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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카카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영주는 복수를 원한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우카카
작품등록일 :
2023.04.02 05:39
최근연재일 :
2023.06.25 06:0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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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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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5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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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5화

DUMMY

“허억, 헉! 허억!”


거친 숨을 내쉰다.

온몸이 저릴 듯이 떨린다.

달리는 동안 허파는 찢어질 것만 같이 조여 왔고, 바쁘게 움직이는 발은 모래주머니라도 단 듯 점점 느려졌다.

당장 쓰러져도 이상하지 않다.

아니, 쓰러질 것만 같다.


“으웨에에엑.”


결국 참지 못했다.

아침에 먹었던 것들을 모조리 쏟아내며 털썩 주저앉았다.

온몸이 토사물과 진창. 그리고 모래로 뒤덮였다.

꼴이 여간 우습지 않다.

결국 참다 못한 조교의 욕설이 쏟아졌다.


“야이 새끼야! 왜 토를 하고 지랄이야!”


쓰러진 사람.

모두의 예상과 달리, 데미안 아니었다.

병사들.

완전히 녹초가 되어 쓰러진 자들은 데미안이 아닌, 병사들이었다.

그 사실이 꽤나 마음에 안 들었는지, 조교들의 얼굴이 시뻘게졌다.

곧 평소 이상의 욕설이 쏟아졌다.


“이런 멍청한 자식들! 끙끙 앓아대는 놈은 도대체 누구냐!”

“평소대로만, 해라! 평소대로!”

“어디서 잔꾀를 부려! 어서 안 뛰어!?”


기사들의 직속 수하인 오십인대장들이 잔뜩 독이 올랐다.

평소보다 더한 독기.

고문 수준에 가깝게 병사들을 잔뜩 몰아세웠다.

병사들이 약이 오를 대로 올랐다.

한숨을 내쉬며 병사들이 조교들을 노려보았다.


‘제, 젠장! 도대체 저놈의 새끼는 오늘 왜 더 지랄이냐고!’

‘평소대로만 해도 힘들어 죽겠는데, 젠장! 거지 같구만.’

‘소영주님 때문인가? 소영주님이 와서 더 지랄 맞게 구는 건가? 아니 왜!? 더 편하게 해야 하는 게 상식 아냐?’


처음 소영주가 자신들과 함께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을 때.

병사들은 안도했다.


데미안 폰 카를로스.

이 영지의 군주가 될 자이자, 영주 대리를 맡은 정점의 존재다.


초월적인 신분.

어린 스콰이어조차 감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는 일반 병사들이다.

기사도 아닌, 이 영지의 주인이라니. 너무나 까마득한 존재.


그래서 함부로 예단했다.

당분간의 훈련은 그저 요식행위로 훈련이 자행될 거란 것을.

무엇보다.

데미안은 기사는커녕 일반 스콰이어보다 못한 반푼이 영주가 될 거라는 소문이 자자했다.

그저 한 순간의 치기로 훈련에 참가한 것이 분명했고, 그 못 미치는 수준에 맞춰 오십인대장들도 감히 데미안 소영주에게 강압적인 훈련은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새끼들아, 평소대로 해라! 평소대로!”

“낙오되는 새끼는 죽여버린다, 알아!?”

“젠장할! 악을 써! 악을 쓰라고!”


오십인대장들은 악마가 되었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욱 높은 훈련강도.

마치 소영주님을 완전히 훈련에서 낙오시키려는 듯, 평소에는 듣도 보도 못한 훈련이 시작됐다.


특히나 피나고 탈난다는 육체훈련체조(Physical Training)의 8번째 자세를 12번이나 반복했을 때. 병사들은 오십인대장이 드디어 미쳤나 싶었다.


훈련에 이골이 난 병사들도 견뎌낼 수 없을 만큼으로 거셌다.


하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훅! 훅! 훅!”


데미안 소영주님의 호흡은 꽤나 안정되었다.

그것뿐이랴.

고참병들조차 힘에 겨워 발을 질질 끄는데, 강철체력이라도 되는 듯 걸음도 안정적이다.

병사들은 깜짝 놀랐다.

멍하니 자신들을 하나둘 씩 가볍게 지나쳐 달리는 소영주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소영주는 선두로 달리고 있었다.

뒤쫓는 병사들은 허탈했다.


“어, 어떻게 소영주님께서 버티시는 거지, 쿨럭.”

