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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임을 클리어하면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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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케레스
작품등록일 :
2019.11.03 00:29
최근연재일 :
2020.04.19 00:28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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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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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
글자수 :
606,829

작성
19.11.22 00:11
조회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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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5쪽

성룡(聖龍)의 알

DUMMY

크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은 다이크가 말했다.


“얼마 전, 용병 도시에 성룡(聖龍)의 알이 들어왔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몇 달 전부터 모험가 협회에서 쫓고 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번에 거래를 위해서 들여온 것 같습니다.”

“성룡(聖龍)의 알?”

“뭐? 용의 알!?”


유린은 눈썹을 들어 올렸고, 앨런은 흥분해서 소리를 질렀다.


다이크가 자신만만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앨런의 격한 반응에 유린이 물었다.


“성룡(聖龍)의 알이 그렇게 대단해?”


앨런이 어처구니없는 표정이 되었다.


“그럼 이게 안 대단해?”

“뭐, 퍼스트 라이칸스로프도 잡은 마당에 놀랄 거 있나?”


앨런이 소리를 질렀다.


“있지!”

“아, 깜짝이야. 살살 말해. 고막 아파.”


유린이 짜증스럽게 휘두른 팔을 앨런이 슬쩍 피해냈다.

그녀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신열탓인지 몸이 영 찌뿌듯하다.


앨런이 큼큼 목을 가다듬고 말을 이었다.


“이제까지 여행하면서, 그것도 전 차원 통틀어서 용의 행적이 밝혀진 건 단 한 번밖에 없었어.”

“한 번?”

“그래! 한 번!”


유린이 잠시 고민했다.


“그, 드래곤 마운틴(Dragon Mountain)?”

“그래. 리버스 산맥의 드래곤 마운틴. 그곳 어딘가에 백룡(白龍) 운타라의 레어가 있다고 알려졌지.”

“그거 말고 없었나?”


다이크가 끼어들었다.


“없었습니다. 뭐, 예전에 앨런이 사냥한 것으로 유명한 기신 도시 예소드의 메탈 드래곤도 드래곤이긴 하지만, 그건 용(龍)이라기보다 전투 병기였으니까요.”

“그러니까, 지금 최초로 용에 대한 단서가 떨어졌다는 거지.”

“난 솔직히 아직도 이렇게까지 호들갑 떨 일인지 모르겠어.”


유린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앨런이 그런 유린을 보며 혀를 찼다.


“너 용에 대해 전혀 모르는구나?”

“앨런, 좀 모를 수도 있지. 그렇게 면박 주지 마.”

“유린. 용이라는 종족은 말이야. 선천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타고나는 종족이야. 그래서 하나같이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지.”


유린이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용이 사냥당한 전적은 극단적으로 적어. 저 시조 사령체(始祖 死靈體)들보다도 말이야. 어때, 얼마나 강한지 감이 와?”

“그래서, 저 성룡(聖龍)의 알을 부화시켜서 헤츨링을 잡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요지야?”


업적을 먹을 수 있냐고 돌려 묻는 말이다.

앨런이 슬쩍 다이크의 눈치를 보았다. 다이크는 아직 유린이 유저인 것을 모른다. ‘업적’에 대해 노골적으로 언급하는 건 유린이 약간 불편할 수도 있기에 앨런은 말을 살짝 골랐다.


“그것도 맞아.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것만이 아니라는 거지. 용을 사냥했다는 명성도 분명 대단하지만, 오히려 저 성룡(聖龍)의 알을 경매장에 올려 거래하는 것만으로도 명성은 끌어당길 수 있을 거야. 동시에 천문학적인 금액도 얻을 수 있겠지.”

“하긴. 비싸긴 하겠다.”


용의 알이라니, 비싸지 않을 수가 없긴 하다.


하지만 앨런은 오히려 고개를 저었다.


“네가 생각하는 그 이상일 거야. 얼마를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위 수가 다를걸? 성직자들과 마법사들이 가격을 미쳐 날뛰게 만들 테니까.”

“그 정도야?”

“그 정도야. 왜냐하면, 성룡(成龍)이나 헤츨링이나 몇천 년을 산 에인션트 드래곤이나, 드래곤 하트에 담긴 마나 용적은 똑같거든.”

“엥?”

“말했잖아. 드래곤은 태생부터 강력한 힘을 ‘타고난다’고. 그들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드래곤 하트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해가지. 역대 드래곤 슬레이어의 기록을 보면 대부분이 헤츨링을 사냥했어. 성룡을 사냥한 경우는 거의 없지.”


앨런이 말을 이었다.


“거기에 더해 속성이 성(聖) 속성이야. 칸테라 차원의 그 어떤 종교든 간에 성룡(聖龍)을 키워서 교단의 수호룡(守護龍)으로 삼으면 아마 그 교단이 이번 세대의 가장 강력한 교단이 되지 않겠어? 이쪽도 어떻게 보면 마케팅이니까 말이야.”


