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어느날 문득
사진첩을 보다가
내 인생에서
달라진 점을 찾았어.
한때는 풍경과 사물로
또 다른 한때는 너와 내가
그리고 지금은
널 닮은 딸과
날 닮은 아들이
사진첩을 채웠어.
내 사진첩에서
너와의 사진첩으로
너와의 사진첩에서
우리의 사진첩으로
사진첩은 변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한때나, 또 다른 한때나, 지금이나
내 행복은 그대로 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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