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再會)
레전드 스트라이커
이 글은 사실과 다르며 단지 픽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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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은 경기가 끝난 후, 서둘러 맨체스터 시티에 있는 브리짓워터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어, 시력 검사와 뇌진탕 등의 검사를 받았으며, 눈썹 밑에 길게 찢어진 곳을 여덟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했다.
뇌진탕 관련 증세는 시간이 지나야 나타나기 때문에, 강민은 급기야 병원에 입원하고 말았고, 이 소식이 기자들에 의해 인터넷에 올랐다.
간단한 수술이긴 하나, 병원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인터넷에서는 봇물 터지듯이 쾌유를 비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으며, 강민의 전화를 가지고 있는 김훈은 일일이 그들의 전화를 받으며 사정을 설명하며 땀을 흘리고 있었다.
존 박은 급히 한국으로 전화를 걸어, 강민의 가족들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해야 했다.
“예. 여덟 바늘을 꿰맨 정도이므로 한 일주일 푹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면 아무 이상이 없을 것입니다. 하하 염려마십시오. 제가 강 선수의 옆에 딱 붙어 있겠습니다. 예. 그럼...”
수술 후 눈을 뜨지 못하도록 붕대를 감아놨으며, 눈이 퉁퉁 부어 올랐으므로 영락없는 중환자 취급을 받고 있었다.
밥도 혼자 먹지 못하는 입장이 되니, 강민은 한숨을 푹 쉬며 존박에게 말했다.
“형, 이게 미치겠어요. 뭔가 보여야 숟가락이라도 놀리지. 휴”
“하하하, 훈이가 먹여줄테니 강선수는 입만 벌리고 있어요”
일단 강민은, 경기를 끝낸 뒤였기 때문에 배가 무지하게 고팠다.
어쩔 수 없이 먹이를 기다리는 제비 새끼들처럼 입만 벌리고 있었고, 김훈이 서둘러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을 하나 하나 떠 넣어주었고, 그렇게 식사를 했다.
그 모습을 존 박이 연신 스마트 폰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으니, 강민은 찰칵 찰칵 하는 소리에 물었다.
“형. 지금 내가 밥 먹는 모습을 찍고 있는 거예요?”
“하하하. 나중에 보여줄테니, 지금은 궁금해도 참아주세요. 강민 선수”
놀리기까지 하는 존 박이었다.
인상을 찡그리려 하자, 존 박이 급하게 말했다.
“안돼, 인상을 쓰며 안돼요.”
그 말에 한숨만 쉬는 강민이었다.
이틀이 지나고, 한 쪽 눈만을 붕대로 감아, 그나마 한 쪽 눈을 볼 수 있어, 식사나 움직이는 데 있어서 문제가 될 것은 없었다.
다만 초점이 맞지 않을 뿐이었다.
그 사이, 브리짓워터 병원 앞에는 많은 시티즌(맨시티 서포터즈의 애칭)들이 찾아와 강민의 쾌유를 빌었고, 병원 내의 많은 어린이들이 강민을 보기를 원하여 이틀이 지나고 난 뒤, 존 박의 안내로 병원 로비로 안내되어, 붕대를 감은 모습으로 그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은 아픈 이유도 다양했고, 모두가 나올 수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아이들은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강민을, 같은 병원에서 환자로 만났다는 이유 만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듯 했고, 강민은 그런 어린이들을 위해 사진도 찍었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장장 한 시간에 걸쳐 팬 서비스(?)를 행한 강민이 자신의 병실로 돌아오고 난 뒤, 두 시간쯤이 지나자, 병실 문이 왈칵 열리며 두 명의 여인이 강민의 이름을 부르며 들이닥쳤다.
“야, 강민”
“민!”
그들의 외침에 강민은 깜짝놀라며 쳐다보다 그의 누나와 소영이었기 때문에 놀라며 물었다.
“어? 누나, 소영이 누나. 두 사람이 웬일이야?”
“웬일이라니, 네가 걱정되어 서둘러 날아왔구만”
“아니 여기가 한국인가? 오고 싶다고 오고, 가고 싶다고 휙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잖아?”
“자식, 그래서 하루가 늦었잖아. 네가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가 걱정이 많아서 바로 오려고 했는데, 비행기가 없지 뭐야. 그래서 하루 늦게 출발해서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달려온 거야”
“하, 이것 내가 여러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 근데 소영이는 누나는 왜?”