“말도 안 돼. 나도 이렇게 죽을 거 같은데, 표정에 변화 하나 없으시잖아.”


이상한 점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주군! 같이 가시죠! 제가 보필하겠습니다! 훅! 훅! 훅!”


더 이상한 녀석이 있었다.

베이런이었다.


두두두두두두!


말라깽이에 서생처럼 생긴 애송이 꼬마 녀석이 선두의 병사들을 모조리 재치며 미친 듯이 달렸다.


“젠장. 소영주님은 그렇다치고, 저 옆의 꼬맹이 기사 녀석은 도대체 어떻게 버티는 거냐고, 젠장할!”

“우웩, 우웨에에에엑!”

“저놈도 괴물. 괴물이야.”


베이런.

분명 자격 미달의 기사에 일반 병사보다 못한 체구와 체력의 소유자라 들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분명 그랬다.

훈련이 시작된 첫 날.

가까스로 낙오되지 않고 모든 훈련을 끝마쳤다.

분명 사흘도 되지 않아 나가떨어지는 게 당연한 결과였는데.

이변이 일어났다.


점점 상승하는 기량.

이제는 웬만한 병사들보다 뛰어난 체력을 자랑했고, 말랐던 얼굴은 더 살이 붙었다.

어떻게 평생 검 한번 잡지 못했다는 기사 녀석도 이 극한의 훈련을 잘만 버텨내는지 이상했다.

아니, 버텨내는 수준이 아니었다.


“데, 데미안 소영주님. 1등으로 안착했습니다!”

“베이런 기사님. 2등으로 안착했습니다!”

“10인대장 비스바덴. 3등으로 안착!”

“훈련병 고르바. 4등으로...”


연병장을 한 바퀴 돌고 들어왔다.

다시 한번 순위가 정해졌고, 역시나 어제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


분명 하급 문관을 목표로 펜대만 잡은 녀석이라 그랬는데, 어디서 그렇게 놀랄 만한 힘을 자랑하는지. 아니, 그 전에 독기도 웬만한 레인저 부대보다 뛰어났다.

구토를 하더라도. 넘어지고 무릎이 깨지더라도.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달렸다.


심지어.


“저, 저녀석 토악질을 해대면서 달렸잖아!”

“미친놈. 미친놈이야! 저렇게 독한 놈을 본 적이 없어!”


100위 꼴등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병사순위 2등의 기량을 뽐냈다.

미친 듯한 성장.

그것이 모두의 감탄사를 이끌어냈다.


이 말도 안 되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던 병사들은 생각했다.


“뭔가. 전에는 몰랐는데, 우리 소영주님. 대단하시지 않아?”

“그러니까 말야. 생각해보면 존슨가 출신의 문관 주제에 저 정도 기량으로 성장했으면 뭔가 소영주님만의 비법이 있지 않을까?”

“맞아, 맞아. 뭔가 카를로스 가문의 비전이라든가... 그런 게 있을 수 있어.”

“말도 안 돼. 데이비스 기사단장님한테도 가문의 비전을 알려주지 않았다는데 그걸 저 미천한 녀석한테?”

“대인이군. 대인이야. 소영주님은 알고 보니 아주 큰 사람이었어.”

“소문은 역시 헛소문이었던 건가?”


병사들이 이구동성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첫날과 달리 데미안을 바라보는 병사들의 시선은 더 이상 적대적이지 않았다.


당연했다.

함께 똥물을 맞아도 동료애가 생긴다는데, 몇날 며칠을 함께 진창에서 뒹굴며 피나고 악소리가 났다.

소영주라고 해도 동료애가 안 생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변화를 가장 빨리 알아챈 자가 있었다.

바로 훈련 교관.

전시에는 오십인대장을 겸하는 그가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연병장 끝까지 선착순이다!”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저녁을 배식하겠다! 늦은 놈들은 저녁밥은 없을 줄 알아라!”

“뛰어, 뛰라고 새끼들아!”


훈련 방향이 그들이 애초에 생각했던 것과 달리 이상한 방향으로 이어지자.

그들은 불안했다.

악마 같은 조교들이 더욱 경쟁을 심화시켰다.

순간, 병사들의 눈에 동료애는 눈 녹듯이 사라졌다.

다시금 경쟁심이 피어올랐다.


석식.

그것은 훈련병들에게 허락된 유일한 마약.

