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들리는 모두에게 편안함을.

양산형 회귀 헌터물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라이온
작품등록일 :
2019.11.12 01:01
최근연재일 :
2019.12.25 07:05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150,499
추천수 :
3,251
글자수 :
162,184

작성
19.11.29 19:39
조회
6,578
추천
136
글자
14쪽

>> 양산형 6화 <<

DUMMY

데스 콜로세움.

큐브에서 치루는 두 번째 시련.

이 시련의 내용은 간단했다.

한 명이 마물을 상대할 역할로 나서면, 나머지 사람들은 검투사를 상대할 역할로 나서 각자 자신이 맡은 적을 처치하는 것이었다.

여기서 나오는 마물이 바로 요정 분신이 언급했던 키메라 호그.

한참동안 요정이 길게 떠든 내용 중에서 알아야 할 것은 고작 이 정도 뿐이었다.


"그러면, 여기 이 인간 씨가 마물을 상대하는 걸로 하겠는 겁니다."


설명을 전부 끝낸 요정이 강현과 다른 사람들을 번갈아보며 얘기한다. 마물을 상대하는 것은 역할은 강현으로 하겠다는 이야기다. 요정은 모두 동의하냐는 듯 사람들을 둘러보았고,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처음부터 강현 본인이 마물의 상대를 하겠다고 자처한 데다가, 마물을 상대하는 것이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얘기를 앞서 들었기에 그 누구에게도 강현을 말릴 생각은 없었다.

말리기는커녕 감사하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도 있을 정도. 다만, 이유정만이 그를 미심쩍게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도통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는 표정.

그러나 그녀 또한 마물의 상대를 자처하는 강현을 말릴 명분은 없었고.


'빚은 갚았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마물을 상대하는 것은 강현으로 결정났다. 그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미묘한 기분을 느꼈다.

전생에서, 마물의 상대를 맡은 사람은 다름아닌 이유정이었다.

별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가 마물의 상대를 맡은 이유는 그저 그녀가 첫 번째 시련의 공헌도 1위를 차지한 각성자였기 때문이다. 아무도 나서지 않는 상황 속에서, 비교적 가장 강했던 그녀는 떠밀리듯 마물의 상대를 자처할 수 밖에 없었다.

희생양이 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희생양이 되었었던 이유정은 처참하게 마물에게 짓밟혔다. 단순히 비유적인 표현은 아니었다. 마물, 키메라 호그는 손속에 자비를 두지 않는 몬스터였으니까. 녀석은 자신 앞에 나타난 각성자를 코너로 몰고, 다리를 부순 후, 도망갈 길이 막힌 각성자를 천천히 짓밟으며 고문하듯 이유정을 죽였었다.

비록 큐브 내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나, 그 일은 필시 그녀의 트라우마로 남았으리라. 그건 초보 각성자가 겪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종류의 고통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전생에서 일어났던 일.

이번 삶에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터였다.

짓밟히는 건, 그녀가 아닌 키메라 호그가 되리라.

강현이 빚을 갚았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였다.


"그리고, 나머지 인간 씨들은 검투사를 상대하시는 겁니다! 다들 저를 따라오시는 겁니다."


회상을 하던 사이, 요정이 이번에도 각성자들을 이끌었다.

그는 강현이 아까 좀비를 가르쳤던 통로를 지나, 이제는 뻥 뚫린 그 너머로 사람들을 인도했다.

두 번째 시련을 치룰 시간이 되었기에 길이 열린 것이다.

벽은 사라지고, 그 너머에 있던 왼쪽 통로와 오른쪽 통로가 드러났다.


"마물을 상대하는 인간 씨는 왼쪽, 검투사를 상대하는 인간 씨들은 오른쪽으로 이동하시는 겁니다!"

"마물을 상대하는 인간 씨는 분신인 제가 안내해드리는 겁니다!"


얼마간 보지 못했던 요정 분신이 다시금 등장하여, 강현을 왼쪽 통로로 이끌었다. 다른 이들은 요정 본체를 따라서 오른쪽 통로로 이동했다.


"냠냠. 인간 씨, 저번에 주신 음식 교환권은 잘 받은 겁니다. 덕분에 맛있는 콘토 사탕을 구매해서 먹고 있는 겁니다."

"그래. 맛있게 먹어라."

"기분도 좋겠다, 서비스로 상대하실 마물의 정보를 알려드리겠는 겁니다!"

"이미 충분히 알고 있어."

"테엣?"

"그러니, 서비스는 나중에 부탁해."


입 안에서 이상한 사탕을 마구 우물거리는 요정 분신. 저번에 강현에게서 얻은 음식 교환권을 저기에 쓴 것 같았다.

