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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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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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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78,215

작성
23.05.0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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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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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18화 - 반나절의 휴가 (2) (수정됨)

DUMMY

“아는 것이라······.”


송인준이 나를 쳐다봤다.


“구체적으로 무엇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가?”

“뭐긴 뭐겠어요. 당연히 우리가 상대해야 할 적에 대한 거죠.”

“적이라고 해도 말이지. 우리가 싸우는 건 한두 놈이 아닌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말하는 적이라는 건 정해져 있지.”

“마왕. 그걸 말하는 게 맞나?”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마왕.

마신의 비호를 받아 각성한 마족의 지배자들. 저마다 다른 부류의 힘을 갖고 있으며, 그 힘에 따르는 마족들을 휘하에 두고 있다.


각각의 마왕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해선 아직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녀석들이 노리는 게 이 세계인 건 분명하며, 녀석들이 원하는 대로 되었을 때 인류의 미래가 어떨지는 따로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인제 와서 마왕에 관해 이야기해보자고 해도······.”


내 질문에 장대현이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우린 마왕의 따까리들과 싸워왔지, 직접 마왕과 싸워본 경험은 없어. 녀석들에 관해 이야기해보자고 해도 아는 건 적어.”

“싸워본 경험이 아예 없진 않잖아요. 왜, 지난번에 싸워본 리벨러스만 해도······.”

“그 녀석은 예외일세.”


유미나의 질문을 들은 송인준이 입을 열었다.


“녀석을 다른 마왕들과 동일선상에 두기는 어렵네. 녀석을 다른 녀석들과 비교하자면 이빨 빠진 호랑이 정도일 걸세.”

“도심 곳곳에 A급 이상의 마수들을 풀어놓고 S급 헌터 여럿을 동시에 상대했던 녀석이 이빨 빠진 호랑이라니······.”

“이야기만 들으면 절망적인데.”

“그러고 보니 어르신, 일전에 마왕하고 직접 싸워보시지 않았습니까?”

“그걸 싸웠다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겨뤄보기는 했네.”


송인준의 대답에 주변에 있던 모두가 그를 쳐다봤다. 개중엔 이 사실을 몰랐던 이도 있는지 놀란 표정을 짓는 이도 있었다.


“게이트가 열리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무렵이었지. 긴급 발생한 A급 게이트를 토벌하러 들어갔다가 마왕과 마주쳤었네.”

“그때 만난 녀석이 누굽니까?”

“마왕 카로스. 이번에 최선호 헌터가 상대한 마족의 주인되는 자일세.”


먼 곳을 쳐다보는 송인준의 손이 미약하게 떨렸다. 어둠을 밝히는 조명 너머로 그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는 게 보였다.


“녀석은 우리와 대치 중이던 게이트 보스를 일격에 쓰러뜨렸네. 그리곤 게이트 보스를 부활시켜 우리와 싸우게 했네.”

“부활시켰다고요?”

“그냥 놔두면 알아서 죽을 텐데, 왜 그런 수고를?”

“진위는 모르네. 다만 한 가지 분명했던 건, 다시 깨어난 게이트 보스는 우리가 상대했던 것과 다른 존재였다는 사실이네.”


카로스의 손에 쓰러졌던 게이트 보스는 A급에서 S급에 필적하는 존재로 진화했다. 녀석은 주저 없이 헌터들을 덮쳤고, 예상치 못한 적의 각성에 수많은 헌터들이 목숨을 잃었다.

격렬한 싸움에 게이트는 소멸 직전에 다다를 정도로 초토화되었고, 간신히 이겼을 때 마왕은 이미 종적을 감춘 뒤였다.


“그런 일이 있었다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존하는 마왕 중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은 카로스라고 생각하네.”


쥐고 있던 술잔을 들이킨 송인준이 나를 쳐다봤다. 여태 보아왔던 것 중 가장 진지한 모습이었다.


“틀린 말은 아니야. 당장 녀석의 하수인이란 것들과 싸워본 기억을 더듬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튀어나오던 녀석들을 생각하면······.”

“단순한 언데드도 아니라 신성력으로 정화되지도 않았고······.”

“그런 녀석들의 대장쯤 되는 녀석이라······ 상상하기도 싫네.”


저마다 가진 기억을 떠올리며 치를 떠는 모습들. 그리 좋지 않은 추억에 미간을 찌푸린 일행을 보고 있던 김유건이 입을 열었다.


“카로스 이야기는 이쯤 하죠. 아직 이야기해야 할 마왕이 넷이나 더 있습니다.”

