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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거지의 서재

시메트리[생각을 읽는 형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SF

역전거지
작품등록일 :
2016.03.15 16:14
최근연재일 :
2019.01.31 15:15
연재수 :
383 회
조회수 :
560,048
추천수 :
8,827
글자수 :
3,079,228

작성
18.11.09 15:03
조회
224
추천
2
글자
15쪽

최후의 결전

DUMMY

밑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피닉스는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하아! 윈드, 대체 왜 그러는거야. 지금 같이 중요한 순간에 이렇게 멋대로 행동해버리면....”


잠시 우울한 표정을 짓더니 조금 전에 가방에서 꺼낸 탄창을 저격총에 밀어넣는 피닉스, 하지만 다시 조준경에 눈을 댄 그녀의 얼굴에는 어느새 희미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그래도 바로 죽여버릴수는 없고... 그래, 딱 2분만 더 기다려줄게. 만약 2분이 지난 후에도 여전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면...”


철컥!


저격총의 노리쇠를 당기며 새 탄환을 장전한 피닉스는 하늘위에 떠있는 검은 폭풍에 크로스헤어를 갖다대며 말했다.


“뭐, 그땐 나도 어쩔 수 없지. 레이븐과 함께 죽여버리는 수밖에...”








쿠르르르르! 콰과과광!


자신의 몸 안에 있는 레이븐을 향해 온갖 천둥번개를 쏟아내던 윈드는 분노한 목소리로 말했다.


“요리조리 잘도 피해다니네, 마치 쥐새끼처럼.....”

“왜? 안 맞으니 짜증나? 좀 더 느리게 움직여줄까?”

“아니, 그럴 필요 없어. 넌 이제 옴짝달싹도 못하게 될테니까. 인헤일 스파이어!!!!”


레이븐의 주변을 감싸고 있던 검은 바람이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속도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큭! 고작 이정도로...”

“오~ 이 정도는 어떻게든 버틸 수 있다는건가? 그렇다면....”


파파파파팟!


점점 더 빨라지며 레이븐을 휘감는 윈드의 회오리바람, 이를 악물며 간신히 버티던 레이븐은 두 눈에서 하얀빛을 뿜어내며 말했다.


“어쩔 수 없네, 나도 이젠 슬슬 제대로 싸우는 수밖에....”

“풉! 뭐? 이제야 제대로 싸워? 크하하하! 이봐 까마귀, 드디어 미쳐버린거야?”


레이븐은 온몸에 돌고있는 언파워를 있는 힘껏 끌어올리며 말했다.


“아니, 지금 내 정신은 그 어느때보다도 또렷한 상태야. 그리고 굉장히 흥분한 상태이기도 하지. 최근에 개발한 기술을 드디어 써먹을 수 있게 됐거든.”

“호호호! 점점 더 가관이네. 그러니까, 지금 네 말은 새로운 기술이 있었는데도 그 지경이 될 때까지 안쓰고 참고 있었다는거야?”

“좀 전까지는 사용해봤자 의미가 없었거든. 저 밑에 있는 년이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는 동안에는 완전히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인 기술이었기 때문이었지. 하지만 지금은 얘기가 다르지.”

“설마 네놈...”


그제서야 뭔가를 눈치 챈 윈드, 하지만 이미 레이븐의 두 다리는 푸른 광채를 뿜어내고 있었다.


“차지 부스터.”


치지지직! 화라라라라락!


레이븐이 다리에 둘러져 있던 언파워가 푸른 불꽃으로 바뀌며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영광인줄 알도록 해. 고작 며칠전에야 완성한 따끈따끈한 기술이니까 말이야.”

“네...네가 어떻게 그걸 사용하는거지? 그건 검은탑 안에 있는 하메른이나 쓸 수 있는건데...”

“그거야 너희들의 시점이고, 우리 센터에서는 개나 소나 다 사용할 수 있는, 아~주 흔하디 흔한 기술이지.”

“지랄 같은 소리.... 네놈이 어떻게 그걸 쓰는지는 몰라도, 그걸로 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거야! 인헤일 스파이어! 리버스!”


파바바바밧! 휘리리릭!


바람 방향을 정 반대로 바꾸며 레이븐을 덮치는 검은 회오리, 그것을 본 레이븐은 양 발바닥에서 푸른 불꽃을 내뿜으며 위쪽 방향으로 솟구쳤다.


“미안하지만 이제 너의 바람은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어. 네 바람 따위는 가볍게 무시할 정도로 강력한 추진체가 내 양발에 달려있거든. 블리츠 어썰트!”


슈슈슈슉!


