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하기동 님의 서재입니다.

저세계의 공주가 나를 찾아왔다.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무협

완결

하기동
작품등록일 :
2023.01.06 10:52
최근연재일 :
2023.02.10 07:57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3,010
추천수 :
79
글자수 :
163,990

작성
23.01.12 13:09
조회
112
추천
4
글자
15쪽

압구정

DUMMY

압구정 진성아파트...밤


약간의 주목은 받을지 몰라도 별다른 방해 없이 성빈의 구형 아반떼는 압구정 진성 아파트 지하 주차장입구에 도착했다.

방문자 인터콤에 1702를 누르고 호출을 누르자 성주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다.


"누구세요?"


"성주야 나야."


"응"


차단기가 올라갔다.

아반떼가 통과하고 남명의 말이 통과 하려는 데 차단기가 다시 내려왔다.

남명이 어리둥절하며 차단기 앞에서 말을 뒤로 두어걸음 뒤로 물렸다.

그 때 아파트 경비가 다가왔다.


"아파트 방문 하신 거예요?"


"예,1702호 방문왔어요."


성빈이 아반떼에서 내려 경비에게 대답했다.

경비는 우락부락하게 생긴 남명 대신 만만하게 보이는 성빈에게 짜증을 냈다.


"아, 아파트에 말을 타고 오시면 어떡합니까?"


성빈이 굽실거렸다.


"아, 사정이 있어서 그러니 양해 바랍니다."


"안 돼요, 말은 못 들어가요."


"임마, 네가 뭔데 들어가라 마라 하는 거야!"


남명이 꽥 소리를 질렀다.

경비가 남명을 올려 보았다.

말 위에 탄 거구의 남명이 위압적으로 보였다.

한복 입은 소녀가 사나이 앞에 타고 있었다.

사나이는 등에 도리깨 같은 걸 메었는데 사극이라도 찍다가 바로 온 모양 같았다.


"입주민들이 항의 할 거예요. 말이 주차장에 있으면"


경비가 공손하게 말했다.


"그런 놈 있으면 내게 데려와! 대갈통을 박살 내 놓을 테니까."


경비가 움찔했다.


"야, 빨리 출발해. 따라가게."


남명의 말에 성빈이 주저하며 운전석에 올라타고 차를 출발 시켰다.

남명의 말은 차단기를 훌쩍 넘어 아반떼를 따라 갔다.

경비가 다급히 따라 갔다.


"아니, 선생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몇 발짝을 더 따라 가자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아반떼가 보였다.

아반떼 뒤로 시커먼 아지랑이 같은 게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말은 보이질 않았다.

경비가 당황해서 멈추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말은 없었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1702호 성주의 집


성주의 집은 성빈의 집보다는 넓고 쾌적했다.



“난 지금도 그 때 꿈 꾼 건줄 알고 있었는데 공주 언니를 다시 보니 역시 꿈은 아니었네.”


성주가 자기보다 작아진 공주를 내려다보며 미소 지었다.


“너는 키가 커진 거 빼곤 별로 변하지가 않았구나.”


“내가? 그럴 리가, 나도 40대인데 많이 늙었지. 그때야 완전 어린 애였고”


“난 어제 널 봐서 그런지 그렇게 안 보이는구나.”


“어제?”


성주가 공주의 말에 의아해 하다가 성빈을 보았다.

성빈이 썩은 미소를 지었다.


잠시 뒤.

이야기를 막 끝낸 성빈과 공주의 이야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던 성주가 입을 열었다.


“양자역학에서 장난삼아 상상하던 일이 진짜로 일어난 거네.”


“양자역학?”


공주가 되물었다.


“아냐, 아냐, 그냥 나 혼자 한 말이니 신경 쓰지 마. 공주 언니.”


‘직업이 과학자라 어쩔 수가 없군.’


성빈이 생각했다.

성주는 이과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석사까지 마친 후 용주가 사주로 있는 삼용전자 연구소에 다니고 있다.

