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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님의 서재입니다.

레전드 스트라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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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제
작품등록일 :
2016.01.1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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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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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6.03.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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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코리안 더비2

레전드 스트라이커

이 글은 사실과 다르며 단지 픽션일 뿐입니다.




DUMMY

아구에로가 강민에게 다가와 어깨를 툭툭치며 말했다.

“샬케의 기를 좀 죽여놔야겠는데 말이야. 민 네가 한 번 해보지?”

손바닥을 펼쳐서 상대방이 보지 못하게 하고는 두 손가락을 번갈아 가면서 걷듯이 손 바닥 앞으로 짚어갔고, 마지막에는 중지 손가락을 잠시 오무렸다가 쑥 내밀었다.

슛이란 뜻일 것이다.

그리고는 아구에로는 뒤로 돌아서서 야야 투레를 보고 뒤를 따르라는 신호를 보냈고, 야야 투레는 곧 좌, 우측의 미드필더들에게 신호를 보냈다.

눈빛만으로도 그 의도를 알 수 있는 사람들.

그들이 세계 최고 레벨의 맨시티 선수들이었다.

확실히 축구는 몸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눈치와 두뇌 회전이 재빨라야 성공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삐이익


휘슬이 울리자, 강민은 아구에로에게 공을 넘기고 우측으로, 아구에로는 좌측으로 갈라지며 그 가운데를 야야 투레가 진격하고 있었다.

좌, 우 미드필더들은 수비의 신경을 모으기 위해 빠른 속도로 올라갔고, 아니나 다를까, 샬케의 좌, 우 미드필더진들이 그들에게 붙었고, 좌, 우 풀백도 신경이 쓰이는 듯 그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다.

한 골을 먹은 지 단 3분 만에 다시 역전골을 당했으니, 이제 상대에게 다시 돌려주어야 할 때였다.


그 순간 강민이 스타트를 끊었다.

다다다다다


<앗, 강민 선수 빠르게 이재인 선수의 옆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재인, 강민 선수의 등을 바라보며 수비들에게 뭐라 뭐라 큰 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로만!! 붙지말고 앞을 막고만 있어. 시간을 끌어”

그러나 공이 없는 강민을 막을 수는 없었다.

강민은 로만 노이슈테터를 지나가며, 아구에로로부터 넘어오는 공을 절묘한 힐킥으로 자신의 등 뒤에서 앞으로 넘어가는 레인보우 플릭(사포) 기술을 응용하여 공을 앞으로 갔다 놓았고, 그걸 보는 노이슈테터는 강민의 발재간에 혀를 내두르고 있었다.

[우와, 이것 말로 듣던 것보다 더한 놈일세. 그건 그렇고 나스타시치에게 맡겨야 하나?]

그러면서 노이슈테터도 강민의 뒤를 따라 뛰어갔다.


다다다다다

<강민, 절묘한 드리블로 공을 앞에 두고는 다시 가속을 붙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강민의 현란한 드리블, 판타스틱한 드리블을 여러분은 보고 계십니다.>


중앙 수비수인 조엘 마팁이 먼저 강민에게 달려 들었다.

어물정하다간 그대로 한 골을 먹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공을 향해 발을 뻗은 조엘 마팁을 앞에 두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마르세유 턴을 하는 강민, 조엘 마팁의 왼쪽으로 빠져나갑니다. 마팁! 손을 뻗어 보지만 그대로 돌파를 하는 강민, 나스타시치 더 이상 붙지 않고 거리를 두며 시간을 벌려 합니다만, 속도를 줄이며 그대로 부딪히는 강민>


강민이 접근하자, 뒤로 갈 수 없었던 나스타시치는 공이 눈에 들어오자 발을 급히 뻗었고, 강민은 오른 발로 공을 뒤로 살짝 빼었다가 왼쪽 힐 킥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 앞으로 보내고는 그를 젖혀버렸다.


<오 이건 힐 플릭이란 기술이군요. 오늘 처음으로 선 보이는 강민 선수의 힐 플릭, 이 기술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기술이지만 실전에서 이 정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입니다.>

오늘 강민은 힐 기술을 유난히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강민은 힐 플릭을 사용하여 오른쪽 한 시 방향으로 튼 다음, 두 걸음을 더 달려가 오른쪽의 콜라시나츠가 다가오기 전에 그대로 발 끝으로 공의 밑둥 부분을 차서 역회전을 걸어 나오려는 골키퍼의 왼쪽을 향해 슛을 쏘았다.

바로 조금 전 이재인의 슛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다.

<강민 슈우우웃, 고올, 고올, 절묘한 또 하나의 드롭샷이었습니다. 하하하.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되갚아주는 절묘한 슛이었습니다. 이것 오늘 눈이 즐겁습니다.>

<눈 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두 선수가 오늘 최고의 활약을 펼치니 마음도 든든합니다. 하하하>

레인보우 플릭에 이은, 힐 플릭, 그리고 드롭 샷

만화에나 나올 법한 개인기를 연속으로 펼치며 하프라인부터 아구에로와 호흡을 맞추며 순식간에 만회골을 터뜨리는 강민이었다.