검은 기류의 위쪽으로 솟구친 레이븐의 이블사인에서 날카로운 손톱들이 튀어나왔다.


휘휘휘휙! 촤악! 촤차차착!


평소보다 몇 배는 빠른 속도로 날아다니며 검은기류를 마구 난자하기 시작하는 레이븐, 그러자 공기로 변해있던 윈드의 입에선 고통에 찬 비명소리가 터져나왔다.


“크아아악! 너 이 개새끼....!”

“참 이상해, 난 분명 비명소리를 제일 싫어하는 사람인데, 이상하게도 네 비명소리는 너무나도 듣기 좋단 말이지. 아, 나 때문에 지르는 비명이라서 그런가?”

“죽여버릴거야...”


레이븐은 지상이 하나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를 가리고 있는 검은 기류를 보며 말했다.


“내가 네 손에 죽을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유일하게 날 볼 수 있는 년의 시야를 네가 온몸으로 가려주고 있으니 말이야.”

“피, 피닉스...”


휘휘휙!


그제서야 레이븐을 감싸고 있던 검은 바람을 걷어내는 윈드, 하지만 그걸 그대로 보고있을 레이븐이 아니었다.


“이미 늦었어. 넌 내 공격을 막을 방법도, 반격할 수단도, 내 움직임을 볼수 있는 눈도 없는 상태니까. 필드 오브....”


쿠화아아아아아!


윈드에게 돌진하는 레이븐의 양 다리에서 엄청난 양의 불꽃을 뿜어져나왔다.


“데스!”


촤아아아아악! 촤악! 촤차차차차!




레이븐이 날아가면서 생긴 푸른빛의 잔상이 마치 그물을 짜는것처럼 얼기설기 얽히며 검은 폭풍을 난도질했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악!”


휘리리릭~ 슈우우우우!


입은 데미지가 심각했는지 기체상태에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윈드,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자신의 몸을 간신히 공중에 띄운 그녀는 이를 악물며 주변 하늘을 살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파악하기도 전에 그녀의 가슴을 뚫고 나오는 다섯 개의 긴 손톱, 순식간에 폐를 뚫려버린 그녀는 핏발이 선 눈으로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마, 말도 안돼.....내가 네놈따위에게....”

“잘가라 윈드, 멀리는 못나간다.”


휘이이잉-


깊숙이 박혀있던 손톱을 빼내자 그대로 지상을 향해 추락하는 윈드의 시체, 그 위로 하얀색의 빛이 두둥실 떠올랐다.


“시메트리가 나오는걸 보니 죽은건 확실한가보네. 그나저나 저건 또 누구에게 갈지.....”


자신이 컴플리터가 되던 순간이 문득 떠오른 레이븐은 두 개로 나뉘며 흩어지는 하얀 빛무리를 멍하니 바라보며 한숨을 지었다.


타아아아앙!


그런 그에게 들려오는 한발의 총성, 그제서야 아직 피닉스가 남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레이븐은 황급히 뒤를 돌아보며 손을 들었다.


콰아아아앙! 타다다다! 화르르!


반사적으로 이블사인을 들어 총알을 막는 레이븐, 하지만 그것은 조금전까지 그를 괴롭히던 언파워 탄환이 아니었다.


“이, 이건....끄아악!”


총알이 폭발함과 동시에 짙은 화염에 휩싸이는 레이븐의 팔, 조준경으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피닉스는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중얼거렸다.


“안 그래도 이걸 쓰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하던 차였는데 그 골칫거리를 없애주다니... 고마워 레이븐, 덕분에 너는 제발 죽여달라고 애원할 정도의 고통을 느끼며 서서히 죽게될거야.”


피닉스가 쏜 것은 그녀가 기존에 쓰던 백린탄과 언파워탄을 합쳐 만든 특제 탄환이었다. 이 새로운 탄환은 두 개의 탄환을 섞어서 만든 만큼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는데, 그 위력이 엄청난 만큼 폭발 범위도 컸기에 윈드와 레이븐이 붙어서 싸우고 있을때는 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윈드가 레이븐의 손에 명을 달리한 이상 피닉스가 그것을 쓰지 못할 이유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그녀는 새로운 탄환을 쓸 수 있게 해준 레이븐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첨벙! 치이이이익!


“끄으으윽! 으으으으...”


황급히 근처 개천으로 날아가 몸에 붙은 불을 끄는 레이븐, 하지만 그의 오른팔은 이미 전소되어 뼈까지 녹아내린 후였다.

근육이 끊어져 축 늘어진 왼팔에 이어 오른팔까지 잃은 레이븐의 모습, 그것을 멀리서 본 피닉스는 까르르 웃으며 말했다.


