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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 신의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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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요로운
작품등록일 :
2020.06.07 00:04
최근연재일 :
2021.09.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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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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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화. 판매자와 구매자 -3

DUMMY

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단단한 바위 사이로 덜덜거리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려온다.


나는 가늘게 눈을 떴다. 어둠 속을 헤쳐나가는 건 녹록치 않은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후광을 쓰고 싶다.


한번도 안 쓴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는 후광.


그 편리함을 알기에, 나는 더 조심스럽다.


다시 WOM을 습관처럼 사용하게 될까봐.


“너 저번에 그 빛 같은 건 못써?”


내 덩치 큰 친구, 멜의 목소리다. 함부로 굴면 안 되는 친구다. 그의 얼굴에 칼자국이 깊게 자리잡고 있다는 게 어찌 쉬이 잊히리야.


화악


죄책감을 앞세우기에는 생명에 가해지는 위협이 너무도 크다.


조금은 밝아진 앞을 조심스럽게 더듬어나갔다.


드래곤 로드의 취향은 소박했다.


입구에서 이어진 복도는 그 흔한 횃불 하나도 없었다.


벽도 자연 그대로의 돌로 이루어진 동굴일 뿐.


복도 어디에도 값비싼 물건은 없었다.


“얼마나 가야 하는 거야?”


발자국 소리 하나 내지 않고 둥둥 떠 있는 누티얀이다. 괜히 얄밉다.


나는 한숨을 폭 내쉬었다.


쿵쿵쿵


한숨 사이로 먼 곳에서부터 들려오는 북소리가 들려왔다.


입을 합, 하고 다물었다.


내가 한숨을 쉬어서 그런 거 아니다.


다급한 눈으로 어둠을 훑었다.


복도 저 끝에서 희끄무레한 빛이 차차 내게로 다가오고 있었다.


쿵쿵거리는 북소리와 함께.


항상 싸울 때 휘감았던 경화를 잠시 떠올리던 나는 머리를 털었다.


대신, 허리춤에 묶어두었던 하루카의 장검을 손에 쥐었다.


‘빌어먹을.’


WOM을 빼면 내게 남는 건 뭘까.


하루카의 장검과 카르넬에게서 받은 꽤 많은 신력.


그 뿐.


요행을 바라기에는 다가오는 발소리가 많다.


크라켄을 때려잡은 멜이 내 앞에 있다고 하더라도, 염력을 자유자재로 쓰는 누티얀이 내 옆에 있다고 하더라도.


가만. 생각해보니 이 쪽의 전력도 꿀릴 건 없다.


“싸울 준비하자 얘들아.”


낮은 소리로 그르렁거렸다. 누티얀이 혀를 차는 소리가 등뒤에서 들려왔다.


“이야기로 해결할 생각은 없구나?”


유비무환이라니까.


나는 투덜거리며 검을 고쳐잡았다.


웅성거리는 소리는 그 사이에 더 가까워졌다.


“너희는 누구인가.”


인영들이 우뚝 멈추어 섰다. 길쭉한 인영 하나가 앞으로 천천히 나서며 말을 이었다.


“이곳이 어디인 줄은 알고 발을 들이민 것인가.”


내 친구 동생네 집이요.


튀어나오려는 깐죽거림을 억지로 눌러 죽였다.


상대쪽에서 엄청난 빛을 우리 쪽으로 쏘아대는 까닭에 반대편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장난과 도발은 명줄을 잘근잘근 씹어먹는 것이나 다름없다.


“로드 카테비님의 레어가 아닙니까.”


나는 검을 쥔 손을 아래쪽으로 내리며 고개를 숙였다.


“로드의 따님. 그 분의 일로 왔습니다.”


말을 끝내자마자 반대편에서 침묵이 흘렀다. 내가 못할 말을 한 건 아니겠지?


카테비와 젠이 사이가 안 좋다던가.


젠이 카테비의 레어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튀었다던가.


별의 별 생각이 갑작스럽게 머리를 뒤덮었다.


차분하게 심호흡을 했다.


아까보다는 한결 나아진 기분이 든다.


“그 손에서 로드의 마력이 느껴지는군요.”


뒤쪽에서 작은 키의 사람이 한 발짝 앞으로 나섰다. 나는 놀라 내 손을 내려다보았다. 비취색의 반지가 아까보다 더 짙은 빛을 내뿜고 있었다.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말을 이었다.


