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yujuan0720 님의 서재입니다.

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yujuan0720
작품등록일 :
2022.10.13 10:34
최근연재일 :
2023.04.29 06: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2,107
추천수 :
4
글자수 :
24,432

작성
23.04.17 06:00
조회
16
추천
0
글자
1쪽

오히려

DUMMY

이젠 장롱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오래된 철제 과자 상자 속


색 바래 희미한 사진 한 장.




너와 나는 손을 잡고


어색한 듯 어색하지 않은 미소로


정면을 바라보고 사진의 셔터가


작동하길 기다린다.




타이머를 잘못 맞춘 탓에


막 움직이려는 찰나에 찍힌 모습에


오히려 자연스러워서 좋다는 네 말에


액자 속을 차지하게 된 사진에


잠시 생각을 멈춘다.




사진 속 우리는 영원할 것 같았지만,


시간이 흘러 빛나던 청춘이 지나듯


빛바랜 사진 속 우리도 희미해지고


세상에 더 이상 우리의 모습은 없어진다.




너와 내가 사랑했던


모습은 없어지고 추억으로 어딘가에 남아


세월의 흔적이 될 거라 말에


나는 오늘도 사진을 보며


추억을 노래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4 그림 23.04.29 9 0 1쪽
83 떠돌다 23.04.26 10 0 1쪽
82 문장 23.04.24 12 0 1쪽
81 반대편 23.04.22 13 0 1쪽
80 이별, 견디기 힘든 23.04.19 15 0 1쪽
» 오히려 23.04.17 17 0 1쪽
78 가까워지다 23.04.15 12 0 1쪽
77 후에 23.04.12 13 0 1쪽
76 오랫동안 23.04.10 15 0 1쪽
75 사라지다 23.04.08 14 0 1쪽
74 한숨 23.04.05 14 0 1쪽
73 아픔 23.04.03 13 0 1쪽
72 잊다 23.04.01 15 0 1쪽
71 숨겨진 23.03.29 16 0 1쪽
70 23.03.27 14 0 1쪽
69 가끔 23.03.25 14 0 1쪽
68 새로운 23.03.22 13 0 1쪽
67 묻다 23.03.20 14 0 1쪽
66 이름없는 23.03.18 15 0 2쪽
65 의문 23.03.15 13 0 1쪽
64 어느 오전 23.03.13 18 0 1쪽
63 중간 23.03.11 15 0 1쪽
62 닿을 수 없는 23.03.08 14 0 1쪽
61 마음 23.03.06 13 0 1쪽
60 마음예고 23.03.04 16 0 1쪽
59 밤 하늘에게 23.03.01 18 0 1쪽
58 공허한 침묵 23.02.27 21 0 1쪽
57 낮과 밤, 해와 달 23.02.25 23 0 1쪽
56 세월 23.02.22 18 0 1쪽
55 안개 23.02.18 19 0 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