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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uan0720 님의 서재입니다.

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yujuan0720
작품등록일 :
2022.10.13 10:34
최근연재일 :
2023.04.29 06: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2,129
추천수 :
4
글자수 :
24,432

작성
23.03.18 06:00
조회
15
추천
0
글자
2쪽

이름없는

DUMMY

이름 없이 살길 바라던 그대여




무명으로 산다는 것이


세상에 속박되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세상을 거닐 수


있는 것이라 말하던 그대여.




이름 없는 들꽃들처럼


길들여지지 않고 자유롭게 피고 지며


비록 아름답지는 않다 하여도


그 아름다움이란 것은


이름 있는 자들이 내린 정의일 뿐,


비록 세상에 필요하지 않다 하여도


그 또한 이름 있는 자들의 생각일 뿐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고


쓸모없는 것 또한 없다 하던 그대.




이름 없다 하던 들꽃들은


정말 이름이 없는 것일까요?


분명 세상에 태어난 들꽃들도 저마다의


이름이 있지만 우리와는 다른 언어를 쓰고


우리가 들을 수 없는 것이 아닐런지요.




이름이 있다는 것이 세상에


속박되어 자유롭지 못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자유를


자신의 이름으로 정의하여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란 생각은 어떠한지요.




이름 없길 바라는 그대여,


제가 그대의 이름을 궁금해 하는 것은


그대의 자유로움을 방해하기 위해서가 아닌


그대와 함께 평범한 자유를 특별한 자유로


만들고 싶어서 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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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4 그림 23.04.29 10 0 1쪽
83 떠돌다 23.04.26 10 0 1쪽
82 문장 23.04.24 13 0 1쪽
81 반대편 23.04.22 14 0 1쪽
80 이별, 견디기 힘든 23.04.19 15 0 1쪽
79 오히려 23.04.17 17 0 1쪽
78 가까워지다 23.04.15 13 0 1쪽
77 후에 23.04.12 14 0 1쪽
76 오랫동안 23.04.10 15 0 1쪽
75 사라지다 23.04.08 15 0 1쪽
74 한숨 23.04.05 15 0 1쪽
73 아픔 23.04.03 14 0 1쪽
72 잊다 23.04.01 15 0 1쪽
71 숨겨진 23.03.29 17 0 1쪽
70 23.03.27 15 0 1쪽
69 가끔 23.03.25 14 0 1쪽
68 새로운 23.03.22 14 0 1쪽
67 묻다 23.03.20 15 0 1쪽
» 이름없는 23.03.18 16 0 2쪽
65 의문 23.03.15 14 0 1쪽
64 어느 오전 23.03.13 18 0 1쪽
63 중간 23.03.11 16 0 1쪽
62 닿을 수 없는 23.03.08 14 0 1쪽
61 마음 23.03.06 14 0 1쪽
60 마음예고 23.03.04 17 0 1쪽
59 밤 하늘에게 23.03.01 19 0 1쪽
58 공허한 침묵 23.02.27 22 0 1쪽
57 낮과 밤, 해와 달 23.02.25 23 0 1쪽
56 세월 23.02.22 19 0 1쪽
55 안개 23.02.18 20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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