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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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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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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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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8,215

작성
23.05.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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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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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19화 - 괴이와의 조우 (1) (수정됨)

DUMMY

“최선호 헌터! 일어나요, 빨리!”


방 앞에서 들려온 외침. 깊은 잠에 빠져들었던 의식이 단번에 돌아올 정도로 다급한 목소리에 눈이 떠졌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대로 문으로 향하려던 나는 뭔가 이상함을 깨달았다.


‘마기?’


어제까지만 해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불쾌한 기운이 호텔 전체에 퍼져 있었다. 사방에서 탐지되는 기운에 무슨 일이 터졌음을 확신한 나는 문을 열었다.


“최선호 헌터!”


문이 열리며 그 앞에 서있던 아이린과 눈이 마주쳤다.

정돈되지 않은 머리칼과 살짝 가쁜 숨, 겨울임에도 비처럼 흘리는 땀을 보니 얼마나 급하게 온 건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괜찮아요? 어디 아픈 곳은 없나요?”

“네. 괜찮습니다.”

“정말 괜찮은 거야?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다던가, 헛구역질이 나온다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거나 하는 건 없어?”


아이린의 뒤에 서 있던 유하늘이 물었다. 이상하리만치 자세하게 물어보는 걸 보니 저런 증상이 생기는 일이 터진 모양이다.


“무슨 일이야? 뭔가 기습이라도 들어온 거야?”

“그게······.”

“준비되었으면 다들 데리고 나오게, 어서!”


아이린이 설명하려던 찰나 복도가 소란스러워졌다. 발을 내디뎌 소리가 난 쪽을 보자 저 멀리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상태가 위독한 환자부터 데려와! 한 번에 이동하라는 지시야!”

“다들 이쪽으로!”


새하얀 방호복을 입은 열댓 명 정도의 사람들. 복도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 그들은 2인 1조로 나뉘어 사람이 누워있는 들것을 옮기고 있었다.


“으으······.”

“오, 오지마······!”

“내 머릿속에서 나가!”


들것에 실려 나온 사람들은 모두 눈을 감고 있었다.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으며 몸을 뒤척이는 그들의 모습은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몸 주변에 검은 기운이 흐릿하게 떠다니고 있었다. 멀어서 자세한 건 알아낼 수 없었지만, 그 기운이 마기라는 건 어렵지 않게 알아챌 수 있었다.


“어떻게 된 일입니까?”

“지금 뉴욕 곳곳에서 악몽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있어요. 민간인뿐만 아니라 각성자 일부도 같은 증상을 경험하고 있고요.”

“누구 짓인 겁니까? 마족?”

“엄밀히 말하자면 그렇게 볼 수 있어요. 다만 지금 여기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


아이린이 고개를 돌렸다.

확실히 이렇게 혼잡한 상황에서 이야기를 나누긴 어려울 거다. 거기다 정황상 데리러 온 것 같으니 여유 부릴 틈도 없는 것 같고.


“상황은 대충 알겠습니다. 바로 준비하고 나올 테니 기다려요.”

“알겠어요.”

“하늘아. 준성이랑 수진이는 괜찮아?”

“그 둘이라면 괜찮아. 너 준비 마칠 때쯤엔 나올 거야.”

“다행이네. 그럼 잠깐만 기다려.”


문을 닫은 나는 빠르게 준비를 마쳤다. 세안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뒤, 필요한 것들을 챙겼다.

준비하는 동안 나는 호텔 전체에 기감을 펼쳤다. 이 정도 수작을 부리기 위해선 분명 여기 어딘가에 술식이나 술자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그러한 존재는 탐지되지 않았다. 몇 번이고 확인했지만, 개미 새끼 하나 잡히지 않았다.


포기하고 밖으로 나왔다. 마침 준비를 마치고 나오는 제자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형!”


눈이 마주친 준성이 내게 달려왔다. 가까이 다가온 녀석은 내 몸 곳곳을 살폈다.


“괜찮아요?”

“걱정하지 마. 어디 하나 다친 곳 없이 멀쩡해.”

