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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님의 서재입니다.

레전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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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작품등록일 :
2016.01.14 03:43
최근연재일 :
2018.06.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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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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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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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쪽

동행(同行) 2

레전드 스트라이커

이 글은 사실과 다르며 단지 픽션일 뿐입니다.




DUMMY

맨체스터시티FC 훈련장 아침.

훈련을 하기 위해 모인 모두는 한 곳을 바라보며 놀라고 있었다.

그곳에는 강민과 보니가 나란히 러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렵쇼? 보니와 민이 지금 나란히 뛰고 있다? 하, 이것 해가 서쪽에서 뜬 것만큼은 아니지만 대단한 빅뉴스인데?”


지난 경기 부상에서 회복되어 수비수로 복귀했던 파블로 자발레타가 열심히 뛰고 있는 두 사람을 보면서 말하자, 모두가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하고 있었다.

“흠, 어제 민과 보니가 대화를 나눴는데 이야기가 잘 된 건가?”

“그러니 저렇게 나란히 뛰고 있겠지?”

콤파니가 그런 선수들을 보며 말했다.


“어이 친구들, 우리가 조금 늦은 모양이야. 러닝에 합류하자고”

왁자지껄 하며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던 이들이, 뒤늦게 민과 보니의 뒤에 붙으며 인사를 했다.


“하이 보니. 민. 일찍 나왔나 보네”

“어서오세요. 한 10분 정도 밖에 안되었어요.”

민의 대답과 함께 20여분 정도를 러닝으로 채운 다음, 2인 1조가 되어 서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때에도 보니와 민이 한 조가 되어 같이 몸을 풀기 시작했다.


보니는 강민이 떠난 후, 한참을 훈련장에 서 있다, 털썩 바닥에 앉으며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자신은 2006년부터 코트디부아르 프로 팀인 아이시와 와지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체코의 유명 클럽인 스파르타 프라하에서 3년, 네덜란드 에레데비지에의 피테서 클럽에서 두 시즌을 보냈고, 그토록 가고 싶어했던 EPL의 스완지 시티로 1천 2백만 파운드에 이적하여 두 시즌 동안 54경기에 출전했다.

총 25골, 평균 12.5골을 넣고 기회가 되어 맨시티로 이적하게 되었다.

그는 2천 8백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스완지에게 안긴 후, 자신은 4년반 계약을 하고 2015시즌부터 맨시티의 선수로 뛰었다.

타국에서 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자신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은 없었다.

부상도 가벼운 것 몇 번 외에는 없었으며, 순탄한 선수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2015~16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하여 17골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늘로 올라갈 것 같은 기분이었고, 자신이 팀의 중심이라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2016~17 시즌을 맞이해서는 지난 시즌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공격수의 가장 큰 미덕은 골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골을 넣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패스 성공률도 단순한 수치라 생각할 수 있지만, 겨우 70%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강민이 입단한 후에는, 가뭄에 콩 나듯이 겨우 겨우 경기에 출전하고 있었다.

리그 일정의 1/4이 지난 지금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어려움에 빠져들자,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어졌고, 초조함만이 가득했고, 새로 이적해 오는 자신과 같은 포지션을 가진 선수들에게 적대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하, 정말로 내 세계에 빠져 남을 배척하고, 어느 순간부터 게을러 진 것 같네. 어디서부터 잘 못된 것이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은 순간부터인가?]


그리고는 이번 시즌이 들기 전 프리시즌부터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하아, 게을러졌구나. 겨우 한 시즌 17골을 넣고 만족해하며 세상을 다가진 듯 생각을 하고 있었구나. 보니. 넌 그런 놈이 아니었잖아? 왜 그런거냐? 왜 그렇게 게을러진거야? EPL이 그렇게 쉬워 보인거냐? 이제 겨우 뛰려고 하는 놈이 마음은 날고 있었던 거야? 크흑]


한참을 자책하던 보니는 다시 자신에게 물었다.

[다시 할 수 있을까? 아니야 해야만 해. 고국에서 나를 지켜보는 가족들이 있잖아. 그리고 이 곳에 내 아이들이 있잖아. 그들에게 실망을 시키지는 말아야지. 내가 축구 외에 잘 할 수 있는 것은 없지? 그나마 축구가 조금은 잘 하는 것이잖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보니는 외쳤다.

“그래 다시 하자. 부지런해지자. 노력하자. 안되면 될 때까지 해 보자.”

어느 덧 시간은 점심을 훨씬 지났다.

그리고 지독히도 배가 고픈 보니였다.