“호호호! 어때? 까마귀? 남은 한쪽팔마저도 못쓰게 된 소감이?”

“이 망할년이 끝까지....흐아아아!”


화라라락!


양발에서 푸른 불꽃을 내뿜으며 피닉스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레이븐, 하지만 시신경 가속고글을 끼고있던 피닉스에게 그 모습은 불을 향해 천천히 날아오는 한 마리의 나방과도 같았다.


“호호호! 아주 굼벵이가 기어오는 것 같이 보이는데?”


철컥! 탕! 탕!


피닉스가 총을 쏘자 방향을 90도로 꺾으며 총알들을 피하는 레이븐, 그 모습을 본 피닉스의 입에서 칫! 하는 소리가 흘러나왔다.


“지니에게 이런 총알 말고 언파워 레이저총을 만들어 달라고 할 걸 그랬나? 젠장! 고글덕분에 놈의 움직임이 훤히 보이는데도 총알이 느려서 맞추질 못하니...”


시신경 가속 고글을 착용한 피닉스는 레이븐의 움직임을 훤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피닉스의 동체시력이 상승된 것일 뿐, 레이븐의 속도가 느려진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총알이 날아가는 시간동안 레이븐의 움직임을 붙잡아줄 사람이 반드시 필요했다. 레이븐이 아무런 방해없이 원래속도로 움직인다면 피닉스의 총알을 피하는 것쯤이야 가뿐한 일이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윈드가 반드시 있어야 했는데....젠장! 그 망할년이 이상한 짓만 안했어도 벌써 끝났을텐데!”


원하는대로 탄환은 바꿨지만 총을 맞추기가 상당히 껄끄러워진 상황에 인상을 찌푸리는 피닉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상황이 레이븐에게 마냥 유리한것도 아니었다.

총알을 피하는 것쯤이야 레이븐에게는 문제도 아닌 일이었지만, 그 총알을 피하면서 피닉스를 공격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기 때문이었다.



‘젠장! 저 망할 고글 때문에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게다가 팔이...’


팔만 멀쩡했다면 어떻게든 방법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양팔을 모두 쓸 수 없게 되어버린 지금의 레이븐에게는 동체시력이 강화된 피닉스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다.

움직임을 모두 읽히는 탓에 조금만 다가가도 총알이 날아오고, 그것을 피한다 하더라도 그 피한 곳으로 또 다시 총알이 날아드는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레이븐이 피닉스를 공격할 방법은 딱 한 가지밖에 없었다.

그것은 바로, 탄환 1~2발 맞는 것을 감수하고 피닉스를 공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다 해도 저년은 그 상처를 순식간에 회복해버린다는게 문제인데..... 젠장! 결국 이렇게 지는건가? 윈드 그년만 죽이면 그다음은 쉬울 줄 알았더니.’


그랬다. 레이븐이 어떻게든 공격을 해서 데미지를 입힌다고 해도, 피닉스는 그 상처와 데미지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시메트리를 갖고 있었다.

아무리 생각을 해도 답이 안나오는 상황에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먼 산을 바라보는 레이븐, 그런 그의 시선에 뭔가가 들어왔다.


‘잠깐! 저건...’


레이븐의 눈빛에 한줄기 희망이 떠올랐다.


“좋아, 한번 도박을 걸어보자. 네년이 죽든, 내가 죽든....”


화르르르르! 파팟!


생각을 마치자마자 두 발에서 불꽃을 뿜어내며 피닉스를 향해 돌진하는 레이븐, 그 모습을 본 피닉스는 가소로운 미소를 지으며 방아쇠를 당겼다.


“뭐야? 그냥 무작정 들이대려고? 기껏 선택한 방법이 자살인가봐?”


타앙! 탕!


피닉스의 총구에서 레이븐을 향해 발사되는 두 발의 총알, 그가 당연히 피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피닉스는 동체시력이 강화된 눈을 부릅뜨며 레이븐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그러자 예상했던 대로 왼쪽으로 발사된 첫번째 총알을 피하며 오른쪽으로 살짝 방향을 꺾는 레이븐, 그것을 본 피닉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이미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은 그가 추가로 발사된 두 번째 총알을 피하기 위해선 더 오른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멍청한 놈, 아까도 윈드의 회오리를 그렇게 피하다가 한발 맞았으면서 똑같은 짓을 되풀이해? 뭐, 덕분에 손쉽게 끝낼 것 같지만 말이야.’


타앙!


피닉스는 레이븐이 두 번째 총알을 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른쪽으로 세 번째 총탄을 쏘았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레이븐은 그 두 번째 총알을 피하지 않았다. 아니, 그대로 어깨로 받아버렸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콰아아아앙!