큐브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본다면 음식 교환권으로 고작 사탕을 교환하는 거냐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별 상관은 없었다. 어차피 큐브 내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었고, 음식 섭취는 단순한 기분 전환 용도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사탕을 구매한 분신의 행동은 어찌보면 현명하다고도 할 수 있었다.


'그나저나, 저게 맛있다니. 요정 입맛은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간다니까.'


다만, 왜 하필이면 콘토 사탕을 좋아하는지는 이해할 수 없었다.

강현은 고개를 저었다.

콘토 사탕은 수많은 몬스터 식량 사업 시도 속에서 탄생한 괴작으로, 각종 몬스터의 부산물과 설탕을 굳혀 만들어낸 사탕이었다.

대형 몬스터 식량 회사인 타바 컴퍼니가 주력으로 미는 제품 중 하나.

하지만 그 맛은 호불호가 너무나도 갈리는 탓에, 웬만한 매니아가 아니고서야 콘토 사탕을 좋아하는 이는 없었다.


"흥, 호의를 거절해서 실망스럽지만 콘토 사탕의 맛을 봐서 넘어가는 겁니다. 음. 맛있는 겁니다!"


여기, 요정 같은 놈들을 제외하면 말이다.

어떻게 요정들이 콘토 사탕을 접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요정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1위는 언제나 콘토 사탕으로 꼽혔다.

강현은 새삼 그 사실에 놀라워하며 쭉 분신의 뒤를 따라갔다.

한참을 걷자, 어딘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마물, 키메라 호그가 있는 겁니다. 준비해둘 게 있으면 여기서 다 끝내고 내려가시는 겁니다!"

"그래."


이 밑인가.

계단 앞에서, 강현은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아직 끝내지 못했으니까.


'상태창.'


――――――――――――――――


각성자 강현의 상태창


레벨 : 4

클래스 : 초보자


힘 : 9(+7)

민첩 : 11(+5)

체력 : 9(+5)

지력 : 10(+5)

마력 : 5(+5)


잔여 스텟 포인트 : 18


* 현재, 요정의 축복로 인해 모든 능력치가 3씩 증가했습니다.

* 현재, 크로니클로 인해 상승한 능력치 폭이 있습니다.


――――――――――――――――


스텟 투자가 남아 있었다.

고블린 무리를 쓰러트리면서 3번의 레벨업을 거치고, 첫 번째 시련의 보상까지 얻은 강현에게는 무려 18이라는 스텟 포인트가 존재했다.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하여 아껴두었지만, 전투를 앞선 지금은 더 이상 투자를 미룰 수 없었다.

강현은 잠시 고민한 끝에 한 번에 스텟을 분배했다.


"민첩에 5, 체력에 8, 마력에 5."


남은 18을 전부.

한 순간 몸이 가벼워지는 것이 느껴진다.

마나 역시 이전보다 더 풍족해진 느낌.

강현은 스텟이 올라갔음을 확인하고, 가볍게 스트레칭하여 몸을 풀어줬다.

이제부터는 꽤나 많이 움직여야 할테니까.


"가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내려가는 겁니다."


요정 분신을 앞세워 계단을 내려갔다. 나선형으로 쭉 돌아 내려가는 계단이었는데, 그 깊이가 상당했다. 만약 각성하기 이전의 강현이었다면 계단을 내려오는 것만으로도 조금 지쳤을 정도.

물론 각성을 이룬 지금에야 가뿐하게 계단을 내려올 수 있었다.

타악-.

마지막 계단을 내려와 바닥을 밟았다.


"곧 저 철창이 올라가면, 그때부터 전투가 시작되는 겁니다!"


그리고서, 앞을 바라본다.

거대한 철창이 바깥으로 나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철창 사이를 바라보니 저 너머에는 넓은 공동이 있는 모양.

흔히들 검투장이나 콜로세움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구조였다.


'저 너머, 반대쪽 철창에 키메라 호그가 있겠지.'


맹수 대신 마물과 맞붙어야 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진짜 검투사나 다를 바가 없는 모습.

참 우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앞으로 그가 펼칠 것은 검투사의 전투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테니까. 어찌 우습지 않을 수 있겠는가.

명예를 아는 검투사의 전투 방식을 따를 생각은 없었다.

이번 생에서, 키메라 호그는 처참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곧, 철창이 올라가는 겁니다! 준비하시는 겁니다! 3, 2, 1!"


요정 분신이 천천히 카운트를 세기 시작했다. 3초가 지나고, 쿠르릉-! 두꺼운 철창이 차츰 위로 올라가며 막혔던 길이 열린다.


'간다.'


그 순간, 강현은 발을 박차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웅장한 콜로세움의 정경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2층으로 이루어진 구조. 그가 있는 곳이 1층이었고, 저 위에는 다른 사람들이 보이는 2층이 있었다. 강현이 1층에서 전투를 치루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저 2층에서 전투를 치룰 것이었다.