시집도 안가고 지금은 박사 과정을 다니고 있다고 한다.


‘박사는 무슨.. 결혼이나 하지’


성빈이 그런 생각을 하다 문득 자신의 결혼 생활을 떠 올렸다.

결혼이라는 게 과히 권할 만 하지는 않다는 걸 깨달았다.


‘그래도 성주는 미모도 있고 학벌도 있으니까 나보단 훨씬 좋은 결혼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그 여의주란 구슬이 황실에 대대로 내려오는 중요한 보물이고,

그 걸 잃어버리면 황제가 안 된다는 거야? 언니?”


성주가 공주에게 물었다.


“그,글세. 그렇진 않을 거야. 하지만 아바마마께서 직접 준 귀중한 보물이니까..”


“아닙니다. 공주마마.

의룡대군이 황위 계승에 흑심을 품고 있는 게 확인된 이상.

여의주가 없어진 걸 알면 의룡대군과 그 수하들이 무슨 트집을 잡을지 모릅니다. “


공주가 심각한 얼굴로 아래를 봤다.


“공주언니, 여의주라 함은 그 보물을 가진 사람의 뜻을 이루어 준다는 뜻 같은데 그 구슬에 그런 기능이 있어?”


“글쎄, 그건 잘 모르겠어. 내가 알기로는 그냥 우리 황실의 적자임을 나타내는 용의 구슬로 알고 있어.”


“용의 구슬?”


“황실 전각에 용이 하늘을 나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 때 용은 입에 구슬을 물고 있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어. 그 구슬은 용의 상징이야.”


“그리고 우리 황실은 전설에 의하면 용의 자손이라고 해.”


성주가 공주를 보며 말했다.


“어쨌건 중요한 거 같으니 꼭 찾아야 겠네

그런데 그 날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은 여기 모인 사람들과 용주오빠, 그리고 깡패들이었는데······.”


“깡패들은 바로 기절했으니까 그걸 챙기지 못하지 않았을까?”


성빈이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그렇다고 봐야겠지? 그렇다면 용주 오빠란 소린데,

그날 이 후 용주 오빠에게서 뭘 주었단 소리는 들어 본 적이 없어서..”


“물어보지 못한 사람은 용주니까 용주에게 물어나 보자.”


성빈이 말했다.


“오빠, 용주 오빠 전화번호 몰라?”


“몰라.. 만나본지도 오래 되고.”


“구슬은 나를 찾아오게 되어 있어.”


공주가 말했다.


성주와 성빈, 남명이 무슨 소리인가 싶어 공주를 쳐다봤다.


“그 구슬은 용의 자손만이 가질 수 있고 구슬 스스로도 용의 자손을 찾아온다고 해.”


“그럼 걱정할 것 없겠네······.요. 언젠가는 공주..님께 돌아 올 거 아닌가······.요?”


성빈이 떠듬떠듬 말했다.


“이 녀석아 그게 어느 세월에 이루어 질 줄 알고 마냥 기다린단 말이냐?”


남명의 호통에 성빈이 움찔했다.


“아. 여기가 40년이 지났는데 거기선 한나절 밖에 안 되었다면서.....요?

여기서 몇 십 년이라도 걸려서 구슬 찾아서 다시 돌아가면 거긴 겨우 한 나절 지난 거 밖에 더 되겠어······.요?

그러면 그 곳에서는 큰 문제 없을 거 아닌가······.요?”


“그런가? 에이, 골 아프다 골 아퍼”


남명이 허리춤에서 싸구려 양주병을 꺼내더니 뚜껑을 따고 꿀꺽 꿀꺽 마셨다.


‘저건 언제 챙겨왔데?’


성빈이 술 마시는 남명을 고깝게 쳐다보았다.


공주가 입을 열었다.


“내가 여의주의 기운을 느낀 건 불개를 만나기 전 거리에서 혼자 헤맬 때였어. 여의주는 아까 낮에 내가 헤매던 그 거리 근처에 있을 거야.”


성주와 남명이 성빈을 바라봤다.

