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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 신의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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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요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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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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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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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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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화. 배송현황: 구매자 수령

DUMMY

“좀 기다리면 팔릴...”


“쵸, 팔렸어요.”


쵸의 벌건 눈이 동그래졌다. 놀란 모양이다. 나도 그렇다.


이렇게 빨리 팔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비싸게 팔 걸 그랬다,


그걸 만드는 데 든 세월과 시간을 생각하면 5WOM은 그냥 주는 거나 다름없다.


“그럼 이제 끝난 거야?”


쵸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레이트라는 언어를 배운 자를 데려오라고 했다.


물건을 사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던 걸 생각한다면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요컨대, 나는 구매자가 레모즈를 제대로 배웠는지 확인하고 레이트라의 앞에 데려가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소리지만.’


WOM이 중간에 끼어 있으니 불가능한 일은 아닐 듯 싶다.


“구매자가 누군지 알 수 있나?”


WOM을 똑바로 올려다보면서 물었다.


쇼핑몰인데, 그정도는 되겠지.


안 될 리가 없다.




[구매자: 파조]


[배송현황: 구매자 수령]


[배송지: 데루 산맥, 카테비 레어]




익숙한 위치가 보인다.


데루 산맥.


“쵸, 혹시 드래곤 로드 이름이 어떻게 되나요?”


최악이 예상된다.


드래곤 로드가 레모즈를 구매했다면?


내가 감히 어떻게 그를 데리고 레이트라에게 갈 수 있을까.


“바뀌지 않았다면 카테비일텐데.”


쵸는 턱을 쓸면서 생각에 잠긴 듯한 눈을 해 보였다.


“카테비는 참 온화하고 좋은 드래곤이지.”


물론 드래곤 중에서 말이야.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친절하기도 하지.


“그럼 파조라고 아십니까?”


물건을 보낸 곳은 카테비, 그러니까 로드의 레어가 맞다.


단 하나, 걸리는 것이 있다. 구매자 이름이 카테비가 아니고 파조라는 것.


“어... 그 고약한 드래곤은 왜?”


“어떤 의미로 고약합니까?”


“내가 아는 그대로라면, 현존하는 드래곤 중에서 가장 제멋대로지. 탐욕은 최고고. 파괴적이고, 속도 좁아.”


요약하자면 못되 처먹은 거군.


그럼 그를 데려다 뭔갈 하는 건 불가능할 것이다.


“쵸, 그러면 파조가 좋아할 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뜬금 없이....아.”


쵸가 탁, 소리를 내며 탁자 위에 술병을 올려놓았다, 술에 번들거리는 눈이 내게 다가왔다.


“파조가 언어를 샀구나.”


“네.”


“그놈이 좋아하는 건, 얼마 안 되는데.”


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조금이라도 괜찮으니까 알려주세요.”


나는 쵸를 붙들었다.


그가 모르면 알 방법은 거의 없다.


WOM에게서 돈을 주고 정보를 살 수도 있겠지만, 가까운 데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굳이 그럴 것 까지야.


“파조에게는 딸이 하나 있어. 하헤라라고.”


쵸는 의자를 바짝 끌어당겨 앉았다. 끼익거리는 듣기 싫은 소리가 쵸의 목소리와 뒤섞였다.


“냉혈한에 탐욕스러운 놈이지만, 딸에게 유달리 약하다고 해. 나도 들은 이야기라 정확하진 않지만.”


“그럼 딸에게 호감을 사면 되는 겁니까?”


“그러면 되기는 한데. 쉽지 않아.”


쵸가 허공을 보며 손가락을 몇 개 꼽으며 중얼댔다.


“가만 보자. 지금쯤은.”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가득했다. 그냥 딸에게 가서 좋아할 만한 일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아쉽지만 안 되겠군. 지금은 동면기에 접어들 때 쯤이니까.”


“동면기...라고요?”


“그래. 해츨링들은 동면기를 가지지. 대충 보건대, 아주 쿨쿨 잘 자고 있을 시간이야.”


젠장. 풀리는 게 하나도 없네.


아무래도 새끼 드래곤을 공략하는 게 더 편할 텐데.