그렇게 아침 일찍 훈련장에 나오니 역시나 강민은 자신보다 더욱 일찍 나와, 마치 자신이 일찍 나올 줄 알았는지 말했다.

“기다렸어요. 보니. 그리고 축하해요. 드디어 맨시티의 또 다른 전차가 등장하겠군요?”

“전차가 될지, 아니면 똥마차가 될지 모르겠지만 강 너의 말대로 하고 싶다. 다시 뛰고 싶어 나왔다. 나는 다시 달리고 싶다.”

“후후, 걱정마세요. 보니. 조마간 모든 팀들은 새로운 보니를 보게 될거예요. 현재 리그에서 가장 핫한 저 강민이 보장을 하죠.”

“하하 말이라도 고맙다.”

그렇게하여 강민과 보니가 같이 뛰고 있었던 것이다.


강민은 동료들에게 세부적인 말은 피했지만, 보니도 같이 모든 훈련을 함께 할 것이라 말했고, 이렇게 되자 스트레칭에 모든 선수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보니도 하고 있는데, 하지 않는다면 모든 선수들의 눈총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선수들 모두는 그것만은 받고 싶지 않았다.

그렇게 맨체스터 시티 FC는 모든 선수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개인전술과 팀 훈련을 소화해 나갔다.


펠레그리니 감독과 고칭 스탭들은 하룻 밤 사이에 바뀐 보니의 태도에 살짝 놀랐고, 계속하여 강민과 붙어 훈련을 받는 모습에 더 놀랐고, 강민의 충고에 아무런 의의도 없이 받아들이며 자신의 훈련을 체크하고 있는 모습에 더욱 놀랐다.

펠레그리니 감독과 코칭 스탭들은 훈련시간 내내, 계속하여 보니와 강민을 주시했고, 점심 시간이 되자, 펠레그리니 감독은 주장인 콤파니를 자신의 사무실로 호출했다.

그리고 가타부타 없이 물었다.


“어찌된 건가? 보니가 강과 함께 훈련이라니?”

콤파니는 어깨를 으쓱거리며 말했다.

“감독님 보시는 대로입니다. 민과 보니가 함께 하기 시작한 거죠 뭐. 이제 정상적인 것으로 돌아온 것 밖에 없습니다.”

“하아, 그걸 누가 모르는가? 보니가 강을 얼마나 배척하는 줄은 알고 있었지 않은가?”

“그랬죠. 그러나 그것도 어제로서 끝이고, 오늘은 저렇게 죽고 못살 정도로 둘이 찰싹 붙어 있습니다.”

“어허!!”

펠레그리니가 살짝 역정을 내는 표정을 지어 보이자, 콤파니는 할 수 없이 자초지종을 말해 주었다.

콤파니의 얘기가 모두 끝나자, 눈을 크게 뜨고 놀랍다는 듯이 펠레그리니가 말했다.

“그러니까, 결국 강이 모든 것을 해결하게 된 셈이란 말인가?”

“그렇습니다. 민이 자세한 얘기는 해 주지 않을 것 같지만, 결국 민이 보니의 마음을 잡아 다시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허허, 그것 참. 병주고 약주고라...”

강민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무너지고 있는 보니에게 가속 패달을 밟게 한 건 강민이 맞으니 병을 준 것은 맞았다.


오후, 평소보다 1시간을 늦게 마치는 맨시티의 훈련이 끝나고 펠레그리니 감독은 선수들을 모은 후 말을 했다.

“자, 오늘은 그동안 말썽장이였던 보니가 돌아온 날이다. 그러니 나에게는 세상 어떤 날 보다도 기쁜 날이다. 축하한다. 그리고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 보니”

그러자, 보니는 그런 감독에게 동양식의 공손한 인사를 했다.

“감사합니다. 감독님”

그런 보니를 이채를 띈 눈빛으로 쳐다보며 펠레그리니 감독이 말했다.

“하하, 여기 또 한국인이 한 명 더 있었구만”

“부끄럽지만 다시 저를 환영해주시는 감독님께 그 동안의 잘못을 용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민은 당분간 저에게는 스승과 같은 존재라 한국식의 인사를 하게 된 것입니다. 감독님”

“오호, 스승이라? 그럼 나는 큰 스승이 되어야 겠지?”

“하하하”

“하하하”

그런데 강민이 불쑥 보니에게 말을 했다.

“보니, 한국에는 이런 말이 있어요. ‘한번 스승은 영원한 스승이다.’ 이 말을 절대 잊으면 안돼요. 알았죠?”

“하하하하”

[고놈 참!]

강민이 뭘해도 예뻐 보이는 펠레그리니 감독이었다.