성빈이 대답했다.


“그렇다면 동대문에서 을지로, 장충단 길 까진데....너무 범위가 넓다.”


“신기하네. 우리 회사 본사가 장충단 길에 있는데. 우연의 일치인가?”


성주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들어 성주를 봤다.


“뭐, 어쨌건 내일 내가 공주언니 모시고 거기 가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


“그나저나 공주 언니는 그 옷차림새로는 이목을 끌기 쉬우니까 여기 세상에 맞은 새 옷을 사 입자. 그리고 아저씨도.”


“안 된다! 호위청 놈이나 불개가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싸울 수는 없는 법. 지금 이 옷차림이 몸을 쓰기에 가장 좋아.”


남명이 완강히 거부 하였다.


“나도 일이 해결되는 즉시 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옷을 갈아입는 등의 행동은 할 수 없을 것 같아. 이대로 지낼게”


“뭐 두 분 다 뜻이 그러하다면 할 수 없고.”


“밤이 늦었으니 오늘은 이만 자야지? 오빠는 집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야?”


“괜찮아 너만 괜찮으면 여기서 오늘 밤 지낼게.”


집에 들어갔다가 아까 주차장에서 다친 성깔 있어 보이는 사내라도 만나면 큰일이다 싶었다.

또 집에 간들 이런 혼란의 와중에 편히 잠이 올 것 같지도 않았다.


“공주님은 내방에서 나랑 같이 자요. 아저씬 저 방에서 주무시면 되겠네."


“나는 여기서 지키다 졸리면 잠시 눈만 붙이면 되니 신경 쓰지 말거라.”


“그래요, 오빠가 그럼 저 방에서 자.”


“그래 오빠는 알아서 할 테니까 신경 쓰지 말고 들어가.”


성주가 공주를 안내하여 안방으로 들어갔다.


성빈과 남명이 탁자를 마주하고 거실에 앉아 있었다.

남명이 다시 양주병을 입에 대고 꿀꺽 마셨다.

성빈이 일어나 싱크대 쪽으로 가더니 소주잔을 하나 들고 와 앉았다.

성빈이 잔을 내밀며 말하였다.


“나도 한 잔 주시오”


“어린놈이 뭔 술이야?”


“어리다니요? 내 나이 오십에 열일곱 먹은 딸자식도 있다고요.”


“그런가? 난 자꾸 어제 본 어린 놈 얼굴만 떠올라 가지고..”


남명이 한 잔 따라 주었다.

성빈이 잔을 들고 홀짝 마셨다.


‘크으~ 도수가 쎄다.’


성빈은 얼굴을 찡그렸다.


‘도대체 이게 무슨 난리냐.’


자신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는 남명을 얼굴을 보며 성빈이 한 숨을 푹 쉬었다.



다음날 낮


그랜저 한 대와 아반떼 구형 한 대가 장충동의 7층 건물로 들어섰다.

그랜저에서 성주와 공주가 내리고 아반떼에서 성빈과 남명이 내렸다.

남명이 우겨진 몸을 펴서 겨우 내리며 불평했다.


“멀쩡한 말을 놔두고 이 좁은 걸타고 다녀야 한다니 원”


“말을 타면 너무 이목을 끌지 않습니까. 이 세상에선 요즘 말 타고 다니는 사람 없어요.”


“젠장할, 이러다 기습이라도 당하면 꼼짝없이 당하는데..”


성빈은 툴툴거리는 남명을 뒤로 하고 부지런히 성주의 뒤를 쫓았다.

로비에서 성주가 리셉션에 뭐라 하자 남자 한명이 일어나 성주 일행을 안내했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성빈이 기 죽은 얼굴로 성주에게 물었다.


“지금 있데?”


“응, 우릴 기다리고 있데”


성빈은 로비를 둘러보았다.

정갈하고 고급스런 로비였다.


‘다 같은 왕십리 달동네 출신인데 누군 중소기업 말년 부장이고 이 녀석은 이런 으리으리한 회사의 회장이라니······.’