눈깔사탕이라도 사 주면 달라질지도 몰라.


드래곤이 상대니까 눈깔사탕보다 더한 걸 줘야 하겠지만.


“그럼 방법이 없겠습니까?”


실낱같은 희망을 버릴 수 없다.


직접 파조라는 드래곤을 만나는 건 모험에 가깝다. 레이트라의 이야기를 꺼내기도 전에 브레스에 처맞지 않으면 다행이지.


아무리 내가 카르넬의 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멜이 시스의 총애를 받고 있다고 해도.


죽는 것은 한순간이다.


게다가, 파조는 레모즈를 구매했다.


WOM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다.


‘드래곤이 애초에 WOM을 왜 사용하고 있는 건데.’


이건 사기다.


나같이 힘들고 팍팍한 사람에게나 필요한 쇼핑몰이 이렇게 널리 사용되는 거였다니.


“없어.”


쵸가 깔끔하게 단정지었다.


“아니면 그, 하헤라의 친구가 있는데.”


“친구요?”


“그래. 하나뿐인 친구여서 하헤라가 말 그대로 그 애를 위해서는 목을 멘다고 하더군.”


“그 친구가 누굽니까?”


벅벅, 쵸가 뒷머리를 긁어댔다.


“로드의 딸인데. 이름이... 젠! 맞아, 젠이라고 했어.”


“젠....이라구요?”


이상하다.


익숙한 이름이 왜 갑자기 나오지?


동명이인은 세상에 많다. 젠도 흔한 이름 중 하나일 것이다.


그냥 기분이 이상한 건, 단순한 느낌 탓이다.


젠은 사람이잖아, 그렇지?


멜의 동생이 드래곤일 리가 없어.


나는 고개를 저었다.


과대망상이다.


“로드 카테비랑 똑 닮아서 물빛 머리칼에 남색 눈으로 폴리모프 할 수 있다고 하던데.”


“네?”


기분 탓이 아니다.


내가 아는 젠과 완전히 똑같다.


“잠, 잠시만요.”


이마를 짚었다.


자꾸만 데루 산맥의 뒤쪽, 드래곤 로드의 레어에 젠의 위치가 떠오르던 게 생각이 났다.


왜 하필 로드의 레어일까.


로드의 딸 젠과, 멜의 동생인 젠이 동일 인물일까?


“확인이 필요해.”


의자를 박찼다.


쿵, 소리와 함께 의자가 바닥으로 꼬꾸라졌다.


중요하지 않았다.


내게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빌어먹을.


젠은 납치당했다.


네지, 하티와 테린이 죽었다.


단검을 날리던 테린과 감자를 까먹던 하티, 그리고 조용히 조각하던 네지.


목이 날아간 시체. 나무 위에 널린 반쪽짜리 흔적들.


내가 거기 있었노라고, 중얼대는 듯한 핏자국들.


나무 아래 세 개의 무덤들.


‘만약에, 젠이 드래곤이고 제 발로 걸어 나간 거라면?’


테린은 젠이 납치 당했다고 말했다.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았다.


테린이 잘못 알고 있었던 거라면? 드래곤으로 바뀐 젠을 납치범으로 착각한 거였다면?


그러면 젠이 그들을 죽인 걸까?


아니면 그들의 죽음을 방관한 것일지도 모른다.


두통이 밀려온다.


구역질을 억눌렀다. 멜에게 물어야 했다.


넌 알고 있었는지.


“멜!”


단숨에 계단을 달려 내려갔다. 거칠게 문을 열어젖혔다. 붉은 아지랑이가 가득 찬 방 안에서, 멜이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일이야?”


시스의 기운이다.


대체 멜이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걸까?


“너, 알고 있었어?”


“말을 해.”


사악, 붉은 아지랑이가 멜에게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갔다. 방을 메우던 기운이 사라진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누티얀은 여기를 둘러보겠다고 나갔어.”


멜이 침대에 걸터앉았다. 나는 구석에 있던 의자에 아무렇게나 걸터앉았다.


내심 누티얀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무슨 말이야? 알고 있었냐니.”


“젠 말이야.”


“젠이, 뭐?”


