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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 신의 쇼핑몰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조요로운
작품등록일 :
2020.06.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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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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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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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화. 판매자와 구매자-2

DUMMY

나는 일생일대의 고민을 하고 있다.


젠은 이 근처에 있다.


그리고 파조라는 미친 드래곤은 데루 산맥에 있다.


멜의 잃어버린 동생인 젠을 찾을 것인가, 언어와 인어를 가지고 있는 파조를 찾아갈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입 밖으로 한숨이 비집고 나온다.


젠이 드래곤 로드의 딸이라면, 누구든 그 애를 건들진 않을 거다. 이번 이동도 그 애의 자체적인 의지에 따른 것일 게 틀림없다.


반면 인어는 어떤가?


페프타의 지배자, 아렐의 동생. 파조가 사 갔다던 인어는 세상에서 몇 없는 귀한 존재이다.


‘거기에서도 그랬지’


타타의 경고가 환청처럼 너울거렸다.


[페프타의 인어는 세계에서 몇 마리 없는 귀한 존재이므로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그래, 그랬었다.


사실 이성적으로는 알고 있다. 지금 목숨이 경각에 달해 있는 자를 먼저 구해야 한다. 약자를 먼저 찾아야 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바로 앞에 있는데.’


젠의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젠이 우리의 곁에서 사라진 지 얼마나 되었다고.


비취빛의 반지가 손 위에서 묵직하게 일렁인다. 손을 뻗으면 젠이 있는 이곳에서, 다시 돌아가는 선택을 하는 건 쉽지 않다.


나는 멜을 한번 쳐다보고, 무언가를 말하려다 다시 입을 다물었다.


깊은 생각에 빠진 듯, 고개를 숙인 멜의 뺨에 깊게 새겨진 칼자국이 꿈틀댔다.


움찔.


아니 저 새끼. 그냥 졸고 있었던 모양이다.


한껏 진지하게 하던 생각이 와장창 무너져내렸다.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내 분수는 진지와는 거리가 멀다.


나는 그냥 입을 열었다.


“멜.”


내 부름에 멜의 시선이 나를 향했다. 눈에 졸음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로드의 딸이라고 이야기를 한 다음부터, 멜은 조금씩 풀어진 모습을 보였다.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걸테다.


드래곤들이 어떤 자들일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최고 권력자이자 가장 힘이 강한 로드의 딸을 멋대로 건드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걸 알기에 멜도 이전까지 스스로를 옭아맸던 두려움과 공포의 노끈을 서서히 풀어해치고 있었다.


“당장 젠을 찾으러 가지 않아도 될까?”


“....그래.”


약간 석연치 않은 말투지만, 이전보다는 확고한 어투였다.


바다 어딘가에 있는 젠이 이후에 어디로 이동할지는 모르는 노릇이다. 막말로 순식간에 대륙 끝으로 달려나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확신할 수 있는 건, 우리는 그 애를 찾으러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빌어먹을 상점에서 산 스킬이 필요하지만.’


찝찝한 건 찝찝한 거다.


어떻게 되었든 간에.


“데루 산맥에 꿀이라도 발려 있나.”


중얼거리는 내 말에 누티얀의 눈이 가늘어졌다.


“동생을 찾으러 간다고 했던 거기?”


뭐, 겸사겸사.


카테비의 레어에다 젠이 최근까지 있었던 곳. 그리고 파조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이자, 빌어먹을 WOM 고객센터가 있다고 하는 곳.


그 근처에 있던 나네키아 화전민마을 출신인 멜.


이래저래 그곳과는 인연이 깊다.


“그런데 어떻게 가게?”


누티얀이 툭 내뱉었다.


멜과 내가 라 신전의 수배목록에 올라가 있는데다가 누티얀은 수알눈 출신인걸 알리지 않으려 셋 다 꽁꽁 후드로 온 몸을 감싸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갈 수 없는 게 맞다. 라의 힘이 크게 뻗어 있는 이곳 라킨나이니 더더욱.


‘난 정상적인 사람은 아니지.’


아니, 애초에 이젠 사람은 맞나.


울렁거리는 WOM의 글자가 보기 싫었다. 적당히 타협하고 살 만도 한데, 왜인지 정이 가지 않는다.


WOM.


이 제정신이 아닌 쇼핑몰이 있다면 일단 이동은 가능하다.


