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환영합니다.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셋트업(Setup) - 수정판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AAKHS
작품등록일 :
2017.07.07 03:11
최근연재일 :
2017.09.20 09:45
연재수 :
65 회
조회수 :
6,815
추천수 :
64
글자수 :
447,005

작성
17.08.01 08:55
조회
94
추천
0
글자
15쪽

셋트업(Setup) - 2편-38

DUMMY

“흐음. 제법 판단력이 좋은데?”


좌우의 길이가 다른 적갈색 단발머리 중, 긴 쪽을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꼬며 중얼거리는 레르나의 모습에 옆에 서 있던 몬스터가 질문하였다.


“그거, 무슨 말?”

“네 부하들에게 잡으라 시켰던 차량, 도망쳤어. 포위를 뚫고.”

“도망, 갔다?”

“응. 적어도 차량 정도는 망가뜨리려 했는데···아쉽게 됐네.”


그녀가 있는 위치는 각종 몬스터들이 있는 그들의 군락이었다. 통나무를 얼기설기 세워 울타리를 만들고, 망루와 외벽문까지 구축하여 요새화한 군락의 모습은 일견 조잡해 보였으나, 만약 몬스터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이들이 보았다면 충분히 경악할만한 완성도였다.


그곳에서 여유로운 모습의 그녀와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은 이 군락의 주인이자, 현재 위치하고 있는 산 주변의 몬스터들의 우두머리인 자였다. 3미터를 상회하는 거대한 체구, 눅눅한 느낌의 청녹색 피부를 하고 윗입술 바깥으로 비져나와 턱밑까지 뻗은 송곳니를 가진-트롤이라고 불리는 종족의 이 몬스터는 인간이라면 양손으로 휘둘러야 할 그레이트 소드를 여유롭게 한 손으로 들어올리고 있었다. 신체적 조건부터 보통의 인류종을 훨씬 상회하는 트롤 중에서도 유독 특출난 신체능력과, 심지어 어느 정도의 지능마저 가진 그는 수많은 전투 속에서 살아남아 경험을 쌓은, 대단히 이색적인 존재였다.


일반적으로 트롤보다도 강력하다고 알려진 오우거나 사이클롭스까지 압도할 정도의 전투능력과, 다른 몬스터들에게는 없다시피한 지능이라는 힘을 이용하여 그는 주변 일대를 정복하였고. 지금은 이 산은 물론, 옆 산에 있는 몬스터들까지 그의 지배하에 두고 있었다. 들고있는 그레이트 소드 역시 일찍이 그가 상대하였던 토벌군을 물리치고 손에 넣은 것으로, 마법의 힘이 부여되었는지 간간히 전기에 의한 스파크가 일어나는 것이 보였다.


“그럴 리, 없다. 이 방법. 한번도 도망, 없다. 외눈박이도, 보냈다.”

“진짜라니까? 아니면, 설마 내 말을 못 믿는거야?”


슬쩍 눈을 치켜뜨며 바라보는 그녀의 모습에 트롤은 일순 위축되며 고민하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네 말. 믿는다. 너, 안 보여도, 보인다.”

“안 보이는데 보인다는건 대체 무슨 말인지···”


한숨을 쉬며 그녀는 자신이 몰두하고 있던 일에 다시금 집중하였다.


“흐음~좋아 좋아. 거기, 좀 더 왼쪽.”

“여, 여기 말인···말씀이신가요?”

“응. 하앙···조금 더 세게.”


지금 그녀는 자신의 갑옷을 해제한 뒤 바닥에 망토를 깔고 엎드린 채 다른 여성들로부터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몬스터들에게 붙잡혀 그들의 성 노리개 겸 세력을 불릴 어린 몬스터들을 낳게 하던 여성들이었다. 인간, 엘프, 노움, 드워프, 수인 등 다양한 종족과 체형의 여성들이 한 여성에게 모여 마사지를 해 주는 모습은 어떤 의미로는 장관이었다.


“저, 저기···레르나?”

“음? 왜?”


