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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무한 대군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도깹
작품등록일 :
2022.05.11 14:53
최근연재일 :
2022.08.20 15:43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21,004
추천수 :
359
글자수 :
158,893

작성
22.05.11 14:57
조회
2,793
추천
67
글자
4쪽

프롤로그

DUMMY

“시작해 볼까? 나와라! 나의 군대여!”


한강희의 말에 공간이 일렁이며 사람의 형체를 한 그것들이 튀어나왔다. 엄청난 수의 인간형 골렘들이었다. 한강희는 뒤를 돌아보았다.


“여러분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 아직 안 죽었는데...”

“쟤 원래 저러지 않았는데...”


뒤에서 불만 어린 소리들이 튀어나왔다. 하지만 그건 최종 결전을 앞두고, 그것도 단 한 명에 그 결전을 맡겨야 하는 상황에서 한강희의 긴장감과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하는 말이었다. 그들 말대로 죽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 이상 결전에 나설 수 없었다. 그리고 죽어가고 있었다.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 아니 그것이 아니더라도... 하지만 그들은 웃으며 말했다.


“젠장! 죽지 마라. 너 술 산다고 하고는 안 샀다.”

“나 밥 사준다고 하고 아직 안 샀지?”


그 말에 한강희는 피식 웃었다.


“안 잊었죠. 그러면 다녀올게요. 아하! 술 사고, 밥 사기 위해서라도 살아 돌아와야겠네.”


그리고 한 발 내디뎠다.


“간다!”


최종 보스를 향해 한강희와 그의 군대가 돌격하기 시작했다.


* * *


2055년. 지구는 크나큰 위험에 직면했다. 2035년 게이트로 명명된 다른 차원의 세계와의 통로가 열렸다. 이때 지구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세상이, 새로운 가능성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이미 지구는 많이 망가진 상태였다. 계속되는 지구 온난화. 식량난, 식수 부족, 에너지 고갈, 대기오염 등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을 해소시킬 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어느 순간 한계에 부딪혔다. 게이트가 열린 것은 그때였다.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게이트 근처의 대기가 깨끗해졌다 처음에는 열린 게이트에서 청정한 공기가 나온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후에 마나라고 명명된 신비한 에너지로 인해 정화가 된 것임이 밝혀졌다. 또한 게이트에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케이블을 집어넣으면 전기가 흘렀다. 청정한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는 나라, 사는 지역에 게이트가 열리기를 바랐다. 게이트 주변의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게이트 초기 혹시 위협이 될 그 무언가가 나올까 경계를 했지만 5년이 지나도록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말 그대로 벌레 한 마리 나오지 않았고, 혹시 문제가 될 세균같은 것조차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더 이상의 경계를 하지 않았다. 게이트는 그저 축복으로만 여겨진 것이었다.


하지만 경계령이 풀린 후 5년. 게이트가 나타난 지 10년이 된 2045년. 그동안 지구에 이익만 주던 게이트에 이변이 발생했다. 지구에 무료로 끊임없이 공급해주던 전기가 한순간에 끊겼다. 지구의 공기를 정화시켜 주던 게이트에서 독성을 지닌 기체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것을 시작으로 몬스터라 불리는 괴생명체들이 게이트를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 인류의 반이 단 한 달 만에 사라졌다.


기존의 화기들은 몬스터에게 먹히지 않았다. 고블린 정도의 약한 몬스터조차 미니건 정도를 써야 죽일 수 있었다. 정말 강력한 몬스터는 핵으로도 죽일 수 없었다. 인류의 아니 지구 자체의 멸망은 이제 시간문제였다. 하지만 지구에도 희망이 생겼다. 게이트를 통해 나온 독성을 가진 기체는 단순한 독이 아니었다. 인간을 각성시키는 물질이었다. 물론 모든 사람을 다 각성시키는 못 했다. 사람에 따라 독으로, 또는 각성 물질로 다르게 작용하였다. 초기 독성 기체로 여긴 것도 그 때문이었다.


각성자들의 능력이나 기술은 다 달랐다. 하지만 공통된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소환 능력이란 것이었다. 어떤 각성자는 에너지의 힘을, 어떤 각성자는 생명체를, 어떤 각성자는 무기를. 그래서 각성자들을 서머너라고 불렀고, 서머너가 소환하는 것을 서머젯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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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8. 총장수 백강 22.06.15 238 1 9쪽
26 8. 총장수 백강 22.06.14 258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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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7. 쓰레기 치우기. 22.06.05 270 3 10쪽
23 7. 쓰레기 치우기. 22.06.04 278 3 10쪽
22 7. 쓰레기 치우기. 22.06.03 299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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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6. 두 번째 게이트 공략. 22.05.31 308 3 10쪽
19 6. 두 번째 게이트 공략. 22.05.30 333 6 9쪽
18 6. 두 번째 게이트 공략. 22.05.28 373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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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 내가 바로 조선의 대군이다! 22.05.25 455 6 10쪽
15 5. 내가 바로 조선의 대군이다! 22.05.24 452 5 9쪽
14 5. 내가 바로 조선의 대군이다! 22.05.23 496 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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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4. 첫 게이트 공략. 22.05.20 486 11 11쪽
11 4. 첫 게이트 공략. 22.05.19 530 1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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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 한강희씨의 첫 활약. 22.05.17 564 1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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