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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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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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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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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8,215

작성
23.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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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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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01화 - 최종 준비 (2)

DUMMY

길드 드라니아에서 볼일을 마친 뒤.

연락받고 향한 태산 길드에 도착하자 누군가 건물 입구에 서 있었다. 차에서 내리자 사내가 기다렸다는 듯 내게 다가왔다.


190cm는 되어 보이는 키에 지방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근육질 몸매를 한 스포츠머리의 사내. 갑옷 아래로 얼핏 보이는 태권도 도복이 인상적인 사내가 입을 열었다.


“오랜만입니다, 최선호 헌터님.”

“그러게요, 백호산 헌터. 잘 지냈죠?”

“덕분에요.”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직접 가보시면 알 겁니다.”


백호산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늦은 밤인데도 불이 환히 켜진 태산 길드의 본부 안으로 향했다.

산맥 하나를 통째로 가져다 놓은 모습의 조각을 지나 엘리베이터에 올랐다. 빠르게 올라간 엘리베이터 멈추고 문이 열리자 한 무리의 헌터들이 서 있는 게 보였다.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지?”

“내가 온 게 오후 1시였으니까······ 방금 6시간을 넘겼네.”

“벌써 그렇게 지났다고?”

“그, 그럼 저 녀석 지금 한 번도 안 쉬고 6시간 내리 싸웠다는 거야?”

“그렇게 되겠네.”

“정말 독하다, 독해.”


혀를 내두르며 대화하는 헌터들. 송인준의 연락을 받아 게이트를 클리어하러 갈 때마다 마주친 태산 길드의 A급 헌터들이었다.

어디 가서 꿇리지 않는 실력을 갖춘 이들이라는 건 함께 싸워봐서 잘 알고 있었다. 그런 그들이 지금 땀을 뻘뻘 흘리며 지친 기색을 내비치고 있었다.


콰아아앙!

귓가에 매섭게 들어오는 강렬한 타격음. 고개를 돌리자 주먹을 맞부딪친 두 사람의 모습이 들어왔다.

서로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주먹을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 빈틈이란 걸 전혀 보이지 않고 서로 주먹을 부딪치는 두 사내는 땀을 비처럼 흘리고 있었다.


“무서워질 정도네.”


어느샌가 옆으로 다가온 송인준이 말했다. 팔짱을 끼고서 싸움을 지켜보는 그의 눈은 둘의 동선을 따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배움을 익히는 속도가 상상 이상이야. 쓸데없는 움직임도 줄어들고 있고, 판단도 조금씩 날카로워지고 있어.”

“칭찬이 과한 거 아닙니까?”

“오히려 부족할 정도네. 처음 맡게 되었을 때부터 될성부른 떡잎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성장할 줄은 몰랐네.”

“첫 단추가 좋았던 덕분이겠죠.”

“이 사람이. 내가 가르쳐봐야 얼마나 가르쳤다고 그러나.”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송인준의 입가엔 미소가 걸려 있었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동안 싸움은 어느덧 결착이 나 있었다.


“아슬아슬했네.”


식겁한 표정으로 주먹을 거두는 사내. 그와 준성의 손을 감싸고 있던 건틀릿은 산산이 조각나 바닥에 떨어져 있었나.


“감사합니다!”

“감사는 무슨. 나도 한 수 배웠다.”


고개 숙인 준성의 어깨를 두드린 그와 눈이 마주쳤다. 질렸다는 듯 고개를 젓는 그를 보고는 걸음을 옮겼다.


“열심히 하고 있었나 보네.”

“아, 오셨어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아낸 준성이 날 올려다봤다.

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는 옷과 몸 군데군데 남아 있는 멍. 물집이 터져 붉게 물든 주먹과 가볍게 떨리는 팔은 녀석이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수진이와 일하는 동안 준성이에게 시킨 건 A급 헌터들과의 실전을 가장한 연속 대련이었다.


대련의 목적은 하나. 단기간에 가진 기술들을 정교하게 다듬기 위함이었다.


지금까지 준성은 내가 알려준 이론과 실전에서의 경험만으로 성장했다. 독학으로 여기까지 끌어올린 건 충분히 칭찬할만 했지만, 부족한 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된 가르침이 없었기에 나오는 자잘한 실수들과 기술의 단조로움. 내가 어떻게든 신경 써주긴 했지만, 스승이 없다는 점 때문에 언제나 마음에 걸렸었다.


