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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님의 서재입니다.

EX급 칭호로 나 혼자 무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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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토템
작품등록일 :
2022.10.26 16:38
최근연재일 :
2023.05.19 20:56
연재수 :
12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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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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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18
글자수 :
678,215

작성
23.04.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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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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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4쪽

115화 - 인정과 각오 (수정됨)

DUMMY

“최선호 헌터, 앞으로 나와주게.”


윌라드 밀러의 지목에 자리에서 일어났다. 뒤통수에 꽂히는 수많은 시선을 느끼며 발언대로 향했다.


가까이서 본 윌라드 밀러는 생각보다 체격이 왜소했다.

초근거리에서 마수들과 싸운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상상했던 것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다만 그가 풍기는 기백은 그런 신체 조건이 뭐가 대수냐는 것처럼 만들었다.


언제라도 싸움에 임하기 위해 준비된 사람의 모습.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그의 모습은 한 자루의 명검과도 같았다.


“만나서 반갑네, 최선호 헌터. 자네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네.”


윌라드 밀러가 손을 내밀었다. 내민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던 나는 그의 두 눈을 보고는 속으로 혀를 내둘렀다.


‘이거 참.’


두 눈 가득 담겨 있는 경계심.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한없이 차가웠고, 맞잡은 손에도 상당히 힘이 들어가 있었다.


아이린에게 내가 어떤 녀석인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게 이 사람이었다. 보고받고는 알겠다며 납득했다는 이야기를 아이린에게 전해 들었지만, 이 모습을 보니 잘 넘어간 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예상한 반응이긴 했다.

보고고 자시고 눈앞에서 무력 행사를, 그것도 화려하게 한 뒤다. 경계하지 않는 게 이상할 거다.


의외인 게 있다면 내게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마치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 알고 싶다는 것처럼.


“저도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내 이야기라. 필시 재미없는 것들이었겠지?”

“글쎄요. 세상을 구하는 일에 재미라는 잣대를 들이밀 수 있는가는 스스로 의문인지라.”

“흠, 그런가.”


윌라드가 손을 놓았다. 그는 내게 발언대를 내주고는 청중을 향해 말했다.


“모두 최선호 헌터가 오는 길에 무슨 일을 겪었는지에 관한 서류를 받았을 걸세. 지금부터 그 내용을 여기 있는 최선호 헌터와 아이린 엘레나 양이 자세히 설명해줄 터이니, 궁금한 게 있다면 곧바로 물어봐 주게나.”


윌라드가 내 옆으로 시선을 옮겼다. 언제 왔는지 아이린이 내 옆에 정자세로 서 있었다.


“그럼 부탁하겠네.”


윌라드가 몸을 돌려 발언대 뒤에 마련된 자리로 향했다. 뒤에서 날 쳐다보는 시선은 여전히 따가웠지만, 아까같이 날이 서 있진 않았다.


‘뭐, 그걸 신경 쓸 겨를은 없지만.’


눈앞에서 날 쳐다보는 수십 개의 눈동자. 내가 무슨 말을 할지 지켜보겠다는 기색이 역력했다.

저 멀리 응원을 보내는 눈들이 있긴 했지만, 총회의장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크게 한 번 숨을 골랐다. 날숨과 함께 한껏 몸을 움츠리게 만든 긴장감을 덜어내고는 입을 열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



이야기는 생각보다 길어졌다.

원래는 10분 내로 상황 설명을 깔끔하게 끝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이야기를 시작하고 보니 상황이 그렇게 허락하지 않았다.


이 헌터라는 양반들은 기다린다는 게 없었다. 될 수 있으면 이야기가 끝난 뒤 물어봤으면 했지만, 뭔가 본인이 걸린다는 게 있다면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질문해왔다.


당장 아이린이 마족들의 손에 노려졌던 이유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총회의장 안은 말 그대로 시장통이 따로 없었다.

드래곤, 그것도 태고의 존재라 불리는 규격 외 등급의 마수와 하나가 된 존재. 미국이 숨기고 있던 비장의 패가 드러났을 때, 총회의장 안의 분위기는 크게 셋으로 갈렸다.


“능구렁이 같은 녀석들.”

“미국답다면 미국답군.”

“숨겨둔 패 하나 정도는 갖고 있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그게 설마 어중간한 무기가 아니라 골드 드래곤일 줄이야.”


당연히 뭔가 있을 줄 알았다며 납득하는 무리가 하나. 개중엔 비밀이 있었음에 못마땅한 기색을 표하는 이도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가벼운 불만에 불과했다.


