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용어 님의 서재입니다.

무능력 회귀자의 패닉바잉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용어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2
최근연재일 :
2021.09.18 07:00
연재수 :
46 회
조회수 :
3,683
추천수 :
108
글자수 :
354,037

작성
21.06.03 23:00
조회
68
추천
2
글자
17쪽

제28장. 아테나의 각성.

DUMMY

재건이 말했다.

“인간의 병기만큼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없지만 반대로 말하면 돈만 있다면 매우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인간들의 무기라 할 수 있지.”

재건은 자신이 선택한 방법의 나름 타당한 이유를 카산드라에게 설명했다.

재건 자신은 쓰디쓴 커피잔을 기울이고 있었지만 카산드라에게는 달디단 초코렛을 잔뜩 안겨준 상태였다.

한동안 재건의 중대장실 안은 커피 홀짝이는 소리와 초콜렛을 오물거리는 소리만 들려오다 뜬금없이 침묵을 깨고 재건이 말했다.

“물론 이 게이트 안에는 말도 안되는 강력한 무기들이 많긴하지. 하지만 그런 것들은 구하는데도 각종 제약이 많고 그 빌어먹을 마나를 사용해야 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지.”

재건의 말대로 게이트 내에 타종족들이 사용하는 위력적이고 유명한 무기들의 대부분 마나를 기반으로 해서 파괴력을 발휘하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흠. 인간. 마나를 이용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지?”

카산드라로서는 당연히 의문이었다.

그녀에게 있어 마나란 숨쉬는 공기와 다를 바 없는 것이었다. 어째서 저 재건이라는 인간이 마나라면 악을 쓰고 싫어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 것이다.

“마나는 마약과도 같은거야. 쓸때는 좋지. 달콤하고 그 강렬함에 매혹되지. 그리고는 중독이 되어가는거야. 한번 중독 되면 결코 벚어 날수 없거든.”

그런데 인간의 무기는 그런 제약에서 자유로웠다.

돈을 때려박아 개발의 개발을 더하면 분명 신도 때려잡을 무기를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재건의 생각이었다.

누구보다 마나의 더럽고 추악한 본질을 잘 알고 있기에 그는 자신의 수하들에게 마나로 부장된 무기따위는 주고 싶지 않았다.

“너도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마나와 누구보다 친밀하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그 무엇보다 맹신하고 있을 테지만 언젠가 그것이 너의 뒤통수에 도끼질을 해댈 날이 올지도 모르지.”

재건은 카산드라에게 씨익 웃으며 경고를 했다.

감히 드래곤에게 누가 저런 건방진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마는 카산드라는 그런 재건의 행동에서 어떤 위화감을 느꼈다. 때문에 잠자코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의외로 이 게이트 내에서의 전투는 심플하지. 마나대 마다를 부딪혀 상쇄를 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 결국, 무식한 마나 싸움. 그렇다면 적어도 나한테는 절대로 유리해. 어떤 방식으로든 마나를 때려 붓기만 하면 절대로 승리할 수 있지. 마법이나 마나 운영이 없어도 방법은 많다고 생각해. 그것을 직관적이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나는 과학에서 찾을 생각이다. 과학 문명의 발전이 온다면 마나를 더욱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내 수하들게 적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굳이 내가 강해질 필요는 없어. 내 수하들이 강해지면 내가 강해지는 것과 같으니까.”

“부하들을 믿고 있군. 하지만 인간은 배신을 밥먹듯 하는 종족이라 알고 있다.”

“킥. 틀린말은 아니지. 하지만 필요한 것을 주어주면 발바닥도 핥는게 인간이라는 족속이라고도 하지. 그리고 인간은 언제나 돈을 원해. 그것도 아주 많이 간절하게 원하지. 그리고 지금 세상에서 마나는 돈보다 더 상위의 개념이지.”

“그런가? 전부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군. 너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닌듯 하다. 그러나 너의 마나칩이 말라버리면 그때는 위험할지 모르겠군.”

“내 수중의 마나칩이 떨어지는 것과 나의 목표를 꺽는 것중 어느게 빠를까? 적어도 난 후자가 더 빠를 거라 생각하는데? 킥킥.”

음산하게 웃어대는 재건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카산드라는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

“너의 상대가 누구이든 재수가 엄청 없는게 분명해. 걸려도 더럽게 걸렸구나.”

