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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회귀 헌터물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라이온
작품등록일 :
2019.11.12 01:01
최근연재일 :
2019.12.25 07:05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50,506
추천수 :
3,251
글자수 :
162,184

작성
19.11.30 18:05
조회
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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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글자
13쪽

>> 양산형 7화 <<

DUMMY

사람에게 생채기가 생겼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에 대해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 어차피 생채기 한 개쯤이야 인간에게 있어선 금방 회복되는 상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채기가 수 십개에서 수 백개씩 생긴다면?

그 시점에선 생채기를 무시하던 이들조차 생채기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터였다. 그쯤 겹치면, 아무리 생채기라 한들 상당한 상처 이상의 고통이 느껴질 테니까.

그런데, 거기서 더 나아가 생채기가 수 천, 수 만개씩 겹친다면?

차마 상상조차 힘든 그 질문의 대답은 눈 앞에 존재했다.


"키에에에!"

"키악! 키악!"

"기에엑!"

"키이이이!"

"케엑!"


다섯 마리의 좀비 고블린들이 각자 무기를 내리긋는다.

목표는 키메라 호그.

녹슨 무기들이 키메라 호그의 몸에 흠집을 남겼다.


"꾸우···."


이제는 비명조차 내기 힘들어하는 키메라 호그.

놈의 몸은 유독 심각한 상태인 등을 제외하더라도, 몸 전체가 난도질 당하듯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고블린 좀비들이 지치지도 않고 수 백 수 천번씩 달려든 결과.

자그마한 흠집이 쌓이고 쌓여 결국에는 상당한 수준의 상처를 내는 데 성공했다.


"꾸···!"


죽기 전의 마지막 발악일까.

키메라 호그는 그 여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고블린 좀비들을 향해 다리를 내리찍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공격은 실패하고 말았다.


"키에엑!"


다섯 마리의 좀비들 중 공격에 짓눌린 녀석은 없었으니까.

비웃는 듯한 소리의 울음소리가 들려올 뿐이었다.


쾅-! 쾅-! 쾅-! 쾅-! 쾅-!


키메라 호그는 이에 남은 힘을 짜내어 마구 난동을 부렸으나.

몇 번이고 공격을 이어가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미 회피에 도가 튼 고블린 좀비들은 더 이상 그따위 뻔한 공격에 당해주지 않았다.


"키에에에!"


반대로, 공격이 끝난 틈을 타서 반격을 가한다면 모를까.

한참동안 날뛰었던 키메라 호그의 난동이 잠잠해질 즈음.

고블린 좀비들은 또다시 이전처럼 달라붙어 무기를 내리그었다.

이미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한 상처를 후비고, 너덜너덜해진 가죽을 베어 떨어트리고, 까진 살점을 헤집는다.


"···."


보는 입장에서야 신기한 광경이었지만, 정작 그 대상인 키메라 호그에게는 죽을 수도 없는 고통의 연속이었을 터.

그토록 난도질 당했음에도 키메라 호그는 죽을 기색이 보이지 않았었다.

키메라라는 것 자체가 본디 튼튼하도록 개조당한 인공생명체를 뜻했기에, 키메라 호그도 목숨을 위협당할 만한 치명상이 아니고서야 쉽게 죽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지금.

키메라 호그는 제대로된 비명조차 내지 못하고서, 간신히 숨만을 들이쉬는 중이었다.

달라붙은 고블린들이 연속하여 무기를 내려그었음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한계가 왔나보군.'


강현은 그것이 키메라 호그가 한계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했다.

그 맷집이 좋다는 키메라 호그조차도 패고, 패고, 패다보니 결국에는 말라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푸우. 푸우.

힘겹게 들이쉬던 키메라 호그의 숨소리가 점차 작아진다.

숨소리만으로도 엔진 소리마냥 주변을 울려댔던 놈은 어느샌가 아기보다도 작은 숨소리를 내고 있었다.

강현은 고블린 좀비들에게 두 배로 날뛸 것을 명령했다.


"키에엑-!"


좋다고 날뛰는 좀비들.

회피를 등한시한 채 검만을 마구 휘두르자, 아까에 비해 두 배나 많은 양의 상처를 낼 수 있었다.

그래봐야 여전히 흠집에 불과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흠집마저 죽어가는 키메라 호그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어느 순간, 힘겹게 숨쉬던 키메라 호그는 그대로 숨을 멈추었다.

숨소리가 멈춘다.

영원히.


[ 큐브의 키메라 호그를 처치했습니다. ]

[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

[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

[ 대단한 업적입니다! 당신의 크로니클이 한 줄 추가됩니다. ]

[ 두 번째 시련을 통과하셨습니다. ]


그리고, 기분좋은 메시지가 떠올랐다.