제대로 된 식사는 저녁에만 배급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조건 달려야 하는 순간이다.


파앗!


조교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주위 상황은 아랑곳하지 않고 병사들이 일제히 달렸다.


“허억. 헉. 허억!”

“헥. 헤엑. 헥!”


숨이 폐부 꼭대기까지 찼다.

역시나 언제나처럼 선두는 소영주가 달렸고, 그 뒤를 베이런이 뒤따랐다.


그런 둘을 보며 뒤따르던 병사들의 마음에 동료애가 사라지고, 기묘한 질투심이 뒤따랐다.

그것이 바로 조교들이 경쟁을 부축인 이유.


한창 달리던 와중.


“으악!”


털썩!


한놈이 넘어졌다.


저놈은 오늘 저녁이 없겠군.

병사들은 뒤돌아보지도 않고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순간, 다른 행동을 한 사람이 있었다.


“괜찮나!?”


선명한 목소리.

데미안이었다.

그가 쓰러진 병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



데미안은 오바이트를 하며 쓰러진 병사를 향해 가던 길을 되돌아갔다.

선두에서 벗어났고, 꼴등이 되었다.

석식은커녕 추가훈련도 할 수 있는 상황.


‘어째서?’


데미안이 뜀박질을 멈추고 역주행한 이유.

병사들은 알 수 없었다.

혼란의 순간.

데미안이 뱉은 말은 모두의 예상을 벗어났다.


“조엘이라 했던가?”

“쿠, 쿨럭. 소영주님. 어, 어떻게 제 이름을 쿨럭!”

“당연히 알지. 내 소중한 병사이자 동료가 아닌가.”

“도, 동료요!?”


순간 조엘의 두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기사들, 아니 스콰이어들만 되어도 어떠한가.

병사들을 벌레처럼 여기며, 개보다 못하게 부려먹는 게 일상이다.

그런데 눈앞의 소영주는 달랐다.

한 명의 사람.

그래 한 명의 사람으로 병사 하나하나의 이름을 기억하고 격려해주었다.

조엘은 몸둘 바를 몰랐다.


“제가 감히 어찌 소영주님의 동료가 될 수가 있겠습니까. 심지어 낙오된 처지에....”

“낙오되든, 아니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난 믿는다네. 자네 정도의 독기와 근성이라면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해질 수 있다고. 그리고...”


데미안은 말을 더했다.


“당연히 자네는 내 동료지. 같은 기수 훈련병끼리 동료가 아니면 뭐겠나. 이 연병장에 있는 순간, 우리는 같은 올빼미 훈련병일 뿐이야.”


낙오자에 불과한 조엘을 격려하며 스스로를 동료라 칭하며 조엘의 용기를 돋궜다.

그리고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잠시 고민하던 데미안은 곧 결정을 내렸다.


“내가 자네를 엎고 가겠네.”

“그, 그만하십쇼! 저까지 엎고 가다가 같이 낙오되시면 오늘 저녁 배식은 없습니다! 추가 훈련까지 받으셔야 합니다!”


조엘은 알고 있다.

데미안이 훈련을 받는 동안, 병사들과 같은 식사를 하고 있고. 또한 취침도 병사 막사에서 함께 한다는 사실을.


만약 오늘 같이 낙오한다면 저녁밥을 먹지 못하는 것은 비단 조엘뿐만아 아닌 소영주도 마찬 가지였다.

귀족으로서 아랫것 때문에 끼니를 거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데미안은 그저 웃었다.


“크하하하하! 동료를 위해서 한 끼 정도는 굻을 수 있지 않겠나?”

“아, 아아! 소영주님! 소영주니이-임...!”


조엘의 눈이 초롱초롱해졌다.

그런 그가 거부할 새도 없이.


“으챠!”


어디서 그런 괴력이 났는지, 데미안은 능숙하게 조엘을 등에 업었다.

그리고 뛰었다.

목표지를 향해.


“후욱. 훅. 후욱, 훅.”


거친 호흡이 느껴졌지만, 그럼에도 꽤나 안정적이었다.

순간 달리던 병사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인가.”


훌륭한 리더십.

모나지 않은 성격에 자기 일을 미루는 법도 없었다.

심지어 당번을 피하지도 않았다.

너무나 숙련된 솜씨.

마치 몇 십 년이라도 막사 생활을 해본 것 같은 경험과 연륜이 느껴졌다.