그리고는 오늘 원정을 온 맨시티 팬들 앞으로 미끌어지며, 세리모니를 하는 강민을 동료들이 순식간에 높고 높은 탑을 쌓으며 축하하고 있었다.


“그가 왔다. 신이 왔다. 강민이 왔다. 강신을 외쳐라”

조금 더 업그레이드된 리듬에 맞춰 강민의 응원가를 외치는 맨시티의 팬들은 감격에 또 감격하고 있었다.


“우와와와와와”

“강! 강! 강! 강!”

“... 강신을 외쳐라”


로열 블루들은 순식간에 한 골을 잃어버리자, 멍하니 그라운드 위의 강민과 스크린을 쳐다보며 넋을 잃었고, 스크린에 나타난 강민의 화려하진 않지만 간결한 드리블에 감탄한 듯 잠시 후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짝짝짝짝

강민은 누웠던 필드에서 벌떡 일어나, 그런 샬케 팬들에게 손을 들어 화답을 하고는 하프라인으로 이동했다.

이재인이 강민에게 다가 와서는 말했다.

“야, 너는 어째 나하고 똑 같을 골을 넣어 망신을 주는거냐 있는 놈이 더 한다더니, 너무한다 너어어어”

“하하하, 형의 그 킥이 머리 속에 계속 남지 뭐야. 그래서 흉내 한 번 내봤어. 근데 잘 되었는가보네”

“이 자슥, 너 경기가 끝나고 보자”

“하하하”


한편, VIP실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가족들도 강민이 한 골을 성공시키자, 자리에서 일어나며 박수를 쳤고, 지은이는 자신의 끼를 주체하지 못한 듯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캬아아아아아”

그런 모습을 보는 만수르는 그만 지은이의 매력(?)에 흠뻑 빠진 듯 덩달아 박수를 크게 치며 호응을 해주었고, 이 그림이 짓궂은 카메라맨에 의해 스크린에 내비치고 있었다.

맨시티의 팬들은 그들이 강민의 가족임을 알았고, 강의 동생이 춤을 추고 있자, 박수를 계속 치며 호응해 주었다.


<하하, 강민 선수의 가족이랍니다. 강민 가족들이 영국에 들렀다가 이곳으로 온 모양입니다만, 지금 저기 춤을 추는 여학생은 강민 선수의 동생인 지은양이겠군요. 과거 수원레즈 경기에서도 춤을 춘 적이 있어 화제를 일으킨 장본인이데, 이곳에서도 한 바탕 춤사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강민의 부모님과, 최고의 여가수 지영양도 보이고, 그 옆에는 만수르 구단주도 눈에 띄는군요>

<근데 지영양의 옆에 있는 아름다운 여자 분은 누구일까요? 혹,....>

<어허.... 자 경기에 집중하시죠? 하하>

그러나 대한민국의 인터넷에서는 그 순간 댓글이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었다.

- 누구야?

- 강민의 피앙새?

- 에이 설마?

- 아니야, 아니야 강민의 식구들과 같이 있고, 그 누나와 함께 있는 것을 보니 심상치 않네

- 진짜일까?

- 사이버 수사대 없나?

- 그 분은 지영씨의 친구랍니다. 이번 영국 여행 길에 같이 움직이고 있어요.

- 그래? 그럼 그렇지.

- 그래도 혹시 아나? 크크크

- 근데 예쁘네. 강지영과 같은 레벨이야.

- 큭큭 끼리끼리, 유유상종


이후 전반전은 2:2가 되고 난 뒤, 팽팽했던 경기가 다소 느슨하게 변한 듯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 끝나고 말았다.


전반전이 끝나고, 락커룸에서 쉴 때 펠레그리니 감독이 들어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며 말하고는 특히, 이헤나초에게 아낌없는 격려를 하여 그를 기쁘게 했다.

이제 스무살, 그의 얼굴은 피부색으로 인하여 표정을 잘 읽을 수 없으나, 지금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어 그가 무척 기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강민도 그런 격려의 길에 동참하며 이헤나초에게 다가가 축하의 말을 건넸다.

“헤헤, 공을 몰고 가는 순간에 형의 말이 딱 생각나는 거예요. ‘한번 이상을 터치하지 말고 슛을 쏴라’란 말이 강하게 뇌리를 강타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슛을 해 버린거죠.”

“그래? 그래도 대단했어. 간결했고, 너무도 부드러웠고, 아름다웠어”

“헤헤”


미드필더들과 공격진들에게는 더 없은 중요한 말이었다.

한 번 이상을 터치했다가는 모든 것이 늦어지고, 공격 작업은 수포로 돌아가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모두가 그 말을 되씹고 앉아 있으니 펠레그리니 감독이 작전을 지시했다.

