 아렐은 날아드는 촉수를 꼬리로 날려보냈다.


나도 촉수 쪽으로 달음박질쳤다.


이렇게 죽는 건 내 인생 계획에는 없고, 게다가 이걸 카르넬에게 줘 버리고 난 다음 할 일도 있다.


물론, 멜과 함께.



“당신이 그인가요? 아름다운 칼을 가지신 분?


갈매기가 유언을 남겼죠, 그가 올 것이라고.


물 속에서 타오를 불이라면 당신이 맞아요.”



어?


갑자기 노랫소리가 은은하게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나는 무심코 아렐을 바라보았다. 아렐은 눈이 커다래져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백스물일곱번째 하늘에서 종이를 낚으신 분.


박쥐와 뱀이 퍼뜨리는 소문의 주인.


태초의 바다에는 왜 오셨나요?


당신의 무덤은 여기가 아니랍니다.”



깔깔깔.


노래가 뚝 멈추더니 자지러지는 웃음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나는 양 귀를 막았다. 웃음소리가 머릿속을 송곳처럼 쿡쿡거리며 찔러댔다.




[경고: 사용자 ‘가노 엘라르엘’의 정신이 오염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고객이 구매하신 상품을 구매하시겠습니까?]




“젠장!! 뭐든 좋으니까 달라고!!”


나는 WOM을 향해 고함을 내질렀다.


귀를 막은 손이 뜨뜻해지기 시작했다. 바닥에 선명한 붉은 피가 뚝뚝 떨어져내렸다.


감미로운 노랫소리가 웃음소리와 섞여 귓속으로 파고들었다.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랜덤으로 제공합니다.]


[대금은 추후 청구됩니다.]


[동의하시겠습니까? Y/N]




이런 미친 상점같으니.


나는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삐-


그리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작가의말

랜덤뽑기가 성공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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