그 귀족적이고 잘생긴 외모만 아니면 어디 배테랑 용병 출신이라고 믿을 수도 있을 정도였다.


“훌륭하시군.”

“저런 분이 우리를 이끄시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텐데.”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평소보다 더욱 닦달하며 개처럼 굴리는 오십인대장보다.

그리고 마치 자신들은 상관없는 일이라며 멀찌감치 떨어져 지켜보고 있는 스콰이어보다.

아니, 자신들을 고기 방패 그 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기사보다.

직접 살을 부딪치며 겪어본 데미안은 그들이 진정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대인이었다.


데미안에 대한 병사들의 평판이 점차 달라졌다.

데미안 소영주.

그는 정녕 완벽에 가까운 그들의 주군이었다.



***



석식을 굶었다.

해가 지고 사방이 어두웠다.

모두가 취사장에 석식을 먹으러 간 사이.

추가 훈련까지 받고 돌아온 데미안은 터덜터덜 막사로 걸음을 옮겼다.

베이런이 안절부절 못하며 데미안의 주위를 서성였다.


“좀 가만히 좀 있지?”“하, 하지만 주군! 추가 훈련도 그렇지만, 석식까지 굶으시다니요. 말도 안 됩니다. 제가 어떻게 해서든 요깃거리를 구해오겠습니다. 아니 지금이라도 취사장에 가시면 될 겁니다! 원래 주군께서 1등이셨는데, 낙오된 병사 하나 구하시겠다고 이게 말이 됩니까?”


데미안을 자신의 몸보다 더욱 걱정하는 베이런은 애간장이 탔다.

아무리 훈련이라지만 밥은 먹고 해야 하지 않겠나.

하지만 데미안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됐다.”

“하지만....”

“됐다니까. 군령은 지엄한 법. 낙오자는 밥을 못 먹는 건 훈련장의 오랜 규칙이다. 취사장에 석식을 달라고 하는 건, 군령을 어기는 거지.”

“하지만 그러시면 옥체가 상하십니다!”

“옥체는 무슨.”


데미안은 너털웃음을 지었다.

데미안이 훈련에 여유로울 수 있는 이유.

간단했다.

용병으로 수십 년을 복무했고, 밑바닥에서부터 이미 모든 훈련을 겪었다.

남들이 보기엔 초심자일지 몰라도, 데미안은 이미 베테랑 중의 베테랑.

기초 훈련 정도야 누워서 케이크 먹기보다 쉬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우우우웅.


데미안은 자신의 단전에 위치한 마나 코어의 존재를 확인하며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마나 코어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군.’


놀라웠다.

회귀 전. 이맘때 즘의 데미안의 육체는 부실한 수준을 넘어서 꽤나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체력 훈련은커녕 일상적인 생활조차 힘들 정도였다.

지금은 달랐다.

마나 코어가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부족했던 근력이 조금씩 붙기 시작했다.


정신과 육체의 부조화가 치유되고, 점차 마나 유저에 어울리는 육신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놀라운 변화.

식사 한끼 정도는 안 해도 충분하다.

어차피 훈련으로 오히려 체력이 붙어버렸다.

힘들지도 않고 기분만 좋다.

그 좋은 기분을 만끽하며 데미안은 막사 안으로 들어갔다.


끼이이이익.


막사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데미안의 눈에 띈 것.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영주님!”


수많은 병사들이 문앞에 이열로 도열하며 데미안을 길다리고 있었다.


“무슨? 다들 취사장에 있던 게 아니었나?”


데미안이 고개를 갸웃대며 물었다.

그리고 마주친 자.

조엘.

데미안이 부축했던 사내다.

그가 씨익 웃으며, 입을 열었다.


“동료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 내 그랬다만?”

“동료가 석식도 먹지 못하고 추가훈련을 받고 있는데 우리끼리 밥을 먹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병사들은 집단으로 취식을 거부했다.

전대미문의 사건.

전투력 손실이다.


하지만 데미안은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모두가 하나가 되었군.’


데미안의 염원대로 병사들은 데미안에게 완전히 복속했다.

그것은 회귀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



그날 밤.


“이게 말이 돼! 도대체 일을 왜 이따위로 처리한 거냐!”


콰앙!


기사단장 데이비스는 훈련교관의 보고를 받고 발을 굴렀다.

데이비스가 받은 보고.

믿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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