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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트업(Setup) - 수정판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AAKHS
작품등록일 :
2017.07.07 03:11
최근연재일 :
2017.09.20 09:45
연재수 :
6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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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글자수 :
447,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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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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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셋트업(Setup) - 2편-41

DUMMY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공간이동 기지가 또 어디 있었지?”

“가장 가까운 곳이라면, 하베라 마을 이동기지가 대략 하루 정도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

“왕가에서 직접 관리하는 광산 마을인가···”


현재 프로튼 왕국 내에서는 ‘마법사 파’, ‘기사파’, ‘용병단 파’의 세 개의 주류 세력이 서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중이었다. 그리고 이곳 세인스의 공간이동기지는 에우로파와 그의 스승인 히아스가 속해있는 ‘마법사 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이른바 ‘세력권’이라 할 만한 위치였기에 비교적 손쉽게 에우로파가 컨트롤 할 수 있었지만, 모든 곳이 그러한 것은 아니었다.


“그 외에는?”

“가데콜 시의 이동기지가 이틀 정도, 시트룩스 요새의 이동기지가 하루 반나절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거긴 심지어 ‘기사파’와 ‘용병단 파’의 영역이잖아.”


에우로파 본인만이라면 누구의 영역이든 사실 딱히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설령 다른 세력 영향권의 기지이더라도 기본적으로는 같은 프로튼 왕국 소속의 신하들이다. 왕국의 귀족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공간이동기지를 사용한다고 하면 막을 이유가 없다.


‘문제는 나트와 나시이지.’


특히 그녀들을 처음 만날 당시 발생한 사소한(?) 오해 등으로 인해 이미 어느 정도 소문이 난 상태에서, 만약 그들이 그녀들을 인지하고 조사를 시작하면 금방 그녀들이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낼 수 있을 터.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든 시비가 들어올 여지가 컸다. 이 이상 성가신 요소를 늘리는 것은 피하고 싶었다.


“할 수 없지. 스승님께 도움을 청하는 수밖에. 이봐, 통신 기능은 아직 작동하···”

“대장님! 큰일났습니다!”


망루 위에 있던 병사 다수의 외침이 동시다발적으로 들려왔다. 그들의 목소리는 하나같이 공포에 물들어있었다.


“몬스터, 몬스터들이 기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침에 보았던 것보다도 수가 많습니다!”

“뭣이!”


비명이나 다름없는 병사의 보고를 받은 수비대장은 한 달음에 망루 위로 뛰어올랐다. 에우로파 역시 전이 마법으로 망루 위에 올라섰다.


“저게 뭐야!?”


몬스터, 몬스터.

몬스터!


마차를 습격할 때의 서너 배는 거뜬히 넘을 몬스터의 대군이 지축을 울리며 기지를 향해 몰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다종다양한 몬스터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크워어! 죽여라! 부숴라! 모조리 죽여라! 죽을 때까지 죽여라!”

“저건 또 뭐야! 트롤인가? 얼굴은 트롤인 것 같은데···”


몬스터들 대열의 약 3분의 2정도 되는 후방에서 큰 소리로 외치는 몬스터가 유독 눈에 띄었다. 비쩍 마른 체형에 아랫배만 축 처진 흉물스러운 외모를 한 일반적인 트롤과 달리, 놀라울 정도의 근육질 몸에 상당히 그럴싸해 보이는 갑옷을 걸치고 있었으며, 손에는 거의 2미터에 달하는 크기의 그레이트 소드가 들려 있었다. 심지어 그것은 마법이 부여된 무기인 듯 표면에 번쩍이는 스파크가 일어나고 있었다.


“놈입니다! 저 놈이 기지까지 난입하여 공간이동 설비를 부순 녀석입니다!”


아마도 저 트롤이 이 몬스터들의 우두머리인 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트롤보다도 강력하다고 알려진 오우거나 사이클롭스마저 있음에도 저렇게 다른 몬스터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다는 것은 외모만큼이나 매우 특별하고 강력한 트롤일 것이라는 정도의 예상은 쉽게 할 수 있었다.


“궁수들! 사격 개시하라!”

“마법사들도 공격 개시!”


외뿔 늑대와 그것에 타고 있는 고블린 기수들의 경우는 어느새 기지 근처까지 육박해 있었다. 다른 발이 느린 몬스터들도 수 분 내에는 요새 외벽에 도달할 듯 보였다.


“놈들은 아직 기지 바깥. 그렇다면···!”


