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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거지의 서재

시메트리[생각을 읽는 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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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거지
작품등록일 :
2016.03.15 16:14
최근연재일 :
2019.01.31 15:15
연재수 :
383 회
조회수 :
560,032
추천수 :
8,824
글자수 :
3,079,228

작성
19.01.04 15:09
조회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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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5쪽

[외전]심정용(5)

DUMMY

지금 정용은 그 자신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을 겪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싼 사내들의 심장박동이나 침을 삼키는 소리, 심지어 관절이 꺾이는 아주 작은 소리마저도 모두 느끼며 그들을 감지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장례식장에서 이것을 처음 느꼈을때는 시끄러워서 몸울 주체할 수 없었다. 하지만 한차례 혼절을 하고나자 그 소리들은 확연히 약해져있었고, 선화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이곳에 달려온 후로는 모든 소리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지고, 느껴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제 정용에게 소리는 듣는 것이 아니었다. 느끼는 것이었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소리와 파동은 그의 유일한 단점이었던 시각의 부재를 완벽히 상쇄시켜주었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을 둘러싼 검사들의 모든 움직임을 읽을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가진 무기가 각목 뿐이라는건데...’


아무리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 하더라도 숙련된 검사 여러 명을, 그것도 각목만으로 상대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미친짓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정용에게는 이상한 자신감이 깃들어있었다. 왠지 각목을 들고도 검을 든 이 사람들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누가 본다면 미쳤다고 하겠지만 말이다.


‘갑자기 생긴 이 힘....정체가 뭔지는 몰라도 조금만 더 날 도와다오. 놈들을 이기지 못하면 선화가...’


“뭘 멀뚱히 서있는거냐!? 하아앗!”


한 사내의 검이 정용의 머리를 노리고 찔러들어왔다.


캬아아앙!


“뭐..뭐야? 각목으로 검을 쳐냈다고?”

“우, 우연이겠지! 이 새끼가 어디서 이상한 짓을!! 하앗!”


또 다른 사내의 검이 정용을 향해 휘둘러졌다.


캬앙!


“지, 진짜로 각목으로 검을 막고있어. 이 새끼 대체....”


검을 완전히 쳐내버린 처음과는 다르게 완벽하게 검을 막아버린 정용의 각목, 그 각목에서는 푸르스름한 빛이 미약하게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신이 너희들의 단죄를 바라시나보군. 나에게 이런 능력을 주시고....”

“뭐해!!! 당장 이 새끼 안베고!!”

“죽여버려! 당장!!”


이번엔 동시에 달려드는 4명의 검사들, 하지만 그 움직임은 정용에게 모두 읽혀지고 있었다.


“네놈들의 정신을 개조해주마....”


퍼억! 퍽! 퍼어억!


사내들의 갈빗대를 연속적으로 강타하는 각목, 정용의 반격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끄어어억!”

“크윽! 이 장님새끼가..”

“갈비뼈가 부러진거같아. 눈도 안보이는 새끼가 어떻게....”


단숨에 5명의 검사들을 날려버린 정용은 각목을 바로세우며 말했다.


“실망이네요. 진검을 들고 있으면서도 이정도 실력밖에 안되다니....”

“너 이 새끼.... 대체 무슨 수작을 부리고 있는거야!!!”

“제가 뭔가 수작을 부린다고 생각하기전에 본인들의 실력부터 점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강민규 선배, 한성검도회는 진검을 아무에게나 주나봅니다?


강민규는 옅은 푸른빛을 뿜어내는 정용의 각목을 보며 이를 악물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 안돼, 고작 각목을 든 장님 하나를 상대로 진검을 든 5명이 밀리다니....’


“이 새끼가 뒤질려고...으아아아!”


정용의 도발섞인 말을 들은 검사들은 다시 검을 휘두르며 정용에게 달려들었다.


캬앙! 챠앙!


“다섯명이 한명을 상대하면서도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이 전혀 없군요. 하긴, 그 정도의 긍지라도 있는 놈들이었다면 나에게 그런 짓을 하지 않았겠지.”


검사들의 검을 연속으로 쳐내던 정용은 각목을 으스러질 듯이 움켜쥐며 말했다.


“너희들은 나한테서 검과 눈을 빼앗았지. 그것까지는 상관없었어. 하지만 너희들 때문에 돌아가신 내 살 같은 아버지는... 그것만큼은 절대로 용서 못해.”


분노에 찬 얼굴로 각목을 휘두르는 정용, 그의 각목이 한 사내의 머리통을 강타했다.


빠아아악!