“으아아아!!!!”

“뭐..뭐지? 설마 총알을 그냥 맞으며 돌진하는거야?”


총알을 맞은 레이븐의 어깨에서 푸른색과 붉은색의 화염이 터져나오며 그의 몸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븐은 이를 꽉 악물며 고통을 참았다. 반드시 그래야만 했다. 순간의 고통을 못 이겨서 지금의 공격을 포기해버린다면, 그것은 이 싸움에서의 패배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이제 끝내자 피닉스....네년과의 싸움도 이젠 지긋지긋하니까!!!”


언파워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는 레이븐의 다리가 피닉스의 몸을 정통으로 강타했다.


퍼어어억!


피닉스의 상체가 우두둑 하는 소리와 함께 기이한 모양으로 접혀졌다.


“끄아아아아아!”


척추 일부와 대부분의 갈비뼈가 부러진 피닉스의 입에서 찢어질듯한 비명이 터져나왔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씨익 웃는 레이븐, 하지만 곧 찾아온 어깨의 고통은 그를 제대로 서있을 수 없게 만들었다.


“크윽! 으으으으....”


털썩! 털썩!


상체의 뼈가 모두 부러진 피닉스와 어깨에 불이 붙은 레이븐의 몸이 동시에 바닥으로 쓰러졌다.


“미...미친새끼....그걸 맞으면서 나를....쿨럭!”

“하아! 하아....괜찮아, 네년만 없앨 수 있다면 이깟 고통쯤은...”

“나를..없애? 키키키킥! 이봐 까마귀, 정말 그렇게....생각하고....이런짓을 벌인거야? 내...크윽! 내 능력이 뭔지 잊은 모양이지? 난 이깟 상처쯤은....”


피닉스는 레이븐의 멍청함을 비웃으며 시메트리를 한껏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깨진 고글 사이로 보이는 피닉스의 눈동자가 하얀색으로 변하자 빠른 속도로 치유되기 시작하는 그녀의 몸, 피닉스는 큭큭거리는 웃음과 함께 말했다.


“너 진짜..멍청하구나....큭! 결국 이 싸움은 내가....으으윽! 뭐지...이 고통은 대체....으아아악! 어..어째서...”


처음엔 잘 치유가 되는 듯했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회복을 멈추는 상처들, 당황한 피닉스는 안간힘을 쓰며 시메트리를 더욱 집중했지만 그녀의 상처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


“대체 왜.....”

“피닉스, 이제 그만 포기해. 너도 이미 알고는 있겠지만, 내가 있으면 네 상처는 절대로 치유되지 않아. 남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이 빛이, 너에게는 치유능력을 멈추게 만드는 죽음의 빛이니까.”

“너, 너는...”


두 손에서 하얀빛을 뿜어내며 피닉스를 향해 걸어오는 한 여인, 그녀는 멀리서 레이븐이 싸우는 것을 보고 한달음에 달려온 힐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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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외전]김준후, 강지혜(4) 19.01.31 228 3 23쪽
382 [외전]김준후, 강지혜(3) 19.01.31 171 2 16쪽
381 [외전]김준후, 강지혜(2) 19.01.31 175 1 17쪽
380 [외전]김준후, 강지혜(1) 19.01.31 210 2 14쪽
379 [외전]심정용(6) 19.01.04 193 4 15쪽
378 [외전]심정용(5) 19.01.04 173 2 15쪽
377 [외전]심정용(4) 19.01.04 174 0 16쪽
376 [외전]심정용(3) 19.01.04 179 1 16쪽
375 [외전]심정용(2) 19.01.04 182 1 17쪽
374 [외전]심정용(1) 19.01.04 249 2 16쪽
373 에필로그 18.12.05 373 4 14쪽
372 에필로그 18.12.05 323 2 15쪽
371 최후의 결전 +3 18.11.23 348 6 17쪽
370 최후의 결전 18.11.23 265 3 17쪽
369 최후의 결전 18.11.23 243 3 17쪽
368 최후의 결전 +1 18.11.16 245 5 16쪽
367 최후의 결전 18.11.16 224 2 15쪽
366 최후의 결전 18.11.09 261 3 16쪽
» 최후의 결전 18.11.09 225 2 15쪽
364 최후의 결전 18.11.06 260 5 15쪽
363 최후의 결전 +2 18.11.01 260 4 16쪽
362 최후의 결전 18.10.31 240 4 15쪽
361 최후의 결전 18.10.26 243 4 16쪽
360 최후의 결전 18.10.23 244 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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