“그동안 이런 전력을 숨기고 있었다고?”

“그녀가 있었다면 그동안 있던 커다란 사건들의 피해를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막을 수 있던 것 아닙니까?”

“그동안 도와줄 수 없다던 건 다 뭐였습니까! 이럴 여력이 있었다면······.”


어째서 숨기고 있었는지 납득하지 못하는 부류가 또 하나.

대부분이 위기 상황에서 미국에 지원 요청을 했다가 한 번 거절당했던 국가들이었다. 무리라는 건 알고 있지만, 그때 벌어진 희생을 눈으로 목격한 그들은 쉽게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별다른 반응 없이 침묵한 무리. 미국과 한국이 그러했다.

미국이야 알고 있었으니 그렇다 치겠지만, 한국은 나도 의외였다. 미리 언질을 한 적은 없지만, 나와 함께 하면서 이런저런 일을 겪은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반응이 그렇다 보니 아이린이 직접 해명에 나서야만 했고, 그 부분에서 필요 이상으로 이야기가 길어졌다.


“역시 모두가 납득해주진 못하네요.”


긴 이야기를 마치고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선 아이린이 내게 했던 말. 자신을 향해 쏟아진 비난의 화살들에 지어 보였던 씁쓸한 표정이 안타깝긴 했지만, 내가 누굴 위로하고 있을 여유는 없었다.


“G-EX 히포그리프가 습격당했다고?”


마족, 정확히는 마왕 카로스의 수하들이 비행기를 습격했던 이야기에 총회의장은 다시 한번 들썩였었다.


“그 기체의 비행 일정은 극비리에 붙여져 있던 것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그게 지금 출발지나 도착지도 아니고, 비행 중인 경로상에서 요격당했단 말입니까?”


사건의 당사자였던 나는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거니 했는데,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생각보다 심각한 사건이었다.


G-EX 히포그리프의 운행 정보는 소유하고 있는 미국과 미국 헌터 협회, 그리고 이착륙할 때 들르는 공항밖에 모른다. 대외적으로 공개될 때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운행이 끝난 뒤이며, 운행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그 정보가 아주 철저히 보안에 붙여졌다.


그런데 지금 그런 제트기를 마족이, 그것도 사전에 예상했다는 듯 나타나 습격한 거다.


그렇다는 건 하나.

어디선가 정보가 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되면 또 변절자인가.”

“골치 아프군. 어디에 있는 녀석인지도 감이 안 와.”

“어떻게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군.”

“중요한 건 그게 아닐세.”


모두가 변절자의 존재에 집중하고 있을 때, 리 야오가 조용히 말했다.


“다들 잘 생각해보게. 그동안 조용히 처리하려던 녀석이 이번엔 부하들을 대거 대동했네. 갑자기 이런 행동을 취한 건 어딘가 이상하지 않은가?”

“듣고보니 그렇군.”

“그래서 무엇 때문이라 생각하는 거지?”

“글쎄······.”


손을 턱에 가져간 리 야오의 시선이 아이린을 향했다.


“녀석들은 분명 아이린 양을 잡아가는 게 목적이라고 했었네. 하지만 왠지 모르게 그들에게 있어 아이린 양의 생사는 상관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그 말씀은······?”

“뭐긴 뭐겠어? 마왕이 직접 행동에 나서려는데 큰 방해가 될 것 같으니 그런 거겠지. 일부러 요란하게 행동한 것도 일종의 선전포고 아니겠어?”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우 쉬안이 투덜거리듯 말했다. 그 말에 안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그에게로 향했다.


“뭐, 뭐야. 다들 왜 그렇게 보는 건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을 지은 우 쉬안이 자세를 고쳐 앉았다. 그를 보던 헌터들이 놀란 토끼 눈을 한 채 말했다.


“설마 저 녀석 입에서 저런 상식적인 말이 튀어나올 줄이야······.”

“역시 인면수심이라 해도 S급 헌터는 S급 헌터라는 건가.”

“이봐, 방금 그거 누구야!”


발끈한 우 쉬안이 외쳤지만, 그 누구도 답하지 않았다.


우 쉬안의 말대로다.

마왕이 직접 전쟁이라는 말을 꺼낸 이상, 녀석이 움직이는 건 확정이다.


단순히 마왕 카로스만이 문제가 아니다.

한 놈이 나서기 시작하면 그다음, 그리고 그다음에 있는 녀석이 게이트를 열고 이곳에 손을 내밀 게 분명하다. 경쟁 관계인 녀석들이 서로 협력할지는 모르겠지만,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이용할 건 분명하다.