“아, 이번 주 경기는 일요일이며 상대는 레스터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내일 출발할 것이니, 준비를 철저히 하고 오기 바란다. 레스터는 비록 지금은 중위권으로 떨어졌지만, 지난 시즌 우승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결코 만만하지가 않은 팀이다. 선발 명단은 락커에 붙여 놓았으니, 해당 선수들은 컨디션을 베스트로 유지해 주기 바란다. 이상”

“알겠습니다.”

뒤돌아 가려 하던 펠레그리니 감독이 다시 보니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보니는 나를 만나고 가길 바란다”


그리고 한 시간 후, 감독실을 나서는 보니는 밝은 얼굴로 지는 태양을 보고 중얼거렸다.

“이제 다시 태어난 것이다. 열심히 하자. 보니!!!”


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의 런던으로부터 북쪽에 존재하는 이스트미들랜즈에 있는 도시로 레스터셔 주의 주도이며, 대한민국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도시이다.

지난 시즌 레스터시티 FC의 돌풍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알고 있는 정도이다.

지금 이곳 레스터시티 FC의 홈구장인 킹 파워 스타디움에는 수용규모의 32,000여명이 꽉 들어 찬 상태이며, 곧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리그 11라운드가 펼쳐지려 하고 있었다.

요즈음, EPL에서 가장 뜨거운 소식을 가지고 다니는 맨체스터시티 FC인지라, 모든 레스터 시민들은 자신의 팀을 걱정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열기는 식지 않은 상태였다.


레스터시티 FC는 참으로 부침이 많은 클럽이었다.

1884년에 레스터시티 FC의 전신인 레스터 퍼스라는 이름으로 클럽이 창설된 후, 2부와 1부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지내다. 1992년 EPL이 창설된 후, 두 번의 승격 후, 강등되었다가 2013~14 시즌 챔피언십 리그를 제패한 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그리고 2014~15시즌에는 시즌 내내 강등권을 유지하다, 리그 후반기에 들어와 웨스트햄, 웨스트 브롬, 스완지, 번리, 뉴캐슬, 사우샘프턴을 차례로 꺾고는 프리미어리그를 잔류할 정도로 강등권에서 헤매던 팀이었다.

그런 팀이 2014 시즌 후, AS 모나코 FC의 감독이었고,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이탈리아 태생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레스터의 감독으로 부임하고, 그의 장점인 각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전술을 운용하며, 2015~16시즌에 기적적으로 프리미어리그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그렇게 레스터의 우승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겼고, 많은 레스터의 팬들 중 상당수는 감독인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의 팬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감독이었다.

그러나, 올해 리그 스탠딩은 현재 11위, 유로파에도 나갈 수 없는 성적이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런 우려를 미리부터 하고 있었다.

우선, 레스터의 모든 선수들과 감독의 전술은 이미 샅샅이 파헤쳐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레스터의 얇은 선수층이다. 이는 레스터가 챔피언스 리그에 참여하게 되면서 경기수가 늘어나고, 거기에 엄청난 이동 거리는 얇은 선수층을 가진 레스터에게는 지옥의 일정일 수 밖에 없었다.

세 번째는 선수들의 동력 상실이었다.

지난 시즌, 우승을 경험한 레스터의 선수들은 많은 보상을 원했지만, 스몰 마켓 구단인 레스터 FC에게는 그러한 능력이 없었다.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은 그저, 평범한 수준으로 주급을 올려주었으며 겨우 선수들의 이탈을 막고 있었다.

선수들은 그런 구단에게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자신의 처우에 대해 불만을 가진 상태였다.

이것이 터지게 되면, 레스터는 우승 후유증으로 빈사 상태가 될 것이 틀림없었다.

다행인 것은, 레스터의 선수들은 팀이 이상이 생기면, 자신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하나 챔피언스리그가 있어 동력을 완전히 잃은 상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현재 1승 1패로 2위에 머물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리그 득점왕은 비록 토트넘의 해리 케인에게 넘겨 줬지만, 리그 2위의 득점을 올렸던 제이미 바디가 작년과 같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각 팀들이 제이미 바디를 하나 하나 파헤쳐 그의 득점 루트 자체를 소멸시키고 있었고, 대인 마크를 붙여 철저히 견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제이미 바디가 공을 잡는 순간 몸을 부딪혀 왔고, 막지 못할 경우 옷을 잡고서라도 철저히 득점을 막고 있었던 것이다.

신장 178, 76kg의 이 잉글랜드 선수는 190에 가까운 장신의 선수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다.