그것도 여기는 본사고 공장을 몇 개나 가지고 있고 그 중 하나가 성주가 다니는 삼용전자였다.

일행은 7층 회장실로 안내되었다.

비서가 회장실 문을 열어주어 모두 안으로 들어섰다.


“와아~진짜네. 성주가 아침에 전화할 때만 해도 얘가 공부만 하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 줄 알았는데. 앉어 앉어”


용주가 환히 웃으며 일행을 소파로 안내했다.


“아이고 공주님~ 그리고 무사 아저씨!”


남명은 떨떠름한 얼굴로 용주를 쳐다봤다.

생긴 거답지 않게 호들갑떤다고 느꼈다.


“성빈이 오랜만이다. 요즘 어때?”


“어, 어. 그저 그렇지 뭐”


“하하, 짜식 연락좀 하고 살자. 이 나이 되면 친구가 더 그립지 않냐?”


‘누가 할 소리’


“회장님, 아니 용주 오빠. 물어 볼 말이 있는데요.”


“응? 뭐 성주야?”


성주의 설명이 끝나고 공주의 보충 설명이 끝나자 용주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아~ 그거 큰일이네.”


“오빠는 기억나는 게 없어?”


“나야 모르지. 그 날 깡패들 때문에 무서웠던 생각밖에 기억 안 나네. 그리고 너네 집으로 도망쳤잖아.”


“오빠는 오빠네 집으로 바로 갔고”


“그런가? 아유 몇 십 년 전 일을 어떻게 그렇게 소상히 기억하냐?

성주가 그러니까 머리가 좋지. 박사과정 밟는 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어떻게 되고 있어? “


“논문 심사만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 그래 성주는 똑똑하니까 곧 박사가 될 거야. 우리 삼용전자의 최고 인재라니까 하하하”


“그러니까.”


공주가 정색을 하고 용주를 쳐다봤다.


“너도 구슬 목걸이는 본 적이 없다는 거지?”


열두어 살 여자애가 회장에게 반말로 따지듯이 물어 보는 게 기분 나쁠 법도 하지만 용주는 그 시절 어린 용주로 돌아간 듯 했다.


“으응, 본 적 없어. 거 비슷한 거 하나 내가 구해 줄까?

아는 보석상이 있는 데 말하면 거의 똑같은 거 구해 줄 수 있을 거야.

내가 사 줄게. “


“아니, 됐어 그만 가자”


공주가 일어섰다.


“아니 왜 벌써 그냥 가려고 해? 점심이나 같이 하면서 옛날이야기나 좀더..”


공주가 대답 없이 문으로 향하자 남명이 얼른 뒤따라 호위에 나섰고 성빈 성주도 용주와 대충 인사하고 뒤따라 나왔다.


건물 밖으로 나온 일행은 아까 타고 온 대로 각각 승용차에 올라탔다.

성주가 시동을 걸고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가면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공주에게 물었다.


"용주 오빠도 못 봤다니 어떡하지 공주언니? “


"거짓말이야. “


"뭐가? “


"용주 저 녀석 거짓말을 하고 있어."


성주의 눈이 동그래졌다.




회장실 문 앞에서 성빈, 성주, 공주, 무사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던 것을 지켜보던 용주가 옆에 대기하던 비서에게 말했다.


"오늘 오후 스케줄 전부 취소 시켜요. “


"예, 회장님“


"그리고 별명이 있을 때까지 내방에 아무도 들이지 말고“


"알겠습니다. 회장님“


용주는 회장실로 들어갔다.

비서가 문을 닫았다.

자기 책상에 돌아와 앉은 용주는 턱을 괴고 생각에 빠졌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오리라고 항상 마음 속 깊은 곳에서 걱정을 했었다.


벽의 서재를 바라보았다,

서재 아래 칸은 서재로 위장한 금고가 있었다.

그 금고 안에는 용주가 40년 전에 주은 여의주가 있었다.


'집으로 옮길까? ‘


고개를 흔들었다.