여기저기서 발생한 차원 왜곡률의 이상 현상은 마왕들과 관련이 있다. 확실하진 않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만일 그게 정말이라면, 마왕들은 세계 각지에서 저마다의 침공을 개시할 거다. 그렇게 되면 인류는 다시 한번 인류 존속을 건 싸움을 시작해야 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마왕이 몇이나 있지?”


이야기를 듣고 있던 윌라드가 질문했다. 질문을 받은 아이린이 답했다.


“총 여섯입니다. 이번에 직접 진언을 전한 강령의 마왕 카로스부터 괴이의 마왕 나베스, 죽음의 마왕 레스타, 유혹의 마왕 루세프. 그리고······.”

“타락의 마왕 무스카.”


윌라드의 표정이 무거웠다. 자국의 최고 전력의 일각을 담당했던 헌터가 마왕이 된 것이니, 그 이름을 담기만 해도 마음이 복잡할 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최근에 그 존재가 확인된 반역의 마왕이 있습니다.”

“반역의 마왕이라고?”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난 들어봤어. 분명 어디 있는지 찾고 있다고 한 것 같은데······.”


헌터들이 저마다 아는 정보를 늘어놨다. 이래저래 활발히 의견교류를 나누는 그들을 보던 아이린이 나를 쳐다봤다.


‘정말 괜찮겠어요?’라고 묻는 것 같은 눈빛. 나는 대답 대신 어깨를 으쓱였다.


“······반역의 마왕. 그 정체는 지금 여기 있는 최선호 헌터입니다.”


촤라라라락!


아이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회의석 곳곳에서 무기가 튀어나왔다. 어느 하나 빠짐없이 날 향해 겨눠진 무기들은 하나같이 서슬 퍼런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마왕이라고!”

“지금 마왕이 헌터들의 총본산과도 같은 이곳에 서 있다는 소리를 하는 건가!”

“어쩐지 인간으로서 다루기 어려운 마기를 두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마왕의 것이었다고?”

“뭣들 하는가! 당장 녀석을 처리해야 하지 않겠나!”


아이린의 진실을 밝힐 때보다 뜨거운 반응. 순식간에 과열된 분위기에 아이린이 급히 나섰다.


“다들 진정하세요!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가 적이 아니란 사실은 충분히 알지 않습니까!”

“그건 마왕이 아닐 때의 이야기가 아닌가!”

“그가 지금은 자네를 도와줬을지 모르지만, 언제든 무스카처럼 배신하지 않을 거란 보장이 없지 않은가!”

“무스카는 다른 경우······.”

“마왕이라면 적! 그건 변하지 않는 원칙 아니었나!”


좀처럼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 상황. 어떻게든 하려고 나서려던 그때.


“거, 되게 시끄럽네.”


모두에게 들으라는 듯 신경질적으로 말한 우 쉬안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껏 짜증 섞인 얼굴을 한 녀석이 아이린과 설전을 벌이던 헌터들을 쳐다봤다.


“어이, 당신들. 저 녀석을 처리해야겠다고 했는데, 당신들이 저거 이길 수나 있어?”

“그게 무슨 말이냐!”

“지금 우리가 질 거라고 말하는 건가!”

“무례함도 정도가 있지!”

“잔말 말고 대답이나 해봐. 이길 수 있겠냐고.”


우 쉬안의 질문에 헌터들은 서로를 쳐다봤다. 쉽사리 답을 하지 못한 채 눈빛만 교환하는 모습을 본 우 쉬안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한숨을 코웃음을 쳤다.


“당연히 어렵겠지. 당장 내가 깽판 치는 걸 못 막던 양반들이 저걸 어떻게 이기겠어?”

“그것과 이건 다르지 않은가!”

“이길 수는 있다! 시간만 있다면······.”

“시간? 그 시간은 누가 벌어주는데?”

“그, 그건······.”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 거냐!”

“내가 하려는 말은 간단해. 저 녀석이 우리 편이라고 한다면, 그냥 잘 부탁한다고 받아들이라고.”


우 쉬안이 나를 쳐다봤다. 녀석은 미간을 있는 대로 찌푸리며 말을 이었다.


“내가 긴 사투 끝에 S급 마수 궁기(窮奇)를 흡수했을 때도 당신네는 이런 반응이었지. 나중에 화를 부를 수 있으니 당장 처리해야 한다고 말이야. 그런데도 날 받아들였던 이유가 뭐였지?”

