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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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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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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8,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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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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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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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5쪽

113화 - 시끄러웠던 사건의 전말

DUMMY

시간을 조금 돌려, 최선호가 존 F. 케네디 공항에 도착해 입국 수속을 마친 시점의 UN 총회의장.


“도착한 모양이네요.”


긴급 소집에 맞춰 총회의장에 앉아있던 장대현이 입을 열었다. 주변에 들으라는 듯 중얼거린 그의 시선은 손에 들린 스마트폰에 향해있었다.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장대현의 옆자리에 앉아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송인준이 물었다.

송인준은 평소 입던 펑퍼짐한 평상복 대신 몸에 착 붙는 정장을 입고 있었다. 그는 옷이 불편한지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도착하다니. 뭐 택배라도 시킨 건가?”

“설마 제가 그런 사소한 걸 남들 다 들으라고 말할 녀석으로 보이십니까?”

“뭐, 아니라고는 못 하겠군.”

“요새 좀 잠잠하다고 생각했더니······.”

“나 참. 여기까지 와서 둘이 또 싸우려는 거야?”


두 사람의 뒤에서 명상에 잠겨있던 하새벽이 입을 열었다.

하새벽은 평소 길게 늘어뜨리던 흑발을 올려 묶고 로브 대신 자줏빛 정장을 입고 있었다. 명상을 위해 감고 있던 눈을 뜬 그녀는 넌더리 난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싸우다니, 농담도 심하군.”

“맞습니다. 이게 싸우는 걸로 보이는 겁니까?”


서로 미리 짜두기라도 한 것처럼 한 마음으로 답하는 송인준과 장대현. 둘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걸 본 하새벽이 웃음 섞인 한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이 그렇다면야 아니겠죠. 그래도 여기서 싸우진 말아주세요, 나라 망신이니까.”

“아니, 그게 무슨······.”

“그래서 대현 헌터. 뭐가 왔다는 건가요?”

“최선호 헌터요. 지금 공항에 도착했다는 것 같네요.”

“그걸 어떻게 아는 거죠?”

“계속 핸드폰만 보고 있던데. 둘이 실시간으로 연락이라도 하고 있던 건가?”

“다 아는 방법이 있죠.”


어려운 일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이는 장대현. 좀처럼 이해하지 못한 하새벽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으니 송인준이 뭔가 깨달았는지 입을 열었다.


“그러고 보니 어제부터 정연 양이 안 보이는 것 같은데, 항상 같이 다니지 않았나?”

“그 녀석이라면 관광 보내놨습니다. 뉴욕에 올 때마다 가고 싶다는 데가 있어서.”

“언제나 함께 있었으면서 관광을 보냈다고? 이런 중요한 시기에?”

“뭐, 어차피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니잖습니까. 자주 올 수도 없는데, 시간 있을 때 다녀오라고 해야죠.”


태연스럽게 답하고 있었지만, 장대현은 속으로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누가 같은 길드장들 아니랄까 봐 눈치 하나는 정말 빨랐다. 더 캐묻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표정만 봐도 이미 하정연이 어디 있는지 알아챈 것 같았다.


“그나저나 유건 군이랑 미나 양이 늦네요.”

“말 돌리려는 건가?”

“돌리긴 누가 돌립니까? 진짜 늦어서 물어보는 거지.”

“이 사람아, 말에 돋친 가시부터 빼고 말하게.”


말은 그렇게 했지만, 송인준의 시선은 아까부터 문을 향해있었다.

아까 최선호에게서 연락받은 뒤, 함께 오려던 김유건은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자리를 비웠다. 평소 같으면 금방 돌아왔겠지만, 그는 여전히 감감 무소식이었다.


“무슨 일이 생긴 건가?”

“중요한 일이었음 우리 모두 불렀겠죠.”

“신경 쓰여서 안 되겠어. 연락 해 봐야지.”

“아니, 어련히 올 텐데 그걸 굳이 전화를 겁니까?”