그러다 이번에 녀석을 데려가기로 하면서, 나는 어떻게든 단기간에 최대한으로 녀석의 가능성을 끌어올리고자 했다.

그러한 고민 끝에 떠올린 게 녀석과 비슷한 부류의 헌터가 많은 태산에 교육을 부탁하는 거였다.


솔직히 처음엔 거절할 줄 알았다.


새해 첫날부터 한 명도 아닌 여럿을 부른다는 것도 걸렸지만, 따지고 보면 이번 일은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었다.

자기 길드원도 아닌 타 길드원의 성장을 도와달라. 보수를 이야기하긴 했지만 그걸 받느니 쉬겠다고 하는 쪽이 더 현실적이었다.


하지만 송인준을 비롯한 태산의 헌터들은 내 부탁을 흔쾌히 들어줬다.


-다들 이래저래 신세졌던 걸 갚고 싶다더군.


직접 뭔가 해준 기억은 없었다. 있는 기억이라곤 함께 게이트를 클리어했던 것뿐인데, 그런 핑계를 대며 나서준 거라면 그건 그것대로 태산다웠다.


아무튼 그들의 도움으로 준성이는 정말 짧은 시간에 극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다곤 해도 이렇게까지 빠르게 다듬어질 줄은 몰랐다.


쉬지 않고 계속 싸우게 했으니 지칠 법도 했는데 녀석의 두 눈은 아직 투지로 가득했다.


“보아하니 아직 더 싸울 수 있나보네?”

“아니라고 해도 안 믿을 거잖아요.”

“표정부터 바꾸고 그렇게 말해.”


고개를 돌려 송인준을 쳐다봤다.


“모두 동의한 것 맞죠?”

“그렇네. 강수 녀석도 조금 고민했지만, 자네가 있다니 허락해주더군.”


송인준은 품에서 열쇠를 꺼내 내게 건네줬다.

마정석으로 만들어진 열쇠. 안에서 느껴지는 마법의 흔적은 이게 무언가를 봉인하기 위해 쓰였던 것임을 알려주고 있었다.


“잘 알겠지만, 이 녀석이 실패하면 자네와 우리가 해결해야 하네.”

“걱정하지 마시죠. 나서고 싶어도 그럴 일은 없을 테니까요.”

“그랬으면 좋겠군.”


송인준은 물약을 들이켜는 준성이를 쳐다봤다. 기대와 걱정이 뒤섞인 눈빛을 보며 나는 게이트를 열었다.


“가시죠.”


준성이와 함께 게이트를 넘자 한때 산이었던 곳의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곳곳에 남아 있는 격한 싸움의 흔적들. 깎여 나간 돌무더기와 울퉁불퉁한 지면이 그대로인 풍경의 이 장소는 한때 만뢰산의 정상이었던 곳이다.


“여길 또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그러게. 가능하면 두 번 다시 오고 싶지 않았는데.”

“언젠간 와야 했던 곳이잖아. 일찍 온 셈 치자고.”


게이트를 넘어와 하나둘 자리를 잡는 헌터들. 완전 무장을 마친 그들의 얼굴엔 웃음기가 싹 빠져 있었다.


“주변에 연락은 해뒀네. 만에 하나라도 일이 생기면 금방 지원이 올 걸세.”


그렇게 말한 송인준은 준성이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꽉 쥐는 손을 보며 녀석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를 마친 녀석과 함께 중심으로 향했다. 중앙에 가까워질수록 무거워지는 공기에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갔다.

중앙에 다다르자 중앙에 열쇠 구멍이 있는 원으로 된 커다란 철문이 모습을 드러냈다. 문 너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에 준성이 주먹을 움켜 쥐었다.


“준비됐지?”

“네.”


준성이 손에 쥐고 있던 목걸이를 목에 걸었다.


A급 아이템 자만의 외침.

주변에 있는 적을 강제로 도발하는 효과가 있는 아이템.

저게 있으니 이 너머에서 나올 녀석은 곧바로 준성이를 덮칠 거다. 그다음은 순전히 녀석의 몫이다.


열쇠를 꽂아 잠금을 풀었다. 결계가 깨지는 감각과 함께 굳게 닫혀 있던 철문이 요란한 소리와 함께 하늘 높이 솟구쳤다.


투콰아앙!


문과 함께 하늘 높이 튀어 오른 사람의 형체가 나와 준성의 앞에 착지했다.


2m는 거뜬히 넘어 보이는 신장에 손목에 거대한 족쇄를 차고 있는 회색 피부의 사내.

