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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임을 클리어하면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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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케레스
작품등록일 :
2019.11.03 00:29
최근연재일 :
2020.04.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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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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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
글자수 :
606,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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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5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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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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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3쪽

마탑

DUMMY

[용병 도시에서 전쟁 났다는데?]

ID : 내여친은포아너in


갑자기 시체새키들 들이닥치고 난리 났다는데?

아는 애들 썰 좀 풀어봐라.


내 여.자.친.구가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ㅅㅂ 씹덕쉑이 컨셉도 ㅈ같이 잡았네. ㄹㅇ 토악질나온다.

-ㅋㅋ 친구 없어서 물어보지도 못하고 갤와서 난동피우네

-포아너 NPC들이 눈 더 높은 거 모르네 ㅋㅋ 여기서도 안 되는데 저기서는 될 것 같냐?

-ㅎㄷㄷ 야야야 그만해 딜미터기 터진다.

-팩폭 자제점. 애 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래서 썰 좀 풀어봐 뭔데?

-근데 썰 풀라고 해도 풀 게 없음. 저게 단데? 갑자기 전쟁 남.


[속보. (오피셜) 거악 사망]

ID : 능력환불해주세요


전쟁에서 거악 뒤졌다함 뿌이 뿌이 뿌이 뿌이~

ㄹㅇ 요즘 거의 춘추전국시대네 ㅋㅋ 유적도시 사령도시 용병도시

아 진짜 포아너 개마렵네 ㅋㅋ 능력 지우는 방법 아시는 분? 아 제발 진짜 ㅋㅋ


-? 거악이 왜 죽음? 진짜 죽음? 저번에 옼타이거 방송에서 봤는데 최종보스 포스던데

-끝까지 안 봤구나? 리치좌 뼈창에 고대로 꼬챙이행. ㅎㄷㄷ

-오 너도 옼타이거 방송 봄?

-ㅇㅇ 이번에 용병 전쟁 제대로 보여준 애 얘밖에 없지 않음? 그나저나 유좆수만 아니었어도 거악 죽을 일 없었는데 쓰빠;

-옼타이거 이번에 제대로 떡상했네;;

-ㄹㅇ 클랜 명 그대로라다가 갑자기 기 채우고 온다고 뒤로 빼버리기 ㅋㅋ

-마나 리로드 개에바 ㅋㅋ 사실상 일부러 죽인 거 아님?

-뭔 일부러야 ㅡㅡ 언데드 습격 전부터 늑대 애들이랑 맞다이 까고 있었다 했자너. 시간 보면 오링 날 법도 하지

-ㅋㅋㅋㅋㅋㅋㅋ 걔네 말을 믿냐? 딱 봐도 이빨만 뒤지게 털다가 언데드 습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칼 뽑았겟지. 리로드 클랜이 그렇게 생각 없이 싸우는 애들이었으면 용병 도시 1등 먹었겠냐? 얘네 머리 엄청 좋아.

-어정쩡하게 아는 애들이 꼭 깝치지 ㅋㅋ 리로드는 아는데 강철 늑대를 몰라? 걔네 단장 수틀리면 대가리부터 처박고 봄 ㅋㅋ ㅈㅂ시절에 늑대무리 대장한테 깝치다가 팔다리 다 부셔지고 강제로 영입당한거 모르냐? 싸웠다면 싸운거지

-아 왜 내 게시글에서 싸우고 난리야. 훠이~ 훠이~ 분탕놈들 나가라~

-? 개꿀잼으로 보고있는데 나 사칭하네; 너 ㄴㄱ?

-아니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용병 도시 끝장남?

-ㄴㄴ 유좆수랑 토레스가 리치 몰아냄. 죽이진 못하고. ㅋㅋ 옼타이거도 리치한테 화살 한 방 쏨.

-유다는 왜 뺌. 눈감고 칼춤 추는 거 간지 작살;

-옼타이거 ㄹㅇ ㅋㅋㅋㅋㅋ 도망갈 준비 30분 하고 한 발 쏘던데. 26만원짜리 화살 가성비 ㅆㅅㅌㅊ

-근데 전쟁 왜 일어난 거?

-모르지. 언데드 애들이 발작 일으킨 듯?


--


앨런이 심각한 표정으로 침대에 앉아있었다.