장대현의 핀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송인준은 스마트폰을 꺼냈다. 곧바로 번호를 찾은 그가 김유건에게 전화를 걸려던 그때였다.


“이야, 이게 다들 누구야?”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셋은 고개를 돌렸다. 그들은 자신들 뒤에 서 있는 짧은 스포츠머리의 사내를 발견할 수 있었다.


2m는 거뜬히 넘기는 키. 금방이라도 옷을 터트릴 기세로 부풀어있는 가슴과 팔 근육. 자신의 강함을 과시하듯 나선 그는 적개심 가득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들려오는 활약상이 없어서 다 죽은 줄 알았는데. 다들 잘 살아있었네. 안녕들 하셨나?”


비아냥거리는 어조와 함께 고개 숙여 인사하는 사내의 이름은 우 쉬안. 중국에서 활약 중인 S급 헌터였다.


중국 베이징의 절반 이상을 분쇄했던 S급 마수 궁기를 제압하고서 그 힘을 얻은 사내. 실력은 뛰어나지만, 특유의 호전적이라 쓰고 타인을 깔본다고 읽는 성격 때문에 여러모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는 이였다.


그의 인사를 받은 셋의 표정은 말 그대로 썩어 있었다.

등장부터 인사까지 무엇 하나 불쾌하지 않은 게 없었다. 인사를 마친 우 쉬안은 그 모습에 어깨를 으쓱했다.


“이거 좀 섭섭한데. 먼저 인사했는데 안 받아주는 건가?”

“저번에도 말했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런 걸 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네, 우 쉬안 공.”

“아, 그랬던가?”

“뭐, 오랜만에 보니 반갑긴 하군. 잘 지냈나?”


송인준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로 마주 선 두 사내가 손을 마주 잡았다. 겉으로 보기엔 가벼운 악수였지만, 맞잡은 둘의 손엔 굵은 핏줄이 솟아있었다.


“힘이 제법 붙었군.”

“당연하지. 그러는 당신은 전보다 힘이 영 아닌데?”


우 쉬안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제 현역에서 물러나 편안한 노후나 즐기는 게 맞지 않나?”

“마음은 언제나 그러고 싶은데, 그러기엔 몸이 아직 날뛰고 싶어해서 말일세.”


송인준이 손에 힘을 주었다. 예상을 웃도는 힘에 우 쉬안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저런, 표정이 안 좋군. 어디 안 좋은가?”


송인준이 잡고 있던 손을 놨다. 그는 걱정하는체했지만, 입가에 떠오른 미소를 지우진 못했다.

반면 의도치 않게 패배를 헌납한 우 쉬안은 얼굴을 붉혔다. 분을 이기지 못한 그가 거친 숨을 내쉬었다.


“안색이 영 별로인데, 돌아가서 쉬는 게 어떤가?”

“눈은 장식으로 달고 있나? 내 어디가 안 좋다는 건데?”


신경질적으로 답한 우 쉬안은 이를 갈았다.


우 쉬안은 실제로 강했다. 스물일곱이라는 나이에 그가 혼자 토벌한 S급 마수만 셋이 넘었다.

하지만 그런 강함 때문인지 몰라도 그는 타인을 깔보는 성향이 강했다. 다들 그의 실력은 인정하지만, 그 성격만큼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그런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 쉬안은 가장 가까이 있는 한국의 헌터들을 곱게 여기지 않았다.


5천만을 겨우 넘기는 소국에서 나온 정예와 14억이란 거대한 집단에서 손에 꼽을 정도의 강자 중 한 명.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신이 훨씬 더 축복받았고, 강한 존재였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우 쉬안은 유독 한국 헌터들만 보면 시비를 걸기 바빴다.


막상 그 시비의 대상인 한국 헌터들은 별 감흥이 없었다.