“경태야!!!”

“방금 머리가 터진 놈 이름이 경태였나? 죽진 않겠지만 평생을 식물인간으로 살아야할거야. 그게 너희들에게 내리는 내 단죄지.”

“네놈이 경태를.....죽여버릴거야!! 으아아아!”

“꽤나 소중한 친구였나보군. 내 친구도 소중하게 생각해줬다면 애초에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말이지.”


휙! 휘익!


네 개의 검날이 바람을 가르며 휘둘러지는 소리가 태풍처럼 증폭되어 정용의 귀를 강타했다.

그러자 정용의 머릿속에 선명히 떠오르는 네 사람의 형체, 정용이 그것을 피하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휘익! 휙! 휙!


네 개의 검날을 모두 피하며 한가운데로 들어간 정용은 들고 있던 각목을 그대로 회전시키며 사내들의 몸을 강타했다.


퍽! 퍼퍽! 퍽!


“끄윽!”

“으...”


털썩! 털썩!


갈비뼈가 부러졌는지 가슴을 끌어안으며 바닥에 쓰러지는 네명의 검사들, 그 모습을 뒤에서 보고있던 강민규는 조금씩 뒷걸음질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너..이 새끼...”

“선배, 혹시라도 잘못했다고 빌 생각이라면 관두는게 좋을거에요. 난 절대로 용서할 생각이 없으니까.”


‘이 장님새끼가 갑자기 왜 이렇게 강해진거지? 설마 알고보니 두 눈이 보이는거 아냐? 아니지, 이건 두 눈이 보인다기보다는 마치 사람이 아닌 것 같은.... 가만, 저년을 이용하면 되겠군.’


두려운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던 강민규의 눈에 들어온 것은 찢어진 옷으로 앞을 가리고 있는 선화였다.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모르겠다만, 네놈은 절대로 날 이길 수 없을거다. 나는...”


타다닥!


갑자기 검을 세우며 정용에게 달려드는 강민규,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눈속임일 뿐이었다.


‘저놈이 방어를 하기위해 각목을 드는 순간, 옆으로 빠지면서 저년을 인질로 삼으면 이곳을 벗어날 수 있을거야. 어떻게든 이 순간만 벗어난다면...’


예상대로 각목을 드는 정용을 보며 피식 웃은 강민규는 그대로 방향을 바꾸며 선화에게 달려들었다.


“미안하지만 선배, 난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뭐..뭐라고!?”


세워졌던 정용의 각목이 그대로 대각선으로 휘둘러지며 강민규의 팔을 내리쳤다.


빠각!


“끄아아아아아!!!”


각목에 맞고 부러지며 ㄴ자가 되어버린 팔을 부여잡은 강민규는 땅을 이리저리 뒹굴며 비명을 질렀다.


“네놈이 선화를 인질로 삼을거라는건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다. 네놈은 검사의 긍지와 명예를 모두 던져버린 쓰레기니까.”

“이런 씨팔.....”


완전히 부러진 자신의 팔을 본 강민규는 분노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놈이....이러고도 무사할 것 같으냐? 우리 아버지가 네놈을 가만두지 않을거다. 네놈이 우리는 어찌어찌 이긴다 해도, 한성검도회의 검사들이 온다면....”

“걱정마, 적어도 지금 상태라면 백명이 달려든다해도 무섭지 않으니까.”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말하는 심정용, 그 모습에 잠시 말문이 막힌 강민규는 이내 씨익 웃으며 말했다.


“네놈이야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겠지. 하지만 저년은 어떨까?”


그 순간, 심정용의 눈썹이 살짝 꿈틀거렸다.


“선화에게 또 무슨 짓을 한다는건가?”

“키키키킥! 역시 네놈의 유일한 약점이 바로 저년이었군.”

“네놈들은 진정....용서를 할래야 할 수가 없구나.”

“너 같은 버러지 놈들에게 우리가 받아야할 용서는 없어. 어디 한번 저년을 지켜보거라. 네놈이 잠도 자지 않고 24시간 내내 지킨다면 모를까, 언젠가는 우리 한성검도회의 칼날이 저년의 목을 꿰뚫을거다. 아, 납치해서 사창가에 팔아버리는것도 괜찮겠군.”

“말은 다 했나?”


강민규는 큭큭대며 말했다.


“네놈은 한성검도회의 그늘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어. 내가 당하면 내 아버지가, 아버지까지 당한다면 한성검도회의 모든 간부들이 너의 약점인 저년을 공격할거다. 그러니 후환이 두려우면 지금이라도 나를...”