상처투성이인 몸은 보기와 다르게 빈틈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숨을 내쉴 때마다 엿보이는 날카로운 이빨과 잡히는 건 뭐든 간단히 부숴버린 커다란 손이 기괴한 소리를 내며 까딱였다.


붉게 빛나는 두 눈에서 느껴지는 짙은 살의는 내 옆을 향해 있었다.


“크롸아아아!”


고막을 찢어버릴 울부짖음과 함께 녀석이 준성이를 향해 달려들었다. 빠르게 내질러진 녀석의 주먹을 준성이 받아치면서 그대로 싸움이 시작되었다.


저 녀석의 이름은 분노의 아라에.

마족의 군세를 이끌고 쳐들어와 이 근방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던 준 S급 마족이었다.


어째서 퇴치되지 않고 봉인되었냐고 묻는다면 당시 녀석이 퇴치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기 때문이었다.


아직 S급 헌터들이 많지 않은 시절에 나타난 녀석은 말 그대로 재앙이었다. 주변의 모든 것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제압하러 온 헌터들과 군경들을 수도 없이 학살했다.

뒤늦게 S급 헌터들이 도착했지만, 기나긴 사투 끝에 그들이 한 건 토벌이 아닌 봉인이었다.


모두가 경험이 많아지고 기술을 익힌 지금과 달리 당시엔 모두가 싸움에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만난 싸움만을 위해 태어난 것 같은 녀석의 존재는 말 그대로 재앙이었다.

당시 송인준도 토벌에 나섰었고, 녀석과의 싸움에서 패배했었다.


지금 다시 싸우면 당연히 송인준이 이길 거다. 다만 모두 당시의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았던 건지 녀석을 처리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두고 있었다.


그런 녀석을 깨운 이유는 당연하게도 준성이의 성장을 위해서였다.


당시 녀석이 보여줬던 근접 전투에 대한 모든 것, 그리고 쓰러뜨림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보상.

어느 하나 빠짐없이 지금의 준성이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콰아아앙!


아라에의 공격에 땅이 움푹 파였다. 먹잇감을 향해 집요하게 움직이는 주먹이 부딪칠 때마다 준성의 발아래에 커다란 금이 생겼다.


아라에의 싸움은 말 그대로 승리를 위한 것이었다.

가드를 잡아 그대로 메친다거나 순간적으로 옆구리를 치고 들어오는 발차기, 전신의 힘을 실어 후려치는 주먹 연타까지.

준성은 틈틈이 반격을 노렸지만, 그런 노력은 번번이 허사로 돌아갔다.


“그롸아아아!”


외침과 함께 자세를 바꾼 아라에의 주먹이 크게 부풀어 올랐다. 번개처럼 내질러진 주먹에 준성의 몸이 하늘 위로 높이 떠 올랐다.


지면을 박차고 도약해 주먹을 내질렀다. 피할 수 없음을 깨달은 준성이 아예 가드를 풀고는 주먹을 내질렀다.


공중에서 이어지는 난타전.

서로를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내질러진 주먹이 부딪치면서 터져 나온 파공음만이 사방으로 울려 퍼졌다.

매서운 기세로 이어지던 격돌은 서로의 주먹이 안면을 후려치면서 끝났다.


“윽······!”


허공에서 안면을 정통으로 가격당한 준성이 바닥에 쿵 하고 부딪쳤다. 고통스러워하며 일어나는 녀석과 달리 안정적으로 착지한 아라에가 차고 있던 족쇄에서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


입가에 묻은 피를 닦아낸 준성이가 아라에가 반응하지 못할 속도로 빠르게 도약했다.

어두운 하늘에서 한 줄기 빛이 터져 나왔다. 그와 함께 한 줄기 유성이 되어 낙하한 준성이 아라에를 향해 주먹을 내질렀다.


“가아아아아!”


기괴한 소리를 내며 아라에가 몸을 돌려 주먹을 내질렀다. 검은 오러를 휘감은 주먹이 내질러지며 커다란 오러가 준성을 향해 부딪쳤다.

오러끼리 충돌하며 일어난 거대한 충격파가 굉음과 함께 주변의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


거센 바람과 함께 날아온 돌무더기를 튕겨낸 내 눈에 준성의 복부를 향해 꽂히는 주먹이 들어왔다.


충격을 버티지 못한 몸이 저 멀리 날아갔다. 상처 하나 없이 온전한 모습의 아라에가 곧바로 쫓아가 주먹을 내질렀다.


