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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님의 서재입니다.

무능력 회귀자의 패닉바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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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작품등록일 :
2021.05.12 17:02
최근연재일 :
2021.09.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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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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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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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제26장. 올림푸스에 별장이나 하나 차려볼까.

DUMMY

구름이 쌓여 있는 성서로운 기운이 흐르는 협곡의 산 위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신전 올림푸스.

게이트 안에 존재하는 것이 이질적인 풍경이 펼쳐진 곳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경건한 마음이 일었다. 과연 신들이 지내는 장소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장소였다.

마케팅 담당이 매우 눈썰미가 있는 듯 했다.

거대한 건축물을 만든 헤파이토스.

그는 역설적이게도 화려한 신전 안이 아닌 그 밑 깊숙한 지하의 공방에서 누군가를 상대로 히죽거리고 있었다.

“태양신 라여. 아직 그대의 성스러운 빛은 아직도 꺼지질 않는구려.”

신을 구속하기 위해 만든 장치 판도라 케이지 안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누군가에게 이죽거리고 있었다.

몸에서 매우 밝은 빛을 발하는 매의 얼굴을 한 자가 고개를 숙인체 였는데 그는 바로 이집트 신화의 최고위 신 태양신 라였다.

어쩌다 저런 꼴이 되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 행색이 꽤나 낭패스러워 보였다.

“이제 말할 기력도 없나보군. 하긴 이곳에 들어오는 빛이라고는 나의 화로에서 나오는 하데스의 불빛 뿐이니 당연하기도 하겠지.”

끔찍한 외모의 외눈의 거인, 헤파이토스의 역겨운 입냄새가 라를 덮쳤으나 태양신 라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라의 깃털이 파르라니 떨리는 모습을 보니 수치스러움을 간신히 참아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어쩌겠소. 과거에는 동지였지만 이제 우리의 힘이 그대보다 훨씬 강대해진 것을··· 애초 이곳 게이트는 이런 곳이지 않소.”

-차르릉

“닥쳐라! 더러운 대장장이놈아!”

더 이상 못 견디겠는지 라가 부르짖었지만 모든 힘이 구속되어버린 라의 몸부림은 그저 거대한 쇠사슬 소리만을 울려될 뿐이었다.

“킬킬. 여전히 기력이 좋구려. 역시 주신은 주신. 그러나 제우스에게 패한 이상 그 타이틀도 의미가 없지 않소.”

침을 튀며 웃어대는 헤파이토스의 모습을 노려보는 라의 깃털이 빳빳이 곤두서 있었다.

하지만 넘치던 그의 힘도 신력도 모두 종적을 감춰버린 무기력한 상태,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이렇게 분노 하는 것 뿐이었다.

헤파이토스는 오랜 시간을 이 어두운 공간에서 혼자 지내다 이런 장난감이 들어오자 그를 놀려 먹는 재미에 쏙 빠져 있는 참이었다.

“이 굽은 지팡이는 너무 형편 없어서 내 이쑤시개로도 쓰지 못하겠소. 내 화로에 넣어 요긴하게 쓰겠소.”

거대한 덩치로 인해 라의 태양의 지팡이를 정말 이쑤시개처럼 이빨 사이를 쑤셔대며 이죽거리는 헤파이토스.

“크흑!”

잘게 떨리는 라의 몸뚱이를 보던 헤파이토스는 음흉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성별이 없는 라의 육신의 아름다움을 진즉부터 탐을 냈기에 그가 괴로워 할 수록 새티스트적 흥분을 즐기고 있었다.

“헤파이토스!”

그의 대장간 위쪽으로부터 허공을 가르며 거대한 부름소리가 들려왔다.

“이크. 제, 제우스님.”

자신도 모르게 그 거대한 몸뚱이를 냉큼 웅크리는 헤파이토스.

“지금 당장 신전으로 올라오도록해라.”

다시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예~에? 시, 신전으로 말입니까?”

헤파이토스는 놀라 물었다.