강민규의 말을 듣던 정용은 입가에 미소를 그리며 말했다.


“네 말이 맞아. 네놈이 잘못되면 한성검도회가 나와 선화를 그냥 놔두진 않겠지.”

“크크큭! 그래, 그래야지....지금이라도 날 보내준다면 적어도 계집은 건드리지 않으마.”


그 순간, 조금 빨라진 심장소리가 정용의 귀에 들려왔다.


-두둥, 두둥, 두둥


“심장소리가 바뀌었군. 그건 방금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뜻이겠지?”

“뭐? 내 심장소리를 들었다고?”


자신을 보내주면 선화를 건드리지 않겠다는 강민규의 말은 당연히 거짓말이었다. 그는 한성검도회 본관으로 돌아가자마자 모든 검사들을 이끌고 다시 찾아와 정용과 선화를 처리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입은 거짓말을 해도 심장은 그럴 수 없는 법, 그 박동소리로 강민규의 거짓말을 간파해낸 정용은 각목을 들어올리며 말했다.


“억울해하지는 마라. 어차피 네놈을 살려둘 생각은 없었으니까.”

“자, 잠깐만 기다려!! 날 건드리면 한성검도회가 너희를...”

“마음에도 없는 걱정은 접어둬, 한성검도회도 모두 내가 쓸어버릴테니까.”

“뭐...?”


믿을 수 없는 것을 넘어서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짓는 강민규, 그런 그의 얼굴위로 푸른빛의 각목이 내리꽃혔다.


퍼어억!


“저, 정용아...”


각목으로 강민규의 머리를 단숨에 박살내버린 정용은 선화의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선화야 미안해, 나 때문에....”

“아냐, 나는 괜찮아....근데 너...”


입고있던 환자복을 벗어 선화에게 덮어준 정용은 다정한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병원에 순영이가 있을거야. 얼마 안 걸리니 가서 옷을 좀 빌려달라고 해.”

“넌 어디가려고? 설마...정말 한성검도회로 가려는거야?”

“응. 그래야할 것 같아.”

“안돼! 가지마!!”


선화는 정용의 팔을 꼭 붙들며 말했다.


“너 가면 죽어 바보야. 거기 검사가 몇 명인데....”

“방금 강민규가 한말 들었잖아. 내가 가지 않으면 네가 위험해.”

“고작 내 목숨하나 살자고 널 보내라고? 난 절대 그렇게는 못해! 정용아, 그냥 이대로 둘이 도망가서 살면 안될까? 응? 어디 산속 구석이라도 들어가서 살면 놈들이 우릴 어떻게 찾겠어. 그렇게 살다보면 자연스레 놈들도 우릴 잊을거고....”

“너와 둘이 도망가서 산다..... 정말 달콤한 제안이야. 복수심 따위는 모두 날아가버릴 정도로.... 하지만 선화야, 그럴수는 없어.”

“대체 왜!!!! 왜 죽을자리로 들어가겠다는건데!!!”


정용은 선화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나에게 유일하게 하나 남은 것, 그게 바로 너이기 때문이야. 걱정마 선화야, 난 절대 안죽을테니까.”

“정용아...”


아무리 말려도 소용없다는 것을 느낀 선화는 조용히 정용의 얼굴을 잡고 자신의 얼굴쪽으로 끌어당겼다.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키스, 그렇게 한참 정용과 입술을 나눈 선화는 수줍게 입술을 떼어내며 말했다.


“첫키스 장소치고는 조금 그런가? 꼴도 말이 아니고....”

“그러게....”

“꼭 돌아와 정용아, 나 기다리고 있을게.”

“걱정마 선화야. 반드시 돌아올테니까.”


옆에 있던 강민규의 검을 집어든 정용은 뒤에서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경준을 향해 말했다.


“경준선배.”

“미, 미안해 정용아!! 난 정말 선화를 안부르려고 했는데 놈들이 나를....”

“혹시 운전할 줄 알아요?”

“운전? 면허는 없지만 어깨너머로 배우긴 했는데...”


강민규의 바지주머니에서 차키를 꺼낸 정용은 그것을 경준에게 던졌다.


“한성검도회 본관까지만 부탁해요. 그 이후에는 가버려도 상관없으니까.”









한성검도회 본관.


한성검도회 본관건물 앞에 차를 주차한 경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정용아, 너 정말 저길 들어가려고?”

“선화가 있는 한, 나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너 저 안에 몇 명의 검사가 있는지나 알아? 게다가 오늘은 총회날이라 모든 사범과 부사범들이 다 모여있을거라구!”