이동 뿐이랴. 타타의 황금을 빌면 더 큰 일도 할 수 있다. 막말로, 신들의 알짜배기 스킬만 뽑아낼 수 있다.


출처가 문제지.


출처를 알게 된 이상, 이전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다.


하지만 딱, 한번만.


필요할 때만.


그 때만이라도 사용하면 어떨까?


굳게 가다듬었던 심지가 마구잡이로 흔들린다.


편안함을 알고 있지만 그걸 무시하고 굳이 험지로 가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타타가 계속 사용해주길 바라기도 했고.’


빨리 가서 파조를 만나야 한다. 그 ‘성질 더러운’ 드래곤 하나에 대체 몇 개의 문제가 거미줄처럼 엮여있는지 모른다.


그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면, 그의 위치를 다시 알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그게 이 미친 스킬을 통해서라도 말이다.


조금쯤은 괜찮겠지.


턱턱 차오르는 숨을 억지로 참으며 WOM을 열어젖혔다.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 1회용 티켓이, 마침 타타 신전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다.


[가게명: 타타 신전

가게소개: 모든 것은 돈이 됩니다. 물건, 정보, 소문, 심지어 거짓말 마저도요. 가지고 계신 것을 판매해 주세요. 당신의 부가 늘어납니다.

상품명 : 번개 배송(1회용)

분 류 : 배송 > 당일배송(대륙) > 권역외

상품설명: 무엇이든 배송해드립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서는 당일 배송을 추천합니다. 같은 국가 내에서 배송을 원할 경우 권역내 상품을 구매해 주세요.


(본 상품은 카르넬 신전의 배송 대행 업무를 중개하며 타타 신전은 배송업무의 당사자가 아닙니다. 따라서 거래에 대하여 책임이 없습니다.)

(▼더 알아보기)]


설명은 길다. 하지만 하려는 말은 명확하다.


자기들은 대행업자이니 문제가 생기면 카르넬에게 따지라는 것.


신이니 따로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만, 괜스리 찝찝한 문구다.


그래도 카르넬은 내게 호의적인 신이기도 하니 괜찮을 것이다.


나는 조용히 시선을 움직였다.


3.


개수를 입력하자 눈 앞이 화악, 밝아졌다.



***



휘이잉.


역시 파쇼프. 바람이 세탁기속 물살처럼 휘적거리며 불어나간다.


깎아지른 기암괴석 사이에 툭 떨어뜨려준 카르넬 신전의 배송서비스에 치어스.


더 알아보기를 눌러보니, 무언가가 배송된 이력이 있는 장소에만 이동이 가능하다고 했다. 드래곤 레어에서 뭘 주문하지 않았다면 여기가 제일 가까운 것이다.


별 생각 없이 눌렀을 뿐인데, 뜬금없는 산중턱 바위 사이라니.


누티얀의 이가 딱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저번에도 그랬듯, 사막의 핏줄에게 이 날씨는 재앙이나 다름없는 것 같다.


나는 미니맵에 무심코 눈을 올려놓았다.


대륙의 절반에 가까운 길이로 뻗어 있는 데루 산맥. 그 중에서 새하얗게 표시되어 있는 곳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인 세 개의 동그라미.


초록으로 물들어있는 주변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광경이다.


그래도 그나마 로드의 레어와 가까운 곳에 떨어졌다는 게 그나마 안심이다.


[비슷한 상황...]


내가 한번 사용한 건 맞지만, 계속 쓰려고 하는 건 아니거든.


나는 약간은 매정하게 손을 털어 WOM을 지워냈다.


‘그러고 보니’


누더기 입술이 없다. 보지 못한 지 꽤 되었다.


신경 쓸 일은 아닐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사실, 여기서 산을 올라갈 방법이 아주 없는 건 아니었다.


WOM이 내 상태창마저 먹어치우고, 내 모든 스킬을 들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가능한 일이 있다.


나는 발끝을 쭉 뻗었다. 카르넬이 직접 채워준 신력이 다리를 타고 서서히 실타래처럼 목을 향해 올라왔다.


화아악


순식간에 실이 얼굴을 포근하게 감쌌다.


감았던 두 눈을 떴다.


회색으로 빽빽하게 메워진 시야 속으로, 안대 사이로, 푸른 실선이 선명하게 산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내가 누구?]


