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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사신연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9.27 18:37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447
추천수 :
40
글자수 :
108,486

작성
22.03.21 11:46
조회
11
추천
0
글자
5쪽

43화 귀인(2)

DUMMY

"나슬아"


"왜?"


"귀인 이라는 건 대체 뭘까?"


"대왕님도 그건 모를 거다"


"그런대 이러고 있어도 돼?"


"지금 재판이 중단 되서 할 일 없다"


"왜?"


"귀인인지 아닌지 다시 평가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모르겠다"


"그렇구나"


"그런대 너 요즘 그 사람 만난적 있니?"


"누구?"


"루미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애들은?"


"애들도"


수일전 오랬만에 전화를 걸었더니 손자,손녀 둘 다 번호가 바뀌어 있었고 밴드가 연습하던 연습실은 사라져 버렸다


"오히려 잘 된거 아냐?"


"뭐가?"


"너 하고 계속 연을 이어 갔다면 어떻게 됐을 것 같아?"


"그래서 안 만난 거잖아"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지만 차사가 산 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건 양 쪽 모두에게 좋지 못하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가끔 보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난 그만 가봐야 겟다"


"나도 슬슬 일하러 가야지"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후 이승으로 돌아온 나슬은 바로 자신이 올려보내야 하는 엉혼이 있는 곳으로 항했다


"넌 어쩌다 죽은 거냐?"


"멍!"


"난 너 저세상으로 보낼려고 온건대 넌 내가 반갑니?"


영문도 모른 체 자신을 올려다 보는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은 나슬이 강아지의 이름을 세번 부르자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면서 사라졌다


"강아지들은 죽으면 어디로 갈까?"


동물이라고 다 착한 것은 아닐텐데 저승에서 동물을 본 적은 한번도 없는 걸 보면 동물들은 인간과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아닐까?


"이나슬씨?"


"누구?'


"역시 나슬씨 맞군요"


"저를 아십니까?"


"진짜 기억 안나십니까?"


하지만 수 번을 환생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은 만난 나슬의 기억에 남는 이들은 가족들을 제외하면 양손으로 꼽을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강아지 같이 찾아 주셨잖아요"


" 아~!"


연애한 건 아니고 썸타다 끝난 사이지만 그럼에도 나슬이 사내를 기억하는 건 사내가 데리고 다니던 강아지 때문이었다


비숑이라는 이름의 요크셔테리어는 아주 순해서 낮선 이들이 쓰다듬어도 짖기는 커녕 꼬리를 흔들어 댔다


주인 역시 착하기는 마찬 가지였으니 어지간한 일에는 화내는 법 이 없었다


"나슬씨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만우절 거짓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대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죠?"


"이승에서 일 하는 이들이 사신이나 차사,저승 사자들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럼?"


"그건 규정 때문에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만 차사 분들과 비슷한 일을 한다고 해두죠"


사내가 일하는 곳은 가끔 저승으로 오는 생령이나 제 수명을 다하기 전에 죽은 자들을 전담 하는 곳으로 주로 하는 일은 이들이 육체를 잃기 전에 돌려 보내는 것 이다


"네 놈들 아직도 우리의 일을 방해 하는 거냐!


윈귀가 되지 않게 죽은 자의 억울 함을 풀어주는 차사 들과 달리 사신들은 죽을 예정인 자 앞에 나타나 영혼을 걷어 들일 뿐 망자의 사정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


제 명을 다해 죽던 때가 안되 사신들에게는 저 세상으로 보낼 존재일 뿐 이었으니 사람들이 죽기 전에 그것을 막으려는 이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차사에게는 어쨌든 비슷한 직종에서 일하는 존재 들 이니 둘 사이에 낀 나슬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난감 할 뿐 이었다


"차사가 왜 이 놈들과 같이 있는 거지?'


"인간 일 때 알던 자와 우연히 만난 것 뿐 이다"


"이 자의 말대로 그저 생전에 연이 있던 이와 우연히 만난 것 일 뿐 우리와 아무 상관도 없다"


"그 낫 내려 놓지 않으면 네 놈 손모가지가 날아갈 것이다!"


"넌 또 뭐냐?"


"나로 말 할 것 같으면!"


"이 도령님 까지 나서면 일이 복잡해 지니 그냥 가시던 가시지요"


"이 도령?"


"나를 아는 가?"


"대왕 부하 패다 싸움 잘 한다고 스카웃 됐다는 그 놈?"


"그렇다면? 정 못 믿겠다면 확인 시켜 줄까?"


"어느세....."


"아무리 사신 이라 해도 차사 에게 목이 배면 무사하지 못하겠지"


"할 수 없군"


이 도령이 목에 겨눈 검을 거두자 사신은 바로 사라져 버렸고 나슬과 같이 있던 사내도 거의 동시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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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44화 귀인(3) 22.04.17 11 0 5쪽
» 43화 귀인(2) 22.03.21 12 0 5쪽
44 42화 귀인 (1) 22.03.21 11 0 5쪽
43 41화 요괴 사냥(3) 22.01.12 12 0 5쪽
42 40화 요괴사냥(2) 22.01.12 8 0 5쪽
41 39화 요괴사냥(1) 22.01.12 8 0 5쪽
40 38화 어사와 소녀(2) 21.12.05 13 0 5쪽
39 37화 어사와 소녀(1) 21.10.02 16 0 6쪽
38 36화 퇴마 차사 21.09.21 15 0 5쪽
37 35화 고스터 버스터!(4) 21.09.11 15 0 5쪽
36 34화 고스트 버스터!(3) 21.08.24 12 0 5쪽
35 33화 고스트 버스터!(2) 21.07.26 12 0 4쪽
34 32화 고스트 버스터!(1) 21.07.20 13 0 5쪽
33 31화 인연의 끝 21.07.20 12 0 5쪽
32 30화 원귀의 역습(4) 21.04.17 16 0 5쪽
31 29화 원귀의 역습(3) 21.04.01 19 0 5쪽
30 28화 원귀의 역습(2) 21.03.23 17 0 5쪽
29 27화 원귀의 역습(1) 21.03.22 15 0 5쪽
28 26화 차사 하우스 21.02.25 18 0 5쪽
27 25화 차사의 첫 키스 21.02.24 17 0 5쪽
26 24화 첫 데이트 20.12.14 19 0 5쪽
25 23화 차사는 힘들어!(3) 20.11.18 34 0 5쪽
24 22화 차사는 힘들어!(2) 20.10.30 16 0 5쪽
23 21화 차사는 힘들어!(1) 20.10.16 19 0 5쪽
22 20화 사랑과 영혼 20.09.23 18 0 5쪽
21 19화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20.09.07 45 0 5쪽
20 18화 연습실의 유령 20.07.18 32 0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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