[ 두 번째 시련의 통과를 축하드립니다! ]

[ 통과 기본 보상이 지급됩니다. ]

[ 무기 선택권 1장, 아이템 선택권 1장이 주어집니다. ]

[ 마물 처치에 따른 추가 보상으로 크로니클 한 줄이 추가됩니다. ]

[ 마물 처치에 따른 추가 보상으로 방어구 선택권 1장이 주어집니다. ]

[ 마물 처치에 따른 추가 보상으로 스킬 선택권 1장이 주어집니다. ]


이번 시련의 결과.

강현은 쏟아지는 보상 목록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참 많기도 하지.

쓰여있는 보상 내역을 하나하나 읽고 있을 즈음.


"인간 씨, 대단하신 겁니다! 이쪽으로 따라 나오시는 겁니다!"

"그래."


기다렸다는 듯이 요정 분신이 등장하여 강현을 안내했다.

키메라 호그가 나온 철창이 있는 방향으로.

다시 다른 이들과 합류할 시간이다.

강현은 분신을 따라가기 앞서, 키에엑 거리는 고블린 좀비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주었다. 전투 도중에 상당한 무리를 한 시체들이었기에 재활용을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이걸로 남은 시체는 열 두 구인가.'


예상치 못한 공격에 추가적으로 죽은 좀비들을 메꾸느라, 남은 고블린들의 시체는 열 두구. 개수를 확인한 강현은 고개를 끄덕이곤 분신을 따라갔다.


"가자."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키메라 호그도 처치하셨으니 슬슬 다음 조건을 알려드리는 겁니다."


따라가면서, 요정이 말해주는 다음 조건을 듣는다.


"한없이 어두운 길을 걷는 자의 유지를 얻는 다음 조건은 바로··· 그가 만든 던전을 찾아내어 통과하는 겁니다!"

"그것밖에 남지 않은 건가?"

"어차피 그 다음은 한없이 어두운 길을 걷는 자에게 인정받는 것 뿐인 겁니다. 그래서 저한테 물으셔도 그건 잘 모르는 겁니다."


분신이 말해준 다음 조건은 간단명료헀다.

던전을 찾아, 통과해라.

사실상 이쯤 오면 필요한 조건은 다 충족했다고 볼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다.

강현의 걸음걸이가 가벼워졌다.

그는 키메라 호그가 있던 철창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있던 계단을 밟고 쭉 위로 올라갔다.

계단은 휴게실처럼 보이는 곳과 이어져 있었다.

그렇게 휴게실로 들어가자,


"앗! 오신 겁니까!"


휴게실에 있던 요정이 강현을 발견하고선 기쁘게 맞이했다.

방정맞은 그 목소리에, 여기저기 늘어져 쉬고 있던 다른 사람들도 강현을 바라보았다.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표정이다.

기쁨, 두려움, 의문, 질투···.

강현은 그 감정들을 무덤덤하게 받아내며 구석 쪽 자리에 앉았다. 2층에서 1층의 전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전생의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다. 저들도 1층에서 벌어진 전투를 보면서 무언가를 느낀 것일 터.


'그래도 전생보단 낫군.'


강현을 비롯하여, 전생에서 2층을 담당했던 이들은 이유정이 처참하게 밟히는 모습을 보고서 큰 충격에 빠졌었다. 공헌도 1위가 그렇게 처참히 당했다면, 그녀보다 공헌도가 낮았던 다른 이들은 더 처참하게 당했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강현처럼 충격을 자신의 원동력 삼은 이가 있는가 하면, 그 충격으로 인해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자도 존재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훨씬 상황이 나은 편.

그래도 지금은, 충격에 주저앉은 듯한 이가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조금 있다가 3번째 시련을 치루는 곳으로 이동할테니, 그 때까지 잘 쉬어두시는 겁니다!"


더불어, 전생에선 두 번째 시련을 치루는 도중 이유정을 제외하고도 한 명이 더 사망했었는데. 이번 생에서는 그 한 명조차도 죽지않은 모습이었다.

이것 또한 강현의 활약으로 인한 나비효과였을 터.

그는 긍정적으로 바뀐 현재에 작게 미소지었다.

이대로만 나아가면 된다.

자신의 길에 확신을 얻은 강현은, 자리에 앉아 보상 정산을 시작했다.


'신규 크로니클 확인.'


늘 하던 대로 새로이 얻은 크로니클부터 확인한다.


5. 호그의 천적


- 호그류 몬스터를 진심으로 공포에 빠트린 이에게 주어지는 크로니클.

- 힘과 체력이 각각 +1씩 적용되며, 호그 류 몬스터를 만났을 때 상대가 공포에 빠질 확률이 상승합니다.


6. 마물 검투사


- 큐브의 두 번째 시련에서 마물을 쓰러트린 이에게 주어지는 크로니클.

- 모든 능력치에 +3이 적용되며, 키메라 류 몬스터를 상대할 때 모든 능력치에 보정이 주어집니다.


우선, 상당한 양의 스텟이 새로이 상승한 모습이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총합 +17 스텟이 올라간 것이니, 레벨 업을 세 번 한 것과 똑같은 효과라고 볼 수 있는 셈.


'호그류 전투시 공포 효과는 애매하지만 키메라류 몬스터 상대시 능력치 보정도 쓸만하고.'