“다행이다. 형도 다른 사람들처럼 어떻게 되었나 걱정했는데······.”

“다른 사람들이라니?”

“지금 같이 묵었던 헌터들 다 쓰러져서 병원으로 이송되었어요. 인준 스승님이랑 다른 길드장님들만 괜찮고, 다른 분들은······.”


준성이 말하다 말고 주먹을 쥐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에 대한 분한 감정이 전해졌다.


“그래, 알겠어.”

“준비가 다 되셨다면 가죠. 다들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어디로 갑니까?”

“미국 헌터 협회 본부요.”


아이린이 몸을 돌렸다. 그녀의 다급한 발걸음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었다.

빠르게 내려간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나는 눈앞에 펼쳐진 아수라장에 할 말을 잃었다.


“이쪽입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습니다! 준비된 인원들 모두 이동하십시오!”

“잠깐만요! 왜 우리 아이부터 데려가지 않는 거죠?”

“우리 그이는 괜찮은 거죠? 네? 그렇죠?”

“준, 눈 좀 떠봐! 준!”


호텔 로비는 쓰러진 사람들과 호텔 직원들, 그리고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조금이라도 걸음을 멈추면 곧바로 사람의 파도에 휩쓸릴 정도였다.


“용태가 괜찮으신 분들은 이쪽으로 와주세요! 혼잡하니 일단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지시에 따라주세요! 복잡할수록 정리가 더 늦어질 뿐입니다!”


호텔 직원들이 방호복을 입은 이들과 함께 통제에 나서고 있었다. 그들은 로비가 떠나가라 열심히 소리를 지르고 있었지만, 혼란에 빠진 사람들이 그러한 통제를 쉽게 들을 수 있을 리 없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쓰러졌을 줄은······.”

“제 말이 그 말이에요. 대체 이게 다 뭔지······.”


미간을 찌푸린 아이린이 앞장서서 길을 텄다. 그녀를 따라 호텔 밖으로 나왔다.

호텔 밖에 세워진 수십 대의 구급차들을 지나쳐 뒤로 향하자 검은색 버스가 세워져 있는 게 보였다.

우리가 다가가자 버스 문이 열렸다. 안으로 들어가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보였다.


“아, 왔는가.”


운전석 뒤에 앉아있던 송인준이 우리를 보고는 인사를 건넸다. 애써 밝은 표정을 지으려 노력한 것 같지만, 그의 얼굴에 드리운 근심은 없어지지 않았다.


“이쪽은 다들 괜찮아 보여 다행이군. 낙오자가 있으면 어쩌나 했어.”

“무슨 일인지 들었습니다. 다들 괜찮은 겁니까?”

“당장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하더군.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할 거란 이야기는 했지만······.”

“언제부터 이렇게 된 겁니까?”

“우리도 모르네. 그저 일어났더니 이렇게 되어 있었어.”


고개를 돌려 다른 사람들을 쳐다봤다. 모두 고개를 젓는 걸로 보아 확실히 몰랐던 것 같다.

S급 헌터들은 좋든 싫든 감각이 예민하다. 그런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했다면 상당히 귀찮은 일임이 분명했다.


“일단 앉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협회에 가야 들을 수 있는 모양이니까.”


송인준은 좌석에 몸을 기댔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 그를 뒤로한 채 남아있던 자리에 앉았다.


모두가 앉은 걸 확인한 버스가 출발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어수선한 풍경을 보고 있으니 제일 앞에 앉아있던 아이린이 입을 열었다.


“모두 모이셨으니 말씀해드릴게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버스 안에 울려 퍼지는 긴장 가득한 목소리. 주변에 있던 모두의 어깨에 한껏 힘이 들어갔다.


“······여러분을 소집하게 만들었던 게이트. 그 게이트가 지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미국 헌터 협회 본부.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최대 도시 필라델피아에 자리하고 있는, 미국 각지에 있는 지부들을 관리함과 동시에 헌터 및 게이트와 관련된 여러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장소.


그러한 명성에 걸맞게 본부 건물은 엄청난 위용을 자랑했다.

