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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카카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영주는 복수를 원한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우카카
작품등록일 :
2023.04.02 05:39
최근연재일 :
2023.06.25 06: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90,896
추천수 :
1,821
글자수 :
218,850

작성
23.04.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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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4화

DUMMY

"미, 미친!"


흑마법사 하나가 파랗게 질렸다.

데미안의 검격.

예상하지 못했다.

아니, 눈으로 쫓을 수 없을 정도로 빨랐다.


핑그르르.


동료 마법사의 목이 공중을 한참을 부양하다 떨어졌다.

그것이 신호탄이었다.


"모두, 흩어져라!"


흑마법사 중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외쳤다.


샤사삭!


곧 기민하게 그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기사를 상대로 근접전을 노리는 건 바보 같은 짓이다.

그들은 근접전의 달인.

마력은 뛰어날지 몰라도, 체력만은 일반인보다 못한 자들.

그들이 바로 마법사였다.

특히나 흑마법사는 핸디캡이 존재했다.

저주. 정신 조작.

그리고 사령술.

모두 준비 시간도 오래 걸리고 세심한 작업이 필요했다.

적의 마탑이나 청의 마탑 같이 근접전과 원전에 능하지 못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 대비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공격마법이 없는 건 아니었다.

곧, 흑마법사 중 하나가 재빨리 넓은 지하창고의 구석에서 마나를 시전했다.


우우우웅.


곧 세 개의 작은 구체가 소환됐다.

마나탄.


마력을 고농도로 압축한 마나의 탄환이다.


시간의 여력이 많지 않았다.

연산할 수 있는 것은 겨우 1서클의 마법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뼈와 살을 찢어발기기에는 충분하다.


세 개의 탄환이 흑빛의 마력을 내뿜으며 쏘아졌다.


"에빌 블릿!"


피잉!

핑!

피잉!


탄환이 공기를 가르며 데미안을 노렸다.


"어딜!"


베이런이 기함성을 내지르며 검을 빼어 들었다.

데미안이 특별히 대장간에 주문한 흑색의 롱소드.

흑요석처럼 빛나는 검신이 순간, 주위를 어둠에 물들였다.


스릉!


날카로운 검격.

그것이 데미안을 향하는 마탄을 향했다.


카앙! 캉! 카앙!


연달아 들리는 날카로운 금속음.

세 개의 마탄이 반으로 쪼개지며 마나가 흩어졌다.


흑마법사들이 경악했다.


"미친!? 검으로 마탄을 쪼개?"


마탄의 속도는 실제 화약을 매개로 격발하는 화승총의 탄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것을 일개 강철검 따위로 쪼개다니.

심지어 마나 유저도 아닌 기사가 할 수 있는 기예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감탄사를 터트리든 말든 베이런은 상관없었다.

베이런의 얼굴은 악귀처럼 일그러져 있었다.


또 존슨가라니.

존슨가의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또 피해를 입었다.

남일 같지가 않았다.


"빌어먹을 자식들이!"


그 말과 함께, 베이런의 검이 날았다.

바로, 데미안을 노렸던 탄환을 소환한 마법사에게.


서걱!


"컥!"


곧 단발마 비명과 함께 마법사의 얼굴이 고통에 일그러졌다.

일격에 목을 중심으로 위아래가 분리되었다. 데미안이 그러했던 것처럼 흑마법사의 목이 공중으로 날랐다.


일격필살.

과연 기사다운 판단력과 힘이었다.


"젠장! 애송이 기사가 아니었던 건가!"


순식간에 두 명의 동료를 잃었다.

흑마법사가 경악했다.


하지만.

놀라기만 하면 안 된다.


우우우우웅.


연이어지는 캐스팅이 완성되었다.

세 개로 안 되면 네 개로.

네 개로도 안 되면 다섯, 여섯 개로.


곧 일곱 개의 마탄이 완성되었다.

히죽 웃은 마법사들이 일제히 캐스팅을 완성했다.


이윽고.


파아아아아앙!


일시에 쏘아진 마탄.

에빌 블렛이 데미안에게 일점사 되었다.


하지만.


우우우우웅.


어디선가 느껴지는 마나의 흐름.


"헉!?"


순간 마법사들의 등골이 오싹해졌다.

청명한 기운.

그것은 흑마법이 아니었다.

순수한 마나.

바로 마나 유저의 청명한 기운이었다.


스릉!


데미안의 은빛 롱소드가 다시금 사냥감을 찾았다.

그것을 일곱 개의 탄환.

마나를 머금은 검신이 춤을 추었다.

파도가 출렁이듯, 물결이 이는 모양으로 검이 흘렀다.

