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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거지의 서재

시메트리[생각을 읽는 형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역전거지
작품등록일 :
2016.03.15 16:14
최근연재일 :
2019.01.31 15:15
연재수 :
383 회
조회수 :
560,045
추천수 :
8,826
글자수 :
3,079,228

작성
18.11.01 18:28
조회
259
추천
4
글자
16쪽

최후의 결전

DUMMY

콰과과과과!


뒤쪽으로 몸을 날려 블라인드의 금강저를 피한 프로펫은 완전히 초토화된 땅을 바라보며 말했다.


“역시 금강저.... 언제봐도 파괴력 하나는 일품인 기술이군요. 하지만 아무리 그 위력이 세다고 해도 맞추지 못하면 그게 무슨 소용일지...”

“이놈! 자만이 지나치다 못해 오만이 되었구나! 야차팔대장(夜叉八大將)! 파천일검(破天一劍)!”


콰지지직! 휘휘휘휙!


금강저를 이루고 있던 블라인드의 언파워가 수백개의 검기로 잘게 쪼개지며 프로펫과 그 주변을 향해 빠른속도로 날아갔다.

하지만 그 짧은 사이에 살짝 하얀 빛을 내뿜는 프로펫의 두 눈동자, 그는 여유롭게 걸으며 말했다.


“새 기술입니까? 대단한 기술이긴 하네요. 이정도의 검기가 날아온다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을테니... 아! 물론 그 대상이 내가 아닐 경우에나 통용되는 말이겠지만 말이죠.”


콰콰콰콰콰!


천천히 지그재그로 걷는 프로펫의 바로 옆을 스치며 땅에 박히는 검기들, 블라인드는 눈썹을 좁히며 생각했다.


‘이젠 검을 들 힘마저 빠져나가는 느낌이로구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저 아이를 대체 무슨 수로 제압한단 말인가?’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정말 실망입니다 블라인드님, 전투 중에 딴 생각이라니.... 아무래도 제가 너무 느슨하게 상대해드린 것 같네요. 오케이! 이제부턴 제대로 하겠습니다. 하압!”


치지직!


풀아머의 푸른색 잔상을 남기며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프로펫의 신형, 블라인드는 다급히 검을 고쳐잡으며 언파워를 불어넣었다.


캬앙! 카캉! 카아앙!


“공격은 아예 포기하신겁니까?”

“시끄럽다! 이놈! 정수에게 세뇌를 당하더니 실력은 안늘고 입만 들었구나!”

“입만 늘었다라...큭! 블라인드님, 제가 지금 당신을 상대로 아주 많이 봐주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뭐, 뭐라!?”


프로펫은 붉은 눈동자를 번뜩이며 말했다.


“생각을 해보십시오. 지금 당신이 검으로 내 공격을 막고 있는 이 상황, 원래대로라면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듣자듣자하니 참으로 오만방자하구나! 네놈이 아무리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도 근육과 뼈가 움직이는 소리를 숨길 수는 없는 법, 그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내가 네놈의 공격을 막는게 이상한 일이더냐?”

“네, 맞습니다. 제 근육과 관절이 소리를 내는 한, 블라인드님은 저의 주먹에 맞을 일이 거의 없을겁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그 소리보다 빨리 몸을 움직이면 어떻게 될까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것이냐?”

“소리의 속도는 초속 340미터, 그보다 더 빠르게 몸을 움직이게 된다면 당신은 내 공격을 막을 수 없게됩니다. 내 몸에서 난 소리가 당신의 귀에 닿기도 전에 내 주먹이 먼저 닿게 될테니까요. 예를들어....”


퍼어어억!


프로펫의 정권이 블라인드의 명치를 강타했다.


“커허억!”

“이렇게 말이죠.”


털썩!


명치를 가격당한 고통에 얼굴을 찡그리며 한쪽무릎을 꿇는 블라인드, 그런 그의 얼굴로 프로펫의 발이 날아들었다.