강현은 고개를 내려 앞을 바라보았다.


"꾸우우우!"


저 앞에서는 막 철창에서 빠져나온 듯 보이는 키메라 호그가 보였다. 거대한 멧돼지에 파충류의 비늘이 씌워진 생김새다. 하다못해 들려오는 울음소리 역시도 전형적인 돼지의 울음소리.

저 녀석이 바로 강현의 상대였다.

키메라 호그는 강현을 보자마자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시간을 끌 필요는 없겠지.'


강현도 뛰고, 키메라 호그도 뛰니. 서로 간의 사이는 몇 미터도 안 될 정도로 가까워졌다. 이대로 가면 부딪칠 판.

서로를 향해 달리던 치킨 게임에서 먼저 몸을 뺀 쪽은 강현이었다.

휘익-!

앞으로 나아가던 힘의 방향을 돌려, 그대로 자리에서 뛰어오른다.

준비 자세 하나 없었음에도 엄청난 거리를 점프하는 모습.

한층 높아진 스텟이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꾸이?"


한 순간에 키메라 호그의 시야에서 벗어난 강현. 키메라 호그는 그제와서야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때는 늦었다.

단단히 창을 쥔 강현이 녀석의 등 위로 떨어졌다.

날카로운 날 부분이 키메라 호그의 가죽을 파고든다.

마치 돼지를 도축하기 전, 가죽을 벗겨내듯 부드럽게.


'스텟을 올린 보람이 있다.'


일반적인 각성자로써는 도저히 보여주지 못할 기행. 그러나 강현은 많은 전투 경험과 높아진 스텟을 통해서 이를 가능케 만들었다.

쿵-! 쿵-!

등을 찔린 키메라 호그가 마구 날뛴다.

놈도 고통을 느낀 것이다.

아무리 덩치가 크고 맷집이 좋아도, 칼침을 맞으면 아프다는 사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었다.

강현은 그대로 키메라 호그의 털을 부여잡고는 주변을 마구잡이로 찔러댔다.

아주 깊게.

경상이라 치부하고 넘어갈 수 없을 정도로.

푸욱-.


"꾸우, 꾸이이!"


키메라 호그의 등이 순식간에 붉게 변하였다.

키메라라고 해서 피가 나오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몇 리터라고 봐도 좋을 양의 피가 계속해서 철철 흘러넘쳤다.


'이쯤되면 적절하겠네.'


결국에는 키메라도 생명체인 이상, 저렇게나 피를 흘리게 된다면 몸에 무리가 올 수 밖에 없을 터.

그것이 바로 강현이 노리던 바였다.

그는 키메라 호그의 움직임이 현저히 느려졌음을 확인하고선 놈의 등에서 뛰어내렸다. 끈질기게 달라붙었다면 이번 기회에 끝장낼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


키메라 호그도 바닥에 내려온 강현을 보고선 어리둥절해하는 표정. 어째서 자신을 끝장내지 않은 것인지 의문을 품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강현은 그 의문에 대답해주었다.

인벤토리 속에서 아껴두었던 고블린 시체를 꺼냄으로써.


"좀비 소환."


바닥에 한 번에 다섯 구의 고블린 시체를 깔아둔다.

아까 마력 스텟에 투자를 해두었기에 이 정도 숫자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도 좀비로 만들 수 있었다.

스킬을 사용하자, 시체들이 일어선다.


"키에에!"

"키아아!"

"키엑!"

"크아!"

"기아아!"


각기 다른 울음소리를 가진 다섯 마리의 고블린 좀비들.

강현은 서서히 힘이 빠져가는 키메라 호그를 보며 명령했다.


"공격해."


명령을 들은 다섯 마리의 좀비들이 난리를 치면서 키메라 호그에게로 달려갔다.


"꾸우!"


하지만 힘이 빠진 키메라 호그에게도 고블린 좀비는 우스운 존재였는지, 대충 발을 휘저으면서 좀비들을 처리하려 했지만.

휙-!

고블린 좀비들은 가벼운 회피만으로 키메라 호그의 발길질을 피해냈다.

앞선 고블린 좀비가 몇 시간동안 두들겨 맞으며 회피를 학습했기에, 그 회피 능력이 이번 고블린 좀비들에게도 적용되었던 것이다.


"키에에!"


공격을 피한 고블린 무리가 녹슨 검을 들고 키메라 호그를 찔렀다.

당연하게도, 허접한 무기와 허접한 힘으로 인해 키메라 호그에게 흠집 하나 남기는 게 고작인 공격이었다.

하지만 그 흠집이 다섯 번이 연달아 쌓이자.


"뿌우우!"


지친 키메라 호그로써도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가오는 고블린 좀비를 빠른 속도로 무참히 짓밟는다.

나머지 좀비들은 잽싸게 빠져나갔으나, 가장 가까이에 있던 고블린 좀비 한 마리는 처참하게 뭉개져 죽었다.