지금 기지에 들러붙고 있는 외뿔 늑대나 고블린, 코볼드의 경우 외벽을 두고 방어하고 있는 입장에서 크게 위협이 될 몬스터는 아니었다. 다만 저 몬스터들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트롤의 공격으로 무너졌다고 하는 외벽의 파손지점은 충분히 취약점이었다. 저 몬스터들 역시 그것을 아는지 그곳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거리 연장, 범위 확대. 빙벽 생성!”


급한대로 목책 등으로 보완은 해 두었다고 하지만 취약점임에는 변함이 없었다. 카드를 꺼내든 에우로파는 외벽의 무너진 부분을 얼음으로 이루어진 벽으로 메워 몬스터들의 진입을 저지하였다.


“지금이다. 움직임이 멈춘 놈들을 집중 공격해!”


에우로파의 마법으로 인해 움직임이 멈춘 늑대와 고블린들을 향해 화살과 마법이 쏟아졌고 순식간에 다수의 몬스터들이 비명을 지르며 고꾸라졌다.

결국 아무리 대단해도 몬스터일 뿐이다. 애초에 기병대라는 존재를 공성전에 있어 정면공격용으로 운용하는 것 자체가 오류이다.


다만 저 트롤에게 그정도 전술안은 차치하고라도 상황을 판단하는 학습능력은 있어보였다. 외뿔 늑대와 고블린 기수로 이루어진 집단이 아무 성과 없이 큰 피해를 입는 모습에, 그는 그레이트 소드를 들어올리며 외쳤다.


“늑대, 고블린. 물러나! 개 머리, 활 쏴!”


쩌렁쩌렁하게 외치는 트롤의 육성에 외뿔 늑대와 고블린 기수들이 물러나더니 뒤이어 도착한 코볼드들이 활을 쏘기 시작했다. 조잡하게 만들어진 단궁이라 사거리도 짧고 명중률도 조악하기 그지없었지만 외벽과 망루 위에 위치한 인원들에게 제법 위협적인 수준은 되었다. 실제로 외벽 뒤편의 디딤대나 망루 위에 있던 병사들 중 몇 명이 화살에 맞아 자리에 주저앉거나 밑으로 떨어졌다.


“당장은 버틸만하다손 쳐도, 저 뒤에 있는 놈들이 외벽에 들러붙으면···”


무엇보다 몬스터의 대군 후방에서 땅을 울리며 다가오고 있는 오우거나 트롤, 사이클롭스가 문제였다. 아무리 석조 외벽이라해도 성벽처럼 두텁지도, 높지도 않은만큼 저들이 본격적으로 들러붙어 두들기기 시작하면 결코 오래 버틸 수 없었다.


“수비대장. 저기 마차 안에 내 일행이 있다! 그녀들을 불러와라!”

“예?”


이렇게 된 이상 남은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마차 안에 있는 두 소녀의 도움을 받는 것이었다. 그녀들의 압도적 무력이라면 저 대형 몬스터들이 외벽에 접근하기 전에 충분히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으리라.


“아니, 나도 에미넨트를 장비해야하니 내가 다녀오지. 제자들, 두 명만 따라와서 장착을 도와라!”


게다가 저 마차에는 에미넨트의 코어도 실려 있었다. 에우로파의 결심에 제자들이 우려를 표했다.


“스승님, 하지만 그 녹색머리 아가씨가···”


그녀가 뭔가 경고를 했던 것 같긴 한데, 이 상황에 그런 것 따지고 있을 쏘냐. 에우로파는 아직은 손가락보다도 작게 보일 정도의 먼 거리에서 달려오고 있는 오우거와 사이클롭스 무리를 가리켰다.


“저기 저 떡대들 안보여? 아니면 이 기지의 외벽이 왕도나 세인스의 성벽 수준이라도 되는 줄 아냐?”

“그래도···”

“멍청한 놈들아! 잔말 말고 빨리 두 명, 따라와!”


이 시점에서 제자들은 이미 에우로파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 지를 확신했다.


하지만 어쩌랴. 그들은 그저 자신들까지 그 결말에 휩쓸리지 않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들의 고민을 알 턱이 없는 에우로파는 어느새 전이 마법으로 망루 밑에 내려선 채 계속해서 제자들을 독촉하였다.


“뭐 하는 거야! 저것들이 기지 내부까지 밀려들어와서 혼전을 벌이기라도 했다간 한두 명 죽고 끝날 일이 아니게 된다고!”


