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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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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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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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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8,215

작성
23.04.1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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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11화 - 마침내 도착한 (수정됨)

DUMMY

갑작스레 게이트가 열리고 마왕이 최선호에게 경고하던 무렵.

마왕의 목소리를 들은 건 최선호만이 아니었다.


“지, 지금 그 목소리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아이린. 게이트를 응시하는 그녀의 두 눈동자가 침착을 유지하지 못하고 떨렸다.


단순히 말 몇 마디를 들은 게 전부였다. 오직 그것뿐이었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몸을 붙잡힌 것 같은 압박감을 느꼈다.

뺨을 스치는 차가운 공기가 무어냐는 듯 흐르는 식은땀. 손이 떨리고, 체내의 마나 역시 그녀의 불안에 동조하듯 격하게 요동쳤다.


그 불안은 온전히 아이린만의 것은 아니었다.


자신과 동화한 골드 드래곤이 가진 전투의 기억.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적이 자신을 향해 달려들고, 사방에 피비린내가 진동하고, 시야를 뒤덮은 칠흑과도 같은 어둠에 전신이 뒤덮였던 그때의 상황.

직접 경험한 것이 아니었지만, 너무나도 생생하게 떠오르는 기억에 아이린은 쉽사리 진정할 수 없었다.


“마왕인 모양이네요.”


그런 아이린의 옆에서 유하늘은 무심한 표정을 지은 채 중얼거렸다.

얼굴은 어떻게든 평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칼을 쥔 그녀의 오른손은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떨리고 있었다.


‘이젠 익숙해진 줄 알았는데.’


마왕 리벨러스나 티폰 같은 강적과의 싸움을 경험했으니 이젠 어지간한 적 앞에선 동요하지 않겠거니 했다.


하지만 목소리를 들은 순간, 유하늘은 무의식 저 아래에 잠들어있던 두려움이 고개를 치켜들었음을 깨달았다.


본능이 알려주고 있었다.

저 목소리의 주인은 여태 상대해온 적들과 ‘격’이라는 게 다르다. 그게 강하다는 의미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상대를 직접 마주했을 때 이긴다는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다.


“싸우려고 온 건가?”

“그건 아닐 거예요.”


아이린이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만일 마왕이 정말 싸우려 했다면 게이트를 열지 않고 곧바로 우릴 공격했을 거예요.”

“그렇긴 한데······ 왜 굳이 이제와서 개입한 걸까요?”

“그러게요. 살려줄 생각이었다면 모두 전멸하기 전에 와야 했을······.”


손을 턱에 가져간 채 생각에 잠겼던 아이린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게이트를 올려다봤다.


“부하들이 전멸하기를 기다렸던 건가······?”


아이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게이트가 닫혔다. 전신을 짓누르던 위압감이 사라졌지만,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좋지 못했다.


“제아무리 마왕이라 한들 저렇게 유능한 부하를 아무 의미 없이 버릴 리가 없어. 그렇다는 건······.”


아이린의 시선이 게이트가 사라진 자리에 서 있는 최선호에게로 향했다.

갑옷을 입고서 전신에서 검붉은 오러를 피워 올리는 사내. 인간이기보다 마에 가까운, 아니 그 정점에 서 있는 것 같은 모습에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아이린?”

“다들 괜찮아?”


어느샌가 다가온 최선호가 유하늘과 아이린을 쳐다봤다. 그와 눈이 마주친 아이린은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할 이야기가 있어요.”



***



싸움이 마무리된 후.


비행기로 돌아온 우리는 쉴 틈도 없이 아이린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는 요약하자면 이러했다.

자신과 융합한 드래곤이 규격 외 등급에 필적하는 힘을 가진 존재였다는 것부터 그 때문에 마족들에게 이래저래 쫓기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이번 소동의 원인이 온전히 자신에게 있다는 거였다.


“······뭔가 들으면 안 될 것 같은 이야기를 들어버린 것 같은 느낌인데.”


유하늘이 손으로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이런 소동에 휘말리게 하고서도 알려드리지 않는 건 실례라고 생각해서 말씀드린 건데······.”

“신경 쓰지 마세요. 그냥 해본 소리니까.”