“맞긴 해.”

“그렇긴 하네만······.”


송인준이 손으로 턱을 쓸었다.


“장대현의 말했던 것처럼 다른 녀석들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네. 그나마 알려진 게 많은 건 무스카 정도겠군.”

“전격 계열의 기술을 사용하고, 부하 하나 없이 단독으로 행동하는 그 녀석 말이죠?”

“엄밀히 말하면 세력 자체는 존재하네. 녀석이 직접 지휘하고 통솔하지 않을 뿐.”

“본래는 인간이었으니 구해주고 싶지만······.”

“안 될 거예요.”


대화를 듣고 있던 아이린이 입을 열었다.


“인간으로서의 더스틴 앨런은 외형과 지식만이 남았어요. 돌릴 수 있다고 해도 제가 알던 사람은 아니리라 생각해요.”

“아이린······.”

“그러니 싸우게 되면 망설이지 말아주세요. 더스틴도 그렇게 해주길 바랄 거예요.”


말은 의연하게 했지만, 무릎 위에 가지런히 모은 손엔 핏줄이 튀어나와 있었다. 한껏 힘이 들어간 그녀를 보고 있으니 유미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왕 루세프는······ 저희가 싸울 기회가 있긴 할까요?”

“지금으로선 없을 걸세. 녀석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교황청의 전 병력이 그쪽으로 향할 테니까.”

“만에 하나라도 그 사람들이 놓치는 일이 생기면 싸우게 되겠지.”

“가능하면 놓치지 않았으면 하지만······.”

“어허. 그런 말 한마디가 다 씨가 되는 거 모르나?”


송인준의 핀잔에 장대현이 자기 입을 틀어막았다. 이미 늦었음을 깨달은 그가 무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모두 그의 시선을 피했다.


“마왕 레스타는 마왕 중에서도 가장, 아니 아예 정보가 없어요. 알려진 건 이름과 강하다는 것 뿐.”

“난 오히려 이 녀석을 경계해야 한다고 봐.”


아이린의 말을 들은 하새벽이 말했다.


“조용한 녀석일수록 이상한 일을 벌이기 마련이야.”

“새벽 양. 자기소개인가?”

“제가 그렇게 조용한 사람은 아니잖아요?”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어느덧 마지막 한 놈이 남았을 때, 나는 입을 열었다.


“마왕 나베스에 관해서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변의 시선들이 모두 내게로 향했다. 송인준에게 눈길이 쏠렸을 때와는 다르게 다들 눈에 기대가 가득 차 있었다.


“뭔가 아는 게 있는 건가?”

“빨리 말해봐. 뭔데?”

“아니, 다들 왜 그렇게 눈을 반짝이고······.”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닌데······.”

“겸손 떨 필요 없으니까 말해보게. 뭔가?”


예상치 못한 기대감에 살짝 당황했지만, 나는 곧바로 지난번 마계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했다.


“나이트메어 키메라라······.”

“그 정도 완성도의 키메라가 있다는 건 그보다 진화된 개체의 존재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단 거네.”

“마족도 실험체로 삼는 건 알았지만, 고위 개체마저 실험체로 삼을 줄이야.”

“뭔가 급해진 걸까요?”

“글쎄. 연구하는 녀석들이란 건 감을 잡기 어려운 족속들이라.”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나누던 길드장들이 나를 쳐다봤다. 서로 눈빛을 교환하는가 싶더니 송인준이 대표로 정해진 건지 입을 열었다.


“자네 의견은 어떤지 듣고 싶군.”

“무슨 의견 말입니까?”

“마왕이 우리 세계로 들어올 때마다 하나씩 격파할 것인지, 아니면 우선순위를 정해 우리가 먼저 치고 들어갈 것인지.”


역시 눈치 빠른 사람들이다. 내가 말하지 않았음에도 이 이야기를 꺼낸 목적을 알아챘다.


한 가지 짚고 넘어가자면, 후자는 지금으로선 불가능한 선택지다.

마계에 진입하는 어찌어찌 가능하지만, 적들의 위치를 모른다. 마계가 어떤 구조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쳐들어가는 건 사실상 죽으러 가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다만 지금은 안 될 뿐, 선택 불가능한 건 아니다.


“일단은 전자죠.”

“일단은?”

“역시 뭘 또 꾸미고 있었군.”

“최근 그 녀석들이 안 보인다 싶었더니, 그걸 위한 거였나?”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상황이 급박해지면 좋든 싫든 전자밖에 할 수 없을 테니까.”