옆에 있던 페스크가 보다못한 듯 그녀에게 이야기하였다. 보고 있기 민망한지 잔뜩 붉어진 얼굴에 양 손으로 눈을 가린 채였다.


다만, 그 눈을 가린 손가락의 틈새가 조금 벌어져 있기는 했지만.


“하, 하다못해 실드 정도는 착용해 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보고 있기가···”

“응? 페스크, 혹시 흥분했어? 확 덮치고 싶어?”

“그, 글쎄요···”

“···이 와중에도 ‘글쎄요’라니. 너 의외로 대단하구나.”


모든 장비를 해제한 채 엎드린 그녀는 전신에 달라붙는 의상 하나만을 착용한 상태였다. 특별히 풍만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전혀 군살이 없이 야생적인 느낌마저 드는 그녀의 몸매는 은은한 광택을 내는 의상의 꽉 조여지는 느낌이 더해져 남다른 여성의 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게다가 그녀를 안마해주고 있는 여성들 역시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있지 않았다. 애초에 그녀들이 이 몬스터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고 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제대로 된 옷이 있을 리 만무했다. 그나마 같은 인류종 남자들이 보고 있다는 데에 대한 수치심은 남아있는지 거적 등으로 중요한 부분만 간신히 가리고 있을 정도였다.


“아무려면 어떠냐. 눈도 호강하고 좋기만 한데.”

“루드!”


반면 루드는 여유롭게 담배연기를 뿜어내며 지긋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레르나와 여성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 사람은 안 되겠다! 페스크는 파루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


하지만 파루의 경우는 아예 그녀로부터 등을 돌린 채 가부좌를 틀고 앉아있었다. 자신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 반대편을 향해 앉아있는 모습은 그의 분위기나 표정과 더불어 마치 석상과도 같아 영원히 움직이지 않을 것 같았다.


“아무래도 이 정도로는 안되겠는데. 혹시 이 주변에 더 강한 녀석은 없어?”

“더 강한 놈. 그거···”

“응. 너희 편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까.”


레르나의 질문에 트롤은 잠시 기억을 더듬는 듯 하더니, 손가락을 들어올려 산 너머를 가리켰다.


“저기. 산, 산. 세 번째 산. 드래곤. 있다.”

“드래곤? 그게 뭔데?”


트롤과 레르나의 대화에 오히려 이를 듣고 있던 여성들이 당황하였다. 드래곤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조금 더 지성이 있었다면 ‘그것도 모르냐’면서 따져볼 법도 하지만 아무리 이 트롤이 몬스터답지않게 영리하다 해도 그정도는 아니었다.


“크다. 도마뱀 생겼다. 날개, 하늘 난다. 검은색. 마법, 번쩍번쩍 한다. 아픈 물, 뱉는다. 우리 다 죽는다.”

“너와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데?”

“드래곤, 많이 강해. 지금 우리 편. 두 배 갔다. 나 빼고, 다 죽었다.”

“헤에. 요전에 낚아올린 흡혈종 정도는 되려나?”

“우리. 숫자, 더 많이 한다. 동료, 모은다. 자식, 만든다. 드래곤. 이긴다. 보물, 무기, 뺐는다.”

“알았어, 알았어. 더 이상 이야기 안 해도 되.”


지능이 있다고 해도 결국 이 정도 수준이다. 하지만 정보는 얻었다. 그녀는 몸을 빙글 돌려 엎드려있던 자세에서 누운 자세로 바꾸며 여성들에게 지시하였다.


“이번엔 여기 가슴과 옆구리 아래쪽. 그리고 양 팔, 허벅지와 발등 부탁해.”

“예, 예에···”


방금 전의 일자로 엎드린 상태에 비교했을 때, 지금의 대자로 누워 여성들에게 각각의 팔다리를 시중받는 레르나의 모습은 너무 자극적이었을까. 흘끗 그 모습을 본 페스크는 어느 한 곳에 급격히 피가 쏠리는 것을 느꼈다.