그의 앞에는 신성한 빛깔의 새끼 성룡(聖龍) 지렁이가 마주 앉아 앨런과 눈싸움을 하고 있었다.


“칵! 쳐다보지마. 심장 뽑아버릴라.”


끼아아아아아!


고민에 빠져있던 앨런이 애꿎은 지렁이에게 성질을 내자 지렁이도 질세라 파닥거리며 성질을 냈다.


달칵.


문이 열리고 유린이 들어왔다. 유린은 커다란 보따리를 메고 있었다.

어?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이랑 부유석을 이렇게 빨리 구해왔다고? 앨런이 놀라서 물었다.


“벌써 구해왔어? 어떻게?”

“십자회 사람들이랑 싸바싸바 하니까 구해지더라. 야, 근데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보다 부유석이 더 비싸던데?”

“뭐라고? 드래곤 하트 갈라서 N빵 하자고?”

“아니. 부유석이 엄청.. 살만 하더라고! 우리 앨런이 줄 생각하니까 막 기분이 좋아지고!”

“이상한 소리 하지 마. 기분 더 나쁘니까.”

“이게···.”


차르르르르르륵


값비싼 자원들이 여관 마룻바닥을 굴렀다.


끼아!


지렁이가 위협적인 적대 생물체를 발견한 듯 신체를 낮추고 유린 뒤에 몸을 숨겼다.


“저거 용 맞아? 용이라기에는 영 멍청해 보이는데?”

“야, 말 좀 이쁘게 해라. 얘 다 알아들어.”

끼아아아!


지렁이가 동조하듯 유린의 말에 추임새를 넣었다.


앨런이 헛웃었다.


“알아듣는 애 이름을 지렁이라고 지어?”

“바.. 바꿔 줄거야! 당황해서 잠깐 그렇게 부른 거란 말이야. 그러니까.. 이건 그.. 뭐랄까.. 태명같은거지.”

“늬예~ 늬예~ 지렁아. 이름 바뀌어도 꼭 기억해라. 네 근본은 지렁이다.”

끼악!


지렁이가 성질을 부렸다.

유린이 지렁이를 어설프게 말렸다.


앨런은 시스템창을 확인했다.


[스킬 자율기동 – 해금 조건 : 부유석 20EA,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

[습득하시겠습니까?]


“예쓰!”


가장 두근거리는 시간이다. 스킬 이름으로 대략적인 유추를 할 수는 있지만, 말 그대로 ‘대략적’인 수준일 뿐이다. 정확한 성능은 까 봐야 알 수 있게 만든 이 시스템. 뽑기의 미학을 아주 제대로 살렸다.


[스킬 : 자율기동]

[부유석과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로 사이보그 앨런의 몸체를 한층 개조한다. 결과, 지상 전투형 사이보그 앨런은 모든 부위의 부스터를 일정 시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체로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수중전과 공중전도 가능한 전천후 전투형 사이보그로 진보했다! 단, 부스터는 저출력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부스터 전 부위 열 50을 사용하고 10분간 최대 출력 30의 자율기동 상태가 된다.]


좋은 건가?


앨런은 고민했다. 공중전이라는 텍스트가 쓰여 있는 걸 보니 아마 발타리온과의 전투, 그것도 빌딩 상공에서의 전투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목록에 뜬 스킬인 듯싶다.

범용성을 생각하면 확실히 좋다. 이번에 추격자들을 생각해봐도 이 스킬이 있었다면 훨씬 쉽게 뿌리칠 수 있었을 거다. 녀석들의 집요함을 생각해보면 확신은 못 하겠지만.


추격자들을 떠올린 앨런이 불쾌함에 콧등을 찡그렸다. 오버클럭을 사용해서 쫓아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 녀석들이 작정하고 도망치니 잡을 수가 없었다. 마음을 제대로 먹었다면 한 녀석까지는 가능했겠지만, 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다 보니 놓치고 말았다.


“어때. 스킬은 좋은 것 같아?”


유린의 질문에 앨런이 떨떠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무도(武道)를 얻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얻을 수 있는 스킬 내에서는 이게 가장 비용이 큰 스킬이었으니까.


“그나저나, 지렁이 이름 좀 지어줘. 나중에 얘 진짜 지렁이랑 만나면 충격먹겠다.”

“그럴까?”

끼아아아.


똑똑.


끼아?


텁.


유린이 지렁이의 입을 막았다.