이제 남은 고블린은 네 마리.

척 보아도, 두 세번만 공격을 더 반복하면 거슬리게 하던 고블린들을 모두 무찌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키메라 호그가 지친 것도 잊고 의기양양해하던 순간.


"좀비 소환."


강현이 한 구의 고블린 시체를 추가적으로 내려놓았다.

키에에-!

다시, 고블린 좀비의 숫자가 다섯으로 늘어난다.

그 사실에 화가 난 키메라 호그가 다가온 고블린 좀비들 중 한 마리를 새로이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좀비 소환."


강현은 묵묵히 한 구의 고블린 시체를 추가로 소환했다.

당연하게도, 키메라 호그는 다가오는 고블린 좀비를 한 마리 더 짓밟았다.

언뜻 보기에는 무의미해보이는 소모전이 이어진다.

이후에도 강현은 좀비를 소환했고, 키메라 호그는 또 한 마리를 짓밟았으며, 강현은 좀비를 한 마리 더 소환했다.


"뿌우우!"


이에 키메라 호그도 다가오던 고블린 좀비를 똑같이 밟으려고 하였으나.


쿵-!


이번에는 달랐다.

한 번의 공격에 무조건 한 마리씩은 죽어나가던 고블린 좀비들이, 모두 키메라 호그의 공격을 피하는 데 성공했다.

놈의 공격 방식을 학습한 것이다.

이것이 강현이 노리던 바.

적어도 키메라 호그가 죽을 때까지는 원없이 전투 경험을 좀비들에게 학습시켜줄 수 있으리라.


'시간도 많고, 시체도 많다.'


그는 키메라 호그를 쉽게 죽여줄 생각이 없었다.

강현은 추가로 한 채의 시체를 내려놓았다.

아직 그에게는 도합 열 다섯 구의 시체가 남아 있었다.


작가의말

작가의말




다음화는 아마 24시간 내에 올라올 것 같습니다. 다만, 올라오지 않더라도 주 5회+@ 연재 작품이니 너무 타박하진 말아주시기를...!
기회가 되면 연참도 금방금방 하겠습니다. 
저도 큐브를 어서 빠져나가고 싶거든요.

재밌어요, 댓글, 선작을 눌러주시면 제가 팍팍 글을 올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양산형 회귀 헌터물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고민 끝에 연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17 19.12.26 1,077 0 -
공지 17, 18, 19화 전면 수정하겠습니다 (+변경점 설명) 19.12.13 520 0 -
공지 주 5회+@ 연재 / 오전 7시 5분 19.11.27 5,125 0 -
26 >> 양산형 25화 << +5 19.12.25 2,741 92 10쪽
25 >> 양산형 24화 << +7 19.12.24 3,052 110 13쪽
24 >> 양산형 23화 << +10 19.12.22 3,680 100 15쪽
23 >> 양산형 22화 << +8 19.12.21 3,857 92 10쪽
22 >> 양산형 21화 << +16 19.12.20 3,810 93 12쪽
21 >> 양산형 20화 << +13 19.12.20 4,001 108 13쪽
20 >> 양산형 19화 << +19 19.12.19 4,209 106 15쪽
19 >> 양산형 18화 << +4 19.12.18 4,322 94 13쪽
18 >> 양산형 17화 << (12.15 수정완료) +15 19.12.10 5,734 118 16쪽
17 >> 양산형 16화 << +5 19.12.09 5,522 113 18쪽
16 >> 양산형 15화 << +6 19.12.08 5,441 137 16쪽
15 >> 양산형 14화 << +11 19.12.07 5,442 132 15쪽
14 >> 양산형 13화 << +8 19.12.06 5,525 122 14쪽
13 >> 양산형 12화 << +7 19.12.05 5,608 126 12쪽
12 >> 양산형 11화 << +4 19.12.04 5,675 128 21쪽
11 >> 양산형 10화 << +9 19.12.02 5,903 132 19쪽
10 >> 양산형 9화 << +8 19.12.01 5,958 128 12쪽
9 >> 양산형 8화 << +7 19.12.01 6,210 153 11쪽
8 >> 양산형 7화 << +7 19.11.30 6,319 138 13쪽
» >> 양산형 6화 << +14 19.11.29 6,579 136 14쪽
6 >> 양산형 5화 << +15 19.11.28 6,937 142 15쪽
5 >> 양산형 4화 << +11 19.11.28 7,412 151 16쪽
4 >> 양산형 3화 << +10 19.11.27 7,708 152 14쪽
3 >> 양산형 2화 << +15 19.11.26 8,413 158 16쪽
2 >> 양산형 1화 << +10 19.11.25 9,618 144 12쪽
1 >> 양산형 프롤로그 << +24 19.11.25 10,685 146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