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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uan0720 님의 서재입니다.

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yujuan0720
작품등록일 :
2022.10.13 10:34
최근연재일 :
2023.04.29 06: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2,117
추천수 :
4
글자수 :
24,432

작성
23.04.29 06:00
조회
9
추천
0
글자
1쪽

그림

DUMMY

그림이 되었어요.


세상에 향기를 그윽하게 퍼뜨릴


활짝 핀 꽃은 시들지 않아요.




흘러가던 구름은 같은 곳에 멈춰


언제나 솜사탕처럼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그뿐인 줄 아나요.




바다는 잔잔하고 그 위에 피어난


별들의 은하수 같은 윤슬은


어찌나 아름답던지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 멈추어


한 폭의 그림 같아요.




꽃은 시들지 않고


먹구름은 오지 않으며


사나운 파도가 치지 않아


모든 게 완벽해 보여요.




하지만 말이에요.




꽃이 떨어지지 않아 과일은 없어요.


노을에 수줍게 물드는 구름도 없고


파도의 소리와 반짝이던 모래사장도 없지요.


너무나 완벽한 것들이 남았지만


많은 것을 잃어버렸죠.




그대가 주고 간 아름다운 추억이


그림으로 남아 있지만


행복한 시간은 멈춰 버린 저처럼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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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그림 23.04.29 10 0 1쪽
83 떠돌다 23.04.26 10 0 1쪽
82 문장 23.04.24 12 0 1쪽
81 반대편 23.04.22 14 0 1쪽
80 이별, 견디기 힘든 23.04.19 15 0 1쪽
79 오히려 23.04.17 17 0 1쪽
78 가까워지다 23.04.15 13 0 1쪽
77 후에 23.04.12 13 0 1쪽
76 오랫동안 23.04.10 15 0 1쪽
75 사라지다 23.04.08 15 0 1쪽
74 한숨 23.04.05 15 0 1쪽
73 아픔 23.04.03 13 0 1쪽
72 잊다 23.04.01 15 0 1쪽
71 숨겨진 23.03.29 17 0 1쪽
70 23.03.27 14 0 1쪽
69 가끔 23.03.25 14 0 1쪽
68 새로운 23.03.22 13 0 1쪽
67 묻다 23.03.20 14 0 1쪽
66 이름없는 23.03.18 15 0 2쪽
65 의문 23.03.15 13 0 1쪽
64 어느 오전 23.03.13 18 0 1쪽
63 중간 23.03.11 15 0 1쪽
62 닿을 수 없는 23.03.08 14 0 1쪽
61 마음 23.03.06 14 0 1쪽
60 마음예고 23.03.04 17 0 1쪽
59 밤 하늘에게 23.03.01 18 0 1쪽
58 공허한 침묵 23.02.27 22 0 1쪽
57 낮과 밤, 해와 달 23.02.25 23 0 1쪽
56 세월 23.02.22 18 0 1쪽
55 안개 23.02.18 1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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