멜의 눈이 둥그렇게 커졌다. 입 가의 칼자국이 불룩하니 부풀어 올랐다.


“드래곤 로드의 딸. 젠이랑 이름도 같고 생김새도 같아.”


속은 기분이 든다.


나네키아 화전민 마을에서 우리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가족이라고, 카라윤을 잃고 난 다음에 처음으로 다시 가족이 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내 착각이었어.


“젠은 네 동생, 맞지. 사람이 맞는 거지?”


“응?”


멜의 눈동자에 당혹이 깃든다.


“네 동생, 맞는 거지?”


“친동생이냐 묻는 거라면 아니야. 하지만, 내 동생이지.”


뜻밖의 대답이 돌아온다.


“나, 네지, 테린, 하티, 젠.”


멜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우린 전부 모르는 사이였어. 모두 고아고.”


일전에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다. 신계에서 멜의 부모가 죽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라와 케심이 싸우다 던진 나무에 깔려서.


“닮지 않았잖아? 너도 봤듯이.”


그랬다. 그 애들은 서로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나는 왜 잊고 있었을까.


분명, 멜은 자기들이 피가 섞이지 않은 형제라고 말했었다.


그만큼 그들이 정말 ‘가족’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위화감 하나 들지 않았던 지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네지와 테린은 노예상이 버리고 갔고. 하티는 늑대가 물고 가던 걸 내가 구했지.”


“젠은?”


이미 들은 이야기지만, 나는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덫에 걸렸어. 곰을 잡으려고 만든 덫이었는데.”


덫이라. 고전적이네.


나는 삐뚜름하게 입술을 말아 올렸다.


무려 상대는 드래곤이다. 덫 따위에 걸릴 존재가 아니다. 실수로 걸렸다고 해도, 곧 툭툭 털고 튀어나오겠지.


그리고 덫을 놓은 놈을 찾아 브레스를 뿜는다던가.


아니면 편안하게 슥삭 해버릴 수도 있고.


“젠이 인간이든, 아니든 상관 없어.”


멜이 내 쪽으로 다가왔다. 예의 붉은 기운이 멜에게서 스멀거리며 피어올라 의자 모양으로 단단하게 뭉쳐지기 시작했다.


털썩, 멜이 그 위에 주저앉았다.


멜의 뒤쪽에 아지랑이처럼 기운이 일렁인다.


“내 동생이야. 내가 업어 기른, 우리집 막내 동생.”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다.


멜은 정말로 신경 쓰지 않는 듯한 얼굴이었다.


드래곤이고 드래곤 할아버지고, 상관 없이.


정말로 젠을 자기 동생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한 표정.


“그리고 이제 하나 뿐인 내 동생이지.”


멜의 얼굴에 무서운 기운이 일렁였다.


“그래.”


멜은 이런 놈이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참을 수 있는 사람. 뚝심 있고, 든든한 벽 같은 사람.


흥분했던 감정이 사그라드는 느낌이었다.


멜의 이런 마음이 젠에게 전해졌다면, 젠은 절대 그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다.


되려, 로드의 딸인 젠을 데리러 온 다른 놈들이 그들을 죽였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


나는 의자 위로 다리를 올려, 양반다리를 하고 앉았다.


멜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멜에게 이 이야기는 좋은 소식일 것이다.


마침, WOM이 추척을 마쳤는지 창이 깜빡이고 있었다.


“멜. 젠의 위치가 달라졌어.”


그리고 젠은 드래곤 로드의 딸일지도 몰라.


덧붙인 말에 멜이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내가 아는 젠이라면,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




[‘젠’의 호감도가 4입니다]




불현듯 머릿속에 스쳐지나가던 문구. 호감도.


나에 대한 젠의 호감도는 0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었다.


레이트라 덕분에 호감도를 똑똑히 볼 수 있었던 게 이렇게 껄끄러울 줄이야.


정정하자.


내가 아는 젠이라면, 멜을 도와줄 것이다.


그리고 멜은 나를 도와줄 거니까, 그게 그거다.


확신은 들지 않지만 말이다.


좋은 게 좋은 거니까.


‘그렇...겠지?’


나는 나 편할 대로 생각하기로 했다.