이윽고 들려온 날카로운 피격음.


챠앙! 창! 챠앙! 챠자장!


단 한 발도.

그 어느 것도.

일곱 개의 탄환 중 그 어떤 것도 데미안에게 닿지 못했다.

아니, 스치지도 못했다.

일렁이는 마나 소드는 모든 탄환의 궤도를 바꿨고.


서걱!


다시 한번 데미안의 검이 멍하니 선 흑마법사의 목을 날렸다.


잔인한 손속.

빠른 결단력.

망설임 따위 없고, 협상의 말 한 마디 없었다.

그저 눈앞의 적을 척살할 뿐.

데미안의 검은 사냥감을 하나 둘씩 줄여나갔다.


"항복. 항보-"


한 명의 말이 끝나기 전.


서걱!


핑그르르르.


다시 한번 마법사의 목이 날랐다.


남은 것은 이제 겨우 둘.

채 30초도 되지 않는 시간에 동료의 넷이 목 없는 시체가 되었다.


"히, 히익!"


주르륵.


순간 죽음의 공포에 물든 한 흑마법사가 전신을 떨며 바지를 적셨다.

그 한심한 꼴에 옆에 섰던 남은 한 명의 마법사가 얼굴을 구겼다.


"이런 멍청한 놈! 공포를 지배하는 흑마법사가, 오히려 겁을 집어먹다니!"

"사, 살려..줘...!"


늦었다.

다시금 데미안의 검이 찰나의 순간을 노렸다.


서걱!


주저앉은 마법사의 목이 주인을 잃었다.


털썩.


남은 것은 한 명.


홀로 남은 마법사는 더욱 정신을 가다듬었다.

그는 이곳 흑마법사들의 대장.

나름대로 정신줄을 놓지 않고 더욱 감각을 고조시켰다.

그리고는 곧장 마법을 완성했다.


"에빌 사이트!"


곧 그의 눈의 동공이 확장하며 어두운 밤의 사자처럼 빛났다.


에빌 사이트(Evil Sight).

야간 시력(Night Vision)이라고도 불리는 액티브 계열의 마법이다.

효과는 간단했다.

눈의 간상세포 감도를 향상시켜 암순응(暗順應) 능력을 폭발적으로 늘려준다.

겨우 1서클 마법. 그것도 보조형 마법이다.

전투에는 큰 소용없지만, 이런 암실에서는 그 나름대로의 능력을 발휘하는 법.

마법을 사용한 흑마법사의 안광이 빛난다.

그리고 곧 그가 손가락을 움직였다.


휘릭.

휙.


바람이 부는 소리와 함께 지하실을 비추던 횃불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어둠이 완연했다.

정신을 차린 흑마법사의 얼굴에 야릇한 미소가 떠올랐다.


"크하하핫!"


공포의 근원은 어둠이다.

어둠은 두려움을 낳고, 두려움은 흑마법의 매개가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지금. 오직 흑마법사인 그만이 어둠 속에서 사물을 분간할 수 있었다.


심리적 여유가 생기자 곧 집중력이 발휘되었다.


우우우우웅.


긴 마법을 연산할 여유를 되찾자, 흑마법사는 곧 긴 시간을 들여 마법을 완성했다.

곧 보라빛의 긴 창이 만들어졌다.

2서클의 공격 마법. 포이즌 랜스.

강렬한 사기와 함께 명중 시 맹독에 중독시키는 증오의 창이다.


마법사는 곧 안력을 돋구었다.

나이트 비전으로 확장된 동공이 어둠 속에서 홀로 시야를 획득했다.

두리번거리며 자신을 찾는 멍청한 기사놈과 집사놈을 뒤로 하고, 마법사는 곧 자신의 동료를 도륙한 한 명의 기사를 노렸다.

데미안이었다.


파앙!


그의 마법이 하나의 선을 그으며 쏘아졌다.


하지만.


"멍청하긴."


그 말과 함께 데미안은 자신의 마나를 다시 한번 구현했다.


우우우우웅.


마나의 기류가 일렁이며 암실을 환하게 비추었다.


"아차!"


멍청하긴.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는 것은 마법만이 아니다.

때론 순수한 마나 또한 스스로 빛을 발현하는 법이고 데미안은 마나 유저였다.

그의 마나가 순간 발현되며 발광했다.


파앗!


푸른색의 빛이 암실을 가득채우자 시야가 회복됐다.

곧 데미안은 자신을 향해 나아오는 포이즌 랜스를 포착했다.

아니, 애초에 그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다.


급변하는 마나의 기류.

일점으로 응축되는 흑빛의 마나는 시야가 어둠에 잠겨도 알 수 있었으니까.


"젠장!"