화가 나고 불편한 건 사실이었지만, 그의 치기 어린 모습은 어른에게 ‘아저씨 나보다 약하죠?’라고 묻는 코흘리개 아이의 도발 정도로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김유건이 안 보이는군. 예의 신입도 그렇고.”

“그는 좀 바빠서 말이야. 그리고 신입이라면······ 최선호 헌터를 말하는 건가?”

“아, 그런 이름이었지. 여기 오자마자 만나고 싶었는데 말이야.”


최선호의 이름을 들은 우 쉬안의 인상이 팍 구겨졌다.


최선호.

최근 사람들의 입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존재. 갑자기 나타나선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그것도 모자라 더 강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는 사내.

자국인 중국 내에서조차 그런 의견이 하나둘 솟아나고 있었다. 주류 의견은 아니었지만,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우 쉬안의 자존심엔 커다란 금이 갔다.


우 쉬안이 이번 소집에 응한 건 스승의 압박도 있긴 했지만, 결정적으로 최선호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최선호와 싸워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모두에게 각인시킨다. 그에게 있어 세계 평화보다 그게 우선 순위가 높았다.


“자네가 우리 최선호 헌터에게 그렇게 관심이 많을 줄은 몰랐군.”

“뭐, 제법 관심이 있지. 가능하면 한번 싸워보고 싶은 정도로.”

“한심하군, 정말 한심해!”


회의장 안에 울려 퍼진 탄식에 가까운 외침. 신경전을 벌이던 송인준과 우 쉬안의 시선이 소리가 들려온 문 쪽으로 향했다.


활짝 열린 문 앞에 서 있는 붉은색이 섞인 금발을 한 청년. 쓰고 있던 선글라스를 벗은 사내의 진홍빛 눈동자는 우 쉬안을 노려보고 있었다.


“어이, 애송이. 지금 뭐라고 했냐?”


지적받은 우 쉬안이 미간을 있는 대로 찌푸렸다. 사내는 불편한 심기를 팍팍 드러낸 우 쉬안을 향해 소리쳤다.


“지금 우리는 세계의 위기에 맞서 힘을 합치기 위해 모였다! 모두 하나 되어 싸우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상대와 힘겨루기나 해보고 싶다는 게 한심하지 않고 뭐라 하겠나!”

“저 새끼가······ 잠깐.”


사내의 이야기에 발끈한 우 쉬안이 생각났다는 듯 피식 웃었다.


“그 목소리, 그 눈동자. 누군가 했더니 헤럴드였군. 넉 달 전에 베이징에서 내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면서 덤볐다가 다친 상처는 이제 전부 나았나 보지?”


조롱 섞인 목소리로 도발하는 우 쉬안. 헤럴드라 불린 사내가 입술을 깨물었다.



“또 그때 일을······!”

“그렇게 말로 하지 말고 여기서 다시 한번 덤벼보지, 그래? 네놈이 이기면 더 이상 아무 짓도 안 하고 얌전히 네놈의 말대로 해주지.”

“내가 방금 뭐라고 말했는지 못 들은 거냐! 그런 알량한 자존심 싸움에 내가 응할······.”

“설마 또 질 것 같아서 못 하겠다는 거냐?”


‘쫄았냐?’라는 의미가 담긴, 단순하면서도 노골적인 도발.

송인준이나 장대현이라면 웃어넘겼겠지만, 우 쉬안에게 한 번 패배한 일을 수치로 여기고 있던 헤럴드는 그대로 넘어가버렸다.


“우 쉬안!”


단번에 거리를 좁힌 헤럴드의 주먹이 우 쉬안의 얼굴을 향해 휘둘러졌다. 그의 손엔 태양을 연상케 하는 화염이 휘감겨 있었다.


“그래! 네 녀석이라면 그렇게 나올 줄 알았다!”


우 쉬안이 기분 나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질렀다. 두 손이 부딪치며 회의장 안에 강렬한 파공음이 울려 퍼졌다.


“이 사람들이, 그만두지 못하겠는가!”