“이 시기에 이곳에 오셨다는 건, 역시 양육권이시겠지요.”


양육권?


무슨 소리지?


뒤를 돌아보자, 멜이 커다래진 눈을 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다. 누티얀도 멜과 똑같은 얼굴로 입을 가리고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아니라고.


멀쩡한 사람 애아빠 만드네.


“젠님이 그러지 않아도 괄괄하신 것이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역시나. 레드 일족의 피라면 그럴 수 있지요.”


얄밉게 한마디씩 보태며, 인영들이 내게 다가섰다.


빛이 점점 줄어든다.


나는 그제서야 내게 몰려드는 자들의 면면을 볼 수 있었다.


한 명의 노인과 한 명의 드워프, 인간 여성 하나와 사자 얼굴을 가진 수인.


나와 눈이 마주친 수인이 이를 드러내고 웃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들은 나를 레드 드래곤이자, 젠의 아버지로 착각한 것 같다.


“그렇지만 양육권은 어림도 없습니다.”


기다란 지팡이를 짚은 할아버지가 내 아래서 얼굴을 쳐들었다. 눈빛이 형형한 것이, 꽤 무서워보인다.


“카테비님이 그렇게 허무하게 가실 때까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네? 지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잘못 들은 게 틀림없다.


카테비가 허무하게 가다니?


“젠님이 이제 홀로 남았다고 해서 아버지 노릇을 하시려는 생각으로 들어오시다니요.”


“아니, 잠시만요. 로드가 죽었다는 말인가요?”


“얼마 전 스러지셨.... 알고 오신 것 아니었습니까?”


분노에 차 있던 할아버지의 눈이 점점 또렷해졌다. 무지갯빛 망막이 내 얼굴을 담았다.


꿀꺽.


목구멍으로 침이 넘어가는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카테비가 죽었다.


그렇다면 젠은?


우리가 그토록 안심했던 까닭은, 로드 카테비가 건재한데 그 딸인 젠을 함부로 건들 수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든든한 버팀목인 카테비가 죽었고, 젠의 위치가 이동되었다는 건 우리의 추측이 무참히 빗나갔다는 의미이다.


혹시,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파조가 카테비를 죽인 것일까?


“일단 이곳에 오신 분이니 대접은 해아겠지요.”


따라오시지요. 노인이 길게 자란 수염을 쓰다듬으며 뒤로 돌아섰다.


수염 사이로 두 개의 눈이 번뜩이는 것을 나는 애써 무시했다.


드래곤의 레어에다 얼굴을 들이밀었으니 어떤 것이든 달게 감내해야 한다.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래도 젠이 로드의 딸이라는 것에 안심하긴 했지.’


재밌다, 인생.


상념에 빠진 사이, 불을 피운 구체들이 내 주변에 둥둥 떠올랐다. 걸음 마다마다 새겨진 반딧불이 같은 빛이 모여들어 길을 밝혔다.


복도는 길었다.


누구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섣불리 입을 떼기 쉽지 않다.


“음?”


복도의 갈림길에 도달했을 때, 나는 한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익숙한 냄새다. 푸르른, 숲의 냄새.


새까만 어둠 속을 어슴푸레하게 밝히며, 주변의 구체가 날아가다 사라졌다.


쵸 모라에게서 나던 오크 숲과 자작나무 숲, 촉촉한 이끼의 냄새가 통로의 끝에서부터 짙푸르게 흩날려왔다.


“가노..?”


의아한 목소리로 멜이 나를 불렀다. 이상하게도 내 발을 끌어당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는 통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 카테비님의 집무실이군요.”


와 보셨을 테니 익히 아시겠습니다만, 노인이 끌끌거리며 웃음을 흘렸다.


카테비와 쵸 모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


그렇지만 이렇게 진하게 풍기는 향이라면, 어느 정도의 연관성은 있을 것이다.



[현재 사용자의 위치는 ‘드래곤 로드 카테비의 집무실 앞’입니다.]



희미하던 내 정신을 일깨우듯, 기계음이 귓가를 때렸다.


무심코 올려다본 허공에는 미니맵이 다시 떠 있었다.


실내에서는 사용불가라고 부르짖던 평소의 모습이 아니다.


게다가.