그러자 한쪽 무릎을 꿇고있는 그 와중에도 허리를 푹 숙이며 프로펫의 발을 피하는 블라인드, 하지만 미리 모든 상황을 내다본 프로펫의 발은 애초부터 그 밑을 향해 휘둘러지고 있었다.


빠각!


풀아머를 두른 발에 그대로 머리를 걷어차이며 바닥에 쓰러지는 블라인드, 그는 이를 악물며 프로펫에게 말했다.


“크으으윽! 주...준후..네 이...”

“걱정하지 마십시오. 연세도 있으시고 그간의 정도 있으니, 최대한 편안하게 죽여드리겠습니다. 아, 물론 가는길이 심심하진 않을겁니다. 저승길 문턱에서 잠시만 기다리고 계십시오. 곧바로 오라클을 뒤따라 보내드릴테니까요.”

“네 이놈! 정말로...지혜를.....죽일 생각이더냐!! 너와 지혜는...”

“따분한 설교는 이제 그만 좀 하십시오. 블라인드님 같은 분들이 자꾸만 이러시니까 늙으면 꼰대가 된다는 말이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네놈이 진정....”

“아무튼, 이제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겠네요.”


쓰러진 블라인드의 가슴을 살포시 밟은 프로펫은 오른쪽 주먹에 엄청난 밀도의 언파워를 모으며 말했다.


“안녕히 가십시오, 블라인드님.”

“부탁이다...준후야....제발 지혜만은....”

“마지막 부탁을 참 어려운걸 하시는군요. 죄송하지만 그건 못 들어드릴 것 같습니다. 어차피 떠날 세상, 모든 미련은 편안히 내려놓으십시오.”


치지직!


프로펫의 주먹이 블라인드의 머리를 내려치려는 그 순간, 누군가가 그의 이름을 소리쳐 불렀다.


“준후씨!! 제발 그러지 마요!!”

“하아, 왜 안끼어드나 했네.”

“준후씨 그런 사람 아니잖아요....준후씨, 제발 정신 좀 차려봐요.”

“오라클, 넌 언제나 한결같이 답답하고 멍청하군.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인지가 그리 중요해? 내 머릿속은 하메른이 주입한 생각으로 가득차있어! 지금의 나는 예전에 프로펫이 아니라고!”


오라클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에요, 당신은 우리를 지켜주고, 스파이어에 맞서 싸우고, 그리고 다른 시메트러들을 훈련시키고....내가 사랑했던 그 남자가 맞아요. 그러니 제발 정신 좀 차려봐요. 우리가 함께 했던 수많은 일들과 추억들을...”

“정말이지....끝까지 짜증나게 하는군.”


분노한 표정으로 오라클에게 걸어간 프로펫은 그녀의 목을 한손으로 잡고 들어올리며 말했다.


“추억? 대체 무슨 추억?”

“켁! 케케..켁...준...후....씨...켁!”


프로펫은 숨이 막혀 벌겋게 달아오른 오라클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센터에서의 추억을 말하는건가? 아니면 천봉산에서의 추억? 그게 아니면 센터가 무너지던날 너에게 했었던 짧은 고백?”

“준후씨...흐..흑...”

“나에게 이제 그런 추억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 지금 내 머릿속은 너희 센터들을 막고! 이기고! 죽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있단 말이야! 그런 나에게 대체 뭘 바라는데!? 나에게 이성을 바라지마, 그럴수록 너희들만.... 크윽!”


그 순간, 프로펫의 한쪽 얼굴이 경련이 온 듯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나는....크윽! 이...이런 제기랄....”

“준...후씨...”


털썩!


손에 쥐고 있던 오라클의 목을 놓더니 그대로 털썩 주저앉으며 고개를 숙이는 프로펫, 간신히 숨통이 트이게 된 오라클은 기침과 함께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콜록! 준후씨... 설마 정신이 드는거에요?”

“여...”

“네? 잘 안들려요. 뭐라고 말하는지...”

“죽여....”

“주..죽이라고요?”