“너는 진짜······.”

“뭐. 너였어도 이렇게 말했을 거잖아.”


그 말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딱히 부정하지는 못하겠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는 둘째치고.”


나는 아이린을 쳐다봤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죠. 당했다니, 그게 무슨 말입니까?”

“그건······.”


아이린이 주변의 눈치를 살폈다. 딱히 신경 쓸만한 게 없다고 생각하려니 그녀가 입을 열었다.


“······최선호 헌터는 마왕이었던 건가요?”

“네. 그런데요.”

“······정말요?”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

내 깔끔한 인정에 아이린은 말없이 눈을 깜빡였다. 뭔가 다른 대답을 기대했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런 건 생각해두지 않았다.


“아, 아니 진짜 마왕이었어요?”

“그렇다니까요. 용안으로 봤던 거 아니었습니까?”

“용안으로는 그냥 마왕에게 필적하는 힘을 가졌다는 것만 알았지, 설마 진짜 마왕이었을 줄은 몰랐다고요!”


정말 놀란 건지 아이린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쳤다. 자신도 놀란 건지 그녀는 헛기침하며 곁에 앉아있는 이들에게 시선을 옮겼다.


“다들 놀라지 않는 걸 보니 이미 알고 계셨던 모양이네요.”

“그런 셈이죠.”

“이 사실. 몇 명이나 알고 있죠?”

“박강수 협회장이랑 5대 길드장들, 그들의 측근 몇 명이랑 여기 있는 사람들이 끝일 겁니다.”

“그렇단 말이죠······.”


아이린이 손으로 턱을 어루만졌다.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그녀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금부터는 어디까지나 제 추측의 영역이에요.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주세요.”

“말씀해보시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녀석들의 목적은 저였던 게 분명해요. 그리고 이번엔 확실히 잡고 싶었던 건지 군세를 보냈죠.”

“확실히 그동안 한두 명의 정예를 비밀리에 보내왔다던 것과 다르긴 했네요.”

“네. 원래라면 그대로 성공했겠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났죠.”

“그 변수라는 게······.”


유하늘이 손으로 나를 가리켰다. 그걸 본 아이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반역의 마왕. 현재 존재한다고만 알려진 비밀스러운 인물. 그가 여기 있으니 녀석들의 계획이 틀어졌던 거죠.”

“이상한데요.”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준성이 입을 열었다.


“형이 전에 그랬어요. 마왕이 되면서 마왕들이 형을 주시한다는 메시지를 봤다고. 그렇다면 마왕, 그리고 그 수하인 마족들은 형이 마왕이라는 사실을 다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잠깐만. 내가 너희한테 그런 것까지 말해줬었나?”

“본인이 말해주고서 잊어버리면 어떡해요?”

“내가 정말 그랬다고?”


준성이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대체 언제 이야기했나 되짚어보려니 아이린이 말했다.


“마족들은 아마도 반역의 마왕이란 존재가 나타난 건 알지만, 그가 최선호 헌터라는 건 모르는 것 같아요.”

“그게 가능한 건가요?”

“아이린의 말이 맞을 거야. 정확히는 내 얼굴을 모른다는 쪽이 맞겠지.”


마주치는 녀석들이 매번 ‘네가 반역의 마왕이었다고?’라는 반응을 보였으니 아마도 그럴 거다.


“의외네. 너 마계에서 그렇게 깽판을 치고 다녔는데, 몽타주 같은 거 하나 안 생겼다고?”

“뭐, 목격자는 전부 죽여버렸으니까. 알려줄 녀석이 없었던 거 아니었을까?”

“하지만 이제는 달라요.”


아이린이 손으로 나를 가리켰다.


“마왕 카로스는 이제 최선호 헌터가 반역의 마왕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요. 한 명이 알게 된 이상, 더 이상 최선호 헌터가 반역의 마왕이란 사실은 숨길 수 없을 거예요.”

“그게 문제가 되나요?”

“당연히 문제죠!”


호통에 가까운 외침. 문 너머까지 들린 건지 무언가 떨어뜨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 저들은 당신에게 초점을 맞춰 완벽한 대책을 세워올 거라고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능력을 사용하는지, 무엇이 약점인지 하나부터 열까지 정보를 전부 모은 뒤 대응책을 마련해 올 거라고요!”