‘전능하신 도둑의 신입니다.’


입가에 헤실거리는 미소가 떠올랐다.


카르넬님은 위대하시다.


[나는 어떤 문이든 열 수 있어.]


드래곤의 레어에도 문이 있기 마련이지.


[어떤 곳이든 침투할 수 있으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디딜 수 있는 돌마다 푸른 빛으로 칠해져 있었다.


[항상 계획을 가지고 있지.]


1이라고 선명히 새겨진 회색 깃발이 허공에서 흩날렸다.


고개를 숙이자, 절벽 아래쪽에서도 같은 깃발이 펄럭였다. 다른 점이라면, 2라고 쓰여 있다는 것 하나 뿐.


‘역시 힘은 주인에게서 빌리는 게 최고지.’


출처가 찝찝한 WOM의 힘보다는 이게 비교도 하지 못할 정도로 좋다.


“가노...?”


의문스러운 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커다란 덩치가 불안한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고 있었다.


나는 이유 모를 자신감이 차올랐다.


“나를 믿어?”


허벅다리 위로 플레이트라도 되는 양 신력이 쌓여나갔다. 멜에게 손을 내밀었다. 묘하게 신뢰받지 못하는지, 멜이 내 손과 다리를 번갈아가며 바라보았다.


이렇게만 말하면 좀 믿어라.


무안한 손을 거둔 나는 미소를 지었다. 멜은 어떻게든 올라올 게 틀림없다. 근거 없는 믿음이긴 하지만, 항상 그 믿음대로 됐다. 이번에도 난 그 믿음에 걸 생각이었다.


“그럼, 위에서 봐.”


도움을 거절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는 것 또한 큰 실례지, 암.


고개를 몇 번 주억거린 후, 나는 카르넬이 말해주는 방향으로 솟구쳤다. 이상하게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콰콰콰콰콰아아악


바위가 부숴지는 파공음이 귓가를 후빈다. 허벅지와 종아리에 뭉쳐진 신력은 바닥을 짓이기며 튀어올랐다.


다음, 다음.


용수철처럼 뛰어든 바닥이 또 한번 흔들렸다.


쿵쿵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린다. 카르넬의 신력이 온몸을 휘돈다. 뱃속이 이리저리 흔들리는 기분이 든다.


두 개의 돌만이 남았다.


토할 것 같다.


갑작스럽게 치며오는 토기를 억눌렀다. 카르넬의 신력은 신이라도 난 듯 온몸의 혈관을 타고 흘렀다. 나는 집중했다.


지금 떨어지면 즉사다.


어지럽던 시야가 조금 걷힌다. 마지막 돌을 밟고 솟아올라, 푸른색 문 앞에 도달했을 때, 나는 속을 게워냈다.


“우웨엑”


붉다. 또 피다.


성급했나.


시스가 아무리 내 몸을 살펴줬다고 해도 속이 진탕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신력을 쓰는 건 녹록치 않은 모양이었다.


“참 믿음직스럽네.”


한참 벽을 잡고 피를 게워내는 내 귓가에 누티얀의 얄미운 비꼼이 들려온다.


이를 악물고 몸을 일으켰다. 뒤를 돌아본 나는 둥둥 떠 있는 누티얀과 멜의 눈을 보고는 생각했다.


염력 능력자 앞에서 쓸데없이 깝친 벌이라고.


깜빡.


아, 제길.


시야가 암전된다.


나는 얌전히 드러누웠다.



***



스륵


헤세르 락샤는 카테비가 즐겨 입던 옷을 조용히 팔에 걸쳤다. 로드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그에게 지금 상황은 생경하기만 할 뿐이었다.


엘프 주제에 드래곤을 비판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그렇지만 헤세르는 그 말도 안되는 일을 할 정도로 분노해있었다.


로드가 살아있을 때는 바닥에 납작 엎드려 그녀의 말만을 따르던 자들이, 그녀의 문제도 아닌 것을 가지고 불충한 송곳니를 드러내다니.


그런 일에 휘말려 죽기에, 로드 카테비는 너무나 고귀했다.


로드 카테비는 자애로웠고, 자신의 경계 안에 들어온 모든 것을 위해 힘쓸 줄 알았다. 힘을 가졌으되 오만하지 않았고, 제멋대로인 드래곤들을 규합할 정도의 지도력과 현명함이 있었다.