“그, 그럼 그 드래곤이라는 생물을 만나러 가보도록 하지요! 어느 정도인지 확인도 필요할테고···”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페스크는 그녀에게 이동할 것을 채근하였지만 그 정도에 곧이곧대로 따라줄 그녀가 아니었다.


“에에? 조금만 더어. 며칠 내내 도망다니고 숨고 하느라 성한 데가 없는걸. 그런 건 미용에도 나쁘단 말야.”

“또 투정이십니까. 정말이지···”

“하지마안. 일단 1차 목표는 달성했잖아? 조금만 더 쉬었다 가자구우~”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어린아이마냥 칭얼대는 그녀를 어찌할 수 있는 재간이 페스크에게는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다시한번 루드에게 도움을 청했다.


“루드, 뭐라고 말 좀 해주세요.”

“음? 마침 절경을 보고 있는 중인데. 조금만 더 있다가 하면 안될까?”


어느 새였을까. 그는 레르나의 발끝 방향의 위치에서 쪼그려 앉은 채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른 방어구를 모두 풀어헤친 채 현재는 전신에 꼭 죄일 만큼 딱 맞는 옷 하나만을 입고 있는 그녀였기에 루드의 두 눈동자에는 그녀의 고간부에 돌출된 작은 둔덕의 윤곽까지 뚜렷하게 보이고 있었다. 그녀의 다리와 발을 안마해주느라 상체를 앞으로 숙인 채 엉덩이를 들고 있는 여성들의 뒷모습은 덤이었다.


그리고 상황이 이 정도쯤 되니, 아무리 그녀라고 해도 부끄러움을 느끼는지 얼굴이 붉어졌다.


“어, 어딜 보는거야?! 저질!”


레르나는 황급히 자신을 마사지하고 있던 여성들을 뿌리치며 몸을 일으키더니 양 다리를 움츠렸다. 하지만 루드는 감흥이 없다는 듯 무심한 표정이었다.


“성한 데가 없다고 하기엔 꽤나 건강하게 잘 움직이는군.”

“······”


유들거리는 모습으로 이야기하는 루드와, 뭐라고 할 말을 찾지 못해 벌개진 얼굴로 입을 벌린 채 벙긋거리기만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페스크는 감탄사를 내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그녀를 상대할 수 있을까.


‘하지만, 지금은 일단 나 자신부터 다스려야. 이대로는 일어설 수도···!’


여전히 앉은 자세인 페스크가 뻣뻣해진 하체를 어떻게든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을 때, 루드는 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의 입가에는 어느새 악동과도 같은 미소가 자리하고 있었다.


“레르나, 어디 많이 아픈가? 너무 무리해서 그런 건가? 정 그렇다면 좀 더 쉬어도 된다고.”

“그, 그 말! 일부러 그러는거지, 지금?”


그녀의 바로 옆으로 다가온 루드는 그녀의 이마에 손을 짚으며 걱정스러운-척은 하지만 사실은 한껏 놀리는 것이 분명한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보았다.


“알았어! 알았다고. 지금 가면 되잖아! 드래곤인지 곤드래인지!”


그녀는 양 볼을 부풀리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윽고 옆에 놓여있던 자신의 신발을 신더니 나머지 갑옷의 부위들을 향해 손짓을 하였다. 그러자 갑옷 조각들과 클록이 허공에 떠올라 그녀의 주위에 몰려들더니 스스로 원래 착용되어져야할 부위에 맞물려졌다.


“아참, 이왕 시작한 김에 마지막까지 써먹도록 할까?”


순식간에 복장을 다시 착용한 그녀는 방금 전 루드에게 당한 심정을 풀겠다는 듯 손바닥을 마주쳐보이더니 트롤을 향해 몸을 돌렸다.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트롤에게 지시하였다.


“거기 녹색 곰팡이. 지금 바로 남은 부하들을 모두 이끌고 아까 마차를 습격하기 직전에 갔던 기지를 다시 공격해. 알았지?”

“알았다.”


