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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사신연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9.27 18:37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463
추천수 :
40
글자수 :
108,486

작성
22.09.27 18:37
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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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6쪽

마지막 화 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DUMMY

"이게 뭐냐?"


"전에 너한태 줬던 향 기억하느냐?"


"갑자기 왠 사극 말투?"


"대답이나 하거라"


"그래"


"이것을 키면 향을 사용할 때 처럼 네가 어디 있던 내가 나타날 거다"


나슬이 보담 에게 준 건은 평범한 지포 라이터였는데 한 가지 다른 게 있다면 밑에 가스 충전하는 구멍이 없다는 것 이었다


"향은 한번 사용하면 끝이지만 이건 네가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계속 쓸 수 있다"


"이걸 왜 주는 거지?"


"내가 계속 네 옆에 있을 수 없으니까?"


이전에는 무슨일이 있으면 차사하우스에서 지내면 됐지만 더 이상 그 곳은 존재하지 않고 그렇다고 24시간 옆에 있을 수도 없다


"보담아"


"너 그거아냐?"


"?"


"네가 내 이름 말한 거 이번이 처음이다"


"내가?"


"그래"


확실히 그 동안 다른 이와 대화할 때 보담의 이름을 말한 적은 있지만 이름으로 부른 적은 한번도 없지만 그건 보담 역시 마찬가지였다


"나슬아~!"


"내가 언년이냐?"


"비슷해?"


"아니!전혀!"


자주 만나는 대도 같이 있으면 뭔가 어색한 맥과 해나와 달리 오랬만에 만났습에도 마치 매일 본 사람들 마냥 화기애애 했으니 둘을 바라보는 해나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따르릉]


"누구?"


" 나 일하러 가야겠다"


"그래"


밖으로 나온 나슬은 얼마 못가 주저 앉아 버렸는데 이번에 올려 보낼이는 바로 나슬의 손녀 였다


[이틀 후]


"이게 정말 나야?"


"그래"


"다시 들어가면 살아 날 수 있지 않을 까?"


"제 수명이 아닌데 죽은 자 라면 가능 하지만 너는 아니다"


"그럼 나 어떻게 되는 거야?"


"나는 저승으로 보내 기만 할 뿐 그 뒤 어떻게 되는 지는 모른다"


만약 자긴 앞에 있는 소녀가 자신의 손녀 였다면 지금처럼 태연 하게 말할 수 있었을 까?


"이 루비,이 루비,이 루비"


"너 뭐..."


말을 체 끝 마치기도 전에 소녀의 영혼은 사라졌고 곧 나슬도 사라졌다


[수일 후 저승]


"저 차사 일 그만 두겠습니다"


"갑자기 왜?"


"이승 차사 일은 저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사는 그만 두고 싶다고 그만 둘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럼 저승 차사로 일하게 해 주십쇼!"


"그것도 안 된다"


"왜 안됩니까!"


"안 되는 건 안되는 거다"


"너 같은 게 저승 차사 일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 하느냐?"


"저 그냥 이승 차사 일 열심히 하겠습니다"


"알았으니 가봐라"


"네"


"잠깐!너 나 좀 보자!"


하지만 나슬은 맥의 말을 무시하고는 그냥 가버렸다


[일 주일 후 차사하우스]


"이제 이 곳도 마지막 이구나"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


이제 다음날이면 차사들은 차사하우스를 떠나야 한다


입주자들 중 남은 이들은 해나와 나슬,하준 세 사람뿐이고 세 차사들은 새로운 거처가 정해질 때까지 이승과 저승을 오가야 된다


그동안 모은 돈이 적지 않지만 집 값이 너무 오르는 바람에 집 구하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다


"셋이 합치면 십 억정도 되지 않나?아무리 집값이 올랐어도 셋이 살 집이면 십억이면 되잖아"


"셋이 합치면 그렇지요"


나슬 4억,하준 3억,해나 3억 다 합쳐서 십억


합치면 셋이 살 집 정도는 구할 수는 있지만 문제는 셋이 같이 살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 이었다


"할망"


"왜?"


"대체 어디다 투자했기에 그 돈을 다 날린 겁니까?"