‘내가 분명 비활성화시켰는데.’


새까만 미니맵에는 몇 개의 원들이 듬성듬성 떠 있었다. 분명 나를 나타내는 동그라미의 바로 옆에도 작은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흡!”


무심코 돌아본 곳에는 새까만 새 하나가 푸른 눈을 빛내고 있었다.


사람을 꿰뚫어보는 듯한 새의 눈초리에, 흠칫 몸을 떨며 시선을 다시 앞으로 두었다.


푸른 눈이 따라붙는다.


섬뜩한 시선이다.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 척 걸어야 한다.


드래곤 로드의, 아니 이제는 죽은 젠 어머니의 영토에 발을 내딛은 시점에서, 안전한 건 없다. 되려, 로드가 죽었기 때문에 더더욱 위험하다.


“마침 헤세르가 그쪽에 있었으니 들르는 것도 좋겠지요.”


사자대가리의 얼굴이 내 왼쪽으로 달라붙었다. 그의 어깨너머로 본 어둠에서, 아까의 새는 찾아볼 수 없었다.


“헤세르도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니까. 호출해 놓고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니.”


뒤쪽에서 여성이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도 이렇게 될 것을 미리 알았는지 모르지.”


휙, 발자국 소리 하나 없이 노인의 새하얀 등이 내 앞으로 날아들었다.


그와 동시에 커다란 문이 굉음을 내며 서서히 열렸다.


“헤세...르?”


집무실이라고 하더니, 아예 원시림 저리가라 할 정도의 초록이 눈 앞을 메웠다. 녹색 머리칼을 높게 올려묶은 길쭉한 실루엣이 천천히 몸을 우리쪽으로 돌렸다.


“엘프...?”


이종족 파티라도 열었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노인에, 인간에, 드워프에, 수인에, 거기다 엘프까지.


종합선물세트나 다름없군.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앨프 하루 이틀 보는 거 아니지 않나.


그 쵸 모라와도 꽤 오래 이야기를 나누었고.


전혀 꿀릴 것 하나 없다.


말간 얼굴을 한 엘프가 갑자기 무릎을 꿇고 앉아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이 생경하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람.


“레모즈의 계승자, 헤세르 략사가 언어께 인사드립니다.”


“야, 헤세르. 너 젠님의 아버지께 그게 무엇....”


“젠님의 아버지요?”


기다란 초록빛 속눈썹이 몇 번 깜빡거렸다. 그러다 모양좋은 두 눈이 호선을 그렸다.


나는 나도 모르게 침을 삼켰다.


내가 봤던 불량 엘프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이다.


“이 분은 그런 하찮은 드래곤 따위가 아니시다.”


“맞아, 내가 언제 아버지...”


아니, 잠시만.


“방금 혹시, 레모즈의 계승자라고 했나?”


내 얼굴을 바라보고 있던 엘프는 네, 작게 긍정했다.


분명, 내 기억에는 파조가 레모즈를 사 갔는데.


그리고 파조는 드래곤이고.


“혹시, 드래곤이세요?”


아닐 걸 알지만 던진 말에 그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재미있는 농담이라도 들은 얼굴이다.


“아닙니다.”


레이트라는 언어를 익힐 사람을 굳이 누구라고 딱집어 말하지 않았다.


내 입장에서도 까탈스럽고 성질 더러운 드래곤보다 고고한 엘프가 더 낫다.


쵸 모라와 완전히 다르게 생긴 것으로 봐서, 다른 종족 출신인 것 같고. 사람도 백인, 황인, 뭐 이런 식으로 구분되지 않았던가. 엘프도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네?”


“혹시, 언어님도 ‘붉은 숲’ 출신이십니까?”


익숙한 단어. 쵸 모라네 동네다.


“가슴에 ‘그 분’의 잎사귀가 나와 있기에 여쭙습니다.”


덧붙인 그의 말에, 나는 가슴팍에 손을 올렸다. 쇠락의 숲 앞에서 뭔가를 하라고 쵸가 건네준 잎사귀였다.


그 때 다른 엘프들을 만나지 않아 무사히 들어가긴 했지만.


“쵸 모라가 준 것이기는 한데...”


“아아. 그분께서는 무사하셨군요. 제가 돌아가지 못한 지 꽤 시간이 흘러서..”