드디어 이해한 유린이 무릎을 탁, 치며 감탄했다.


“맞네. 그럼 지금 용병 도시에 들어온 성룡(聖龍)의 알은 정말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거구나.”

“이해하셨군요. 맞습니다. 말 그대로 천문학적인 가치죠. 심지어 극비리에 들어와서 도시 내에 알고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을 겁니다.”


유림이 새삼스러운 눈길로 앨런을 쳐다보았다.


“오호, 자식. 답지 않게 박학다식하다?”


앨런이 코 밑을 쓱 긁었다.


“드래곤 한 마리 잡아보는 게 내 목표거든. 멋있잖아?”


유린이 다이크에게 말했다.


“이쯤 되니, 제 스킬 이용권이랑 교환하는 건, 뭐랄까. 체급이 맞지 않아 보이는데요?”


다이크가 쓰게 웃었다.


“도시가 이렇게 난장판이 되었을 줄 몰랐죠. 전 개인적으로는 안전제일 주의라서요.”

“흐음.”


유린은 의심이 간다는 듯 다이크를 째려봤지만, 앨런은 오히려 고개를 끄덕였다.


앨런이 지켜봐 온 다이크는 정말로 뼛속까지 마법사여서, 준비된 상항에서 이득을 확실하게 취할 수 있을 때가 아니면 위험을 감수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도시 내에 성룡(聖龍)의 알이 들어왔다는 정보는 얼마나 퍼져있는 거야?”

“글쎄, 모르지. 일단 들여온 집단, 그리고 관련 몇 명은 확실히 알지 않을까? 거기에 나처럼 바깥에서부터 추적해서 들어온 사람들도 감안하면, 최소한 두 자릿수는 될 거 같아.”

“흐음.”


앨런이 고민하는 사이에 다이크가 유린에게 다가갔다.


“정보는 만족하셨나요?”

“네.”

“그럼 계약하죠.”

“잠깐만!”


앨런이 끼어들었다.


유린과 다이크가 앨런을 동시에 쳐다보았다.


“그래서 성룡(聖龍)의 알. 어디 있는데?”

“아마, 랜드마크 빌딩 어딘가?”

“오케이.”


그 정도면 충분하다.

앨런이 물러났다.


이내 유린과 다이크 사이에 마법진이 떠올랐다.


파앗


[계약]

[마법사 다이크는 유린에게 정보를 준다. 준 정보에 유린이 만족할 경우, 스킬 ‘대천사 강림’을 청구할 권리를 얻는다.]


다이크가 유린에게 손을 뻗었다.

유린이 손을 맞잡았다.


[이행]


파앗


다이크의 가슴을 중심으로 청색의 쇠사슬이 퍼져나왔다.


촤르르르륵


유린의 몸에서 황금빛의 성스러운 기운이 빠져나오고, 청색의 쇠사슬이 기운을 묶었다.

비정형(非定型)의 물질이 쇠사슬에 단단히 묶이는 장면은 무언가 어색스러우면서도 신비로운 광경이었다.


이내 빛이 잦아들었다.


털썩.


“어라?”


유린이 의문을 표하고, 다이크가 쓰러졌다.

앨런이 놀라서 둘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뭐가 잘못됐어?”

“아니, 잘못된 건 아니고.”

“그럼 뭔데?”


유린은 묘한 표정이었다.


“신열도, 저쪽으로 옮겨간 것 같은데?”


신열 또한 ‘대천사 강림’의 일부분이라는 걸까.


쓰러져있는 다이크를 뒤에 둔 앨런이 말했다.


“오히려 잘됐네.”


앨런의 의미심장한 눈빛에 유린이 의미심장한 미소로 답했다.


“성룡(聖龍)의 알. 먹으면 무조건 팔아서 반으로 가르자. 인정?”

“두말하면 잔소리지.”


둘은 바깥을 보았다.

밖은 여전히 난장판이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다이크가 펼친 시조의 장막도 여전히 유지 중이었다.


“이거 우리가 나간다고 풀리지는 않겠지?”

“아마도.”

“저대로 두고 가도 되는 거야?”

“글쎄. 일단 밖으로 나가보고, 마법이 풀리면 다시 고민해보자.”


달칵.


유린과 앨런이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빌딩 밖으로 나섰다.


--


“크윽.”


대비하지 못한 상황에 찾아온 신열에 잠시 정신을 잃었던 다이크는 앨런과 유린이 벌써 없어졌다는 것을 깨닫고는 허무하게 미소지었다.


“이런, 이러면 나가린데.”


다이크의 원래 목표는 다이크 자신이 성룡의 알은 획득하는 것이었다.