앨런이 전방을 경계하는 사이에 유린이 재빨리 지렁이를 숨겼다.


모두 숨긴 걸 확인한 앨런이 유린에게 눈짓했다.

유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달칵.


“누구세요?”


문 앞에 나타난 사람은 중절모에 세련된 정장을 갖춰 입은, 마법 도시보다 용병 도시에 더 어울릴 것 같은 멋쟁이 중년 신사였다.


“하하. 안녕하신가. 나는 안토니우스라고 하네. 실례가 안 된다면 잠시 들어가도 되겠는가?”


유린이 고개를 살레살레 저었다.

앨런이 즉각 대답했다.


“아뇨. 죄송해요. 실례가 좀 되거든요. 좀 많이. 안녕히 가세요.”


터업.


닫히는 여관 문을 중년의 신사 안토니우스가 재빨리 막아섰다.


앨런의 눈썹이 들렸다.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안토니우스가 사람 좋게 웃었다.


“적합 심사를 받지 않은 마법 생물을 들이고 있지? 알고 왔네.”


앨런이 눈이 커진 채로 유린을 쳐다보았다.


마법 생물? 적합 심사? 그런 게 있었어?


눈으로 하는 질문에 유린도 고개를 다시금 설레설레 저었다.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알아.


앨런이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했다.


“저흰 들어올 때 그런 심사 받아야 한다는 소리 못 들었는데요?”

“마법 생물을 가지고 들어왔다는 보고는 했고?”


들어와서 부화했데요.


여관 문을 사이로 대치한 채 잠시간 침묵이 이어지자 안토니우스가 말을 이었다.


“일단 들여 보내주지 않겠나?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마냥 자네들에게 나쁘지 않을걸세.”


그때 유린이 뭔가 생각난 듯 눈을 치떴다.


“성함이 안토니우스라고요?”

“바로 들었군. 안토니우스 맞네.”

“마탑의 그 안토니우스?”


안토니우스가 빙그레 웃었다.

앨런이 유린에게 물었다.


“아는 사람이야?”

“마탑 10층 주인.”

“탑주라고?”


앨런의 얼굴이 기괴하게 일그러졌다.


마탑. 용병 도시에 랜드마크로 빌딩 황금 통치(Golden Rule Over)가 있다면, 마법 도시에는 랜드마크로 마탑이 있었다. 마탑은 고래로부터 내려오는 마법사들의 탑이다. 유저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 만들기 업적 프로젝트를 개시하기 전까지 전 차원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알려지기도 했다.


말 그대로 수준 높은 마법사와 마법서, 마법적인 재료를 원활히 수집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삼박자를 고루 갖추고 있는 커뮤니티로, 유적 도시가 미궁을 중심으로 도시를 형성한 것처럼, 마법 도시 또한 마탑을 기반으로 도시를 형성했다.


666층으로 이루어진 마탑이라는 거대한 건축물은 크게 세 가지 용도로 구분이 되는데, 1층부터 500층까지는 도서관(으로 분류하는 게 그나마 가장 적절하다.), 501층부터 650층까지는 강의, 토론장, 그리고 651층부터 666층까지는 마탑주의 인정을 받은 초고위 마법사들의 거주지다. 보통 1번째 구역을 도서관, 2번째 구역을 난장판, 3번째 구역부터 층을 나눠 부른다.


그리고 지금 앨런과 유린의 눈앞에 있는 세련된 중년 신사가 랜드마크 마탑 660층에 거주하는 초고위 마법사. 안토니우스란다.


“그걸 어떻게 믿고?”

“나를 돌려보낸다면 경계병들이 와서 방을 수색할 걸세.”


앨런이 유린을 바라봤다. 유린은 다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 아줌마는 하루 왼 종일 고개만 절레절레 젓고 있네.


“들어가도 되겠나?”

“.. 들어오세요.”


앨런이 결국 안토니우스를 들였다.


여관방은 딱히 다른 시설이 없는 수면이라는 기능에 충실한 방이었기에 다른 시설이 없었다.


바닥에 마주 앉은 안토니우스와 앨런, 유린.


안토니우스가 화두를 꺼냈다.


“솔직히 내가 알게 된 건 온전히 우연이네.”

“우연이요?”

“그렇네. 우연. 요즘 새로 시작한 연구 주제가 있는데. 마법의 사거리를 늘리는 방법이지.”