'저 여의주가 어떤 사건을 불러일으킬 줄 모르는데 저런 물건을 가족들이 있는 곳에 둬서 가족들이 휘말리게 할 수는 없었다.

은행 금고?

저 여의주가 내 곁을 떠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저 것은 내 옆에 있을 때만 내게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공주가 포기하고 그 무사하고 돌아가는 것이 내겐 최선이다.'


그런데 공주의 마지막 행동이 찜찜했다.

공주가 목걸이의 행방을 재차 물어볼 때 그것은 몰라서 물어 보는 것이 아니라 용주를 매섭게 추궁하는 것 같았다.

그 순간 용주는 식은땀이 나고 숨이 막혔었다.

웃음으로 얼버무렸지만 자기 연극에 속아 넘어 간 것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자기의 식은 땀 거친 맥박 하나하나를 공주가 꽤 뚫고 있는 것 같았다.


'솔직히 말하고 용서를 구할까?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것만 건드리지 않는 조건으로 구슬을 넘겨줄까? ‘


그 조건을 받아들일지, 아니 받아들이고 싶어도 불가능하다면 어찌 될 것인가?

재계의 부는 그 기초가 무너질 때 먼지처럼 사라지는 것을 용주는 숱하게 목격했다.

이 재산은 저 금고안의 여의주가 바탕이 되어 이루어진 것이다.

설사 공주가 선의로 여의주를 가져가더라도 여의주가 없는 자기 재산이 순식간에 사라지지 않는다고 어떻게 보장하겠는가?


재킷에서 핸드폰을 꺼내 주소록을 찾더니 통화를 시작했다.

핸드폰을 통해 껄렁한 목소리가 울렸다.


"어이구 회장님께서 어인 일로 직접 저를 찾으십니까? “


"어, 양 사장님, 긴히 할 이야기가 있으니 지금 곧 그 쪽 사무실에서 단 둘이 좀 만납시다.


"알겠습니다. 회장님, 사무실 비우고 기다리겠습니다. “


용주가 전화를 끊은 뒤 인터폰을 통해 운전기사를 호출했다.


"김기사 바로 출발할 수 있게 준비하게“


"예 회장님“


용주는 굳은 얼굴로 외투를 걸쳐 입고 밖으로 나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저세계의 공주가 나를 찾아왔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30 에필로그 23.02.10 75 1 12쪽
29 終場 23.02.10 58 2 11쪽
28 여의주2 23.02.09 55 2 12쪽
27 여의주1 23.02.08 61 2 12쪽
26 의룡대군 23.02.07 61 2 12쪽
25 성빈 23.02.06 61 1 12쪽
24 유장혁 23.02.03 57 2 12쪽
23 조직의 재건 23.02.02 58 2 12쪽
22 응급실 23.02.01 61 2 13쪽
21 적룡부위 23.01.31 62 2 12쪽
20 결투 23.01.30 60 2 12쪽
19 새 계약 23.01.27 72 2 12쪽
18 역삼파 23.01.26 65 2 12쪽
17 십리파 23.01.25 72 2 12쪽
16 신천파 23.01.24 72 2 12쪽
15 삼용그룹 소동2 23.01.23 72 2 12쪽
14 삼용그룹 소동1 23.01.21 77 2 12쪽
13 차원 교집합3 23.01.20 79 2 12쪽
12 차원 교집합2 23.01.19 79 2 12쪽
11 차원 교집합1 23.01.18 85 2 12쪽
10 서용주 23.01.17 90 2 11쪽
9 흑표2 23.01.16 85 2 12쪽
8 흑표 1 23.01.13 106 2 12쪽
» 압구정 23.01.12 113 4 15쪽
6 금호 맨션 23.01.11 122 4 12쪽
5 다시 서울로 23.01.10 139 5 12쪽
4 환궁 23.01.09 134 5 12쪽
3 1985년 왕십리 23.01.08 180 5 13쪽
2 통천각 23.01.07 258 5 12쪽
1 재회 23.01.06 442 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