진심에서 우러나온 이야기였다.

저 재건이라는 인간은 집요하고 치졸하며 끈질겼고 무엇보다도 엄청난 마나칩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라면 마나칩 하나만으로도 9서클 마법을 펑펑 써 댈수 있을 마나를 뽑아낼 수 있었다. 적으로 두면 정말 골치가 아플 상대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어쨌든. 너도 잘 생각해봐. 마나라는 존재가 그저 하늘의 선물처럼 그냥 뚝 떨어졌을까? 과연 그것을 무작정 사용하다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 땡. 내가 아는 세상의 이치는 결코 일방적인 것이 없다는 것이다. 작용과 반작용은 언제나 언제나 함께한다는 것은 신조차 건들 수 없는 법칙이다.”

“생각해 본적은 없군. 언젠간 한번 쯤 생각해보지.”

“생각해봐. 이번일은 빛 탕감에 후하게 계산해주지. 비록 마나를 써야하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마나가 아닌 인간의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무기의 한계가 알고 싶다. 너라면 가능하겠지.”

“삼할!”

“택도 없는 소리로군. 너가 아니어도 아자젤에게 부탁할 수도 있어.”

“그럼 이할.”

“시끄럽고. 일할로 해. 그것만 해도 얼마의 갑어치인지는 잘 알텐데.”

“쳇. 알겠다. 약속이나 잘 지켜라.”

“물론. 니가 나를 흡족하게 해준다면···”

카산드라는 재건을 노려보았다.

아무리봐도 정상은 아니다 싶었다.

어떻게 봐도 인간이 게이트 내에서 자리를 잡는것 조차 불가능에 가까운 인간들의 멱살을 잡아 끌고 정상에 서겠다는 말을 했었다.

그를 위해서 당연하겠지만 그의 기준은 상당히 높았다.

그가 병사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최소한 일인군단급의 막강 화력을 보유하게 하는 것.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마나칩만 있다면 그것은 불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이 게이트 안에서는 마나칩이 곧 돈이었고 마나칩에 한해 재건은 그 누구보다 풍족했다.

“돈 많은 갑질러 새끼.”

카산드라의 불평이 이어졌다.


***


마나 무기라는 것이 실상 전혀 필요하지 않는 카산드라에게 재건이 던저준 구닥다리 병기는 예상외로 사용이 녹녹치 않았다.

마나 사용 효율이 형편 없었기에 그녀로서도 그냥 양으로 때려 넣어 휘두르는 식의 운영을 해야 할 정도였다. 작동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다량의 마나를 때려 넣는 것만으로도 저 파편들이 생명을 얻은 듯 펄떡펄떡 생동감있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은 그녀에게도 꽤나 생경한 경험이었다.

“인공지능이라는 것이라 했나?”

재건은 순수한 인간들의 기술로 이루어진 에고 시스템이라 설명을 했는데 의지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자율적으로 움직인다는 모순적인 물건이었다.

“나는 그냥 목표를 지정만 하면 된다고 했지? 조악하긴 하지만 참으로 편한 병기로구나.”

하늘에 펼쳐진 수백의 파편들이 그녀의 시선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내 그녀의 시선이 하늘에서 얼쩡거리고 있는 아테나를 향했다.

“아이기스. 가거라!”

즐거운 미소를 머금은 카산드라의 나직한 한마디.

재건은 이 물건의 이름을 아이기스라 했다.

우습게도 그것은 아테나의 상징과도 같은 방패의 이름과 같았다.

-크두두둥!

동시에 하이에나 때처럼 아테나를 향해 달려드는 파편의 조각들이 하늘을 찢어발기는 굉음을 만들어내며 또 다른 아이기스를 물어 뜯기 위해 달려들었다.


니케의 창이 올림푸스 신전과 폭사를 하는 바람에 넋을 놓고 있던 아테네는 순간 자신의 상황을 인지 할 수 없었다.

자신의 신격을 인지하고 난 뒤 그녀가 이런 당황한 상황에 닥쳤던 적이 없던 탓이었다.

공격이 막힐 거라는 생각도 못했지만 그 뒤에 반격이 올거라는 기본적인 상황조차 인지 하지 못했다.

애초 반격이라는 것을 받아 본적이 있던가?

때문에 자신을 향해 날아드는 수백의 검은 파편들을 보고도 그저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나 그녀의 신기 아이기스는 자신과 같은 이름을 가진 파편들에게서 본격적인 방어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처커덩. 철컹.