그들의 스승의 말은 충분히 일리가 있었다. 제자들은 그들의 스승이 하려는 행동에 대한 평가를 ‘무모한 멍청이’에서 ‘용감한 순교자’로 상향 조정하며 그의 뒤를 따랐다.


‘적어도 덜 어리석은 행동을 해 주십시오, 스승님···!’


하지만 아마도 그들의 스승은 그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조차 뛰어넘는 최악의 사고를 칠 것이다. 네 사람의 하나같은 예감이었다.


“정말이지···마차 안에 있어도 이렇게 바깥이 소란스러우면 좀 나와 볼만도 하잖아!”


씩씩거리며 에우로파는 성큼성큼 마차를 향해 다가갔다. 그 때에 맞춰, 마차 뒤의 짐칸에서 무언가를 꺼내오던 시녀가 다시 객실로 들어가려던 와중 그를 발견했다.


“주, 주인님. 지금 들어가시면···꺄앗!”

“비켜! 초 비상사태다!”


어째서인지 자신의 앞을 가로막으려는 시녀의 손에는 무언가 하얀 천조각 같은 것이 들려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 따위는 이미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상태였던 에우로파는 신경질적으로 그녀를 밀치며 마차를 향해 다가갔다.


“나시, 괜찮으니까···이런 건 혼자서도 할 수 있다고.”

“언니는 가만히 있어도 돼. 내가 해줄테니까.”

“하, 하지만···”

“이쪽은 깨끗해졌어. 후훗, 역시 언니는 예뻐. 자, 그쪽도 들어올려봐.”


이 계집들, 이런 상황에서 화장이라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무리 그녀들에게 자신들을 도와줄 의무가 없다고 해도 이건 너무하잖아! 마차 안에서 들려오는 한가로운 대화에 더욱 더 머리에 열이 뻗친 에우로파는 거칠게 문을 열어제꼈다.


“이봐! 지금 밖은 몬스터가 쳐들어와서 난리도 아닌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나트는 치마와 속옷 하의를 벗은 채, 즉 하반신이 알몸인 상태였고. 이상할 정도로 즐거운 표정을 한 채 상기되어 있는 아르나시아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다리를 벌리고 있는 나트의 한쪽 허벅지를 들어올린 채, 물에 적신 수건으로 그녀의 하체를 닦아주고 있는 중이었다.


“한가롭···게···화장···이나···어···아니···네···”

“아, 가져오셨군요. 사이즈가 맞을···”

“나시, 다 된거야? 이제 옷 입어도 되는거···”


설마 이런 상황일 줄 몰랐던 에우로파. 그리고 마차의 문이 열리길래 시녀가 나트의 갈아입을 속옷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르나시아. 그리고 부끄러움에 양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가 갑작스러운 정적에 의아해져 슬쩍 손을 치우고나서야 마차 문을 연 채 황망히 서 있는 에우로파를 발견한 나트.


세 사람은 잠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로를 번갈아보더니


“꺄아아아아아아악!!”

“수정창!”

“저, 점멸!”


나트의 비명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아주 잠깐, 그래도 충격파 정도라면 순순히 맞아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던 에우로파는 그녀가 진심으로 자신을 죽이기 위한 마법을 발동하는 모습에 경악하여 황급히 전이 마법을 사용하였다. 일생일대급의 속도로 마법을 시전한 덕에, 간발의 차로 회피에 성공한 에우로파는 방금 전까지 자신이 서 있던 자리에 십수 개의 수정창이 박혀 있는 광경을 보고는 몸을 떨었다.


“서, 설마 진짜 죽이려고···”

“이 벌레 같은 인간 쓰레기!”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그녀로부터 더 이상의 후속공격은 없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여전히 감정이 격앙된 상태였기에, 평소의 그녀라면 결코 하지 않을 욕설이 터져나오고 있었다.


“해충! 분뇨! 폐기물! 분명히 경고했을텐데, 다가오지 말라고!”

“이봐, 지금 상황이···”


심지어 반말까지 하고 있는 그녀에게 평소의 버릇대로 마주 따지려던 에우로파는 황급히 입을 다물었다. 지금은 이래서는 안 된다. 우선은 이 기지의 위기를 해소하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한 그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바닥에 엎드렸다.


“미안! 내 불찰이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

“그야 당연하지! 입이 아니라 목숨이 열 개라도 남겨두지 않을 거니까!”


여전히 화를 가라앉히지 못해 반말을 하고 있는 아르나시아에게 에우로파는 머리를 땅에 찧으며 애원했다.


이렇게 해야한다. 도움을 받기 위해서, 아니 그전에 살기 위해서!