또한, 큐브 밖에 나가 현실에서 헌터 활동을 하게 될 때를 고려한다면 마물 검투사의 두 번째 옵션도 썩 괜찮았다. 리치나 연금술사 관련한 던전에서는 키메라가 무수히 쏟아져나오기 때문이다.

그러한 던전에 뛰어들 일이 생긴다면, 필시 능력치 보정 옵션이 빛을 발하게 되리라. 만족하고서 크로니클 창을 닫았다.

그리고, 인벤토리를 연다.

새로이 지급된 아이템들이 보였다.


'많기도 하지.'


이번에는 총합 네 개의 선택권이 주어진 모습이다.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많은 선택권이 주어지진 않으나, 계속해서 추가 보상을 얻어온 탓에 큐브가 선택권을 퍼주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안에 있는 선택권들을 전부 꺼낸다.


초록. 파랑. 노랑. 분홍.


각각 무기, 스킬, 방어구, 아이템 선택권을 상징하는 색깔들.

강현은 그 넷을 한 번에 모두 찢어버렸다.

차례대로 선택권이 사용되었다.

선택지들이 주르륵 떠오른다.


[ 원하는 종류의 무기를 선택해주세요. ]

[ 1. 검 ]

[ 2. 창 ]

[ 3. 활 ]

.

.

.

[ 6. 지팡이 + 1 ]


우선, 무기 선택권.

강현은 떠오르는 무기들의 이름을 재빠르게 훑어보았다.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옵션이 있다.

6번, 지팡이 + 1.


'저걸 선택하면 다른 무기를 선택하길 포기하는 대신, 기존에 선택했던 무기를 강화할 수 있지.'


하나의 무기만을 사용하는 이들만을 위한 옵션이다.

기존 지팡이가 아무도 안 쓸 법한 쓰레기였다면, +1 강화를 할 경우에는 그래도 누군가는 쓸 수도 있는 쓰레기로 변모시킬 수 있었다.

저것을 선택하는 옵션도 딱히 나쁜 옵션은 아니겠지만.

강현이 선택하고자 했던 것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2번, 창."


[ 창을 지급합니다. ]


투박한 모양의 디자인을 가진 창이 강현의 손 위로 떨어졌다. 좋다고 말할 수 있는 품질은 아니었어도, 꽤 튼튼하게 느껴지는 것이 쓸만하다고 여겨지긴 했다.


[ 초보자의 투박한 창 ]

[ 등급 - 노멀 ]

[ 초보자를 위해 특별하게 제작된 투박한 창이다. 상당히 좋은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

[ 추천 착용 레벨 : 1~5 ]


나머지 옵션은 참나무 지팡이와 마찬가지로 별 거 없었지만 말이다.

강현은 투박한 창을 얻자마자, 미련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회칼 창을 인벤토리 안에 넣어버렸다. 이미 회칼 창은 키메라 호그와의 전투에서 한계에 다달은 상태.

날이 다 달아서 너덜너덜해진 것은 물론이고 창대도 부러지기 일보 직전처럼 보였다.

무기 선택에서 굳이 창을 고른 이유.


'다음은 스킬.'


무기도 골랐겠다, 이제는 스킬을 선택할 차례였다.


[ 원하는 스킬을 선택해주세요. ]


"검색, 슬로우."


떠오른 스킬 검색창에서 강현은 고민없이 생각해두던 스킬을 선택했다.


[ 슬로우 ]

[ 필요 조건 - X ]

[ 마나를 운용하여, 원하는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한다. 상대와 사용자의 격차에 따라서 스킬 위력이 변화할 수 있다. ]


여러모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저주 계열 스킬의 기본 중의 기본.


"습득한다."


[ 슬로우 스킬을 습득합니다. ]


한없이 어두운 길을 걷는 자의 유지를 잇는다는 점에서 생각해보면 이러한 종류의 스킬을 미리 얻어두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게 아니어도, 활용성 면에서는 슬로우 스킬을 따라갈 스킬이 없기도 했고.

순식간에 두 개의 선택권을 처리해버린 상황.

남은 선택권은 이제 방어구 선택권과 아이템 선택권 뿐이었다.

강현은 떠오르는 방어구 선택권의 선택지를 보았다.

괜찮은 방어구를 얻어갈 생각으로.


"···?"


하지만 선택지를 바라본 강현은 이내 고개를 갸우뚱 거릴 수 밖에 없었다.

그건, 강현조차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으니까.

선택지 하나가 황금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힘내서 주말 연재에 성공했습니다.

업로드하는 현재 다른 화들의 평균 추천(재밌어요)수가 14~15인데 이번 편의 추천수가 20을 넘는다면 일요일 연재를 약속드리겠습니다.
기분이 좋거나 추천수가 더 높다면 두편씩 연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평소에 눈팅만 하던 분들도 한번씩 재밌어요 부탁드립니다...!

재밌어요, 댓글, 선호작은 제가 글을 쓰는 힘이 됩니다!
그러면 저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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