그도 그럴것이 워낙 지저분한 그의 외모로 인해 신전으로의 출입인 금지 그였다.

그가 신전에 들라치면 신전의 품의를 헤친다는 이유로 다른 신들이 벌때같이 일어나 제우스에게 항의를 했고 제우스도 그런 의견을 받아들여 암묵적으로 그를 부르는 일은 다시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제우스가 먼저 헤파이토스를 신전으로 불러 들인 것이다.

이건 아무래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지금 당장!”

“예. 제우스시여.”

워낙 제우스를 어려워 하는 탓에 헤파이토스의 목소리에 초조함이 잔뜩 서렸다.

“쿠르르르. 드디어 나의 자식들이 오는구나.”

주신답게 라는 제우스의 말투에 묻어있는 초조함을 캐치해냈고, 그 이유를 유추하고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퉷~! 뭔 짓이냐. 어디서 이 신성한 대장간에서 눈물을 쥐어 짜고 있는거냐. 하여간 메소포타미아 것들은 항상 징징 짜기만 할 뿐이라 재수가 없다니까.”

그런 라를 향해 헤파이토스가 재수없다는 듯 걸진 가래를 한번 뱉어버리고는 서둘러 대장간을 나섰다.

헤파이토스의 가례에 뒤범벅이 된 라는 그대로 무릅을 꿇고 앉아 꾀꼬리와 같은 소리를 내며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환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말이다.


***


대부분의 올림푸스 신들의 덩치가 거대하기는 했지만 제우스의 덩치는 한결 거대하였다.

애초 그들의 부모가 거인족이었으니 당연하달 수 있지만 우습게도 올림푸스의 신들은 대부분 그 거대한 덩치에 비해 굉장히 옹졸한 종자들이었다.

물론 번개를 뿌리고 변신을 하며 새로운 생명(키메라)도 빚어낼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은 정녕 신화 속에서 비추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신화 속 그 모습대로 때때로 너무도 어의없이 죽음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도 꽤 수없이 죽음을 당했다.

덕분에 신이라는 어마어마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름 조심성이 많았고 이기적이며 매우 옹졸해 졌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제우스는 신좌에 앉아 양옆으로 둘러 앉아 있는 다른 신들을 향해 물었다.

그들의 신전 바닥에는 마치 대화면 모니터처럼 어떤 장면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고 있었는데 모두가 그것을 보며 말없는 침묵에 잠겨 있는 중이었다.

“올림푸스를 직접 쳐 들어오는 존재가 있을거라 생각지 못했습니다.”

전쟁의 신 아레스가 자신의 잘못이라는 듯 고개를 숙이며 자책을 했지만 그것에 신경을 쓰는 신은 아무도 없었다.

“저 위에 타고 있는 것은 아누비스가 아니냐.”

“아누비스가 맞는 듯 한데요?”

제우스의 무릎에 요염한 자세로 앉아 있던 헤라가 아누비스의 모습을 확인하더니 대답을 했다.

제우스와 헤라의 덩치 차이가 세배는 더 났기에 마치 아빠 무릎에 앉아 있는 딸의 모습을 연상 시켰지만 제우스의 음탕한 손길은 계속해서 헤라의 몸을 상대로 농짓거리를 벌이고 있었다.

“흠. 생각보다 늦게 왔군. 그런데 이상한 것들을 잔뜩 데리고 오고 있구나.”

제우스의 물음에 전쟁의 신이자 지혜의 신 아테나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인간들입니다. 저런 천박한 것들을 끌고 다니는 존재는 이 게이트 안에 인간들 뿐이지요.”

호전적이며 교활한 그녀는 인간들을 꽤나 혐오했다.

전쟁의 신인 그녀로서는 게이트 내에서 허약하면서도 교활한 존재인 인간들을 본능적으로 혐오 할 수 밖에 없었다.

“아테나여. 그렇다 해도 인간은 우리들의 탄생의 근원이다. 경멸은 좋지만 방심은 해서는 안된다. 이곳 게이트에서는 절대란 없다.”