그녀를 감싸고 있던 불빛의 갑주가 한겹 더 그녀를 뒤덮기 시작했고 방패 앞의 메두사 머릿 장식이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뱀의 머리카락을 펼쳐 내었다.

“하찮은 짓거리를···”

아테나는 아래에서 자신을 향해 웃어보이며 혀를 핥아보이는 카사드라를 향해 일갈을 질렀다.

“다 먹어 치워라!”

메두사의 뱀 머리카락들이 날아 드는 파편의 아이기스를 향해 입을 벌리고 달려 들었다. 방패 장식처럼 붙어있는 조각상의 머리카락이었지만 애초 아테나가 들고 있던 무기들이 거대한 탓에 실제 뱀보다 그 하나하나가 훨씬 거대 했고 그 기세가 엄청났다.

-카드득. 카득.

애초 금속과 금속의 격돌이었으나 소름 돋는 이빨 소리가 울려 퍼졌다.

뱀 머리카락들이 기괴하며 생동감있게 움직이며 카산드라의 아이기스들을 씹어 삼키며 내는 소리였다.

“하하! 이 몸이 여신 아테나이니라!”

다시금 득의양양해진 아테나가 다시금 방패를 휘두르며 마산함을 향해, 그리고 자신을 향해 기분 나쁜 미소를 짓고 있는 카산드라를 향해 빠르게 접근했다.

“내 선물이 마음에 들었나 보구나. 그렇다면 얼마든지···”

카산드라는 달려드는 아테나를 보며 회심의 미소를 지어 보이며 이번에는 수백여개의 기둥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수백의 기둥들은 다시 수천의 파편으로 쪼개어 졌고 카산드라의 마나를 공급받자 또 다시 아테나를 향해 날아들었다.

“크흐흐. 네년은 인간이 아니로구나. 하지만 나에게 이런 하찮은 공격은 통하지 않는다.”

아테나의 득의 양양한 미소와 함께 아이기스의 장신구들도 더욱 숫자가 늘어나 주변에 날아드는 파편들을 삼키거나 쳐내기 시작했다.

“우리 중대장이라는 인간은 말이지. 아주 심플하지.”

카산드라는 다시 손을 움직였다.

이번에는 수천의 기둥들이 하늘로 치솟았다.

미처 주변의 파편을 다 처리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더욱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수천의 기둥은 다시 수만의 파편으로 갈라지기 시작했고 이제 그 모습은 숫제 거대한 곤충의 군락이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처럼 흉물스러운 모습이었다.

“큭.”

아테나는 득의 양양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방패를 휘두르는 손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제 뱀 머리카락도 그 한계에 달했는지 더 이상 늘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지금도 방패로부터 튀어나왔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가닥수가 튀어나와있기에 흉물스럽고 비현실적이었다. 하지만 하늘을 새까맣게 덮고 있는 파편의 수는 징그러울 정도로 비현실적이었다.

오리지널 아이기스의 절대 방어막이 스스로의 의지로 펼쳐지며 아테나의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격렬하게 부딪혀가는 카산드라의 아이기스.

-콰좌라라라락.

엄청난 충격음이 터지며 멸망의 전조처럼 하늘이 난리가 나왔다.

몇몇의 파편은 뱀머리카락을 뚫고 그 방어막까지 도달해 부딪히기 시작했다.

“큭. 이런 무식한.”

아테나의 그 고운 아미가 팍 찌푸려졌다.

“안 통하면 통할때까지 때려박으면 된다고 하더군.”

카산드라의 미소는 한층 짙어졌고 다시금 손을 들어 올리자 다시금 수천개의 기둥이 하늘로 날아 올라 수만으로 갈라져갔다. 하늘을 매우고 있는 셀수도 없을 정도의 파편들은 마치 생물채의 군집처럼 아테나를 공략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대기가 웅웅거리는 공명음으로 가득찼다.

열심히 사격을 가하던 병사들도 카산드라가 나서면서 부터는 정신 없이 구경만 하고 있었다.

“무슨 벌때한테 습격 당하는 것 같네요.”

김 성호 일병이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중얼거리자 남 기주 상병이 그 말을 받았다.

“내가 저 안에 있다면, 으~윽. 끔찍하다.”