고개를 든 프로펫은 오라클의 얼굴을 붙잡으며 말했다.


“날 죽여...어서...”

“준후씨....”

“하메른이 나에게 생각을 집어넣었어....하지만 난 그걸 거역할 힘이....”

“이겨낼 수 있을거에요. 준후씨, 조금만 더 정신을 집중하면...”


프로펫은 핏발이 선 눈으로 오라클을 바라보며 소리쳤다.


“이건 이겨낼 수 있는게 아냐!!! 지금 이것도 아주 잠깐.....모든 정신력을 다 소모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는거야. 마음 같아선 도망가라고 하고 싶지만....그 짧은 시간도 버틸 자신이 없어..... 오라클, 네가 날 죽여줘. 더 이상....센터 사람들과...그리거 너와....싸우고 싶지 않아...”


오라클은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내가 어떻게 당신을 죽여.... 내가 어떻게!!!”

“저걸..집어....저거면...될거야...”

“저거...?”


뒤에 떨어져있는 무언가를 바라보며 말하는 프로펫, 그것은 땅에 떨어져 뒹굴고있는 블라인드의 검이었다.


“블라인드님의 아르타늄 검이라면.....힘이 약한 너라고 해도 날 죽일 수 있을거야...”

“말도 안되는 소리 마요! 내가 당신을 어떻게....”


그 순간, 오라클은 자신이 봤던 미래를 다시 떠올렸다.


‘설마, 저 검으로 프로펫을 죽이게 되는 사람이....나였던거야? 블라인드님이 아니라? 이럴줄 알았으면 안왔을텐데.....절대로...안왔을텐데...’


오라클은 고개를 빠르게 저으며 말했다.


“안돼요, 절대로....흑! 난 절대로 못해..... 아니! 안할거야! 흐아아아앙!”

“제발 부탁이야...오라클....내 손으로 센터사람들을....그리고 너를 죽이고 싶지 않아....그러니 제발...네 손으로 나를 구해줘...”

“흐아아아앙! 못해요!!! 내가 어떻게 준후씨를 죽여요!! 난 절대 못해! 흐흐흐흐흑!”

“지혜야...”


프로펫은 두 손으로 붙잡은 오라클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가까이 가져가며 말했다.


“이제 버틸 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남았어. 만약 누군가가 해야한다면....그게 너였으면 좋겠어..... 날 편안하게 해줘...제발....”

“준후씨...”

“네가 아니면 날 막을 사람이 없어....4초 뒤의 미래를 볼 수 있는 나를 누가 쓰러뜨릴 수 있겠어? 내가 강하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저주스러웠던건 처음이야... 지혜야, 제발....”


오라클의 뺨을 타고 흘러내린 두 줄기의 눈물이 그녀의 새하얀 옷을 적시고 있었다.

정말 그를 위한게 무엇일까, 그가 원하는게 무엇일까를 떠올리며 천천히 일어선 오라클은 떨리는 어깨를 한손으로 부여잡은채 블라인드의 검을 집어들었다.


“고마워...오라클....”

“......”

“그리고 정말 미안해. 이런 기억을....이런 상처를 너에게 남기게 돼서...”

“준후씨....”


치지지지직!


온몸을 감싸고 있던 풀아머를 해제한 프로펫은 자신의 가슴 한가운데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럼...부탁해....”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거에요. 그리고....사랑해요...”

“나도....사랑해...지혜야...”

“크흑! 준후씨.....”

“시간이 없어...얼른...”

“다음 생에....꼭 다시만나요....그때는...평범한 연인이 되어서...데이트도 하고...결혼도... 흐흐흑! 미안해요 준후씨! 으아아아아아아!”


검을 치켜든 오라클의 두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눈물이 앞을 가려서 당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하지만 오히려 이게 더 잘된걸지도 몰라요. 당신이 죽는 모습, 나 절대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


두 눈을 감은 프로펫의 표정은 그 어느때보다도 평온한 표정이었다. 그런 그의 가슴을 향해 무참히 내리꽃히는 오라클의 검, 하지만 그 검은 프로펫의 가슴에 닿지 못했다.