“헤라여. 그것은 과거의 이야기 입니다. 이 게이트 내에서 우리를 숭배하는 종족은 인간이 아니어도 많습니다. 사실 저렇게 허약하고 나약한 존재들의 뒤를 살펴 줘야 한다는 사실이 우리 올림푸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생각합니다.”

헤라는 속으로 혀를 찼다.

그녀의 생각으로 아테나는 그냥 광년이었다.

전쟁에 미쳐 항상 분쟁거리를 찾아 눈이 붉어져서는 항상 날이 서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지금 아누비스의 침공은 억눌러 왔던 광기를 풀어헤칠 절호의 기회였다.

“헤라여. 나도 아테나의 말에 일정부분은 동감을 하는 바. 그에게 이번 일을 처리시키는 것이 어떤가 싶다.”

생각해보면 제우스도 저 광년이 만큼 전쟁광이었다.

그러하니 사이좋게 지내던 메소포타를 침공하여 그들의 주신까지 끌고 온 것이 아니겠는가?

“하아. 저는 평화를 사랑하며 인간을 사랑하는 자애의 신이랍니다. 하지만 제우스께서 그리 원하신다면 하셔야지요. 원하는데로 하소서.”

올림푸스의 신들 중 정상인 것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헤라 또한 철저한 가식을 옷처럼 두른 교활한 뱀같은 신이었다. 그녀 또한 하늘 높은지 모르고 치솟아 오르는 올림푸스의 힘에 취하긴 매 한가지였다.

“아테나여. 가서 저 골치거리 흑견을 잡아 들이도록 해라.”

“원하는 데로 이뤄드리겠나이다.”

고개를 푹 숙여 보인 아테나가 고개를 들어 이를 드러내며 씨익 웃어보이자 제우스도 그에 화답하듯 같이 웃어주었다.

비록 올림푸스의 위상이 올라갔다고 했지만 그 됨됨이들을 보자면 하나같이 쓰레기 같은 것들의 집합소일 뿐이었다.


***


얼마 전 타이토 상점에서 건네 받은 미군 육상 전함 레이건은 어느세 개수를 끝내어 마산함이라는 이름을 붙인체 대지를 갈아 엎으며 위세 좋게 전진을 하고 있었다.

타이토 공방에서 온갖 신무장으로 떡칠을 하고 납품된 무기가 약할리 없지만 재건은 쓰레기같은걸 납품했다고 타이토를 면박 주었다.

하지만 정작 운행을 시작하자 갑판에 비치의자를 펼치고 앉아 바람을 쐬고 있는 폼이 꽤나 만족스러운 듯 했다.

기존 마산함보다 두체급은 윗급인 신마산함인지라 당연히 그 안락함이 달랐다.

이렇게 있자니 나름 운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캬. 역시 신족 놈들의 구역은 달라도 뭐가 다르다는 건가?”

이 게이트 안의 모든것에 대해 항상 불평불만을 품고 있던 재건이 어쩐일인지 감탄사를 내뱉었다.

그도 그럴것이 올림푸스 구역에 들어서자마자 언제나 온몸에 끈적끈적 달라 붙는 마나의 기운이 싸그리 사라져 있었다. 물론 올림푸스 녀석들이 자신의 힘을 유지하기 위해 구역내의 마나를 죄다 긁어모았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인간에게 있어서는 꽤나 쾌적한 환경인 것은 분명했다.

“하. 신족놈들 쓸모 없는 줄 알았는데. 잡아다가 마나 청정기로 써도 되겠네.”

하찮은 감탄에 카산드라는 오히려 인상을 잔뜩 쓰며 투덜거렸다.

“마나의 기운이 이렇게 희박하다니. 매우 불쾌한 지역이구나.”

마나의 종주이자 위대한 마나의 지배자인 드래곤 입장에서는 또 이렇게 불쾌한 환경이 없긴 없었다.