“그건 자네가 그 흉수를 온전히 몸에 깃들였고, 말썽은 피울지언정 인간의 편이기 때문······.”

“맞아. 그리고 그런 이유로 날 놔두는 거라면, 저 녀석도 같은 이유를 댈 수 있는 것 아닌가?”

“하지만 단순한 마수와 마왕은 다른······.”

“그건 모르겠고.”


우 쉬안은 입술을 깨물었다. 정말 입에 담기 싫지만, 그래도 해야겠다고 생각한 말을 하려는 사람의 표정이었다.


“패배한 내가 하는 말이라 믿을지 모르겠지만, 저 녀석은 신용해도 되는 쪽이야. 만약 내 말에 불만이 있으면, 저 녀석이랑 싸우기 전에 나랑 먼저 붙어보던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발언. 놀란 내가 우 쉬안을 쳐다보자, 눈이 마주친 녀석은 똥 씹은 표정을 짓고는 내 시선을 피했다.


“그런 주장은 궤변일세!”

“상대가 상대일수록 신중히 처리해야 하는 걸세! 그런 말로 단정 짓기엔 불확정 요소가······!”

“거기까지.”


우 쉬안의 말에 반박하던 헌터들이 윌라드의 말에 입을 다물었다. 터질듯했던 열기가 한결 가라앉은 걸 확인한 그가 내게 물었다.


“최선호 헌터. 마왕이 된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나?”

“말해 뭐합니까. 강해지려고 된 거죠.”

“강해지기 위해서라. 뭘 위해서 강해진 거지?”

“뭐긴요, 다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죠.”

“······으하하하하!”


내 대답에 윌라드가 웃음을 터트렸다. 고개를 슬쩍 돌리니 아이린은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저 멀리 있는 지인들은 그렇게 답할 줄 알았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잘 먹고 잘살기 위해서 마왕이 되었다는 건가?”

“그렇죠. 솔직히 그 외에 다른 이유가 필요합니까?”


나는 좌중을 쳐다봤다. 복잡한 감정들이 뒤엉킨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입을 열었다.


“저는 인류의 편에 설 겁니다. 그리고 두 발 쭉 뻗고 자기 위해 게이트 너머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녀석들을 전부 없앨 겁니다. 그게 마왕, 아니 마신이든 상관없이 말이죠.”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간 내용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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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 124화 - 괴이의 본모습 23.05.19 196 4 11쪽
124 123화 - 서로의 전장 23.05.17 153 5 11쪽
123 122화 - 괴이의 마왕 23.05.15 174 5 11쪽
122 121화 - 괴이와의 조우 (3) 23.05.12 175 4 12쪽
121 120화 - 괴이와의 조우 (2) 23.05.10 178 4 11쪽
120 119화 - 괴이와의 조우 (1) (수정됨) 23.05.08 216 3 13쪽
119 118화 - 반나절의 휴가 (2) (수정됨) +1 23.05.05 232 5 14쪽
118 117화 - 반나절의 휴가 (1) (수정됨) 23.05.03 228 6 13쪽
117 116화 - 함께 (수정됨) 23.05.01 252 8 13쪽
» 115화 - 인정과 각오 (수정됨) 23.04.28 256 6 14쪽
115 114화 - 소란의 마무리 23.04.26 249 6 11쪽
114 113화 - 시끄러웠던 사건의 전말 23.04.24 266 7 15쪽
113 112화 - 등장은 역시 소란스러운 23.04.17 305 8 13쪽
112 111화 - 마침내 도착한 (수정됨) 23.04.14 294 9 14쪽
111 110화 - 이제 시작일 뿐 (수정됨) 23.04.12 301 8 11쪽
110 109화 - 노리고 있는 것 (수정됨) 23.04.10 300 8 11쪽
109 108화 - 강적 출현 (수정됨) 23.04.07 312 10 12쪽
108 107화 - 증명의 시간 +1 23.04.05 334 11 16쪽
107 106화 - 불청객을 맞이하는 방법 (수정됨) 23.04.03 323 10 14쪽
106 105화 - 평화로운 여행은 없었다 (수정됨) 23.03.31 344 13 15쪽
105 104화 - 다시 모이다(수정됨) 23.03.29 381 12 12쪽
104 103화 - 최종 준비 (4) 23.03.27 370 13 12쪽
103 102화 - 최종 준비 (3) [수정됨] 23.03.16 509 11 11쪽
102 101화 - 최종 준비 (2) 23.03.15 519 14 13쪽
101 100화 - 최종 준비 (1) +1 23.03.14 492 1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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