“뭐야, 그게 걱정이었던 거예요?”


옆에 앉아있던 유하늘이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렸다.


“그런 문제라면 딱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이 녀석. 아직 안 보여준 게 더 많거든요.”

“그게 무슨······.”

“내 말이 맞지?”


확신에 찬 얼굴로 나를 쳐다보는 유하늘. 곁에 있던 제자 녀석들도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내가 뭐 얼마나 해줬다고 이런 기대의 눈빛들을 보내오는 건지. 부담스러울 정도다.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카로스가 유스타를 버려가면서까지 하려던 게 나에 대한 파악이었다면, 녀석은 헛다리 짚은 거다.

카로스도 마왕이니 내가 전력을 내지 않았음은 간파했을 거다. 녀석이 그 전투를 바탕으로 나를 파악했을 수는 있지만, 대비책까지 세우는 건 어려울 거다.


거기다 카로스는 유스타를 구해줄 생각이 없었을 거다. 마지막에 유스타를 구해줬던 방어막은 마왕이 아닌 유스타가 펼쳤던 거였고, 그게 깨졌을 때 마왕은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았으니까.


아무튼, 결론만 두고 말하자면 아이린의 걱정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거다.


“이 녀석 말이 맞아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어요.”


아이린이 우리를 쳐다봤다.


“아까 마왕이 했던 말 중에 ‘전쟁’이라는 말. 듣고 뭔가 떠오르는 거 없었나요?”

“딱히 생각나는 건······.”

“······지금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이 그 전쟁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한동안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채 쉬고 있던 수진이 입을 열었다.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집중되었고, 아이린은 정답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순간 뇌리에 한 가지 가능성이 스치고 지나갔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챈 건지 아이린이 말을 이었다.


“조금 전 협회에 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마쳤고, UN 측에서 비상 소집을 열겠단 보고를 받았어요.”

“대체 언제 연락한 겁니까?”

“저 뒤에 있는 저희 직원들이 고생했죠. 아무튼, 저희는 도착하자마자 소집에 참여해 상황 설명을 해야 할 예정이에요.”

“그 말은······.”

“네. 정말 죄송하지만,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뉴욕 국제연합 본부로 향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하아아······.”


양옆에서 깊은 탄식이 튀어나왔다.


“내리면 싹 씻고 호텔 침대에 누워 뉴욕 전경을 보면서 쉴 생각이었는데······.”


방금까진 괜찮았으면서 피로에 완전히 절여진 표정을 짓는 유하늘부터.


“이렇게 막 굴리고서 돈 달라 그러면 너무 속물처럼 보이려나. 하지만 너무 힘든데······.”


오랜만에 구시렁거리는 수진.


“자유의 여신상 찍어서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그리고 어딘가 다른 의미로 아쉬워하는 준성까지.

셋의 반응을 본 아이린이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저도 여러분께 휴식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양해해주셨으면 해요.”

“그 정도는 알고 있어요. 그냥 푸념하는 거죠.”

“정말 미안해요. 대신 소집이 끝나면 곧바로 휴식을 취하실 수 있게 조치해드릴게요.”

“그러고 보니 뉴욕 구경시켜주겠다던 거, 오늘 해주는 겁니까?”

“일단 상황을 봐야죠. 재수 없으면 저도 야근 확정이라······.”


생기 없는 눈동자로 중얼거리는 아이린. 어딘가 측은해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그녀가 말을 이어갔다.


“참고로 소집에는 미국 헌터 협회장과 그 수뇌부, 그리고 이번 부름에 응한 전 세계의 S급 헌터들이 올 예정이에요. 그리고······.”

“그리고?”

“최선호 헌터를 보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요.”


양옆에서 따가운 시선들이 날 향해 쏘아졌다. 어딘가 장난기 가득한 시선들에 멋쩍은 웃음이 나오려 했지만, 뒤이은 아이린의 말에 그럴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중엔 마왕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시는 분들이 많죠.”