미군들을 모조리 집어 삼켜 갈아버렸던 아자젤의 모습을 알고 있는 그들로서는 갈기갈기 찢겨져 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몸을 부르르 떨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드래곤이니까 저렇게 사용할 수 있는거지. 카 준위가 있는한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야.”


아무리 우습게 보이던 것이라 하여도 그 수가 수만단위가 넘어가게 되니자신의 신력이 뭉텅뭉텅 깍여 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 되면 그저 마나 싸움이었다.

자신의 신력은 점점 고갈이 되어갔지만 카산드라는 보아하니 그녀는 자신의 마나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는 듯 했다.

아테나는 자신에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음을 직감했다.

아이기스가 비명을 내 지르기 시작한지 이미 한참이 되었다.

도대체 올림푸스의 신이 자신이 왜 이런 꼴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 이해도 체감도 하지 못했다.

이대로 있다가는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를 할 지 모른다.

패배? 그게 뭐 어떻단 말인가?

신족들 사이에 수 없이 많은 싸움이 있었고 때로는 승리하고 때로는 패배하기를 수없이 반복했지만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었다.

“죽는다.”

그랬다.

아테나는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빠져 들었다. 인간이라는 하찬은 존재들은 자신들을 칭송해야하는 자리에 있어 마땅한 존재들이건만 그들에게 죽음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큭!”

마침내 아이기스의 미약해진 방어막을 뚫고 들어온 파편 하나가 그녀의 어깨를 관통했고 후끈한 고통이 그녀의 뇌리를 관통했다.

고통이 그녀의 뇌리를 자극했고 문득 자신의 처지를 직시할 수 있었다.

말로야 신의 권위를 외치고 있었지만 지금 그녀 자신의 모습을 보라.

아이기스의 보호아래 그저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는 형편없는 몰골을 하고 있었다.

언제 그녀가 이랬던 적이 있었던가?

신이란 결국 최강의 힘을 가진 전투의 최상위 존재였다.

투쟁심과 용맹함은 신의 기본적 소양과 같은 것이었다.

때문에 그녀는 그 순간 머리가 탁하고 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구나. 이런 건 나의 전투 방식이 아니다.”

그 고통에 아테나의 눈동자가 뚜렸해졌다.

언제부터인가 신의 권능과 신물의 힘 뒤에서 편한 전투만을 수행해오던 자신의 모습을 알아차렸다.

“난 나태해져 있었군.”

올림푸스의 신족은 거인들의 후예.

압도적인 피지컬의 전투에서 거인족들을 물리치고 지금의 신좌를 쟁취한 종족이었다.

아테나는 자신을 둘러싼 파편들의 사나운 들끓음을 바라보고는 눈이 잔잔해졌다.

고통이라는 추억의 감각을 이끌어 내어 진정한 전쟁의 여신으로서의 전투를 시작하려는 것이다.

“나 전쟁의 신 아테나. 강림한다. 아이기스!”

그녀의 외침과 함께 그녀를 감싸던 광휘와 힘겹게 움직이던 메두사의 뱀 머리카락이 잦아들더니 방패의 형상이 줄어들었다.

아이기스는 더 이상 방패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작아져 아테나의 주먹을 감쌓았다.

아이기스의 공격모드.

-펑!

건틀렛처럼 아이기스를 변형시킨 그녀의 주먹질에 새까맣던 파편의 군집에 거대한 구멍이 뚫였다.

-퍼버벙!

연달아 공기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리더니 파편의 군집에 또 다시 수십개의 구멍이 뚫렸다.

그리고는 그 엹어진 군집을 뚫고 아테나가 그 모습을 나타냈다.

“신벌을!”거대하긴 했지만 신성한 아름다움을 가졌던 그녀의 몰골이 온통 핏빛에 물들어 있었다.

파편에 터져나간 한쪽눈에서는 핏물이 폭포수처럼 넘쳐 흘렸으나 남아있는 아름답고도 분노에 잠식된 눈이 무섭게 마산함을 노려보았다.

아테나가 고통을 상처를 감내하고 나서자 그녀는 게이트 내의 초상격의 힘을 가진 존재가 되어 마산함을 노리고 낙하하기 시작했다.


“한치의 어김이 없군.”

그 모습에 카산드라가 웃음을 보였다.