레스터에 그에 준하는 또 다른 공격수가 없다는 것은, 모든 공격의 종착점이 제이미 바디에게 몰리게 되었다는 것이며, 또 다른 공격수인 일본의 공격수인 오카자키 신지와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인 레오나르도 우요아가 있으나, 그리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지난 시즌, 공격수에 대한 영입을 시도했으나, 공격수의 몸 값이 워낙 컸으며, 잉글랜드 축구 협회의 워크 퍼밋 비자로 인해 실패한 것이 이런 문제를 야기 시켰고, 그래서 이번 구단주 모임에서도 앞에 나서서 적극적인 참여를 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이미 펠레그리니 감독도 알고 있는 사실이며, 오늘 선발 명단은 그러한 여러 정보를 면밀히 검토해 선발 명단을 만들고, 수비수들로 하여금 제이미 바디에 대한 수비를 겹겹이 쌓도록 하고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NBS 영국 프리미어리그 제 11라운드 레스터 FC와 맨체스터 시티 FC의 경기를 장지연 해설위원과 함께 지금부터 중계해 드리겠습니다. 장 위원님 레스터 FC는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레스터 FC는 지난 시즌, 우리의 주먹을 움켜쥐게 했던 돌풍을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지난 시즌이 끝날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레스터 FC는 지난 시즌 획득했던 우승컵을 더 이상 지킬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스몰 마켓 구단이 가지는 한계성이라 보고 싶습니다만>

<그렇습니다. 레스터 FC의 지난 시즌 우승을 통해, 중소 구단도 우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지만, 그것을 계속하여 유지할 수 없다는 것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레스터 FC의 팬의 입장으로서는 안타까운 일이죠>

<현재 리그 순위는 맨시티가 승점 22점으로 1위 토트넘 홋스퍼, 2위인 에버튼에 1점 뒤진 상태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레스터 FC는 승점 14점으로 스완지 시티에 이어 1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EPL의 순위를 보면 리그가 대 혼전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하하, 우리 팬들 입장으로서는 참으로 흥미로운 순위입니다만, 구단이나 감독들은 죽을 맛일 것입니다. 더구나 몰락했던 빅4 구단들도 다시 서서히 기운을 차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 구단주가 바뀐 에버튼이 토트넘과 같은 승점이지만 골득실차에 따라 2위로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구단의 투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11위인 레스터도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리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입니다.>

김이 빠질 수 있는 경기에 레스터 FC도 우승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시청자를 잡는 해설자였다.


<그렇군요. 리그가 거의 1/3이 지나는 시점에서도 우승 향방이 오리무중이 되는 EPL입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선수들이 입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홈팀인 레스터 FC의 선발라인업니다.

GK ----------------- 슈마이헬 ---------------

DF 심슨 ------- 모건 ---------- 후트 --- 푸흐스

MF --- 드링크워커 -------- 캉테 --------------

--- 마흐레즈 ----- 오까자키 -------- 올브라이튼

FW -------------- 바디 ---------------------

감독에 클라우디오 라니에리입니다.

레스터의 진형은 4-2-3-1입니다. 이 진형으로 작년 맨시티 전에서 재미를 본 상태죠?>

<지난 시즌과 동일한 진형과 동일한 선수를 출전시켜야 하는 레스터의 입장이 마음에 와 닿는군요.

지난 시즌 맨시티는 레스터의 리그 우승에 1등 공헌을 한 팀이라고 봐야 합니다.

한 번의 무승부와 1:3으로 패했으니, 레스터 선수들에 비해 화려한 경력을 가진 맨시티 선수들은, 아마도 오늘, 지난 시즌의 패배를 확실히 설욕하고자 굳은 결심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 FC의 선발 라인업입니다.

GK --------------- 카바예로 ----------------

DF 자발레타 -- 오타멘디 -- 데미첼레스 – 콜라로프

MF --- 야야 투레 ----------- 페르난지뉴 -----

----- 실바 -------- 강민 ------ 스털링 ------

FW --------------아구에로 -----------------

감독에 펠레그리니입니다. 역시 진형은 전과 같이 4-2-3-1 이지만 수비가 많이 바뀌고, 다비드 실바가 오른쪽 윙으로 라힘 스털링이 왼쪽 윙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자발레타가 부상에서 복귀 후 오른쪽 풀백으로 지난 수요일 경기 후 선발로 나왔고, 오타멘디와 데미첼리스 선수가 센터 백으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골키퍼인 조 하트가 가벼운 허벅지 부상이라 골키퍼도 바뀐 상태입니다.>


삐익


<휘슬이 울리며 홈팀인 레스터 시티 FC의 선공으로 전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절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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