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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업(Setup) - 수정판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AAKHS
작품등록일 :
2017.07.07 03:11
최근연재일 :
2017.09.20 09:4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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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3
추천수 :
64
글자수 :
447,005

작성
17.08.0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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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셋트업(Setup) - 2편-42

DUMMY

“너희들에게 원한은 없지만···!”

“기긱! 인간, 여자! 온다!”


그녀는 착지하자마자 곧바로 튕겨가듯 민첩하게 움직여 코볼드들에게 접근하였다. 정신없이 단궁으로 활을 쏘던 코볼드들은 무언가가 기지 외벽을 뛰어넘어 자신들에게 급속도로 접근하자 당황하여 혼비백산하였다.


“그 정도로 어딜!”


몇몇 동작이 재빠른 코볼드가 장전을 마친 활을 쏘며 저항하였으나 그 정도로 나트를 어찌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는 몸을 틀거나 검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화살들을 피하고 튕겨내며 코볼드들의 바로 앞까지 다가섰다.


“깨앵!”


생긴대로랄까, 개의 그것과 유사한 비명소리가 나며 코볼드들이 나가떨어졌다. 마치 지우개로 지워나가듯 그녀의 움직이는 궤적에 맞춰 한 번의 공격에 코볼드들이 둘 또는 셋씩, 사방으로 널브러져갔다.


“석창 강하! 천뢰!”


나트가 진행해가는 반대 방향으로 아르나시아의 마법 공격이 작렬하였다. 지축이 울리는가 싶더니 땅속으로부터 수십 개의 날카로운 바위파편들이 솟아올라 곧 사방으로 떨어져내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넓은 면적에 걸쳐 연속적으로 번개가 내리쳤다.


“고블린, 오크, 개 머리! 여자 둘. 넓게, 둘러싸! 트롤, 외눈박이. 벽, 때려!”


아무래도 저 특별한 트롤은 이러한 대규모 전투의 지휘 경험이 이미 있는지 능숙하게 부하 몬스터들을 지휘하였다. 그의 지휘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가 많고 덩치가 작은 오크 등의 몬스터들이 광범위하게, 그리고 넓은 간격으로 그녀들을 포위하기 시작했으며 사이클롭스들은 더욱 속도를 내어 기지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치잇, 이 녀석들. 건방지게!”


우두머리 트롤의 지휘가 효과가 있었는지 그녀들을 둘러싼 몬스터들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속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 몬스터들 역시 트롤의 지휘에 맞춰 대규모 전투를 하는 데 어느 정도 익숙한 모습이었다.


“도망, 없다! 싸워! 많이, 죽이고! 죽는다!”


한편으로 그는 반복해서 싸움을 독려-또는 독촉하고 있었다. 그의 외침에 방금전까지 나트와 아르나시아의 기세에 머뭇거리던 몬스터들이 다시금 기세를 회복하며 공격을 이어가기 시작했다.


“이 녀석들, 별 것도 없는 놈들 주제에!”

“발진 폭발!”


어느새 그럴듯한 포위진을 갖춘 채 그녀들을 견제하는 몬스터에게 나트와 아르나시아는 지속적으로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아까 전처럼 충분한 피해를 주지 못하고 있었다. 나트의 돌진에는 포위 진형의 위치를 조정하며 피해를 최소화하였고, 아르나시아의 마법은 몬스터들이 산개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공격을 하여도 그 피해가 한자리 수에 머물렀다.


“이 성가신 녀석들, 이렇게 된 이상 혈진 결계로···!”


고유 능력의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하긴 했지만, 그런 짜증나는 녀석의 말 따위 알게 뭐냐. 답답한 마음에 흥분한 나트의 몸에서 검붉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려는 순간, 그녀들의 머리 위에서 에우로파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모든 자원으로 확산 광탄!”

『승인. 적 다수에 대한 광역 공격』


“크우어억!”

“키에엑!”


“전방에 집중하여 추척 광선!”

『승인. 적 밀집군에 집중 공격』


에미넨트를 장착한 에우로파의 륜으로부터 수백 발의 광탄이 부채꼴 형태로 흩뿌려졌다. 아무리 산개해 있었다고 해도 워낙 광범위한 면적에 쏟아지는 공격은 어찌할 수 없었기에 순식간에 수십의 오크와 고블린이 비명과 함께 피를 흘리며 쓰러져나갔다. 기껏 목숨을 건진 몬스터들도 다시 포위진형을 만들기 위한 간격을 만들기도 전에, 에우로파의 집중 공격에 단말마와 함께 죽음을 맞이하였다.