욕지거리와 함께 마법을 날렸다.


피잉!


파공음과 함께 나아오는 포이즌 랜스.

하지만.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

데미안은 검을 들어 사선으로 내리쳤다.


카앙!


콰앙!

쾅!


곧 반으로 갈라진 포이즌 랜스가 하나는 천장에 처박혔고, 또 하나는 바닥의 석벽에 박혔다.


"이이익!"


실패였다.

곧 다시 에빌 블릿을 연산하려 했지만.

마법사의 캐스팅이 마나 유저의 검보다 빠를 순 없었다.


데미안이 각력에 마나를 불어넣었다.


파앗!


엄청난 응축력과 함께 데미안의 신위가 말 그대로 포탄처럼 튀어나갔다.

순식간에 좁혀진 거리.


"쉬, 쉴드...!"


공방을 전환하려 했지만, 성급한 연산의 전환은 화를 불렀다.


쿨럭!


피를 한 웅큼 토했다.

그런 그를 향해.

데미안의 검이 움직였다.


스릉!


섬뜩한 소리가 공기를 갈랐고.


서걱!


마지막 남은 흑마법사의 팔이 부메랑처럼 공중을 날랐다.


"으아아아아아악!"


잘린 팔의 단면을 부여잡고 마법사가 지하실 바닥을 뒹굴었다.

죽이진 않았다.

한놈은 살려둘 필요가 있었으니까.

그런 그를 내려다보며, 데미안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끝났군."


그 모든 일이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완벽한 승리였다.


하지만.

온전한 승리는 아니었다.


"이제 어떻게 합니까. 예!? 말 좀 해보세요. 이 양반아! 미쳤다고 마탑의 마법사를 건드리다니. 아이고!"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로 가까스로 일어선 베델 상단주.

그가 닦달하며 데미안의 멱살을 움켜쥐었다.

물론, 허약한 베델 따위가 데미안을 들어올리거나 위협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의 분노는 날 것 그대로 느껴졌다.


그 순간.

데미안의 얼굴에는 야릇한 미소가 떠올랐다.


"크흐흐. 크하하하하핫!"

"예!?"


이게 또 무슨 뚱딴지 같은 반응인가.

설마, 광증이 도진 것도 아니고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웃음을 터트리다니.


베델은 이해할 수 없어 파랗게 질려버렸다.

이번만큼은 이해할 수 없는지, 베이런도 새하얗게 질렸다.


"주, 주군! 대, 대책이 있으신거죠?"

"하아. 소영주님. 이건 이대로 살인멸구를 하더라도 결국 밝혀질 것입니다. 만약 제국의 마탑이 움직인다면.... 과연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그들의 낯빛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데미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만약 이 흑마법사 여섯의 죽음이 알려진다면, 마탑은 가만히 있지 않겠지."

"예....."

"분명. 분명 그렇겠지요."


추욱 늘어진 어깨.

그레고리 집사장이 가까스로 대답했다.


하지만 데미안은 다른 의미로 말한 것이었다.


"뭔가 잘못 알고 있는 것 같군. 오히려 이 건으로 마탑은 카를로스 남작가를 적대하는 게 아니라 반대로 환영할 것 같은데 말이지."

"예!? 도대체 그게 무슨 뚱딴지 같은."


데미안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았다.

몸을 돌린 후. 그대로 목이 달아난 흑마법사의 사체를 뒤졌다.


부스럭.

부스럭.


사체의 가슴을 풀어헤쳤다.

그리고 모두의 눈에 보인 것.

가슴에 깊게 남은 상흔이었다..


"이, 이건!?"

"배신자의 인장이지."

"서, 설마!?"

"그래. 이들은 마법사의 자격을 박탈당하고 뇌옥에 갇혀 있던 자들. 바로 탈주 마법사들이라네."


그 말에 베이런을 위시한 나머지 사람들의 눈이 동시에 동그랗게 커졌다.

탈주 마법사라니.

그러면 선망과 존경의 대상이 아닌, 척살의 대상이 아닌가.


"여, 역시! 대단하십니다, 주군. 크하하하핫! 전 믿고 있었다구요."

"하아. 다행이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베이런은 데미안을 믿었다는 듯 광소를 터트렸고.

그레고리 집사장은 참으로 다행이라는 듯 가슴을 한손으로 쓸어내렸다.


그리고.


"마, 말도 안 돼! 그러면 내 돈은! 내가 지금까지 저 빌어먹을 마법사 새끼들한테 쏟아부은 내 돈은!!!"


베델은 절규했다.

지금까지 시달린 고생과 세월.

그리고 접대한답시고 날린 자금까지.


