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용용이83 님의 서재입니다.

사신연가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로맨스

완결

최약작가
작품등록일 :
2020.05.11 11:23
최근연재일 :
2022.09.27 18:37
연재수 :
47 회
조회수 :
1,451
추천수 :
40
글자수 :
108,486

작성
21.09.21 17:28
조회
15
추천
0
글자
5쪽

36화 퇴마 차사

DUMMY

"거기 너!"


"나?"


"그래"


"왜?"


"너 귀신이지?"


"응"


"진짜 귀신 맞어?귀신은 저런거 아냐?"


소년이 가르킨 것은 사람현상의 검은 무언가였는데 둘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사라졌다


"네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이니?"


"그냥 평범해"


바로 옆에 있지만 아무런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고 외형역시 보통사람과 다른게 없었다


[몇분 후]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 거지?'


"내말 듣고 있는거야?"


"그러니까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네가 귀신을 보는걸 알면 이상한 애라고 생각할까봐 고백을 못한다는 거지?"


"응"


"너 지금 뭐하는 거야?"


"연애상담 중 입니다"


"연애중이라 아니라?"


"아직 안가셨습니까?"


"집에 갔다 왔다"


"집에는 왜요?"


"오늘이 내 제사날이다"


"진짜 죽은 사람들도 밥 먹어요?"


"너는 죽은지 얼마나 됐지?"


"저희집 기독교라 명절때에도 기도만 하거든요"


"그렇구나"


두 귀신들의 대화를 듣고 있던 소년은 시간을 보고는 급하게 일어났으나 그러거나 말거나 두 귀신의 대화는 한동안 계속 됐다


[같은 시간 한 카페]


"오랬만이다"


"잘있었냐?"


"응"


"왜 보자고 한거야?"


"너 오늘 시간 괜찮냐?"


"괜찮으니까 지금 여기 있지"


"일찍왔내?"


"누구?"


"저는 김이준라고 합니다"


"이 나슬입니다"


"차사라는 사람은 아직 안온 거냐?"


"네 앞에 있는 사람이 이승차사다"


하지만 평상복 차림의 나슬은 누가봐도 평범한 여대상일 뿐 아무리 봐도 차사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날 보자고 한 이유가 이 사람 때문이냐?"


"저희집에는 귀신이 삽니다"


"보아하니 저하고 비슷한 나이인것 같은데 말 편하게 하세요"


"제발 우리 집에 사는 귀신 놈 좀 쫓아내줘!"


"그런건 퇴마사한태 부탁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내가 아는 놈 중에 유령이 보이는 건 이놈 하나 뿐이다"


"알겠습니다"


"무슨 귀신인지 안 물어봐?"


"대충 알 것 같구나"


상대가 사람에게 악의가 없는 귀신이라면 귀신하나 저승으로 보내는 건 아무것도 혼쾌히 부탁을 받아들였다


'역시 별거 아닌 모양 이군'


사내가 사는 집 내부는 지극히 평범했고 귀신이 사는 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무런 기운도 느껴지지 않았다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뭐가 있다는 거지?"


"조금 있으면 나타날거다"


이건의 말이 끝나자마자 긴 앞머리로 얼굴을 가린 무언가가 불쑥 나타났고 그것을 본 나슬은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다


그동안 이승에서 나름 많은 영혼들을 봐온 나슬이지만 눈 앞에 있는 것은 그동안 본 것 들과는 달랐으니 분명 사람의 영혼은 맞았지만 흔히 말하는 귀신과는 거리가 멀었다


'악의가 없는 걸로 봐서 악령은 아닌데 저 검은 기운은 뭐지?'


"저리가!"


"둘은 나가 있어"


위험한 게 아니 것은 확실하지만 잘못 자극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일단 둘을 내보낸 나슬은 천천히 유령에게 다가갔다


"너 이름이 뭐지?왜 여기 있는 거야?"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것도 없었고 몇 번 말을 걸어도 마찬가지 였다


'말을 못하는 건가?'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최소한 이름이라도 알아야 하것만 상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고 대화가 되는 건지 아닌지 조차 알 수 없으니 마냥 답답하기만한 나슬이었다


"죽은 자와 산 자가 한 집에 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 당장 이 집에서 나가거라!"


차사들의 능력은 전생의 영향을 받는데 전생에 특이한거 하나 없었던 평범한 인간이었던 나슬은 한마디로 아무 능력도 없다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엎어치는 거 하나 뿐이고 뚜벅이에서 벗어난지도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


'이걸 어쩐다?'


마음 같아서는 밖으로 집어던지고 싶었지만 그것도 불가능하니 그렇다고 이제와서 못 하겠다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누구?"


"그러는 넌 또 뭐야?"


"그 놈 하고는 무슨 사이지?"


"그러는 너는?"


"난 그 놈 애인이다"


"네가 죽어서도 그 놈 괴롭힌다는 그 년이냐?"


"뭐?"


"나는 그 놈 현 애인이다!"


"뭐?"


"못믿겠으면 직접 물어봐라"


"그 자식 지금 어딨어!"


"오고 있을거다"


"너!거짓말이면 가만히 안 둘줄 알어!"


이상한 유령의 손을 잡은 여자귀신은 곧 사라졌고 이후 자기발로 집을 나가 버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 글 설정에 의해 댓글을 쓸 수 없습니다.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신연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제종료 합니다,그동안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22.09.27 13 0 -
공지 내용정리 및 뒤늦은 캐릭터소개 20.06.15 20 0 -
47 마지막 화 이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22.09.27 10 0 6쪽
46 44화 귀인(3) 22.04.17 11 0 5쪽
45 43화 귀인(2) 22.03.21 12 0 5쪽
44 42화 귀인 (1) 22.03.21 11 0 5쪽
43 41화 요괴 사냥(3) 22.01.12 12 0 5쪽
42 40화 요괴사냥(2) 22.01.12 8 0 5쪽
41 39화 요괴사냥(1) 22.01.12 8 0 5쪽
40 38화 어사와 소녀(2) 21.12.05 13 0 5쪽
39 37화 어사와 소녀(1) 21.10.02 16 0 6쪽
» 36화 퇴마 차사 21.09.21 16 0 5쪽
37 35화 고스터 버스터!(4) 21.09.11 15 0 5쪽
36 34화 고스트 버스터!(3) 21.08.24 13 0 5쪽
35 33화 고스트 버스터!(2) 21.07.26 12 0 4쪽
34 32화 고스트 버스터!(1) 21.07.20 13 0 5쪽
33 31화 인연의 끝 21.07.20 12 0 5쪽
32 30화 원귀의 역습(4) 21.04.17 16 0 5쪽
31 29화 원귀의 역습(3) 21.04.01 19 0 5쪽
30 28화 원귀의 역습(2) 21.03.23 18 0 5쪽
29 27화 원귀의 역습(1) 21.03.22 15 0 5쪽
28 26화 차사 하우스 21.02.25 18 0 5쪽
27 25화 차사의 첫 키스 21.02.24 17 0 5쪽
26 24화 첫 데이트 20.12.14 19 0 5쪽
25 23화 차사는 힘들어!(3) 20.11.18 34 0 5쪽
24 22화 차사는 힘들어!(2) 20.10.30 16 0 5쪽
23 21화 차사는 힘들어!(1) 20.10.16 19 0 5쪽
22 20화 사랑과 영혼 20.09.23 18 0 5쪽
21 19화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20.09.07 46 0 5쪽
20 18화 연습실의 유령 20.07.18 32 0 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