지상 4층 높이로 높게 세워져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건물. 끝자락에서 꺾인 형태는 그 뒤에도 건물이 이어져 있음을 암시했다.


“여기가 정말 헌터 협회라고요?”

“서울에 있는 한국 협회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여긴 스케일이 다르네요.”

“생긴 것만 두고 보면 미국 국방부 청사라고 해도 믿겠는데?”

“그걸 따라 한 게 맞으니까요. 원래는 사각형으로 지으려 했는데, 이것저것 시설을 추가해야 하다 보니 이렇게 짓게 되었어요.”


짤막한 설명을 마친 아이린이 따라오라는 눈짓과 함께 발을 내디뎠다. 그녀의 빠른 걸음에 맞춰 우리는 그에 맞춰 걸음을 옮겼다.


“뉴욕에서 온 헌터들은 어디에 있나!”

“현재 도착하는 즉시 B동으로 옮겨 조치 중입니다!”

“올버니에서도 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동일 증상 포착! 지원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게 최대한 조치하라고 해! 환자들은 B동으로 데려오고, 만약 B동이 다 차면 C동으로 이송해!”

“알겠습니다!”

“지원 다녀오겠습니다!”


안으로 들어선 본부 안은 상당히 소란스러웠다. 흰 가운과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분주히 돌아다니고, 그들 사이엔 헌터로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뉴욕에서만 일이 터진 게 아닌 겁니까?”

“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게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게 아니란 점 정도일까요.”


사람들을 지나 보다 안쪽으로 향했다. 몇 겹으로 된 엄중한 검문을 지나 우리는 꼭대기 층에 있는 회의장으로 향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거대한 문이 보였다. 우리가 내림과 동시에 문이 열렸고, 그 너머로 직사각형 형태의 방이 보였다.


방 안은 책상이 중심에 놓여 있고, 그 주변에 의자가 길게 늘어서 있는 구조의 회의장이었다. 커튼으로 외부의 풍경이 보이지 않는 회의장 앞쪽엔 스크린과 발언대가 있었다.

그리고 스크린 앞엔 세 명의 사람이 서 있었다. 모두 어제 보았던 사람들이었다.


“윌라드 협회장님!”

“아, 왔는가.”


아이린의 외침에 윌라드와 곁에 있던 두 사람이 고개를 돌렸다.


한쪽은 붉은색이 섞인 금발을 한, 진홍빛 눈동자를 가진 청년이었다. 어제 우 쉬안과 싸웠던 사내였다. 분명 이름이 헤럴드였던 걸로 기억한다.


다른 한쪽은 어제 김유건과 함께 뒤늦게 들어왔던 사람이었다.

짙은 갈색이 감도는 짧은 머리와 깔끔하게 정돈된 턱수염, 흔들림을 찾아볼 수 없는 검정빛 눈동자, 그리고 뺨에 커다란 상처가 새겨져 있는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사내.

수많은 사선을 넘나들었다는 인상을 주는 그를 보고 있으니 윌라드가 입을 열었다.


“모두 오느라 고생했네. 마음 같아선 쉴 틈을 주고 싶네만, 시간이 없으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네.”


윌라드가 손으로 자신의 뒤에 있던 화면을 가리켰다. 곁에 있던 모두가 화면을 향해 시선을 옮겼다.

화면은 검은 균열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화면을 뒤덮을 정도로 커다란 균열은 살아있는 생물처럼 꿈틀대고 있었다.


균열의 앞엔 무장을 마친 헌터들이 대열을 갖춰 서 있었다.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 긴장감에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저게 대체······.”

“규격 외 게이트라는 이야기는 들었었지만, 정말 저게 게이트입니까?”

“게이트라기 보다는 살아있는 생물 아닙니까?”

“뭔진 모르겠지만, 보고 있으니 속이 영 좋지 않은데.”


옆에서 한 마디씩 꺼내고 있을 때, 뒤에 서 있던 송인준이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규격 외 게이트가 나왔단 이야기를 했을 때부터 혹시나 했는데······.”

“저게 뭔지 아시는 겁니까?”

“알다마다. 내가 저걸 어떻게 모르겠어.”