“저 여시가 네가 지금 병원에 있다는데 밥이 넘어 가겠어? 지가 더 난리를 치고 집으로 달려오는 바람에 엄마가 눈치 채고는 같이 딸려 보냈지”
“얘는? 내가 언제 그랬니? 그냥 민이의 상태가 궁금해서 달려갔더만, 어머니가 어서 가보라고 보채시는 바람에...”
“햐 요거 요거 핑계대는 것 좀 봐. 하여튼 요사이 젊은 것들이란”
그 말에 강민이 웃으며 말을 했다.
“하하, 누나는 한 마흔은 된 것 같은 말투네”
“호, 이제 네가 누나를 밀어내고 요 여시의 편을 든다?”
강민은 즐거웠다.
아쉬움이 가득한 상태로 보낸 소영이 어쨌든 지금 옆에 있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 붓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은 눈이지만, 한 쪽 눈으로도 충분히 사랑스러움을 보고 있었다.
강민은 처음에는 FM 시스템의 알약을 취하려 했으나, 너무 눈에 띄는 외상이 하루 아침에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될 것 같아, 붓기가 빠질 때까지는 그냥 두기로 해서 지금의 상태로 병실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누나와 소영이 달려왔으니 입에는 달콤한 웃음이 맺혀있었고, 재잘 재잘 떠드는 두 여인을 보고 있으니 그저 즐겁기만 했다.
소영도 더 이상 숨기지 않으려는지, 강민의 옆에 앉아서 과일을 깎아주거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다.
월요일 오후가 되자, 선수들이 하나 둘, 강민을 찾아와서는 누나와 소영과 인사를 나누고 강민을 부러워했다.
“야, 민 네가 병상에 누워 갖은 호강은 다하고 있네. 아름다운 두 분의 수발을 받고 있다니. 부럽다 부러워”
“와 형. 진짜 부럽다 부러워”
동갑인 스털링과 자신을 쫓아 다니는 이헤나초가 그런 강민을 부러워하며 말을 하자, 모두가 웃으며 말을 하자, 강민이 말했다.
“옆 병실이나 가봐. 빈센트나 케빈이 끙끙 거리고 있을 거야. 특히 빈센트는 곧 퇴원한다는데 너네들 오지 않는다고 나중에 구박한다”
“하하. 염려마셔. 그곳에도 선수들이 한 가득 들어갔어. 근데 브루잉은 상태가 좋아졌나?”
“아직은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데, 좋아질거야. 의사들도 수술이 잘 됐다고 말하더라”
선수들은 케빈 데 브루잉의 말을 하면서 걱정이 가득찬 목소리로 묻고 대답을 했다.
“그건 그렇고, 갑자기 팀 동료들 3명이 주전에서 빠져 버리니 감독님이 힘드시겠어”
펠레그리니 감독은 지금 죽을 맛이었다.
더구나 이번 주에는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가 잡혀 있어, 더욱 그랬다.
빈센트 콤파니, 강민, 케빈 데 브루잉, 에딘 제코가 병실에 누워있었고, 아구에로도 발목이 좋지 않자, 더 이상 두면 문제가 될 것 같아, 병원에서 통원 치료를 받는다 했으니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수비부터 미드필더, 에딘 제코, 강민까지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자, 한숨을 짓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선수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자리에는 이제 소영만 남고 누나는 피곤하다며, 강민의 집으로 이동했고, 소영은 괜찮다며 강민의 옆에 있다, 시차 때문인지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소영은 아무 거리낌없이 행동하고 있었다.
강민은 침대에 머리를 묻고 졸고 있는 것이 안스러워,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내려와, 졸고 있는 소영을 가볍게 안아 침대에 누이려고 하자, 소영이 졸린 눈을 뜨며 놀라는 듯 말하려 했다.
“괜찮아 누나. 그냥 침대에서 누워 조금 쉬어. 난 눈이 문제라서 그렇지 다른 데는 튼튼하거든”
고개를 끄덕인 소영이 그대로 눈을 감고는 곧 잠에 빠져 들어갔다.
잠시 잠을 자고 있는 소영을 물끄러미 내려다 보다, 덮은 것을 다듬어 주고는 창문으로 이동해 이것 저것을 생각했다.
“흠. 팀이 어려운 상태네. 그렇다고 다 낳았다고 내가 설칠 수도 없고, 이렇게 되면 보니와 이헤나초에게 맡겨야 하나? 아스널이라...”