어떻든 이런 간만에 상쾌한 공기를 마주한 재건은 게이트에 들어와 처음으로 일광욕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렇게 냉소적인 재건이 그럴 정도로 이곳의 날씨는 쾌적하고 기분 좋았다.

그 정도니 당연히 그만 그럴리 없었다.

7332 부대원 모두가 올라와 웃통을 벗어 던지고 이곳 저곳에 드러 누워 낯잠을 즐겨대고 있었다.

“크. 천박한 것들···”

“카산드라. 타이토가 그러더군. 이번달 입금 안됬다더라? 그건 해결하고 투덜거리는거냐?”

재건은 과하게 멋을 부린 선그라스를 걸치고는 비치의자에 앉아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카산드라를 쪼았다. 카산드라는 빛도 빛이었지만 얼마전 눈을 뜬 탄산음료를 혼자만 홀짝거리는 그의 모습이 그렇게 얇미울 수 없었다.

“크. 쪼잔한 인간. 그깟 똑쏘는 단물 한모금에 그리 역정을 내다니. 더럽고 치사해서 입금하겠다. 인간.”

카산드라는 그 이쁘장한 얼굴로 연신 으르렁 거려보지만 재건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에는 어림도 없었다.

“그럼. 그럼. 빛을 졌으면 제깍제깍 갚는게 기본적인 도리지. 인간이든 드래곤이든 그건 마찬가지야.”

고개마저 끄덕이며 다시 한모금 탄산음료를 들이키는 재건.

“크아아. 분명. 이번 전투가 끝나면 탄산음료라는 그 것을 한박스를 제공해준다는 약속은 잊지 마라.”

안 그래도 이곳에 오기전 딱 반의 반잔 정도의 탄산음료를 카산드라에게 맛보여 주었고 그 약발이 재대로 받고 있는 중이었다. 이제 재건도 나름 카산드라를 컨트롤할 요령이 생긴 상태였다. 그것도 매우 저렴하게 엄청난 전력을 움직이는 셈이었다. 지금의 상황은 결코 나쁘지 않았다.

“내가 큰마음 먹었으니 잘해라.”

“알았다. 인간. 나만 믿어라.”

지금 이 상황을 선미에 서서 모두 듣고있는 아누비스는 그래도 카산드라보다는 이곳 물정을 좀 아는 편이었다. 그랬기에 자신은 절대 저런 얄팍한 수에는 당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되네였다.

재건은 선수에 서서 신전 방향을 감시하다 말고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는 개머리 형상의 신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재건과 눈이 마주치자 왠지 모를 불안감에 애써 고개를 외면하는 아누비스.

“라여. 내가 왔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요.”

그의 눈은 다시 금 하늘 높이 솟아 있는 올림푸스 신전을 바라보았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그들의 주시하는 시선을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의 든든한 지원 군이었어야할 인간들이 저런 말도 안돼는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더 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의외로 인간들은 강했다.

아무리 희박한 확률이라 해도 어떻게든 올림푸스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해야만 했다.

화려한 저 신전 아래 같혀 온갖 고초를 겪으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주신 라를 생각하면 그저 마음만 조급해질 뿐이었다.

“하지만 적진은 적진이다. 이렇게 마나가 희박하니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되겠구나.”

그나마 위안이라고 하면 호시탐탐 재건의 음료수 병을 노리고 있는 카산드라와 왠지 모르게 자신과 비슷한 기운을 가지고 있는 아자젤이라는 존재 또한 나름 도움이 될 것이었다.

그녀의 기운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죽음의 기운과 흡사했고 그 힘이 결코 작지도 않다고 느껴졌으니 말이다.

“그나저나 그의 작전이 정말 먹힐 지는 모르겠구나.”

이내 고개를 절래 절래 저으며 긴장으로 혀를 내밀어 입 주위를 핥았다.


도무지 전장으로 향하는 병사라고 느껴지지 않은 갑판의 분위기 때문인지 다들 널부러저 있던 와중에 남 기주 상병이 높은 곳으로 부터 점점 가까워 지는 불덩어리를 발견하고는 어그적거리며 앉았다.