다이크는 유린에게 모든 정보를 말하지 않았다. 도시 내에 성룡(聖龍)의 알에 대해 알고 있는 집단. 그중 하나는 지금 도시를 뒤엎고 있는 사령체들이었다.


원래 계획은 평화로운 용병 도시에 사령체들의 암약에 대한 정보를 흘리면서 도시의 전력을 그들 쪽에 집중시키고, 상대적으로 경계가 덜해졌을 때 성룡의 알을 무력으로 탈취하거나 계약을 통한 교섭으로 얻어내는 것.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도시는 이미 난장판이었고, 지상으로 올라온 사령체들은 다이크의 예상보다 훨씬 강한 전력이었다.


전력 보강의 필요성을 절감한 와중에 다이크는 유린과 앨런을 발견했다. 그들은 자신에게 위협적인 경쟁자이면서 행동 여하에 따라 동료로 만들 수도 있는 자원이었다.

다이크는 순간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정보를 구실로 유린으로부터 스킬을 빼앗아 경쟁자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다이크 자신의 전력을 안정권으로 확보하고, 될 수 있다면 전투에서 리타이어된 유린을 버려두고 앨런과 둘이서 성룡(聖龍)의 알을 탈취하는 것으로.


하지만 신열이 뜻하지 않게 자신에게 옮겨짐으로써 상황이 꼬이고 말았다.


“아하, 이거 안 좋다. 죽 쒀서 남 주게 생겼네.”


다이크가 바닥에 누운 채 난감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린의 강건한 육체가 아닌 허약한 마법사의 몸으로는 당면한 신열에서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못할 수준이었다.


“이거 돌겠네.”


난감해진 마법사 다이크의 음성이 공허하게 빈 빌딩을 맴돌았다.


--


[철랑형(鐵狼形) – 박살내기]


캐앵. 캐앵.


토레스의 대검에 늑대인간들이 추풍낙엽처럼 튕겨 나갔다.


[낙화(落花) – 천 송이]


리로드의 클랜장, 유현수의 검이 천 송이의 청초한 꽃을 피워냈다.


마찬가지로 늑대인간들이 나가떨어졌다.

두 집단의 대장을 중심으로 한쪽은 강철 늑대, 한쪽은 리로드 클랜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방어선이 형성되어 있었다.


“젠장. 이놈의 자식들은 재생력이 어떻게 되먹은 거야?”


토레스가 짜증스럽게 소리쳤다. 대장의 명령 때문에 앨런을 찾으러 기껏 용병 도시까지 왔는데 갑작스레 이런 재난을 마주쳤으니 짜증이 날만도 했다.

반면 유현수는 냉철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애초에 계획된 공격이다. 일단 우리는 빌딩 황금 통치 주변을 통제하는 데 주력한다.”

“네!”

“주변의 클랜들에게 전해. 사령체들이 다른 클랜원인 척하면서 클랜원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있었다. 우리끼리 전력을 소모 시키려는 수작이야. 상황을 확실히 인지하고 대처하라고 해.”

“네!”


리로드 클랜원들이 클랜장 유현수의 명령 아래에서 체계적으로 방어선을 구축했다.

그를 지켜보고 있던 토레스가 휘하의 강철 늑대들에게 소리쳤다.


“얘들아, 적당히 싸우고 뒤로 빼자. 돈도 안 받고 무료로 일해주기는 아깝잖냐!”

“네, 대장!”


강철 늑대들이 빠지자 형성된 방어선이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현수가 토레스를 노려보았으나, 토레스는 깔끔하게 무시하고 담배를 입에 꼬나물었다.

유현수가 토레스에게 다가왔다.


“왜? 뭐? 같이 싸워줘? 돈 주던가.”

“너희들. 앨런이라는 사이보그를 찾고 있다고 했던가?”


토레스의 눈썹이 들렀다.


“우리에게 손을 보태주면 녀석의 정보를 주지. 얼마 전에 용병 도시에 들어온 여리여리한 체형의 사이보그. 맞지?”

“아까 물어봤을 땐 모른다며?”

“그땐 우리가 너희에게 원하는 것이 없었지.”

“이야, 새끼 참 마음에 안 드네.”


갑작스러운 사령체들의 습격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이 녀석들과 한판 붙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토레스가 담배 연기를 후욱 내뱉었다.

유현수가 꿈쩍도 하지 않고 연기를 맞았다.


“그래서, 보태지 않을 건가?”


뒤에선 앤드류가 은근슬쩍 토레스를 재촉했다.


“아 확! 재촉하지 마. 잠깐 고민한 거야. 도와줄게. 도와주면 되잖아!”

“현명한 선택이다.”


--


리치 알터는 현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계획대로라면 지금쯤 거의 90%의 시설이 반파돼야 했었다. 하지만 늑대인간들이 통제에 전혀 따르지 않는 바람에 몇몇 지역은 목표 달성을 실패했다.