“모든 사범과 부사범들이 모여있다고요?”


정용이 묻자 경준은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아무래도 좀 무리지? 일단 돌아가서 생각을...”

“잘됐네요. 한명의 간부라도 남아서 선화를 노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거든요.”

“너 정말로....”

“무서우면 돌아가도 좋아요.”

“아니, 무섭다는게 아니라...”


본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정용의 뒷모습을 빤히 바라보던 경준은 최대한 용기내어 그를 불렀다.


“정용아, 혹시 모르니 미리 말해둘게. 나, 솔직히 너 많이 시기했었어. 하지만 예선장에서의 일은....”

“알고 있습니다. 고작 말단 제자인 선배 입장에서 제 편을 든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었겠죠. 이미 예전에 다 이해하고 용서한 일입니다. 그러니 미안해 할 필요 없어요. 하지만.....사람이 할 수 있는 용서에는 한계라는게 존재합니다. 저 안에 있는 놈들처럼 말이죠.”


정용이 유리문을 밀며 본관 안으로 들어가자 입구에 서있던 접수처직원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어떻게 오셨죠?”

“총회는 어디서 열립니까?”

“총회는 4층 본당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근데....어디서 오신 누구시죠?”


환자복차림의 정용을 의심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접수처 직원, 정용은 그에게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곳을 멸문시키러 왔습니다.”

“네? 그게 무슨 소리...”


퍽!


직원을 단숨에 기절시킨 정용은 뒤따라 들어오던 경준을 향해 말했다.


“선배, 푹신한 곳을 찾아 이 사람을 눕혀주세요. 전 조금 있다가 내려오겠습니다.”

“그, 그래...”


곧바로 4층으로 올라간 정용은 열을 맞춰 무릎을 꿇고 있는 백여명의 사범들을 보며 칼을 뽑아들었다.


스르르르릉-


“이건 칼 뽑는 소리인데...누, 누구야!!”

“저 새끼는 뭔데 여기서 진검을 뽑고 지랄이야? 야! 너 어느 지부 사범이야!!”

“가만, 그러고보니 처음 보는 놈인데? 저거 한성검도회 사범 맞아?”


총사범을 기다리던 중에 들려온 칼 뽑는 소리에 수군거리며 뒤를 돌아보는 사범과 부사범들, 그런 그들을 바라본 정용은 칼끝으로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난 오늘, 이 한성검도회를 멸문시키고 당신들이 사부라고 부르는 강세훈을 처단하기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물론 그 일을 방해하는 존재도 살려둘 생각이 없죠. 단, 지금 저 문으로 나간다면 굳이 쫓지는 않겠습니다.”

“저거 미친놈 아냐?”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뭐? 한성검도회를 멸문시켜? 저 새끼가 뒤질려고....”

“대충 목검으로 두들겨서 쫓아내!”


사범들의 명령에 자리에서 일어난 부사범 세 명은 뒤에 있던 목검을 집어들고 정용에게 다가갔다.


“지금 내게 가까이 오는건 조금 위험할텐데요?”

“위험 좋아하네. 미친새끼가 어디서...”


그 순간, 정용의 손에 있던 검이 눈부신 속도로 움직이며 부사범들의 목을 베었다.


털썩! 툭! 툭!


“사..사범님, 저들의 목이...”

“저, 저 새끼가.....진검 들어! 어서!!!!”


부사범들의 목이 잘리는 것을 본 사범들은 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며 각자가 가진 진검을 빼어들었다.


챙! 챙! 챠앙! 챙!


“마지막으로 준 기회를 걷어 차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솔직히 말해서 난, 너희들을 단 한명도 살려두고 싶지 않았거든.”

“미친놈, 넌 이 자리에서 죽게될거다! 하앗!”


날이 시퍼렇게 선 검을 앞세우며 정용에게 달려드는 백여명의 검사들, 하지만 그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자신들의 처지가 불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같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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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 [외전]심정용(2) 19.01.04 182 1 17쪽
374 [외전]심정용(1) 19.01.04 248 2 16쪽
373 에필로그 18.12.05 373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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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최후의 결전 18.11.23 265 3 17쪽
369 최후의 결전 18.11.23 242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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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최후의 결전 18.11.16 224 2 15쪽
366 최후의 결전 18.11.09 260 3 16쪽
365 최후의 결전 18.11.09 224 2 15쪽
364 최후의 결전 18.11.06 260 5 15쪽
363 최후의 결전 +2 18.11.01 259 4 16쪽
362 최후의 결전 18.10.31 240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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