“말했···아니 부탁했잖아. 벌써 이러면 어떻게 하라고···!”


각각의 조각으로 전개되어 회전하고 있는 륜의 조각들을 회수하며 에우로파는 지면에 내려섰다.


“게다가, 이 정도 쯤은 본 실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된다더니. 어째 너무 고전하고 있는 거 아냐?”


애써 비아냥대지 않으려 노력하는 에우로파의 지적에 나트는 뾰루퉁해져 대답했다. 아르나시아 역시 표정관리는 하고 있다지만 심정은 마찬가지인지 그를 나무랐다.


“시, 시끄러! 이놈들, 생각보다 영리하단 말야!”

“그쪽은 혼자 내키는대로 전력을 다 하고 있으면서. 본 실력을 내지 않고 있는 우리에게 그렇게 잘난 체 하는건 너무 불공평하지 않아요?”


나트의 이야기는 틀린 게 아니었다. 이 몬스터들-정확히는 저 우두머리 트롤의 지휘관으로써의 역량은 생각보다 제법 상당했다. 게다가 몬스터들을 독려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의 외침에는 맹목화 또는 광전사화와 비슷한 효과가 있는지, 요새의 수비능력이나 나트-아르나시아의 압도적 전투능력에 주춤거리다가도 그의 외침이 있을 때마다 태세를 바로잡고 있었다.


“자잘한 녀석들은 기지 수비병력에 맡겨. 지금은 저 뒤에서 오고 있는 덩치 큰 녀석들의 처치가 최우선이야!”


애초에 하려던 말은 이거였는데. 왠일로 에우로파는 아무래도 자신의 성격이 문제가 있다고 자각하였다.


어느새 트롤과 사이클롭스들은 그들이 달려오며 일으키는 진동이 느껴질 거리만큼 다가와 있었다. 달려오고 있는 사이클롭스들 중 일부가 에우로파와 두 소녀를 발견하고는 일순 자리에 멈춰섰다.


“크어어어어!”


안 그래도 얼굴의 3분의 1에 가까운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눈이 한층 더 크게 부릅떠지더니 스파크와 함께 붉은 기운이 모이기 시작했다. 이윽고 황색과 붉은색이 섞인 광선이 사이클롭스의 눈에서 뿜어져나왔다.


『자동 방어기능 작동. 차단 방벽으로 사용자와 아군을 보호합니다』


에미넨트의 경고음성과 함께 륜의 조각들이 사이클롭스를 향한 방향으로 전개되었다. 에우로파는 사이클롭스에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여전히 태연한 모습으로 서 있었고, 자동으로 전개된 륜의 조각들이 생성한 반투명한 방벽에 의해 광선은 허무하게 막혀 흩어졌다.


“너무 둔감해졌군. 지나치게 강한 적을 상대한 경험이 꼭 좋지만은 않단 말야. 쯧.”


세인스 시에서 상대했던 뱀파이어-델리우의 그림자 가시 공격에 비하면 너무나도 전조가 뚜렷하고, 공격의 발동 속도나 위력조차 보잘것없는 사이클롭스의 광선 공격을 막아낸 에우로파는 혀를 차며 다시금 허공에 떠올랐다.


“내가 저 대장 트롤을 상대하지. 다른 트롤이나 오우거, 사이클롭스를 부탁해!”


가까이 다가오는 트롤과 사이클롭스를 보니 아무래도 그들은 기지 외벽을 부수는 것이 주 목적인 듯, 거대한 통나무나 바위 등을 짊어지고 오고 있었다. 천연의 바위를 잘라 겹겹이 몇 미터나 되는 규모로 쌓아올린 성벽이면 모를까, 1미터도 안 되는 두께의 합성 벽돌을 쌓아 만든 외벽에는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이대로 놔두면 기지의 외벽을 부수고 들어와 혼전으로 몰아갈 위험이 있었다.


“혼전이 되면 에미넨트같은 광역섬멸형 마장기는 힘을 발휘하기 힘들어져. 게다가···”


마차가 습격당할 때도 고려한 점이지만, 나트와 아르나시아가 기지 병력들의 안전을 감안해줄 것이라는 점에서도 매우 회의적이었다. 이는 그녀들의 관념 문제이기도 했지만, 그녀들의 경험에 대한 우려이기도 했다. 팀워크에 대한 개념도 없다시피한 그녀들이 난전에 휘말렸을 경우 벌일 참상을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적보다 무서운 아군이 될 수도 있겠지.”