A지구는 현재 거악과 주변 중소 클랜들이 대립 중, C지구가 가장 성공적으로 거의 평소 팽팽하던 칼날부리 클랜과 유수리 클랜, 그리고 사령체들의 삼파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랜드마크가 위치한, 가장 중요한 B지구가 문제다.


클랜 리로드를 중심으로 빠른 대처가 이루어지면서 혼란 또한 사그라들 위기였다.


리치는 빠르게 판단했다. 리로드에게 부담을 주어 지휘를 막아야 한다. 부담을 주는 방법? 간단하다. 알터 자신이 직접 가면 된다.


--


용병 도시의 랜드 마크 빌딩 황금 통치(Golden Rule Over)의 앞에 위풍당당한 해골 마법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흑마도(黑魔道) - 커스 필드(Curse Field)]


끼이이이이익

꺄하하하하하

으워어어어어


삽시간에 주변이 지옥도로 변했다. 사상자들이 좀비나 구울이 되어서 일어났고, 그들의 영혼이 조각나 벤시 혹은 레이스로 화(化)했다.


세간의 이목이 단숨에 집중되었다.


“리치!”

“리치가 등장했다!”


기존에 날뛰던 사령체들 또한 더욱 거세게 날뛰기 시작했다.

강력한 리치는 단체전 한정으로는 시조 사령체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주변의 모든 사령체를 한층 강화하며 그 자신도 고위급 마법사의 전력을 가지기 때문이다.


토레스와 유현수가 리치 알터의 앞을 가로막았다.


“어이 형씨. 이거 단가가 살짝 안 맞는 것 같은데.”

“..적절한 금액을 생각해보지.”


리치 알터의 저주받은 물푸레나무 지팡이가 땅을 찍었다.


쿠웅.


끼이이이익

끄아아아아.


일시적으로 지옥이 구현된다.


토레스와 유현수가 리치 알터에게 다가가기 위해 지옥으로 뛰어든다.

알터가 그런 그들을 등지고 빌딩 황금 통치(Golden Rule Over)를 바라본다.


이제 그의 부하들이 성룡(聖龍)의 알을 가지고 나오면 대계는 3단계, 사령화(死靈化)에 접어들 수 있게 된다.


대계 3단계는 간단했다. 성(聖) 속성을 리치의 흑마법으로 반전시키고, 드래곤 하트 특유의 엄청난 출력으로 도시를 사령화시킨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살아있는 존재들은 감히 용병 도시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되리라.


세 지구 모두 혼란에 휩싸였다. 빌딩 안으로 들어갈 부하들을 제지할 지원병력은 없다. 빌딩에 상주하는 병력 또한 파악이 끝났다.

즉, 변수는 없다.


“기대되는구나.”


해골이 웃었다.


작가의말

아 살짝 고민스러운 화였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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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용 사냥꾼 앨런 +1 20.02.14 496 16 11쪽
40 콜로세움 아틀란타 +1 20.02.13 488 15 11쪽
39 콜로세움 아틀란타 +2 20.02.12 498 13 12쪽
38 콜로세움 아틀란타 +1 20.02.10 503 16 13쪽
37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11 525 16 12쪽
36 콜로세움 아틀란타 +2 19.12.10 539 16 11쪽
35 콜로세움 아틀란타 +2 19.12.06 544 17 12쪽
34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05 537 17 12쪽
33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04 538 18 12쪽
32 콜로세움 아틀란타 +3 19.12.03 570 17 11쪽
31 빅토리 루마니(수정) +1 19.12.02 551 19 15쪽
30 빅토리 루마니 +1 19.12.01 540 16 13쪽
29 빅토리 루마니 +1 19.11.30 566 17 13쪽
28 빅토리 루마니 +1 19.11.29 570 16 13쪽
27 마탑 +1 19.11.28 566 20 13쪽
26 마탑 +3 19.11.27 581 17 14쪽
25 마탑 +4 19.11.26 589 20 13쪽
24 마탑 +4 19.11.25 598 19 13쪽
23 성룡(聖龍)의 알 +1 19.11.24 607 17 13쪽
22 성룡(聖龍)의 알 +1 19.11.23 615 18 14쪽
» 성룡(聖龍)의 알 +3 19.11.22 656 21 15쪽
20 성룡(聖龍)의 알 +1 19.11.21 647 20 13쪽
19 약속의 마도사 다이크 +1 19.11.20 656 20 14쪽
18 개판 +1 19.11.19 650 29 13쪽
17 개판 +1 19.11.18 661 22 14쪽
16 개판 +2 19.11.17 672 22 13쪽
15 개판 +1 19.11.16 695 21 14쪽
14 개판 +4 19.11.15 768 20 15쪽
13 도시 전설! +1 19.11.14 773 21 13쪽
12 도시 전설! +3 19.11.13 792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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