심각한 표정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아이린. 그녀가 어째서 날 보며 표정이 밝지 않았는지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제 정체를 밝히면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이야기군요.”

“네. 하지만 언제까지 숨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거죠.”

“이거, 돌아가는 동안에도 쉬진 못하겠네요.”


깊은 한숨을 내쉰 나는 의자에 몸을 기댔다. 어둠이 걷히기 시작한 하늘을 보던 나는 몸을 일으켜 모두와 대화를 나눴다.



***



해가 떠오른 지 얼마 되지 않은 미국의 푸른 하늘 아래.


“드디어 도착했네.”


비행기에서 내린 나는 기지개를 켰다.


“뭔가 긴 여행이었지.”

“시간으로 보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말이야.”


옆에서 같이 크게 기지개를 켠 유하늘이 말했다.


“뭔가 즐기지 못해서 아쉽네. 세계 제일가는 비행기였는데.”

“그래도 마지막에 한 식사는 끝내줬어요.”

“그건 맞아. 어지간한 레스토랑 저리 가라 할 수준이었지.”

“중간에 문제만 없었다면 뒤에 있던 칵테일 바도 즐겨보고 싶었는데.”

“너희 그럴 나이는 되냐?”

“되거든요!”


여차하면 주민등록증을 꺼내려 하는 임수진을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뭘 그렇게 웃냐는 듯 슬쩍 보는 녀석의 곁에 있던 준성이가 어딘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거 다시는 못 타볼 것 같아서 아쉽긴 하네요.”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돌아가실 때 이걸 탈 수 있도록 이야기해둘게요.”

“아이린. 그래도 되는 겁니까?”

“네. 제가 좀 되는 사람이라서 말이죠.”


아이린이 기세등등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녀는 먼저 가드들과 함께 우리 앞에 자리를 잡고선 우리에게 고개를 숙였다.


“미국 헌터 협회, 그리고 정부를 대표해 인사드립니다. 미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헌터님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후반부 내용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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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 괴이의 본모습 23.05.19 196 4 11쪽
124 123화 - 서로의 전장 23.05.17 152 5 11쪽
123 122화 - 괴이의 마왕 23.05.15 173 5 11쪽
122 121화 - 괴이와의 조우 (3) 23.05.12 174 4 12쪽
121 120화 - 괴이와의 조우 (2) 23.05.10 177 4 11쪽
120 119화 - 괴이와의 조우 (1) (수정됨) 23.05.08 215 3 13쪽
119 118화 - 반나절의 휴가 (2) (수정됨) +1 23.05.05 232 5 14쪽
118 117화 - 반나절의 휴가 (1) (수정됨) 23.05.03 227 6 13쪽
117 116화 - 함께 (수정됨) 23.05.01 251 8 13쪽
116 115화 - 인정과 각오 (수정됨) 23.04.28 255 6 14쪽
115 114화 - 소란의 마무리 23.04.26 249 6 11쪽
114 113화 - 시끄러웠던 사건의 전말 23.04.24 265 7 15쪽
113 112화 - 등장은 역시 소란스러운 23.04.17 304 8 13쪽
» 111화 - 마침내 도착한 (수정됨) 23.04.14 294 9 14쪽
111 110화 - 이제 시작일 뿐 (수정됨) 23.04.12 301 8 11쪽
110 109화 - 노리고 있는 것 (수정됨) 23.04.10 299 8 11쪽
109 108화 - 강적 출현 (수정됨) 23.04.07 312 10 12쪽
108 107화 - 증명의 시간 +1 23.04.05 334 11 16쪽
107 106화 - 불청객을 맞이하는 방법 (수정됨) 23.04.03 322 10 14쪽
106 105화 - 평화로운 여행은 없었다 (수정됨) 23.03.31 343 13 15쪽
105 104화 - 다시 모이다(수정됨) 23.03.29 380 12 12쪽
104 103화 - 최종 준비 (4) 23.03.27 370 13 12쪽
103 102화 - 최종 준비 (3) [수정됨] 23.03.16 508 11 11쪽
102 101화 - 최종 준비 (2) 23.03.15 518 14 13쪽
101 100화 - 최종 준비 (1) +1 23.03.14 491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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