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뜨거웠던 여름날처럼
없어 죽을 듯 사랑했지만
모든 건 변하기 마련이고
사랑도 예외는 아니다.
햇빛에 그을린 사랑은
달빛에 서서히 식어간다.
다만 달이 차오르고 짐에 있어
매일 빛의 밝기는 다르고
밤하늘 빛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그러니 그을린 사랑 역시
식기 위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니 힘들다 노여워 마라.
사랑에 대인 상처는
달빛에 기대어 눈물과 함께
저적 대듯 아물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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