나는 앞에 놓인 술잔을 집어 들었다. 그걸 본 길드장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잔을 들었고, 우리는 말없이 잔을 부딪쳤다.


“마왕들을 쓰러뜨리면 우리도 쉴 수 있으려나?”

“마신이라는 게 있다잖아. 그거까지 처리하고 봐야지.”

“신이라······ 쓰러뜨릴 수 있으려나?”

“그거야 부딪쳐보지 않으면 모르는 일이지. 안 그런가, 최선호 헌터?”


송인준이 내게 물었다. 질문을 받은 나는 앞에 놓여있던 술잔을 집었다.


“직접 마주친 처지에서 말하자면, 아직도 그걸 죽이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요.”

“역시 불가능하다는 건가?”

“아뇨. 녀석이 그런 무적의 존재였다면 지금쯤 우리는 싹 죽은 뒤였겠죠.”


전지전능하고도 완벽한 존재.

얼핏 보면 그러하겠지만, 녀석은 그런 묘사와는 거리가 있었다.

분명 어딘가 약점이 있다. 그리고 그 열쇠는 마왕들에게 있을 거란 예감, 아니 확신이 든다.


“우선 마왕들부터 죽여보죠. 어차피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니까.”

“당연한 이야기를.”

“안 그래도 그 자식들 얼굴이나 한번 보고 싶던 참이었어.”

“모두가 그러고자 모인 것이나 다름없으니까.”


이야기가 마무리되어가는 분위기가 되었을 때, 김유건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들 괜찮다면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쉬러가는 거야?”

“아뇨. 여기 도착하면서 끊어둔 근처 피트니스 센터로 갈 겁니다.”

“술을 그렇게 마셔놓고 운동하러 가겠다고?”

“전 그렇게 많이 안 마셨습니다.”

“이 사람아, 자네가 그렇게 가면 우리는 뭐가 되나?”


송인준이 투덜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합과 함께 기지개를 켠 그의 얼굴에서 취기가 사라졌다.


“나도 가지! 오랜만에 자네 훈련하는 것도 보고 싶고 말이야.”

“아, 진짜. 두 사람이 그러면 나도 일어나야 하잖습니까?”

“굳이 따라오지 않아도 되네만?”

“그러면 며칠 내내 놀릴 거잖습니까. 어르신한테 한두 번 당해본 줄 압니까?”


장대현이 머리를 긁적였다. 가벼운 스트레칭을 마친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며 내게 말했다.


“그렇게 됐으니 우리 먼저 간다. 넌 어떻게 할 거냐?”

“전 오늘 좀 피곤해서.”

“어련하시겠어.”

“자, 다들 야간 운동이나 하러 가보자고! 크하하!”


호탕한 웃음과 함께 송인준이 먼저 걸음을 옮겼다. 장대현과 김유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온 헌터들이 그 뒤를 따랐다.

순식간에 인원이 빠진 걸 보고 있던 하새벽이 내게 물었다.


“자기. 정말 쉴 거야?”

“왜 그래요? 저도 쉴 땐 쉬는 사람입니다.”

“뭐, 자기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


하새벽이 의미심장한 눈으로 나를 훑어보고는 일어났다. 뭔가 생각에 잠긴 눈을 하던 그녀는 손을 흔들며 자리를 떠났다.


“유미나 헌터는 어떻게 할 겁니까?”

“저는······.”

“어이, 길드장! 자기 전에 우리 방으로 오라고! 이것저것 시험해볼 게 있으니까 말이야!”


저 멀리 손을 흔드는 한 무리의 사람들. 자신을 부르는 이들을 본 유미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저도 가봐야 할 것 같네요.”


고개 숙여 인사한 유미나가 자리를 떠났다.


“다들 의욕이 넘치네요.”


텅 빈 의자들을 본 아이린이 말했다.


“일이니까요.”

“부럽네요. 이렇게 의견이 일치하는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게.”

“미국은 안 그런가 봅니다?”

“사정이 복잡한 편이죠.”


난처한 표정을 지은 아이린이 고개를 들었다. 저 멀리서 다가오는 미국 헌터 협회 직원들을 본 그녀가 일어났다.


“저도 들어가 볼게요. 오늘은 푹 쉬시고, 내일 보죠.”


한 손에 들고 있던 수첩을 품에 넣은 아이린이 직원들과 함께 떠났다. 아마 조금 전 했던 이야기를 미국 헌터 협회에 전하러 갈 거다.


“이야기는 다 끝났어?”


아이린이 간 방향을 보고 있으니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니 유하늘이 내 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있었다.