덥석!


“하아! 하아! 하아...다행히야, 아직 안늦었네.”

“다, 당신은...하이바?”


프로펫을 찌르려던 오라클의 손을 덥석 잡은 원해는 가쁜 숨을 계속해서 몰아쉬며 말했다.


“하아! 하아.... 괜찮아요? 대장?”

“이거 놔요, 지금 프로펫은...”

“아니, 죽어도 못 놓습니다. 이 일이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으니까.”

“그게 무슨 말...”

“일단, 지금의 당신에게는 어울리지도 않는 이 흉기부터 놓고 얘기하죠.”

“이게 무슨 짓이에요!? 그 검 도로 내놔요! 안그러면 프로펫이...”


휘휘휘휙! 콰아아악!


오라클에게서 빼앗은 검을 저 멀리 던져버린 원해는 웃으며 말했다.


“걱정마요 대장, 지금 상황은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고 있으니까.”

“아까부터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거에요? 그리고 나보고 대장이라니요? 갑자기 나타나서 검을 빼앗더니 이상한 소리만....”

“으으으...으아아아아!!!”


결국 더 이상 버티는 것은 무리였는지 다시 두 눈에서 붉은 빛을 뿜어내며 온몸에 언파워를 두르는 프로펫, 그것을 본 오라클은 원망섞인 눈빛으로 원해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 때문에 프로펫이 원래대로 돌아와버렸잖아요! 그는 자유를 원했는데....이제 그것마저도 해줄 수 없게 됐어...으흑흑!! 책임져! 책임지란 말이야!!”


얇디 얇은 팔로 원해의 가슴을 치는 오라클, 원해는 그런 오라클의 어깨를 붙잡으며 말했다.


“네, 책임질게요. 다~ 내가 책임질테니까, 이제 그 울음 좀 뚝 그쳐요. 애도 아니고 무슨....”

“책임지긴 뭘 책임져요! 프로펫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그런 사람 있으니까, 일단 뒤로 빠져있기나 해요. 저 인간은...”


원해는 어느새 완벽하게 풀아머를 다시 장착한 프로펫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내가 어떻게든 할테니까.”

“큭! 누군가 했더니 하이바라고 불리던 그놈이었군.”


다시 세뇌상태로 돌아온 프로펫은 오라클 앞을 막아선 원해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말했다.


“날 어떻게든 하겠다고 했나? 네놈의 실력이 범상치 않다는건 그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방금 그 말은 좀 오바가 아닌가 싶은데...”


휘휙! 촤라라락!


품속에서 꺼낸 여의봉을 2미터 정도의 길이로 늘린 원해는 그 끝을 프로펫에게 향하며 말했다.


“오바인지 아닌지는 지금부터 보여드리죠.”

“건방진 새끼.... 마침 내가 아는 놈중에 아주 재수없는 놈 하나가 있는데, 네놈은 그놈을 떠올리게 한단 말이지.”

“누군지 알것같네요. 칭찬으로 듣겠습니다.”

“칭찬? 크하하! 그 말이 칭찬으로 들렸나? 아쉽게도 그 말은 내가 조금전에 들었던 말과 일맥상통하는 뜻을 품고 있는 말이다. 그건 바로...실력도 없이 입만 살았다는 소리지! 하앗!”


치지직!


온몸을 풀아머로 둘러싼 프로펫의 신형이 원해가 있는 쪽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그러자 여의봉으로 땅을 찍으며 공중으로 몸을 피하는 원해, 그 모습을 올려다본 프로펫의 붉은 눈동자에선 살짝 하얀 빛이 뿜어져나왔다.


‘큭! 얼마나 대단한 공격을 하려고 위로 올라가나 싶었는데, 고작 그런 단순한 공격을 하려는건가? 게다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군. 이거 너무 쉬운데?’