마치 별 것 아닌 듯, 가볍게 놀고 오라는 듯한 분위기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지시내용에도 트롤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에는 전송장치만이 아니라 전부 다 죽이고 부숴버려. 죽을 때까지 싸워. 싸우다가 죽어.”

“응. 나, 우리. 싸운다. 죽인다. 죽는다.”


트롤은 곧바로 주변에 있던 자신의 부하들을 불러 한데 모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본 레르나는 이제 정말 아무 미련 없이 몸을 돌려 트롤이 가리켰던 산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자, 잠깐만요!”


아무렇지 않게 자신들을 두고 가는 모습에 당황한 여성들이 그녀의 뒤를 쫓아왔다. 그녀들은 레르나의 망토자락을 붙잡으며 애원하였다.


“저기! 그냥···그냥 가시면 어떻게 해요? 저희는···”

“음? 왜? 너희도 쟤들과 함께 죽을 때까지 싸우러 가려구?”


두 눈을 가늘게 뜨며 질문하는 그녀의 모습에 여성들은 말문이 막힌 채 굳어졌다. 할 말을 잃은 채 당혹스러워하고있는 그녀들의 모습에 그녀는 즐기고 있는 듯 짓굿게 웃음지었다.


“히힛. 농담이야. 하지만 우리도 바쁘다구. 마사지 수고했어. 이제 너희는 자유야. 그럼 안녕!”


하지만 그녀들은 레르나의 망토자락에서 손을 놓지 않았다. 그녀들이 떠나고나서 자신들이 정말로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는 보장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그녀들이 이 군락에 모습을 드러내었을 때에는 또다른 불운한 모험가들이 몬스터들에게 붙잡혀 온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전혀 멀쩡한 모습으로, 마치 하인을 대하듯 몬스터를 상대하는 레르나의 모습에 그녀들은 드디어 자신들이 이 지옥같은 곳에서 풀려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점점 자신들의 바람과는 멀어지고 있었다. 때때로 희망은 체념보다 사람을 더욱 괴롭게 한다.


“제발 저희를 데려가주세요! 아니, 하다못해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곳 까지만이라도···!”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그녀들을 보는 레르나의 눈매가 좁아졌다. 방금 전까지 장난스럽게 생글거리던 미소는 간데없이, 그녀는 미간을 찌푸리며 손을 들어올렸다.


“성가시게 하네, 짜증나게.”


그녀가 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 순간, 어느새 그녀의 등 뒤에 다가온 파루가 그녀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녀는 한층 더 불쾌해진 감정을 담아 파루를 쳐다보았다.


“죽일 필요, 없다.”

“이거 놔! 도구 주제에···!”


‘죽이다’라는 단어가 들어간 파루의 말에 겁을 먹은 듯, 여성은 반사적으로 레르나의 망토에서 황급히 손을 놓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파루는 여전히 아무런 표정의 변화를 보이지 않은 채, 바닥에 주저앉은 여성과 그 뒤에서 울먹이고 있는 여성들을 보며 말했다.


“귀하. 전투능력, 보유자 다수. 저기 전투 장비, 사용 권장.”


파루는 그녀들 중 무기를 사용해본 적이 있던 인원이 일부 있음을 파악하고 있었다. 몬스터들에게 성노예로 사용되어지는 동안 망각했던 것인지. 그제서야 그녀들 중에서 몇몇은 자신이 한때 모험자 등의-무기를 사용하던 시기가 있었음을 상기하였다.


“저쪽, 저 자들 이동경로. 귀하, 반대 방향 이동 권장. 이쪽이 도로에 인접. 야생동물만 주의하면 된다.”


이 군락에 붙잡혀있는 동안 무기를 다루는 능력은 많이 퇴화했다. 정신적인 면에서도 예전과 같은 활약은 불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살아야 한다는 의지가 그녀들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성들은 군락 곳곳에 몬스터들이 방치하고 간 채 널브러져있던 옷과 장비품들을 주섬주섬 챙겨들었다.


그렇게 레르나로부터 멀어지는 여성들의 모습을 확인한 파루는 붙잡고 있던 그녀의 손을 놓아주었다.