“중대장님. 뭔가 다가오는데요?”

그의 질문과 동시에 그의 바로 옆에 설치되어 있던 방공 미사일 포트가 갑작스러운 기계음을 울리며 급격하게 회전하며 요격기동을 시작했다.

“됐다. 날파리겠지. 뭐.”

재건은 귀찮다는 듯 손을 휘휘 저었다.

-푸숭!

그때 미사일 한발이 연기를 뿜어내며 발사가 되었다.

발사된 미사일은 순식간에 극초음에 영역에 도달하며 그대로 달려드는 불덩이를 정확하게 타격하였다.

-콰광!

미쳐 다른 병사들은 별다른 반응을 하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허공에 거대한 폭연이 피어 오르자 재건은 선그라스를 쓸적 내리고는 물끄럼히 바라보다 얼마 남지 않은 음료를 비워버렸다.

“설마 부지런하게 벌써 온건가? 끄응~.”

결국 비치 의자에서 몸을 일으키는 재건. 널부러져 있는 자신의 부하들을 바라보며 명령했다.

“이제 휴식은 끝이다. 전투 준비를 해라.”

재건의 나른한 말 한마디에 널브러져있던 병사들은 언제 그랬냐는 재빠르고 절도있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중대장. 저것은 아테나라는 전쟁의 신이다.”

어느 세 다가온 아누비스가 긴장한 목소리로 재건에게 말했다.

“아테나? 그 미친년?”

“아테나를 알고 있는가?”

“뭐. 그냥. 어쨌든 알겠다. 작전대로 너는 아직 움직이지 마라. 저 미친년은 우리가 맡는다.”

잔뜩 긴장한 아누비스와는 달리 재건은 그저 동네 마실이라도 가는 듯 가볍게 이야기하고는 휘적휘적 걸음을 옮겼다.

“아. 카산드라. 넌 절대 브레스 금지다.”

“쳇. 그딴 너저분한 무기를 사용해야하다니.”

카산드라가 투덜거렸으나 재건은 그녀의 말을 가뿐하게 무시하고는 함내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무도 못듣게 혼자 나직히 중얼거렸다.

“신족들 밀어버리고 이곳에 별장 하나 차려볼까?”


작가의말

숨고르기 할게요. 

무관중 달리기 경주하는 것 같네요. 푸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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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제38장. 하이에나들. 21.06.22 33 1 18쪽
38 제37장. 게이트 굴착. 21.06.21 33 1 17쪽
37 제36장. 수상한 아자젤. 21.06.20 36 1 17쪽
36 제35장. 위대한 타로쉬. 21.06.19 44 1 17쪽
35 제34장. 부대원 보기를 금같이 하라. 21.06.18 30 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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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제32장. 악마의 부대. 7332. 21.06.16 37 1 18쪽
32 제31장. 앞통수 조심해라. 21.06.15 49 2 17쪽
31 제30장. 신도 뒤통수를 맞을 수 있다. 21.06.14 59 2 17쪽
30 제29장. 네가 갓슬레이어다. 21.06.04 39 1 15쪽
29 제28장. 아테나의 각성. 21.06.03 69 2 17쪽
28 제27장. 지랄을 한다. 지랄을 해. 21.06.03 48 3 16쪽
» 제26장. 올림푸스에 별장이나 하나 차려볼까. 21.06.02 56 3 15쪽
26 제25장. 신이라 할지라도 계산은 정확해야지. 21.06.01 54 3 17쪽
25 제24장. 이길 줄 알았냐? 21.06.01 64 3 16쪽
24 제23장. 씨리자드 게오르그. 21.05.31 58 3 14쪽
23 제22장. 미군의 구원요청. 21.05.31 54 3 16쪽
22 제21장. 세계 최강 을! 21.05.30 63 3 15쪽
21 제20장. 갑질하러 왔니? 21.05.29 57 2 18쪽
20 제19장. 도대체 뭐야? 21.05.29 58 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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