얘기가 어려워질 것 같자 앨런의 눈이 시체처럼 푹 들어갔다.

유린이 은근슬쩍 앨런의 옆구리를 꼬집으며 물었다.


“사거리를 늘리는 방법이요?”

“어려운 이야기를 해봤자 알아듣지 못할 것 같으니 관두지. 아무튼 이 주제 때문에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마력 탐지 마법의 상용 범위를 압도적으로 확장 시키는 방법을 깨달았다네.”

“오! 대단하네요.”

“대단하지. 하지만 실용적이지 못한 방법이야. 너무 많은 정보량이 뇌를 헤집네. 우연히 발동시키긴 했는데, 뇌가 한 20년 정도 늙은 것 같아. 솔직히 말하면 12시간이 지난 지금도 머리가 욱신거린다네.”


유린의 표정이 굳어졌다. 12시간 전. 얼추 새끼 성룡(聖龍) 지렁이가 부화한 시간이다.


“강제로 쑤셔박히는 정보 속에서 난 일순간 마법 도시에 떠도는 마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느껴야 했지. 하지만 현실적으로 내 뇌의 성능으로는 감당하기 불가능했지. 그래서 본능적으로 카테고리를 나줬다네. '생물'과 '무생물' 그리고 선택했지. ‘생물’에 대한 정보만 보겠다고.”


잠깐 졸았던 앨런이 스윽 침을 닦으며 물었다.


“생물이 가장 복잡하지 않아요?”

“보통이라면 그렇지. 하지만 마법 도시에는 마탑이 있네. 온갖 이상한 짓거리를 해놓은, 모든 마법의 고향. 외려 살아있는 생명체 몇십만 정도가 적은 정보량으로 취급될 정도라니 놀랍지 않은가?”

“아하.”

“그래서 알 수 있었네. 놀랍게도,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생명체가 마법 도시에 있더군. 그리고 감히 추측컨대, 그 생물은···.”


앨런이 침을 꿀꺽 삼키고, 유린이 눈을 감았다.


“드래곤. 그것도 성(聖) 속성의. 내 말이 맞나?”


안토니우스의 눈이 호기심으로 반짝거렸다.


작가의말

땡스 포 리딩!

아.. 지렁이 이름 뭐라고 지어주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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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용 사냥꾼 앨런 +1 20.02.14 495 16 11쪽
40 콜로세움 아틀란타 +1 20.02.13 487 15 11쪽
39 콜로세움 아틀란타 +2 20.02.12 497 13 12쪽
38 콜로세움 아틀란타 +1 20.02.10 502 16 13쪽
37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11 524 16 12쪽
36 콜로세움 아틀란타 +2 19.12.10 539 16 11쪽
35 콜로세움 아틀란타 +2 19.12.06 543 17 12쪽
34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05 536 17 12쪽
33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04 537 18 12쪽
32 콜로세움 아틀란타 +3 19.12.03 569 17 11쪽
31 빅토리 루마니(수정) +1 19.12.02 551 19 15쪽
30 빅토리 루마니 +1 19.12.01 539 16 13쪽
29 빅토리 루마니 +1 19.11.30 565 17 13쪽
28 빅토리 루마니 +1 19.11.29 569 16 13쪽
27 마탑 +1 19.11.28 566 20 13쪽
26 마탑 +3 19.11.27 580 17 14쪽
25 마탑 +4 19.11.26 589 20 13쪽
» 마탑 +4 19.11.25 598 19 13쪽
23 성룡(聖龍)의 알 +1 19.11.24 606 17 13쪽
22 성룡(聖龍)의 알 +1 19.11.23 614 18 14쪽
21 성룡(聖龍)의 알 +3 19.11.22 655 21 15쪽
20 성룡(聖龍)의 알 +1 19.11.21 646 20 13쪽
19 약속의 마도사 다이크 +1 19.11.20 655 20 14쪽
18 개판 +1 19.11.19 649 29 13쪽
17 개판 +1 19.11.18 660 22 14쪽
16 개판 +2 19.11.17 671 22 13쪽
15 개판 +1 19.11.16 694 21 14쪽
14 개판 +4 19.11.15 767 20 15쪽
13 도시 전설! +1 19.11.14 773 21 13쪽
12 도시 전설! +3 19.11.13 791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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