한편, 선수들이 모두 돌아간 맨시티의 감독실에는 지금 코치진들과 펠레그리니 감독은 연신 머리를 맞대고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런던 원정 경기에 대해 말을 나누고 있었다.
“휴, 이게 뭔 일입니까? 한꺼번에 주전들이 줄줄이 병실에 눕다니...”
호세 코치가 불평을 늘어놓듯 한마디를 꺼내자, 모두가 믿기지 않는 현 상황에 대해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고 있었고, 펠레그리니 감독은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말했다.
“휴. 이렇게 되면 공격수는 보니와 이헤나초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요. 더블 스쿼드를 꾸려도 이상이 없던 팀이 하루 아침에 부상 병동이 되어 버리다니”
“아구에로도 더 이상은 힘들 것입니다. 통원치료를 하고 있지만, 그도 사실은 입원해야 할 정도의 발목을 가지고 있어요”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그런데 시즌 초부터 조금씩 안좋아지던 발목이 더 이상 경기를 뛸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병원측의 진단에 따라, 이번 기회에 치료를 하기로 하고 주전에서 빠져 버렸다.
고개를 끄덕인 펠레그리니 감독과 코치진들은 머리를 맞대며, 아스널전의 선발 라인업을 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수요일이 되어 나흘 째가 되자, 강민의 두 눈의 붓기는 완전히 빠졌지만, 역시 시퍼런 멍은 가시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퇴원을 하기로 했다.
오전 빈센트 콤파니와 케빈 데 브루잉에게 다녀 온 강민은, 김훈이 몰고 온 차를 타고 간호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으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고,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멀어진 후, 드디어 FM 시스템의 치료제를 투입키로 했다.
팀이 어려운 시점에 자신마저 경기에 완전히 빠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전 자신의 상태를 점검하니, 홀로그램에 자신의 발목과 허리 부분에 약간의 주황색을 띄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같이 치료를 하고자 했다.
아공간에 들어있는 치료제 중 1개월 정도의 기간을 요하는 부상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C를 선택하여 삼키자, 잠시 후, 메시지가 머리 속을 울렸다.
<<띠리링. 치료제 C로 인해, 발목, 허리, 눈썹 밑의 부상이 치료되었습니다. 다만 눈썹 밑에 있는 부상을 꿰맨 실은 없어지지 않으니, 2일 내에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민은 홀로그램의 왼쪽 가장자리를 무심코 쳐다보다가 거기에 ‘FREE’란 단어가 있자, 그것을 눌러보았다.
“어? 가만 이것은 수원에서 얻은 무료 상점 이용권이잖아? 내가 사용하지 않았던 것인가?”
가만 생각해 보니, 자신은 사용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그것도 두장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강민은 서둘러 분석력 카테고리로 넘어가서 자신이 구입치 못한 아이템 3개를 놓고 고민을 했다.
[무료 상점 아이템은 가격에 관계없이 무엇이든 구입할 수 있다. 이걸 여기서 사용해야 할까?]
드리블링 아이템도 5만 포인트나 했던 기억이 난다.
이걸 그냥 두었다가, 비싼 아이템을 구입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도 생각했지만, 그 때와 지금의 강민은 달랐다.
경기에 필요한 아이템은 대부분 구입했고, 자신은 다른 아이템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분석력의 능력치 중 균형성, 유연성, 탄력성은 특별한 아이템이 없이 아이템들 사이에 숨어있는 능력치이다.
별도의 아이템이 없었던 것이다.
아마도 이것만은 개인의 노력으로 얻어야 할 능력치였고, 노력없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인 것 같았다.
그리고 더불어 나타난 팀분석, 개인분석, 지도자 능력치 중 개인분석은 이미 두 단계 위인 A 등급으로 올라와 있었고, 지도자 능력치는 B+로 등급이 승급되었다.
지금 그의 포인트는 5만 포인트 가량이 남아 있었다.
[흠, 확실히 골과 어시스트로 벌어들인 포인트가 무려 5천 포인트 가량이 되는 것을 보니 포인트를 더 많이 주네.]
강민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3개의 아이템을 구입하기로 했다.
팀 탐지와 팀 약점표시 아이템은 무료 이용권으로, 맵은 3만 포인트를 투자하여 구입하였다.
<<3만 포인트를 사용하여 2만 200포인트가 남았으며, 더 이상 무료 상점 이용권은 없습니다.>>
강민은 다시 분석력 항목을 살폈다.