“해결. 이동, 제안.”

“···자상하기도 하셔라. 무슨 심정이 들어 이런 친절을 베푸시는 걸까?”


붙잡혔던 속목을 매만지며 가시돋힌 말투로 쏘아붙이는 그녀의 태도에도 그는 여전히 아무런 표정의 변화없이 무감정한 어조로 답변하였다.


“이유, 특별히 없음. 불필요한 행동, 최소화. 그 뿐.”

“하! 넌 항상 그런 식이야! 기껏 해봐야 도구 주제에!”


일순 그녀의 억양이 격해졌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스스로를 진정시키며 차갑게 파루를 노려보았다.


“난···네가 싫어!”


그녀는 홱 몸을 돌려 빠르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 뒤를 곧바로 루드가 따랐고, 페스크는 잠시간 멀어져가는 레르나와 가만히 서 있는 파루를 번갈아보더니 이내 종종걸음으로 레르나와 루드의 뒤를 쫓아갔다.


“······”


마지막으로 얼마간 침묵한 채 서 있던 파루 역시 저만치 멀어진 그녀들의 뒤를 따라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얘네들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현 시점에선 거의 무게만 잡고 있는 부분이다보니, 아직은 이렇다할 만한 이야기가 없군요...

2편 내에서 이들에 대한 설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될 예정이긴 합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추천과 선작, 관심어린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셋트업(Setup) - 수정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건강사정으로 당분간 쉽니다. 죄송합니다. +2 17.09.28 75 0 -
65 셋트업(Setup) - 2편-64 +2 17.09.20 53 2 17쪽
64 셋트업(Setup) - 2편-63 +2 17.09.14 53 2 20쪽
63 셋트업(Setup) - 2편-62 +2 17.09.08 87 2 11쪽
62 셋트업(Setup) - 2편-61 +2 17.09.03 58 2 16쪽
61 셋트업(Setup) - 2편-60 17.08.31 50 2 11쪽
60 셋트업(Setup) - 2편-59 17.08.30 69 1 14쪽
59 셋트업(Setup) - 2편-58 17.08.26 55 1 16쪽
58 셋트업(Setup) - 2편-57 17.08.22 105 1 21쪽
57 셋트업(Setup) - 2편-56 17.08.21 42 1 13쪽
56 셋트업(Setup) - 2편-55 17.08.20 30 0 11쪽
55 셋트업(Setup) - 2편-54 17.08.19 52 1 16쪽
54 셋트업(Setup) - 2편-53 17.08.18 59 1 13쪽
53 셋트업(Setup) - 2편-52 17.08.17 42 1 15쪽
52 셋트업(Setup) - 2편-51 17.08.16 55 1 15쪽
51 셋트업(Setup) - 2편-50 17.08.15 68 1 9쪽
50 셋트업(Setup) - 2편-49 17.08.14 57 1 17쪽
49 셋트업(Setup) - 2편-48 17.08.11 52 1 14쪽
48 셋트업(Setup) - 2편-47 17.08.10 67 1 12쪽
47 셋트업(Setup) - 2편-46 17.08.09 62 1 12쪽
46 셋트업(Setup) - 2편-45 17.08.08 127 1 18쪽
45 셋트업(Setup) - 2편-44 17.08.07 76 0 16쪽
44 셋트업(Setup) - 2편-43 17.08.06 83 0 19쪽
43 셋트업(Setup) - 2편-42 +2 17.08.05 107 1 15쪽
42 셋트업(Setup) - 2편-41 17.08.04 80 0 16쪽
41 셋트업(Setup) - 2편-40 17.08.03 103 0 15쪽
40 셋트업(Setup) - 2편-39 17.08.02 91 0 18쪽
» 셋트업(Setup) - 2편-38 17.08.01 95 0 15쪽
38 셋트업(Setup) - 2편-37 17.07.31 102 0 18쪽
37 셋트업(Setup) - 2편-36 17.07.30 91 0 1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