송인준이 싸움을 막을 생각으로 움직였다. 그는 둘을 잡아 그대로 눕힐 생각이었지만, 그걸 알아챈 우 쉬안이 전신에서 오러를 폭발시켜 주변에 있던 것들을 밀어냈다.


“크으윽!”

“외야는 빠져있어! 지금부터 즐거워질 참이라고!”


충격파에 밀려난 송인준이 자세를 고쳐 잡았다. 그의 두 눈은 싸움에 돌입한 두 사람을 쫓고 있었다.


회장 안에서 격돌하는 화염과 검은 기운. 쫓기 어려운 속도로 맞부딪치는 두 힘에 회장 안에 강풍이 몰아쳤다.


“이거 영 좋지 않군.”


싸움의 승패는 둘째치고, 이대로라면 총회의장이 엉망이 될 게 분명했다. 싸움이 시작됨과 동시에 하새벽이 결계를 쳤지만, S급 헌터들의 격돌에 언제 깨져도 이상하진 않았다.


이걸 어떻게 막아야 하나 고민하던 그때.


“그쯤 하지 못하겠나!”


일갈과 함께 우 쉬안의 발아래에 푸른빛을 머금은 원형 마법진이 생겨났다. 그 안에서 솟아난 얼음의 덩어리들이 우 쉬안의 두 다리를 붙잡았다.


“이게 무슨 짓이야!”


짜증 섞인 목소리로 외치는 우 쉬안. 그의 시선은 마법을 사용한 사내에게로 향해있었다.


“내가 먼저 손을 쓰지도 않았는데 왜 나한테 이래!”

“자네가 먼저 헤럴드를 도발했지 않은가!”

“내가 언제!”

“속일 생각하지 말게! 이런 일이 한 두 번인 줄 아나!”

“거, 섭섭하게들 왜 그래! 말이야 둘째치고, 내가 먼저 맞았다니까!”

“말이 정말 안 통하는군.”

“당장 멈추지 못하겠나!”


사내를 필두로 헌터들이 하나둘 안으로 들어왔다. 그들은 저마다의 수단을 동원해 우 쉬안을 막으려 했다.


“이 녀석이고, 저 녀석이고. 나한테 자꾸 깔짝깔짝······.”


사방에서 퍼부어지는 공격을 피하며 우 쉬안이 이를 갈았다. 그런 그의 모습은 처음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길게 자란 송곳니가 입술에서 삐져나올 정도로 길게 자라났고, 골격이 뒤틀린 두 손은 호랑이의 앞발처럼 변했으며, 그의 몸에서 피어오른 오러는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그를 보호하고 있었다.


인간보다 마수에 가까운 외형. 그 모습을 본 헌터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우 쉬안이 본심을 내게 된다면, 총회의장은 흔적 하나 남지 않고 완전히 부서질 게 분명했다.

그렇다고 여기서 본인들이 힘을 전력으로 쏟으면, 그게 역으로 회의장을 박살 내게 될 거다.

헌터들이 그런 딜레마에 빠져있을 때, 우 쉬안이 회의장이 떠나가라 외쳤다.


“아, 귀찮아! 전부 날려버리겠어!”


우 쉬안의 몸에서 터져 나온 검은 오러가 맹렬히 회전하기 시작했다. 칠흑과도 같은 검은 바람의 소용돌이가 주변의 모든 걸 갈아버릴 기세로 커지기 시작했다.


“당장 멈추지 못하겠나!”

“닥쳐! 누구도 나한테 명령할 수 없어!”

“저 자식이······!”

“다들 힘 조절은 관두고 출력을 최대한으로 올리게! 피해가 여기서, 아니 이 밖에 나가선 안 되네!”


뒷일을 신경 쓰던 헌터들이 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휘몰아치지는 마나와 함께 회오리를 향해 공격이 쏟아지려던 찰나.


“어라?”