프로펫이 시메트리를 통해 본 미래는 공중에서 여의봉으로 자신을 내리치는 원해의 모습이었다. 비록 여의봉에 언파워를 두르긴 했지만 너무나도 단순한 공격을 하는 그의 미래를 보고 피식하고 웃는 프로펫, 하지만 이내 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져버렸다.


‘뭐지? 미래가....바뀌었어?’


프로펫이 보고있던 4초 후의 미래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있었다. 단순히 자신을 내려치던 원해의 몸은 살짝 옆으로 비틀어져 있었고, 여의봉은 위에서 바로 내리치는게 아닌, 비틀어진 몸을 따라 오른쪽에서 휘둘러지고 있었다.

바뀐 미래를 본 프로펫은 급하게 오른팔을 들어 가드를 올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왼쪽 공격으로 바뀌는 4초 후 미래, 프로펫은 당황한 표정으로 원해를 바라보았다.


빠가아아악!


결국 아무 곳도 방어하지 못한 채로 원해의 여의봉에 얻어맞으며 나가떨어지는 프로펫, 그의 입에서 격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크윽!”

“실력도 없이 입만 살았다고 하시더니, 그게 본인얘기였나 봅니다?”

“어떻게....한거지?”


원해는 모르는척 시치미를 떼며 말했다.


“뭘 말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네놈이 날 공격하는 미래가 갑자기 다른 모습으로 바뀌더군. 그것도 여러번에 걸쳐 연속적으로 말이야. 대체 뭘 어떻게 한거지? 이 시메트리를 얻고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런 일을 겪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어!”

“그냥 입을 꾹 다물고 싸우는게 더 유리할 것 같긴 하지만, 어차피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는거나 다름없으니 그냥 말씀드리겠습니다. 내 이름은 한원해, 미래에서 온 한도혁의 아들이죠.”

“네가.....스캐너의 아들이라고?”

“그렇습니다. 아, 물론 방금 말씀드린건 저의 인간적인 정체일 뿐입니다. 저의 진짜 정체는 따로 있죠.”


치지직! 휘휙!


푸른색 스파크가 엉겨있는 여의봉을 이리저리 돌리며 고쳐잡은 원해는 씨익 웃으며 말했다.


“누군가에게 밝히는건 처음인 것 같네요. 저의 닉네임은 ‘타임로드’,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을 갖고 있는 시메트러입니다. 그리고....당신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시메트러죠.”


작가의말

내일은 연재가 힘들것 같고 주말에도 일이 좀 있습니다.

일요일날이라도 시간이 나게되면 연재하겠습니다.

완결앞두고 일이 너무많이 몰려드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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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외전]김준후, 강지혜(3) 19.01.31 171 2 16쪽
381 [외전]김준후, 강지혜(2) 19.01.31 175 1 17쪽
380 [외전]김준후, 강지혜(1) 19.01.31 210 2 14쪽
379 [외전]심정용(6) 19.01.04 193 4 15쪽
378 [외전]심정용(5) 19.01.04 173 2 15쪽
377 [외전]심정용(4) 19.01.04 174 0 16쪽
376 [외전]심정용(3) 19.01.04 179 1 16쪽
375 [외전]심정용(2) 19.01.04 182 1 17쪽
374 [외전]심정용(1) 19.01.04 249 2 16쪽
373 에필로그 18.12.05 373 4 14쪽
372 에필로그 18.12.05 322 2 15쪽
371 최후의 결전 +3 18.11.23 348 6 17쪽
370 최후의 결전 18.11.23 265 3 17쪽
369 최후의 결전 18.11.23 243 3 17쪽
368 최후의 결전 +1 18.11.16 245 5 16쪽
367 최후의 결전 18.11.16 224 2 15쪽
366 최후의 결전 18.11.09 261 3 16쪽
365 최후의 결전 18.11.09 224 2 15쪽
364 최후의 결전 18.11.06 260 5 15쪽
» 최후의 결전 +2 18.11.01 260 4 16쪽
362 최후의 결전 18.10.31 240 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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