뒷말을 흐리는 걸 보니 뭔가 문제라도 저지른 모양이다.


굳이 밝히려 들지 않는 일을 말하라고 하는 건 성숙한 사람이 아니다.


“레모즈를 익혀 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는 추궁 대신 진심으로 고개를 숙여 그에게 감사를 표했다.


헤세르도 말갛게 웃었다.


“이곳에 오셨다는 건, 카테비님과도 일련의 일이 있으신 것이겠죠.”


헤세르를 일으켜 세웠다. 그는 자연스럽게 의자를 가지고 와 나와 다른 이들을 자리에 앉혔다. 누가 봐도 이곳의 실세다.


“카테비님의 따님이신 젠을 만나러 왔습니다.”


멜이 입을 열자 헤세르가 그를 멀뚱하게 바라보았다.


“젠이 대륙에 있을 때, 의남매를 맺은 사람이예요.”


빙그레 미소를 짓자, 모두가 이상한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런 말씀은 들은 바가 없습니다.”


“그 젠님이 인간에게 마음을 열 리가 없어.”


그만, 헤세르가 웅얼거리는 자들에게 묵직하게 입을 열었다.


“돌아오시고 곧 잠자리에 드셨으니, 그럴 수 밖에.”


뜻밖에 내 편을 들어준 실세가 있어, 다른 자들의 입이 가로로 앙다물어졌다.


“애석하게도 그분은 잠시 자리를 옮기신 상태입니다.”


“그럼, 파조는 어디에 있나요?”


이곳에 온 목적은 언어를 구매한 자이자 인어를 산 자, 파조를 찾는 것.


언어야 헤세르가 익혔으니 그와 같이 간다고 해도, 인어는 파조 본인이 있어야 물어볼 수 있다.


“그....분이라면, 어젯밤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리셨습니다.”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지도 않고서 말입니다.


으득, 헤세르가 이를 가는 소리가 나지막하게 들려왔다.


그러면 여기에 머무를 중요한 이유는 없다.


젠의 위치도 알게 되었고, 파조도 이곳에 없다.


찝찝하고 싫은 기분이지만 WOM에게 물으면 최근 파조의 위치를 알아낼 수는 있을 거다.


나는 슬며시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일으켰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일으키려 했다.


“초면에 미안합니다.”


쿵, 드워프가 무릎을 꿇고 나를 바라보았다.


“평범한 분이 아니신 것 같으니, 이렇게라도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많은 건 알지 못해도, 드워프들의 자존심이 엄청나게 드높다는 건 알고 있다. 그들은 어떠한 문제가 있더라도 쉬이 굽히지 않고, 자긍심을 지킨다고 했다.


“카테비님을 죽인 놈에 대해 복수를 요청드립니다.”


“뭐라고 하셨나요?”


카테비를 죽인 놈? 카테비가 살해당했다는 건가?


“누구인지 알고 계시는 듯한데...”


최대한 곤란한 얼굴을 했다. 드래곤을 죽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것도 무려 ‘로드’다.


나는 벌써 죽고싶지는 않다.


“흰 가면을 쓴 상인입니다.”


거절의 표시로 저으려던 손이 멈췄다.


흰 가면을 쓴 상인.


나는 침을 삼켰다.


놀란 눈으로 멜을 바라보았다. 나를 쳐다보는 멜의 눈동자도 흔들리고 있었다.


“놈이 이 근처에 머무른 다음부터, 카테비님의 생명이 다하기 시작했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헤세르가 노래하듯 입을 열었다.


“근거지를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이 근처이긴 하지만, 저희는 도무지 도달할 수 없더군요.


타타일지도 모른다.


흰 가면이라면 타타의 ‘행사’에서 지긋지긋하게 봐 오던 존재니까.


그러나 주변에 근거지가 있다는 건.....


‘고객센터.’


WOM 고객센터.


분명, 드래곤 레어와 인접한 곳에 고객센터가 있다고 했다.


개발자가 신이 아닌 이상, 로드가 허락을 해 주어야만 가능한 위치이다.


나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드디어.


드디어, 그 미친 새끼의 사업장을 찾을 수 있게 됐다.


작가의말

파일 복구가 어려워 다시 쓴다고 늦어졌습니다.

오랜만에 연재를 다시 시작하니 글이 손에 잘 붙지 않네요..

따라와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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