팀분석 : A
개인분석 : A
지도자 : A
지도자 능력치도 A로 올라섰으나 무려 4개의 아이템을 구입하여, 두 단계 위로 올렸으니, 다른 능력치에 비해 지도자 능력치는 더욱 습득이 어려운 것임을 짐작했다.
그리고 강민은 홀로그램 오른쪽 하단에서 새로운 모습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경기장 모습이었고, 지금은 텅 빈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것이 경기를 뛸 때는 활성화된다는 것이겠지. 맵]
강민이 속으로 외치자, 홀로 그램 전체 크기로 경기장의 모습이 크게 확대 되었고, 1초도 안되어 사라져 버렸다.
홀로그램이 계속하여 떠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시야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맵의 장점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으나, 간단히 생각해서라도 충분히 여러 가지 잇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 고개를 들어 그 곳으로 시선이 향하는 순간, 모든 수비들의 표적이 되는 건 공을 받아야 하는 동료이다. 이걸 피할 수 있다.
또한, 경기장의 적, 아군 관계없이 변화가 심한 순간 순간을 빠르게 경기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팀 약점 표시아이템을 같이 활용한다면, 강민은 공격할 길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상대팀의 공격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것은 긴박한 순간, 공, 수비 특히, 공격에 활용한다면 더욱 많은 찬스를 살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수비는 자신이 커버할 수 있다면 커버하고, 없다면 큰 소리로 외쳐주면 되는 것이다.
팀 탐지와 팀 약점표시 아이템은 아군의 부족한 부분은 쉽게 파악하여 보강이 가능하고, 강한 부분은 더욱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과, 상대팀에 대한 분석이 수월해지고, 상대 팀의 약점을 집요하게 노릴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개인탐지, 개인 약점표시, 팀 탐지, 팀 약점표시, 맵 아이템은 다섯가지이나 마치 하나처럼 서로 연결되어 활용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자신의 팀은 승리의 패를 손에 쥐고 단지, 그것을 뒤집는 행위만 충실히 해 주면 될 것이다.
강민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동료들이 개인 능력을 더울 발전시켜야 하고, 팀 전술을 몸에 각인되도록 노력이 필요함을 느끼고 있었다.
컨디션 조절 등은 개인에게 맡기는 수 밖에 없으며, 자신이 그것까지 챙길 수는 없었다.
다음 날 아침,
극성스럽다 할 정도로 호들갑을 떠는 두 여인을 집에 두고, 강민은 아침 일찍 훈련장으로 향했다.
“민, 조그만 이상해도 훈련을 중지해야 해. 알았지?”
누나는 뒤로 빠져 있었고, 자신에게 잔소리를 하는 건 누나 대신 이제 소영이 맡기로 한 듯, 소영이 걱정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응. 알았어. 그러니 소영이 누나도 너무 걱정하지 말고, 훈이 형에게 부탁해서, 전에 구경하지 못한 이곳 저곳을 누나와 함께 구경하고 와. 너무 집에만 있기에는 청춘이 너무 아깝잖아?”
그러자 뒤에 있던 누나가 나서며 말했다.
“아쭈! 우리 집에 철학자가 나셨네. 이것아 우리들은 걱정하지 말고 훈련이나 조심히 하고 와. 그리고 무슨 큰 이별이라도 되냐? 쯧쯧 어린 것들이”
그 말에 그만 웃음보가 빵 터진 강민이었다.
“하하하. 하여튼 누나는 너무 일찍 가수를 해서 그런지, 그 말투가 한참은 나이가 들어보여”
“이게 그냥...”
손을 드는 누나를 향해 소영은 누나의 손을 가로 막고는 말을 했다.
“어서 갔다와, 오늘은 내가 시장을 좀 봐서 맛있는 음식을 지영이와 만들어 놓을테니”
“와, 기대되는데? 그럼 후딱 다녀오겠습니다아아아”
알콩 달콩한 깨소금 맛이 서서히 집안에 풍기는 두 사람이다.
그렇게 웃음을 지으며, 강민은 직접 차를 몰고 훈련장을 찾은 것이다.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절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 작가의말
어제는 산을 갔다오며 술도 한잔 하고, 아무 것도 하질 않고 푹 쉬었습니다.
다시 충전을 했으니, 서서히 움직여야 하겠죠?
그리고 연참을 바라는 독자님들의 희망사항을 무참히(?) 무시한 것에 대해 죄송함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또 뵙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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