에우로파는 직선으로 우두머리 트롤을 향해 날아갔다. 도중에 코볼드와 오크들이 활을 쏘거나 돌을 던졌으나 대부분이 빗나갔고, 기껏 명중해도 에미넨트의 자동 방어기능에 의해 생성된 방어벽에 가로막혀 튕겨졌다.


“자원의 2할을 상시 방어에 집중. 나머지 8할로 공격에 들어간다.”

『승인. 자원을 각 역할에 재분배합니다.』


10개로 나누어진 륜의 조각 중 2개가 에우로파의 주변에서 지속적으로 회전하기 시작했다. 에우로파는 나머지 8개의 조각의 힘을 이용하여 우두머리 트롤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였다.


“폭렬 광선 2연사!”

『승인. 폭렬 광선 시간차 발사』


8개의 륜의 조각중 5개가 한데 모이더니 하얗게 빛나는 광선을 연속적으로 뿜어내었다. 그러나 우두머리 트롤은 에미넨트의 륜이 허공에 마법진을 띄우며 빛나는 순간 이미 공격적인 기운을 감지하고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그것을 피해내었다.


-콰콰쾅

“키에에엑!”


성인 남성의 몸통만한 굵기의 광선이 훑고 지나간 지면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일어났고, 그것에 휩쓸린 몬스터들이 비명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날려졌다. 하지만 주 공격 목표인 트롤은 어느새 양 손에 그레이트 소드를 움켜쥐고 에우로파를 향해 접근하고 있었다.


“인간. 강해. 너, 위험!”


확실히 보통의 트롤이 아니었다. 민첩하게 달려와 자신이 있는 높이까지 도약해오는 트롤의 모습에 에우로파는 잠시 혀를 내둘렀으나, 결과적으로는 그뿐이었다.


“반발 장력! 이어서 절단 강격!”

『승인. 목표를 튕겨냅니다. 이후 물리 공격』

-투앙


그래봤자 결국 몬스터의 수준일 뿐. 에미넨트를 장비한 에우로파의 상대는 되지 못하였다. 3개의 륜의 조각으로부터 역장이 형성되어 에우로파를 향해 날아드는 트롤을 다시 지면으로 추락시키더니 연이어 5개의 조각들이 땅 위에 쓰러진 그의 전신을 난도질하였다.


“카아아악!”


아무래도 비범한 것은 외관만이 아닌지. 그 와중에도 트롤은 몸을 웅크려 치명상을 피하였다. 이윽고는 검을 휘둘러 자신을 공격하는 륜의 조각들을 쳐내기 시작했다.


“성가시게! 몬스터 주제에 끈질기구만!”


게다가 트롤이라는 종족의 특성때문에 상처들이 순식간에 아물고 있었다. 너덜거리던 팔이 어느새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그 재생속도는 트롤임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빨랐다.


“트롤, 오우거! 나, 도와!”


지능은 둘째치더라도 인내심은 그다지 없는지. 다급해진 트롤이 주변의 다른 트롤과 오우거를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렇다할 장거리 공격수단이 없는 그들은 공중에 떠 있는 에우로파를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들고 있던 바위와 통나무를 집어던져보았지만 에우로파가 떠 있는 높이까지 닿는 것조차 불가능했다.


“알아서 이쪽으로 와 주면 나야 고맙지. 섬멸 광선!”


몬스터의 공격이 닿지 않는 공중에서 에우로파는 여유롭게 광선 공격으로 우두머리 트롤이 불러들인 트롤과 오우거를 처치하였다. 그제야 자신이 실수를 했음을 깨닳은 우두머리 트롤은 사이클롭스를 불러들였다.


“쓸모, 없다. 외눈박이, 번쩍이는 거. 쏴!”

“방어 자원을 4할로 조정. 동시에 절단 강격!”

『승인. 자원 재분배와 동시에 적 집단에 물리 공격』


강력한 완력과 열광선 공격능력을 가진 사이클롭스라고 해도 트롤같은 재생력까지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물며 우두머리 트롤처럼 방어자세를 취하거나 회피행동을 한 것도 아니었기에, 사이클롭스들은 단 한번의 열광선 공격 직후 자신들을 향해 날아든 륜의 조각들에 의해 순식간에 사지와 머리가 절단나며 죽어갔다. 그 한번의 열광선 공격조차 에우로파에게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하였음에 우두머리 트롤은 두 눈을 부릅떴다.


“인간, 너. 뭐냐. 너무, 강해. 인간, 아니다. 너, 누구?”


