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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uan0720 님의 서재입니다.

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웹소설 > 일반연재 > 시·수필

yujuan0720
작품등록일 :
2022.10.13 10:34
최근연재일 :
2023.04.29 06:00
연재수 :
84 회
조회수 :
2,101
추천수 :
4
글자수 :
24,432

작성
23.04.01 06:00
조회
14
추천
0
글자
1쪽

잊다

DUMMY

텅 빈 공간에 하나씩


가구를 들인다.


정해진 자리는 없지만,


어울릴만한 곳에


적당히 자리를 잡는다.




시간이 지나 오래된


가구의 위치를 바꿔보지만


그 흔적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고


다른 가구로 가릴 뿐이다.




너를 받아들이고


내 몸에 스며들기까지는


어렵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너의 사소한


습관까지 닮아 갔다.




하지만 너를 잊는 건


오래된 가구를 옮기는 것처럼


마음속에 흔적이 남아


영영 지워지지 않는다.




너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랑을 시작할 뿐이다.


너를 만났던 것과 같은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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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 사랑에 물음표를 붙이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4 그림 23.04.29 9 0 1쪽
83 떠돌다 23.04.26 9 0 1쪽
82 문장 23.04.24 12 0 1쪽
81 반대편 23.04.22 13 0 1쪽
80 이별, 견디기 힘든 23.04.19 14 0 1쪽
79 오히려 23.04.17 16 0 1쪽
78 가까워지다 23.04.15 12 0 1쪽
77 후에 23.04.12 13 0 1쪽
76 오랫동안 23.04.10 15 0 1쪽
75 사라지다 23.04.08 14 0 1쪽
74 한숨 23.04.05 14 0 1쪽
73 아픔 23.04.03 13 0 1쪽
» 잊다 23.04.01 15 0 1쪽
71 숨겨진 23.03.29 16 0 1쪽
70 23.03.27 14 0 1쪽
69 가끔 23.03.25 13 0 1쪽
68 새로운 23.03.22 13 0 1쪽
67 묻다 23.03.20 14 0 1쪽
66 이름없는 23.03.18 15 0 2쪽
65 의문 23.03.15 13 0 1쪽
64 어느 오전 23.03.13 18 0 1쪽
63 중간 23.03.11 15 0 1쪽
62 닿을 수 없는 23.03.08 13 0 1쪽
61 마음 23.03.06 13 0 1쪽
60 마음예고 23.03.04 16 0 1쪽
59 밤 하늘에게 23.03.01 18 0 1쪽
58 공허한 침묵 23.02.27 21 0 1쪽
57 낮과 밤, 해와 달 23.02.25 22 0 1쪽
56 세월 23.02.22 18 0 1쪽
55 안개 23.02.18 19 0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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