술기운에 붉게 물든 뺨을 한 채 날 내려다보는 유하늘. 녀석의 길게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내 뺨을 간질였다.


“일단은.”

“상황이 안 좋은 거야?”

“상황이야 언제나 안 좋았지.”

“말은.”


유하늘이 내 눈을 빤히 쳐다봤다. 보석처럼 반짝이는 검은 두 눈동자가 나를 지긋이 응시했다.


“우리, 이길 수 있겠지?”

“당연하지. 아니더라도 그렇게 만들 거야.”


마왕, 나아가 마신과의 전면전은 과거에 없었던 일이다. 여태까지는 각본이 있었다면, 지금부터는 애드리브의 차례다.

물론 전부 애드리브는 아니다. 최소한의 지시사항 정도는 대본에 적혀 있다.


“그래. 그래야 우리 자랑스러운 길드장이지.”


유하늘이 배시시 웃었다. 밤하늘 아래 웃어 보이는 녀석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다.


“그래서 어떡할 거야?”

“뭘 어떡해?”

“천하의 최선호가 이 상황에서 정말 쉬러 갈 사람은 아니잖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는 표정. 무엇 하나 숨기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에 나는 혀를 내둘렀다.


“······너 취한 거 아니었냐?”

“취하긴 누가 취했다고.”

“하긴. 그거 마시고 뻗을 유하늘이 아니긴 하지.”


나는 몸을 일으켰다. 차가운 바람이 뺨을 베어내듯 스쳐 지나갔다.


“힘들면 안 따라와도 괜찮은데.”

“휴식이라면 충분히 취했어. 저 아이들도 그렇고.”


유하늘이 뒤를 가리켰다. 의자에 앉아 이쪽을 쳐다보고 있는 두 제자가 눈에 들어왔다.

정말이지, 어쩔 수 없는 녀석들이다.


“다들 일어나. 지금부터 조금 멀리 갈 거야.”

“어디로 갈 건데?”

“가보면 알아.”


나는 몸을 돌렸다. 뒤따라오는 일행을 확인하고는 그대로 건물을 내려가 뉴욕의 밤거리로 숨어들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적인 내용과 전개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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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6 붉은기린
    작성일
    23.05.06 20:56
    No. 1

    안녕하세요~어제 선호작하고 1화부터 여기까지 추천들 하고 잘 보고 가요~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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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 괴이의 본모습 23.05.19 195 4 11쪽
124 123화 - 서로의 전장 23.05.17 152 5 11쪽
123 122화 - 괴이의 마왕 23.05.15 173 5 11쪽
122 121화 - 괴이와의 조우 (3) 23.05.12 174 4 12쪽
121 120화 - 괴이와의 조우 (2) 23.05.10 177 4 11쪽
120 119화 - 괴이와의 조우 (1) (수정됨) 23.05.08 215 3 13쪽
» 118화 - 반나절의 휴가 (2) (수정됨) +1 23.05.05 232 5 14쪽
118 117화 - 반나절의 휴가 (1) (수정됨) 23.05.03 227 6 13쪽
117 116화 - 함께 (수정됨) 23.05.01 251 8 13쪽
116 115화 - 인정과 각오 (수정됨) 23.04.28 255 6 14쪽
115 114화 - 소란의 마무리 23.04.26 249 6 11쪽
114 113화 - 시끄러웠던 사건의 전말 23.04.24 265 7 15쪽
113 112화 - 등장은 역시 소란스러운 23.04.17 304 8 13쪽
112 111화 - 마침내 도착한 (수정됨) 23.04.14 293 9 14쪽
111 110화 - 이제 시작일 뿐 (수정됨) 23.04.12 300 8 11쪽
110 109화 - 노리고 있는 것 (수정됨) 23.04.10 299 8 11쪽
109 108화 - 강적 출현 (수정됨) 23.04.07 312 10 12쪽
108 107화 - 증명의 시간 +1 23.04.05 333 11 16쪽
107 106화 - 불청객을 맞이하는 방법 (수정됨) 23.04.03 322 10 14쪽
106 105화 - 평화로운 여행은 없었다 (수정됨) 23.03.31 343 13 15쪽
105 104화 - 다시 모이다(수정됨) 23.03.29 380 12 12쪽
104 103화 - 최종 준비 (4) 23.03.27 370 13 12쪽
103 102화 - 최종 준비 (3) [수정됨] 23.03.16 508 11 11쪽
102 101화 - 최종 준비 (2) 23.03.15 518 14 13쪽
101 100화 - 최종 준비 (1) +1 23.03.14 491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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