우두머리 트롤은 경악에 찬 모습이었지만, 최근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강적들만 상대하던 에우로파에게 이것은 칭찬이나 다름없었다. 그래, 이래야지. 쌓였던 스트레스가 풀릴 정도의 희열감까지 생긴 에우로파는 입가에 웃음을 띄우며 트롤을 농락하기 시작했다.


“누구긴, 어전기의 주인이 된 선택받은 몸이시지. 놈의 다리에 집중적으로 추적 광선!”

『승인』


6개의 륜이 빛을 발하며 빛줄기들을 쏟아내었다. 그 빛줄기들은 각각이 곡선의 궤적을 그리며 우두머리 트롤의 다리를 집중 공격하였다.


“크어아악!”


에우로파와 요새 사이의 지면을 달리며 회피행동을 하던 우두머리 트롤의 양 다리에 십수 발의 광선이 내리꽂혔다. 과도한 밀도의 광선 공격에 양 다리가 너덜너덜해지며 제 기능을 상실하였다.


“섬멸 광선!”

“끄아악!”


기동력을 상실한 우두머리 트롤은 달리던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몇 바퀴나 바닥을 굴렀다. 이윽고 이어진 것은 처음에 간신히 피할 수 있었던 굵은 광선 공격이었다.


“여자, 미안. 나, 못 죽였다. 죽는다. 미안.”


가슴 한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 트롤이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다는 것을 에우로파 역시 보았으나, 제법 거리가 있는데다 주변의 소음으로 인해 그 내용까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때문에 에우로파는 그저 원통해하는 최후의 한마디라고만 생각하고는 그의 머리를 향해 다시한번 광선 공격을 가하였다.


“강한 트롤, 죽었다! 트롤, 죽었다!”

“인간, 강해. 안 다쳤다. 못 이긴다!”


나트와 아르나시아에 의해 대부분의 트롤과 오우거, 사이클롭스들 역시 시체로 화해 버린 상황에서 그들의 우두머리마저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은 남아있는 몬스터들에게 더 이상의 싸울 의지를 빼앗아버렸다. 하물며 강제로 전의를 끌어올리던 그의 외침마저 사라지자 몬스터들은 전투를 포기하고 사방으로 도망치기 시작하였다.


“어딜 도망가! 폭렬 광선! 확산 광탄!”


몬스터들과는 반대로 전의가 오를 만큼 오른 데다 분풀이의 감정까지 더해진 에우로파는 순순히 그들을 도망치게 두지 않았다. 굳이 추격하지는 않았으나 그는 여전 공중에 떠오른 채 사거리에 닿는 모든 몬스터들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가하였다. 그 결과 간신히 살아서 산 속으로 도망치는 데 성공한 몬스터는 처음과 비교하면 수 분의 일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동안은 이번같은 집단 행동이 불가능하리라.


“흥. 몬스터 주제에 감히···”


몬스터들이 시야에서 사라진 뒤, 고조되었던 감정이 가라앉은 에우로파는 이대로 몬스터를 쫓아 산 속으로 ‘도망가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의 원인인, 여전히 공중에 떠 있는 그의 발밑으로 다가와 있는 두 소녀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은 참담하기 그지없었다.


“자. 네가 원하는 대로 녀석들을 모두 처리했어. 그럼 이제···”

“아까 이야기한대로. 좀 전의 일들에 대해 이어서 이야기를 해 볼까요? 내려오세요, 에우로파.”

“······”


차라리 나트처럼 얼굴에 감정이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는 것이 낫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없을 미소를 짓고 있는 아르나시아의 모습에 에우로파는 척추가 등가죽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그러니까···그게 고의가···”

“마차에서도 그렇고, 높은 곳을 참 좋아하시는군요. 제가 올라갈까요?”


제발 부탁이니 누가 나 좀 살려줘라. 방금 전의 통쾌함은 간데없이, 울먹이기 시작하며 에우로파는 천천히 지상으로 내려섰다.


“치유 물약을 준비해두겠습니다. 많이···”


기지의 외벽에서, 멀리서도 확연히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울상이 된 에우로파를 바라보는 제자들이 그에게 들릴 리가 없음에도, 위로 섞인 보고를 하며 그를 향해 묵념하였다.




작가의말

만약 제가 전능자적 입장에서 이 시기의 에우로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마 이거겠죠.


아직 안 끝났다.


1편 때도 그랬지만, 슬슬 연속적인 전투가 예정되어 있어 쓰는 속도가 많이 느려진 상태입니다.

하아...비축분도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다만, 한 번의 전투가 길게 이어졌던 1편과 달리 2편에서는 다회 전투 형태로 갈 예정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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