그녀에게 아테나는 범의 아기리로 고개를 들이미는 모습처럼 보였다. 그렇다고는 해도 거인의 자손들로 워낙 거대한 존재였기에 이대로 마산함에 내려서게 둘 수는 없었다.

“같이 놀아주지!”

-크아아앙!

카산드라가 거대한 피어를 내뱉으며 거대한 레드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화했다.

거대한 날개를 펼치자 계속해서 지원사격을 날리던 병사들이 사격을 멈췄고 이내 카산드라가 엄청난 탄성으로 날아올랐다.

그덕에 함체가 푹 꺼져 내렸다 복원력으로 인해 튕겨오르는 바람에 병사들이 마산함의 밖으로 팝콘처럼 튕겨나갔다.

“젠장! 이게 왠 날벼락이냐!”

남 기주는 넋놓고 관전을 하다가 튀어 오르자 욕지거리를 뱉어 내며 마그넷 포인트를 캐취하여 자신의 육체를 함체로 당겨 올렸다.

다른 병사들도 마찬가지. 남 기주와 같은 행위를 하며 마산함의 선체에 부대의 병사들이 다닥다닥 붙었다.

마산함의 메인 시스템이 올림푸스의 대지성분에 대한 경고를 했었기에 땅으로 떨어지는 것은 위험이 너무 높았다.

“요란하게도 싸우네.”

자신의 몸이 선체에 단단히 고정되었음을 느낀 남 기주는 고개를 들어 공중에서 전투 중인 두 거대한 괴수들의 모습을 보며 말했다.

어디서 신과 드래곤의 육탄전을 볼 수 있다는 말인가?

그처럼 다른 부대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엄청난 구경을 하고 있는 셈이었다.


작가의말

점점 글의 성의가 없어져 가고 있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무능력 회귀자의 패닉바잉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6 제45장. 최상의 무료 서비스. 21.09.18 15 0 16쪽
45 제44장. 대한민국. 미쳤습니까? 21.09.17 22 0 18쪽
44 제43장. 딸바보.(딸내미 장난감을 사기위해 역게이트를 뚫다.) 21.09.16 26 0 18쪽
43 제42장. 진격의 딸. 21.09.15 27 0 16쪽
42 제41장. 내 딸. 21.06.25 46 1 17쪽
41 제40장. 가족이 있었다. 21.06.24 42 1 17쪽
40 제39장. 지구 귀환. 21.06.23 42 1 18쪽
39 제38장. 하이에나들. 21.06.22 32 1 18쪽
38 제37장. 게이트 굴착. 21.06.21 33 1 17쪽
37 제36장. 수상한 아자젤. 21.06.20 36 1 17쪽
36 제35장. 위대한 타로쉬. 21.06.19 44 1 17쪽
35 제34장. 부대원 보기를 금같이 하라. 21.06.18 30 1 16쪽
34 제33장. 교활한 쥐새끼일세. 21.06.17 39 1 16쪽
33 제32장. 악마의 부대. 7332. 21.06.16 37 1 18쪽
32 제31장. 앞통수 조심해라. 21.06.15 49 2 17쪽
31 제30장. 신도 뒤통수를 맞을 수 있다. 21.06.14 59 2 17쪽
30 제29장. 네가 갓슬레이어다. 21.06.04 39 1 15쪽
» 제28장. 아테나의 각성. 21.06.03 69 2 17쪽
28 제27장. 지랄을 한다. 지랄을 해. 21.06.03 48 3 16쪽
27 제26장. 올림푸스에 별장이나 하나 차려볼까. 21.06.02 55 3 15쪽
26 제25장. 신이라 할지라도 계산은 정확해야지. 21.06.01 54 3 17쪽
25 제24장. 이길 줄 알았냐? 21.06.01 64 3 16쪽
24 제23장. 씨리자드 게오르그. 21.05.31 58 3 14쪽
23 제22장. 미군의 구원요청. 21.05.31 54 3 16쪽
22 제21장. 세계 최강 을! 21.05.30 63 3 15쪽
21 제20장. 갑질하러 왔니? 21.05.29 57 2 18쪽
20 제19장. 도대체 뭐야? 21.05.29 58 3 16쪽
19 제18장. 생각한거보다 약하네. +2 21.05.28 92 3 17쪽
18 제17장. 일본은 그냥 재수없어. 21.05.28 56 2 18쪽
17 제16장. 훈련의 성과를 믿어? 못 믿어. 21.05.27 59 1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