“대체 어디인데?”


나는 콧잔등을 긁었다. 미니맵 위에 바뀐 위치가 또렷하게 솟아올라 있었다.


다행히 내가 아는 곳이었다.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페프타의 바다.”


정확하게는 바다 한가운데에 솟아 오른 산호섬.


그리고 그 규모는, 섬이라기에는 지나치게 큰 곳이었다.


“우리 친구 아렐을 만나러 갈 차례야.”


아렐을 도왔으니, 이제는 아렐에게 도움을 받을 차례이다.


오고 가는 게 있어야 아름다운 사회가 아니겠는가.


‘그러고 보니. 아렐이 자기 동생들을 찾아달라고 했지.’


페프타의 인어와 관련된 노래들은 부분적으로는 사실이었지만 틀린 곳도 있었다.


케티피는 살아 있었다. 다른 인어들의 행방은 간 데 없었지만.


아렐을 배신하고 자매들을 죽음으로 내몬 레레의 죽음은 명확해 보였다.


그러니 다른 자매들을 찾아주기로, 자매들의 소식을 듣게 되면 알려주기로 그녀와 약속을 했던 게 떠올랐다.


비록 지금은 아무 소식도 가지고 있는 게 없지만.


하루카, WOM, 누티얀, 사라진 스슈, 그리고 젠.


복잡하게 풀어야 할 문제가 산재되어 있었으니까.


당장에 눈에 보이지 않는 그녀의 문제는 뒤로 밀려버리기 일쑤였던 것이다.


그래도 페프타의 바다로 가야 하는 이상, 최소한의 정보는 가지고 가는 게 좋을 것이다.


그래야만 수지가 맞지 않겠나.


덜컹


문이 열리고, 누티얀이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누티얀에게 운을 떼 보았다.


“누티얀, 인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 위쪽은 사람, 아래쪽은 물고기로 된...”


“나도 인어가 뭔 지는 알아.”


“다행이다. 인어의 행방을 찾고 있거든. 아는 게 있을까?”


“아니.”


실낱같은 희망이 흩어지는 기분이다.


사막 사람에게 물어본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급하다 보니 그런 것조차 잊고 있었다.


“대신, 희귀한 생물을 거래하는 곳은 알고 있어.”


“암시장 같은 곳이겠지.”


너무 당연한 클리셰 아닌가.


내가 코웃음치자 누티얀이 설레설레 손을 내저었다.


“완전히 합법적인 곳이야. 희귀한 생물을 애완동물로 기르려는 특이한 놈들은 넘쳐 흘러. 놈들의 필요는 엄청난 돈이 필요하고. 그리고 황제는, 돈의 냄새를 잘 맡지.”


“국가가 그걸 독점하기로 했구나.”


“정답.”


“그리고 인어 같은 생물들을 연구하는 곳들도 있어.”


“어딘데.”


“괴수 연구자들.”


페르. 내가 아는 유일한 괴수 연구자.


하지만 테스타리히 성에서 도망 나온 지금의 입장으로는 그에게 찾아갈 수는 없다.


그럼 내게 남은 선택지는 하나 뿐이다.


사소한 정보라도 그녀에게 주기 위해서는.


“희귀 생물들의 거래처. 어디에 가면 볼 수 있어?”


나는 나직한 목소리로 누티얀에게 물었다.


누티얀이 진하게 미소지었다.


“라킨나.”


“라킨나?”


내 기억이 맞다면 페프타의 바다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국가다.


길쭉한 뱀 모양의.


“그래. 해상무역으로 먹고 사는 곳.”


거긴 동쪽의 검은 물에다, 크라켄 때문에 꽤 팍팍해졌다고 했다.


나와 멜이 라 신전의 수배자가 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티세뉴는 어디에 간 거야.’


티세뉴를 내가 그리워하게 될 줄 몰랐는데.


라의 영향력이 큰 도시로 걸어 들어가야 되는 입장에서, 지금 이곳에 없는 그녀가 아쉬운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른다.


나한테 그토록 집착을 해댔으니 어떻게든 내 편을 들어줄 지도 모르고.


“갈 거야?”


누티얀이 되물었다. 나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한 소리.”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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