“후반전에는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가 좌, 우측을 맡아 출전한다. 페르난지뉴와 파비안 델프는 유감이지만 쉬도록 하고, 야야 투레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가고, 강은 중앙 공격수로, 그리고 미드필더와 수비진들은 조금 더 라인을 올린다. 우리는 결코 무승부를 원하지 않는다. 후반전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모두 다 힘내도록”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샬케의 공격으로 시작된 후반 초반, 샬케는 당황하고 있었다.

안정된 진형을 꾸리며, 계속 나갈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위 압박이 곳곳에서 펼쳐지자, 패스 미스 등이 나왔고, 지금의 위기가 닥친 것이다.


<맨시티가 후반전을 시작하자마자 강력한 압박을 펼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 비치고 있습니다. 선수들도 바뀌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펠레그리니 감독은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만, 그 동안 리그에서는 자신의 성향을 무시하고, 안정된 수비와 전체 균형을 중시했지만, 오늘은 그리하고 싶지 않은 듯 합니다. 교체된 나스리와 실바만 보더라도 공격에 치중을 하고 있고, 미드필더들과 수비 라인을 2선까지 끌어올려 뒤를 받치고 있지 않습니까?>


<아, 당황하는 샬케의 선수들, 기어이 패스 미스를 범하고 마는군요. 다비드 실바, 공을 잡고 윗선으로 올라가는 야야 투레에게, 투레 전방을 보면서 왼쪽의 아구에게로 패스. 아구에로 중앙의 강민을 힐끗 보며 빠르게 드리블을 하고 있습니다. 샬케의 주장 회베데스 그런 아구에로를 가로 막으며 중앙으로의 볼 배급을 막고 있습니다.>


아구에로는 자신을 막고 있는 베네딕트 회베데스를 젖힐 수 없자, 뒤 따라온 다비드 실바에게 공을 넘겨주고 뒤에서 접근하는 막스 마이어를 피해 강민에게 공을 넘겨 주었다.

<강민 낮게 깔려 넘어 온 공을 살짝 뒤 쪽으로 두고 그대로 턴, 오른발을 사용하여 중앙으로 가볍게 띄워줍니다. 어느새 중앙으로 들어와 있는 이헤나초, 가슴으로 공을 트래핑!!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발리 슈우웃!!!>

이헤나초의 발리 슛은 땅을 낮고 강하게 바운스되었고, 골키퍼의 오른쪽 허리 부근으로 빠르게 빠져 들어가서는 골망을 흔들고 있었다.

골을 넣은 이헤나초조차 꿈인 듯하여, 골이 골망을 흔들고 있어도 잠시 멍하게 서 있다가 골임을 인식하자, 뒤를 돌아 두 손을 번쩍 치켜들고, 원정팬들이 있는 곳으로 총알처럼 튀어가더니, 강민과 같은 슬라이딩 세리모니를 해 버렸다.


“우와와와와와와와”

“이헤아초! 이헤아초! 이헤아초!”

곧 이어 블루 문이 터져나왔다.

모두가 한 몸이 되어 부르는 노래 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있으니, 그들의 열정이 선수들에게도 전달이 되어 힘이 나는 듯 했다.


샬케로서는 의외의 복병을 만난 셈이었다.

시합 전, 그저 맨시티의 젊은 공격수라고 알았던 이헤아초가 두 골을 성공시키자, 그때서야 부랴 부랴 콜라시나츠가 바짝 붙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시 앞서가는 맨시티, 오늘 엄청나게 흥미진진합니다. 역전골을 넣으니 따라와서는 다시 역전시키고, 또 다시 따라와서는 다시 역전시키니 이것이 축구의 진수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서로 물고 물리는 오늘 경기입니다. 아직도 후반은 30분 이상이 남았고, 과연 그 결과가 어찌될지는 휘슬이 울려야만 정확할 것입니다. 다소 안정적인 경기를 추구하던 샬케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후반 20분이 지날 무렵, 공이 마르코 회거에 의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고, 맨시티의 공격이 전개되기 전, 샬케는 이대로 질 수 없다는 듯 마르로 회거를 공격수인 에리크 막심 추포모팅과 교체하였다.


그리고는 공격 성향이 강한 일본 출신의 우치다 아쓰토가 콜라시나츠와 교체했고, 이헤나초는 나스타시치가 전담하여 붙어 다녔다.

아구에로는 회베데스가 맡았고, 전, 후, 좌, 우를 휘젓고 다니는 강민에게는 도저히 개인 마크를 할 수 없어 지역 방어 형태로 강민을 밀어내고자 했다.


<아, 일본의 우치다 선수가 교체되어 오른쪽 윙백으로 들어옵니다. 가시마 앤틀러스 출신의 키 176cm로, 공격성향이 강하며, 일본의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도 와일드 카드로 출전한 바 있습니다.>


<2010년부터 샬케에서 뛰고 있으니 벌써 6시즌 째이며, 챔피언스 리그의 경험도 풍부한 편입니다>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절 건강하게 만드는 에너지입니다.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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