내 질문에 답한 송인준이 윌라드를 쳐다봤다.


“윌라드 협회장. 저거, 마왕의 게이트가 맞나?”

“그렇네, 송인준 헌터.”


윌라드의 말에 주변에 있던 이들이 동요했다.


“마왕이 군세를 이끌고 나오기 위해 만든다는 그 게이트 말입니까?”

“등장과 함께 지독한 마기를 뿜어내 주변을 황폐화한다는 그 게이트요?”

“하지만 그렇다기엔 포착된 이래로 그런 현상은 없었잖아요.”

“그것보다, 저게 마왕의 게이트라는 건 어떻게 알고 계신 겁니까?”

“어떻게 알기는. 저거랑 비슷한 걸 직접 보았었으니 아는 거지.”


주변에서 쏟아지는 질문을 받아내던 송인준은 당연한 걸 왜 묻냐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대체 어떻게 저걸 봤었는지 묻고 싶었지만, 그의 곁에 있던 하새벽이 입을 여는 바람에 그럴 수 없었다.


“지금 사람들이 쓰러진 것도 전부 저 게이트에서 나온 마기 때문인 건가요?”

“아마도 그럴 걸세. 지금으로부터 2시간 전, 여태 감시 중이던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됨과 동시에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네.”

“그동안 마왕이 침입할 때 이상 현상이 발생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광범위한 건 처음 아닌가요?”

“맞네. 우리도 당혹스러울 따름이네.”

“게이트가 활성화된 것만으로 이 정도라니······.”

“문제는 그게 끝이 아니란 거죠.”


내 말에 주변에 있던 이들의 표정이 굳었다.


마왕의 게이트.

유치한 이름일지 모르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정해져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게이트의 소유자는 밝혀진 겁니까?”


내 질문에 윌라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게이트의 주인은 나베스. 괴이의 마왕일세.”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간 부분 내용 일부 수정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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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 괴이의 본모습 23.05.19 196 4 11쪽
124 123화 - 서로의 전장 23.05.17 153 5 11쪽
123 122화 - 괴이의 마왕 23.05.15 173 5 11쪽
122 121화 - 괴이와의 조우 (3) 23.05.12 174 4 12쪽
121 120화 - 괴이와의 조우 (2) 23.05.10 177 4 11쪽
» 119화 - 괴이와의 조우 (1) (수정됨) 23.05.08 216 3 13쪽
119 118화 - 반나절의 휴가 (2) (수정됨) +1 23.05.05 232 5 14쪽
118 117화 - 반나절의 휴가 (1) (수정됨) 23.05.03 228 6 13쪽
117 116화 - 함께 (수정됨) 23.05.01 252 8 13쪽
116 115화 - 인정과 각오 (수정됨) 23.04.28 255 6 14쪽
115 114화 - 소란의 마무리 23.04.26 249 6 11쪽
114 113화 - 시끄러웠던 사건의 전말 23.04.24 266 7 15쪽
113 112화 - 등장은 역시 소란스러운 23.04.17 304 8 13쪽
112 111화 - 마침내 도착한 (수정됨) 23.04.14 294 9 14쪽
111 110화 - 이제 시작일 뿐 (수정됨) 23.04.12 301 8 11쪽
110 109화 - 노리고 있는 것 (수정됨) 23.04.10 300 8 11쪽
109 108화 - 강적 출현 (수정됨) 23.04.07 312 10 12쪽
108 107화 - 증명의 시간 +1 23.04.05 334 11 16쪽
107 106화 - 불청객을 맞이하는 방법 (수정됨) 23.04.03 322 10 14쪽
106 105화 - 평화로운 여행은 없었다 (수정됨) 23.03.31 344 13 15쪽
105 104화 - 다시 모이다(수정됨) 23.03.29 380 12 12쪽
104 103화 - 최종 준비 (4) 23.03.27 370 13 12쪽
103 102화 - 최종 준비 (3) [수정됨] 23.03.16 509 11 11쪽
102 101화 - 최종 준비 (2) 23.03.15 518 14 13쪽
101 100화 - 최종 준비 (1) +1 23.03.14 492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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