"말할 수 없다"


이승에 머무르는 차사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돈이 필요해진 저승 할망은 삼신과 같이 주가 상승 중 이던 곳에 투자했으나 갑자기 상장 폐지 되는 바람에 돈은 허공에 날아가고 말았다


"너희들 볼 면목이 없구나"


"진짜 이리 될 걸 모르셨습니까?"


"나나 삼신에게 미래를 보는 능력같은 건 없다"


"할망 성격에 돈 때문에 그랬을리는 없고 진짜 이유가 뭡니까?"


"내가 너희들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 남았다"


새로운 삼신에게 자리를 내준 삼신은 저승으로 가 저승할망이 된다


즉 삼신이 바뀌면 저승할망역시 바뀌니 저승할망이 바뀌면 지금 할망이 만든 차사하우스도 사라지게 된다


"그럼 할망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새로운게 나타나면 옜것은 사라지지 않겠느냐?"


"그래서 저희들에게 거짓말을 한 거군요"


"그렇다"


무덤덤한 하준과 나슬과 달리 해나는 울먹거렸지만 울지는 않았다


"저승할망이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사라지는 건 아니니 안심하거라"


"진짜?"


" 인긴으로 치자면 정년퇴직일 뿔인대 퇴직한다고 죽지는 않잖아"


"다행이다"


"해나야"


"왜?"


"미안하다"


"뭐가?"


"너하고 나 안될 것 같구나"


"저승법에 차사들 끼리 연애를 금지하는 법이라도 생겼냐?"


"차라리 그런 거면 좋겠구나"


"설마..."


"설마 뭐?"


"너 무슨 죄 지었냐?"


"그랬다면 지금 이자리에 없겠지"


"그럼 왜?"


"지금은 말 해줄 수 없구나"


맥과 해어진 해나는 바로 이도령과 강림도령을 찾아갔으나 두 사람 역시 맥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모르기는 마찬가지였다


한편 이 시각 할망은 새로운 저승 할망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저승에서 온 걸 환영하내"


"삼신이 된 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이리 지닜구나"


"너 에게 삼신 자리를 물려줄 때 내가 했던 말 기억하느냐?"


"그게 언제 적 인대 기억하겠느냐?"


"그럴 줄 알았다"


말을 마치자 마자 전임 할망은 사라졌고 곧 이어 후임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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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화 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22.09.27 11 0 6쪽
46 44화 귀인(3) 22.04.17 12 0 5쪽
45 43화 귀인(2) 22.03.21 12 0 5쪽
44 42화 귀인 (1) 22.03.21 11 0 5쪽
43 41화 요괴 사냥(3) 22.01.12 12 0 5쪽
42 40화 요괴사냥(2) 22.01.12 9 0 5쪽
41 39화 요괴사냥(1) 22.01.12 8 0 5쪽
40 38화 어사와 소녀(2) 21.12.05 14 0 5쪽
39 37화 어사와 소녀(1) 21.10.02 16 0 6쪽
38 36화 퇴마 차사 21.09.21 16 0 5쪽
37 35화 고스터 버스터!(4) 21.09.11 15 0 5쪽
36 34화 고스트 버스터!(3) 21.08.24 13 0 5쪽
35 33화 고스트 버스터!(2) 21.07.26 13 0 4쪽
34 32화 고스트 버스터!(1) 21.07.20 13 0 5쪽
33 31화 인연의 끝 21.07.20 12 0 5쪽
32 30화 원귀의 역습(4) 21.04.17 17 0 5쪽
31 29화 원귀의 역습(3) 21.04.01 19 0 5쪽
30 28화 원귀의 역습(2) 21.03.23 18 0 5쪽
29 27화 원귀의 역습(1) 21.03.22 16 0 5쪽
28 26화 차사 하우스 21.02.25 19 0 5쪽
27 25화 차사의 첫 키스 21.02.24 17 0 5쪽
26 24화 첫 데이트 20.12.14 20 0 5쪽
25 23화 차사는 힘들어!(3) 20.11.18 34 0 5쪽
24 22화 차사는 힘들어!(2) 20.10.30 16 0 5쪽
23 21화 차사는 힘들어!(1) 20.10.16 19 0 5쪽
22 20화 사랑과 영혼 20.09.23 19 0 5쪽
21 19화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20.09.07 46 0 5쪽
20 18화 연습실의 유령 20.07.18 33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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