누군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모든 걸 집어삼킬 듯 몰아치던 바람이 눈 깜짝할 사이에 가라앉았다. 흉흉한 바람 소리가 가득했던 방 안엔 고요가 찾아왔고, 모두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뭐, 뭐냐! 대체 누가 내 공격을······!”


가장 당황한 우 쉬안이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난데.”


총회의장 앞에서 들려온 목소리. 모두가 고개를 돌린 그곳엔 최선호가 서 있었다. 언제 들어왔는지 아무도 모르는 그는 싸늘한 눈으로 우 쉬안을 쳐다보고 있었다.


“네, 네 놈이······!”

“왜. 아직 더 할 생각이야?”


최선호가 손을 가볍게 튕겼다. 그의 손끝에서 폭발하듯 터져 나온 마기가 사방으로 퍼져나갔다.


“헙······.”

“이렇게 짙은 농도의 마기라고?”

“저, 저게 대체 어떻게 되먹은······.”


여기저기서 두려움에 찬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우 쉬안의 것과 비교하면 한없이 고요하고 평온했지만, 그 안에 담긴 힘은 그것과 비교하기 어려웠다. 급이라는 게 달랐다.

일개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경지를 넘어선 힘. 모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이게 대체······.’


우 쉬안 역시 믿을 수 없었다.

여태 여러 적을 상대해봤지만, 이 정도 힘을 가진 상대는 만나본 적이 없었다. 고위 마족, 아니 그 이상의 존재가 가질 법한 힘이었다.

눈앞에 그토록 싸우고 싶은 상대가 있었지만, 그의 몸은 움직이지 않았다.


본능이 알려주고 있었다.

이 녀석을 건드리면 곱게 끝나지 않을 거란 사실을.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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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 괴이의 본모습 23.05.19 196 4 11쪽
124 123화 - 서로의 전장 23.05.17 153 5 11쪽
123 122화 - 괴이의 마왕 23.05.15 173 5 11쪽
122 121화 - 괴이와의 조우 (3) 23.05.12 174 4 12쪽
121 120화 - 괴이와의 조우 (2) 23.05.10 177 4 11쪽
120 119화 - 괴이와의 조우 (1) (수정됨) 23.05.08 215 3 13쪽
119 118화 - 반나절의 휴가 (2) (수정됨) +1 23.05.05 232 5 14쪽
118 117화 - 반나절의 휴가 (1) (수정됨) 23.05.03 227 6 13쪽
117 116화 - 함께 (수정됨) 23.05.01 251 8 13쪽
116 115화 - 인정과 각오 (수정됨) 23.04.28 255 6 14쪽
115 114화 - 소란의 마무리 23.04.26 249 6 11쪽
» 113화 - 시끄러웠던 사건의 전말 23.04.24 266 7 15쪽
113 112화 - 등장은 역시 소란스러운 23.04.17 304 8 13쪽
112 111화 - 마침내 도착한 (수정됨) 23.04.14 294 9 14쪽
111 110화 - 이제 시작일 뿐 (수정됨) 23.04.12 301 8 11쪽
110 109화 - 노리고 있는 것 (수정됨) 23.04.10 299 8 11쪽
109 108화 - 강적 출현 (수정됨) 23.04.07 312 10 12쪽
108 107화 - 증명의 시간 +1 23.04.05 334 11 16쪽
107 106화 - 불청객을 맞이하는 방법 (수정됨) 23.04.03 322 10 14쪽
106 105화 - 평화로운 여행은 없었다 (수정됨) 23.03.31 343 13 15쪽
105 104화 - 다시 모이다(수정됨) 23.03.29 380 12 12쪽
104 103화 - 최종 준비 (4) 23.03.27 370 13 12쪽
103 102화 - 최종 준비 (3) [수정됨] 23.03.16 508 11 11쪽
102 101화 - 최종 준비 (2) 23.03.15 518 14 13쪽
101 100화 - 최종 준비 (1) +1 23.03.14 491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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