그런 그녀였기에, 드래곤들을 위해 어려움을 무릅쓰고 ‘그’를 만나기도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들이.


헤세르는 카테비의 물건을 정리하며 욕을 내뱉었다.


카테비의 투명한 피부가 하나씩 떨어져나갈 때, 헤세르의 마음도 갈갈히 찢어져나갔다.


괜찮으시냐고 묻는 게 전부였다.


엘프일 뿐인 그에게, 선택지는 없었다. 지고하신 블루 일족의 수장이자, 모든 드래곤의 로드인 그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일이라곤 없었다.


그래서 헤세르는 밤마다 카테비의 침전에서 붕대를 감았다.


매일밤마다 회복마법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차도는커녕, 카테비의 몸은 점점 더 조각날 뿐이었다.


바람의 정령들도 카테비의 몸에서 달라붙어 떨어질 기미가 없었다.


카테비는 금방 깨어질 유리조각과도 같았다.


헤세르와 정령들의 힘이 없다면, 당장에라도 바스라질 것 같은 몸.


헤세르는 입술을 깨물었다.


가뜩이나 축난 카테비의 몸이, 딸인 젠을 보호하는 데 건 마법 때문에 더 약해졌다. 그리고 때마침 무지렁이 같은 드래곤들이 그녀에게 이를 드러냈다.


‘그렇게 허무하게 스러질 분은 아니셨다.’


그 상인을 만나지 않았다면, 카테비님은 달라졌을까.


험준한 이곳에서 잠시 머물러도 되겠냐던, 흰 옷의 상인이 헤세르의 망막에 오랫동안 박혀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와, 카테비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헤세르는 알 길이 없었다.


다만, 카테비의 몸에 문제가 생긴 것이 그 시점이라는 것 만큼은 분명히 알았다.


“다음은.”


헤세르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몸을 틀었다.


카테비의 집무실.


최근까지 블랙 드래곤 파조가 머물던 곳이다.


로드와 지금껏 가장 크게 반목한 주제에, 이곳에서 머물렀다. 물론, 문제의 날에 카테비의 편을 들어준 것 만큼은 칭찬할 일이었다.


그러나 의문스러운 일 투성이었다.


로드는 겉모습만큼이나 시꺼먼 속을 가진 파조에게 친절해졌다. 거기다 호의를 베풀어, 여기에 머물도록 했다.


거기에, 드래곤 로드의 징표를 넘겨버리기까지 했다.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


쿠웅


헤세르의 손이 닿자마자 집채만한 문이 굉음과 함께 열렸다.


카테비가 깨끗하게 치워놓았던 집무실이 이리저리 어지럽혀져 있었다.


서재에 꽂혔던 책들은 바닥에 널부러져있었고, 무언가를 찾았던 모양인지, 서랍은 죄다 열려 있었다.


“음?”


책을 서재에 꽂아두려 했을 때, 싱그러운 냄새가 그의 코에 흘러들어왔다. 헤세르는 카테비의 책상으로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종이 더미와 나무껍질들, 그리고 까만 상자 하나가 볼품없이 나뒹굴고 있었다.


카테비의 물건은 확실히 아니었다.


헤세르는 홀린 것처럼 나무껍질에 손을 뻗었다.


“붉은 숲...!”


그의 손에 닿은 나무껍질이 바스러지면서 그리운 고향의 냄새를 뿜어냈다.


헤세르의 눈동자가 커졌다. 나무껍질에 적힌 기이한 글자에 손을 가져다 대자, 무언가가 그의 머릿속으로 흘러들어왔다.


“레모즈 튀르안 벨.”


알지도 못하는 말로 입을 연 헤세르의 머리가 쿵쿵거리며 울리기 시작했다.


“이게....뭐...”


삐이-


헤세르는 눈을 뜨려 애썼다. 흔들리는 시야 사이로 레어의 경고음이 어지럽게 울렸다.


“침입....”


침입자를 알리는 경고.


부디, 다른 식객들이 침입자를 퇴치해주길 바라며.


헤세르는 흐릿해지는 정신 속에서 허리춤의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동시에.


“숲...?”


헤세르의 콧속으로 숲의 냄새가 밀려들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조요로운입니다.

드디어 방학이네요... 

너무 오랜만이라 봐주시는 분들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최선을 다해 다시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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