“안 돼!”


텅 빈 몸 위를 향해 내질러지는 주먹을 본 송인준이 자리를 박찼다. 그 뒤를 따라 헌터들이 나서고 있었지만,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가 있는 쪽에서만 보이는 준성의 입가에 맺혀있는 미소.

이때만을 기다렸다는 표정을 본 나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가라.”


몸을 돌려 지면에 발을 디딘 녀석의 왼손에서 오러가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주먹이 빗나간 아라에가 대응하려 몸을 비틀었지만, 준성의 주먹이 녀석의 가슴께에 부딪히는 게 더 빨랐다.


회색빛 거구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 처음으로 들어간 클린 히트에 아라에의 몸이 저 멀리 날아갔다.


가슴팍에 구멍이 뚫렸지만, 아라에는 그게 대수냐는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상처가 아무는 것을 확인한 녀석이 앞을 봤지만, 그곳에 준성은 없었다.


“뒤쪽이다, 이 새끼야!”


휘둘러진 주먹에 아라에의 머리가 홱 꺾였다. 녀석은 급히 몸을 돌려 반격하려 했지만, 옆구리에 꽂힌 주먹이 녀석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렸다.


“크라아아아!”


포효와 함께 아라에가 마기를 터트렸다. 녀석은 충격파에 밀려난 준성을 향해 주먹을 내질렀지만, 그 위로 내질러진 주먹에 부딪힌 녀석의 손이 그대로 짓이겨졌다.


“으랴아아아!”


기합과 함께 준성이 쉬지 않고 양 주먹을 휘둘렀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주먹이 휘둘러질 때마다 아라에의 몸에 구멍이 뚫렸다.

피떡이 되었음에도 숨이 붙어 있던 아라에가 짓이겨진 두 주먹을 내지르려던 순간.


투콰아아앙!


천지가 뒤흔들리는 소리와 함께 아라에의 몸이 흔적 하나 남지 않고 사라졌다. 녀석의 몸을 후려친 충격파가 그대로 뚫고 지나가 커다란 흔적을 남겼다.


“하아, 하아······.”


준성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나를 쳐다봤다. 전신에서 붉은 열기를 피워 올리며 흘러내리는 피를 닦아내는 녀석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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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 괴이의 본모습 23.05.19 196 4 11쪽
124 123화 - 서로의 전장 23.05.17 153 5 11쪽
123 122화 - 괴이의 마왕 23.05.15 174 5 11쪽
122 121화 - 괴이와의 조우 (3) 23.05.12 175 4 12쪽
121 120화 - 괴이와의 조우 (2) 23.05.10 178 4 11쪽
120 119화 - 괴이와의 조우 (1) (수정됨) 23.05.08 216 3 13쪽
119 118화 - 반나절의 휴가 (2) (수정됨) +1 23.05.05 232 5 14쪽
118 117화 - 반나절의 휴가 (1) (수정됨) 23.05.03 228 6 13쪽
117 116화 - 함께 (수정됨) 23.05.01 252 8 13쪽
116 115화 - 인정과 각오 (수정됨) 23.04.28 255 6 14쪽
115 114화 - 소란의 마무리 23.04.26 249 6 11쪽
114 113화 - 시끄러웠던 사건의 전말 23.04.24 266 7 15쪽
113 112화 - 등장은 역시 소란스러운 23.04.17 305 8 13쪽
112 111화 - 마침내 도착한 (수정됨) 23.04.14 294 9 14쪽
111 110화 - 이제 시작일 뿐 (수정됨) 23.04.12 301 8 11쪽
110 109화 - 노리고 있는 것 (수정됨) 23.04.10 300 8 11쪽
109 108화 - 강적 출현 (수정됨) 23.04.07 312 10 12쪽
108 107화 - 증명의 시간 +1 23.04.05 334 11 16쪽
107 106화 - 불청객을 맞이하는 방법 (수정됨) 23.04.03 323 10 14쪽
106 105화 - 평화로운 여행은 없었다 (수정됨) 23.03.31 344 13 15쪽
105 104화 - 다시 모이다(수정됨) 23.03.29 381 12 12쪽
104 103화 - 최종 준비 (4) 23.03.27 370 13 12쪽
103 102화 - 최종 준비 (3) [수정됨] 23.03.16 509 11 11쪽
» 101화 - 최종 준비 (2) 23.03.15 519 14 13쪽
101 100화 - 최종 준비 (1) +1 23.03.14 492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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