황금충이라 불리는 베델에게는 마나 중독에 걸릴 만큼 치명적인 정신적 고통이었다.



***



"탈주 마법사라니. 그러면 지금까지 제가 탈주 마법사들의 협박에 놀아난 겁니까?"


하루 아침만에 10년은 늙은 듯한 얼굴로 베델이 데미안에게 물었다.

데미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것이지. 애초에 흑의 마탑 녀석들이 아니다. 두려워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 이것 좀 보면 이해하기 쉬우려나?"


그 말과 함께 데미안은 지하실에 배치된 여러 장치를 가동했다.

곧 숨겨진 버튼 하나를 찾아서 누르자.


취익!

췩!


증기와 함께 요사스런 분위기를 자아냈고.


촤라라라라락.


흑빛의 어둠이 일렁였다.

그것이 마치 높은 수준의 마법사가 기운을 드러낼 때의 환경과 흡사했다.


"위패는 위조된 것이고, 아마 자네 앞에 섰을 때는 이 장치와 함께 기초적인 1서클의 일루전 마법과 현혹 마법을 동시에 쓴 것 같네만. 아마 2서클의 테러 마법도 썼던 것 같고 말이지."

"그, 그러면 설마 이 탈주 마법사들의 수준이란 게...."

"다섯 놈은 겨우 1서클의 견습 마법사 수준이고, 한놈만 겨우 2서클 비기너 수준인 거 같군. 말 그대로 탈주 마법사란 이름을 붙이기에도 민망한 허접한 놈들이란 것이지."

"젠장. 젠-자-앙!"


콰앙!


요즘따라 손버릇이 나빠진 베델이 그대로 걸상을 걷어찼다.


"으악!"


그래봤자 베델이다.

걸상을 발로 차는 건 자해 행위일 뿐.


녀석이 오른발을 부여잡고, 경망스럽게 콩콩 뛰었다.

억울하겠지.

이 여섯 놈들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무리했고.

또한 카를로스 영지를 먹어치울 계획을 무리하게 앞당기다 실패하고 말았으니까.


멍청했다.

하지만 또 당하려면 당할 수 없는 수법이기도 했다.


'회귀 전. 겨우 여섯 명의 탈주 마법사에게 대상 베델이 농락당했다는 스토리는 꽤나 유명했지.'


보부상에서 한 영지를 먹어치운 사내로 성장했던 베델.

고난과 역경은 많았지만 실패는 하지 않았던 상인이 바로 베델 상단주였다.

그런 그의 몇 안 되는 실패담 중의 하나.

그것이 바로 이 사칭 흑의 마탑 마법사들과의 관계였다.


나중에 막대한 양의 블랙 다이아몬드를 떼어먹히고, 녀석들을 놓친 사건은 북부 대륙 사람이라면 모르는 자가 없었다.

심지어 이것을 이유로 탈주 마법사를 도왔다는 미명 하에 마탑과의 관계도 틀어지고, 막대한 블랙 다이아몬드를 다시 마탑에 뜯겼으니, 더욱 세간의 비웃음을 산 사건.


데미안도 당시에 소소한 복수감을 느꼈던 기억이 났다.

하지만 지금. 데미안은 웃지 않았다.

비웃지도 않았다.

아니, 그레고리 집사장도 그러했고, 심지어 베이런은 당장이라도 베델을 잡아먹을 것만 같이 얼굴이 나찰처럼 일그러졌다.


그들을 대표하여 데미안이 나직히 물었다.


"자네. 저 탈주 마법사들에게 무엇을 제공했나."

"예!?"

"저들이 원하는 먹을 것과 마실 것. 그리고 기타 향응을 제공했겠지?"

"아, 예. 그랬습죠. 워낙 무서운 녀석들이었어야 말이죠. 헤헤."


베델이 양손을 파리처럼 슥싹이며 물불 가리지 않고 마법사들을 베어버린 데미안의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데미안의 얼굴은 풀리기는커녕 더욱 냉담해졌다.

가장 중요한 사실이 하나 남아있었기에.

데미안이 자신의 마나를 일렁이며 다시 물었다.


"그러면 다시 묻지. 자네가 제공한 것 중에. 설마 아이들도 있었나?"

"....!"


순간 지하실은 한 겨울이라도 된 것처럼 공기가 얼어붙었다.

지금 베델의 눈앞에 있는 자는 기타 다른 영주처럼 자신의 영지민에 무관심한 그런 한심한 작자가 아니었다.


카를로스의 마나 유저이기 전에 이 영지의 정당한 주인.

무엇보다.

존슨가의 평화를 되찾은 거리의 영웅이었다.


순간, 흑마법사를 상대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베델의 등이 축축하게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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