“하지만 지금 상황의 위급함을 이해해줘. 몬스터의 대군이 기지를 습격하고 있어! 이곳 사람들의 목숨이 위험하다고! 도움이 필요해, 힘을 빌려줘!”


완전히 저자세로 나오는 에우로파의 태도에 아르나시아는 조금은 화가 누그러진 듯 보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순순히 에우로파의 요청에 응해 준다는 것은 아니었다.


“흐, 흥! 어째서 우리가 당신들을 도와야 하죠?”

“네 말대로 너희가 우리를 도와야 할 의무는 없어. 하지만 이들은 스승님의-히아스의 소중한 부하들이다. 내가 아니라 내 스승님을 위해서 제발 도와줘!”


사실 이것은 다소 교활한 화법이었다. 애초에 모든 공간이동기지는 왕실의 관리 하에 있기 때문에 아무리 이 기지가 ‘마법사 파’의 영향력이 강한 곳이라고 한들, 히아스의 수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의미에서) 수단방법을 가릴 여유가 없는 에우로파는 그것을 알면서도 그의 스승의 이름을 팔 수밖에 없었다.


“히아스의···알겠어요. 그를 위해서라고 한다면···”

“고맙다···감사한다!”


에우로파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아르나시아는 그 점에 대하여 지적하거나 따지지 않고 그의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믿은 듯 보였다.

해냈다! 속으로 안도의 환호성을 지른 뒤 에우로파는 자신도 에미넨트를 장착하기 위해 일어서는 순간, 눈앞에 불빛이 번쩍하는 듯한 느낌과 함께 고개가 강제로 옆으로 돌아갔다.


-짜악


어느새 치마와 속옷을 챙겨입은 나트가 그의 앞에 다가와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노기와 수치심을 가라앉히지 못한 듯 붉게 물든 얼굴로 그의 뺨을 때린 손을 거두며 말했다.


“이 다음은 나중에 이어서 하겠어. 이번 뿐이야! 너에게는 얼마 전 빚진 것도 있으니까···”


그녀들과 에우로파가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제자들이 마차의 짐칸에서 에미넨트의 코어를 꺼내 그의 앞에 가져왔다. 에우로파는 제자들의 도움을 받아 그것을 장착하면서 두 소녀에게 한가지 더 부탁하였다.


“저기···한 가지만 더 부탁해도 될까? 가능하면 너희 종족의 고유 능력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째서?”

“힉···!”


에우로파에 대한 불쾌함은 여전한지 그녀들의 말투는 날이 서 있었다. 그 기세에 반사적으로 움찔한 에우로파는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대답했다.


“너, 너희가 너희 종족의 능력을 사용하게 되면, 아무래도 소문이 나게 될 수도 있고 그러니까···거듭 말하지만, 너희가 인간이 아니라는 점이 알려지게 된다거나···자칫 성가신 일에 말려들 수도 있고···그런 거라서···”

“흠···”


정보를 아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굳이 의도해서 다른 세력에 정보를 흘리는게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주변에 새어나가게 된다. 말투는 둘째치고라도, 수많은 전례를 통해 그것을 알고 있는 에우로파의 당부에 그녀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적어도 ‘괜히 눈에 띄게 되면 성가신 일이 생긴다’ 정도는 이해한듯 싶었다. 무엇보다 그녀들 역시 이미 경험한 일이니까.


“알았어. 애초에 고작 이 정도 녀석들 상대로 전력을 다할 일도 없으니까.”

“그럼, 저희가 먼저 밖으로 나갈께요. 따라오세요.”


나트는 자신의 검-뤼간트를 뽑아들었다. 그것의 검신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폭에 길이가 1미터에 달해 그녀의 신장에 비해 상당한 길이를 가지고 있었으며, 검신 양면에 새겨진 검은 색의 화염 무늬가 인상적이었다.


이윽고 그녀는 외벽을 향해 도약하였고, 아르나시아 역시 비행 마법으로 그녀의 뒤를 따랐다. 단 한번의 도약으로 외벽을 훌쩍 뛰어넘은 나트는 공중에서 검을 휘둘러 코볼드들이 발사하는 화살들을 쳐내며 사뿐히 지면에 착지하였다.




작가의말

어째 너무 나트만 괴롭히는 것 같지만

뭐...괜찮겠죠.



오늘로 공모전이 접수가 끝나는군요.

공모전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행운과 건승을 기원합니다.


난 이미 틀렸어, 먼저 가...!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화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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