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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게임을 클리어하면 초능력자가 될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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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아케레스
작품등록일 :
2019.11.03 00:29
최근연재일 :
2020.04.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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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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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06,829

작성
19.11.21 00:09
조회
646
추천
20
글자
13쪽

성룡(聖龍)의 알

DUMMY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다이크가 앨런을 쏘아봤다.


생각해보니까 되게 밉상인 녀석인데, 괜히 구해줬다. 성기사만 쓱 구해서 협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는데.


다이크의 시선을 느낀 앨런이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보았다.


“응? 왜? 뭘 봐.”

“아니야. 일 봐.”


뭐야. 앨런이 고개를 갸웃하고는 이내 다시 시스템 창으로 고개를 돌렸다.


[업적! 악마 사냥꾼!]

[고대의 필멸자들은 불멸하며 끊임없이 동료 필멸자들을 사령체로 만드는 시조 사령체를 악마라고 칭하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오늘 그중 하나. 수천 년간 살아있는 존재에게 공포로 군림해온 퍼스트 라이칸스로프(First Lycanthrope) 발타리온을 사냥해내었습니다. 이는 역사에 매우 드문, 아주 희귀한 업적으로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새로운 업적은 언제 보아도 가슴이 상큼해진다. 앨런이 웃으며 시스템을 다음 창으로 넘겼다.


[14번째 업적! 새로운 스킬이 해금됩니다.]

[1. 자율기동 – 해금 조건 : 부유석 20EA,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

[2. 무도(武道) - 해금 조건 : 17, 21레벨의 스킬 슬롯, 스승 유신과 대면]

[3. 강제기동 – 해금 조건 :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


와우. 앨런이 속으로 감탄사를 내뱉었다. 도(道) 계열 스킬, 슬롯이 코스트인 스킬, 그리고 부유석, 안티 히터 메탈. 해금 조건이 죄다 하이 코스트(High Cost)다.


코스트는 높을수록 좋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그리고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슬롯 3칸을 먹는 도(道) 계열 스킬. 무도(武道), 마도(魔道) 등이다.


“하지만 일단 무도는 제외하고.”


발타리온을 처치하면서 은하수로결(銀河水路結)에 대한 평가가 약간 달라졌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대폭 상향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외하는 이유는 해금의 두 번째 조건, 유신과 대면 때문이다.


사실, 앨런은 유신에게 은하수로결(銀河水路結)을 12결 모두 배우고 온 것이 아니라, 8결 까지 배우고 도망쳐 나온 상태였다.

9결부터는 정말로 감이 잡히지 않았고, 앨런 자신이 나가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식음을 전폐하고 무공만 사사 받고 있자니, 조급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유신도 9결부터는 가르침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스스로의 깨달음만이 해답이라고 말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앨런이 밖으로 나돌면 은하수로결(銀河水路結)을 수련하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앨런을 잡아둔 것이었고.


지금 스승 유신을 만나러 간다면, 스킬 무도(武道)를 얻는 대신, 앨런은 정말로 은하수로결(銀河水路結) 12결 대성할 때까지 유신에게 잡혀있어야 할지도 몰랐다.


그렇다면 남은 스킬은 자율기동과 강제기동.


앨런의 눈이 깊어졌다.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 말 그대로 열 오름을 방지하는 금속이다. 앨런은 이 금속을 알고 있었다. 오버클럭 스킬의 해금 조건이 바로 이 안티 히터 메탈이었다.


오버클럭이라는 선례가 있으니 좋은 해금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해금 조건에는 한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다.

안티 히터 메탈은 생산 자체가 아주 극소량으로 되었다. 생성 조건이 말도 안 되게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덕분에 비쌌다. 말 그대로, 치명적인 수준으로.


“스킬은 좋은 게 좀 떴어?”


앨런이 고민하는 도중에 다이크가 물어왔다.


“어? 어. 괜찮네. 지금 고민 중이야.”

“정말? 네 기준에 괜찮으면 해금 조건이 만만치 않게 빡세겠네.”

“내 기준이 뭐라고. 나 그렇게 까다롭지 않거든?”


다이크가 앨런의 말에 어깨를 으쓱했다.

앨런이 그런 다이크를 보았다.


생각해보니, 다이크도 게임 안에서 만만치 않은 부자다. 계약 스킬은 신뢰도를 100%에 수렴하게 만들 수 있는 도구로서, 스킬을 얻어내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거래에 관해서도 굉장한 효력을 자랑하는 스킬이다. 이 스킬을 기반으로 막대한 부를 쌓아 올렸을 게 분명했다.


‘흐음. 어떻게 뜯어내 볼 수 있을까.’


앨런이 의문을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 나랑 유린을 왜 구한 거지? 앨런과 다이크의 은원관계는 앨런의 계산으로는 플러스 마이너스 0 이었다.


앨런이 아는 다이크는 손익 계산이 빠른 남자다.


앨런의 눈이 가늘어졌다.


“다이크. 딱 말해봐.”

“응? 왜?”

“너 우리한테 얻어먹을 거 있지?”


다이크의 얼굴에 황당이 깃든다.


“얻어먹을 거?”

“그래. 네가 아무 이유 없이 우릴 구했을 리가 없잖아.”

“야, 사람을 뭘로 보고. 다른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해줘야지 또 나중에 다 돌려받고 그러는 거야. 너 세상 사람들이 다 너 같은 줄 알아? 누구 살려주면 막 퀘스트 보상 다 떼먹고 그러게?”

“세상 사람들이 다 그렇지 않더라도, 적어도 너는 그런 사람이잖아. 나랑 같이.”


다이크의 입이 꾹 다물어졌다.

앨런이 히죽 웃었다.


“빨리 털어놔. 도와줄게.”


다이크가 소심하게 고개를 돌리자 앨런이 더 세게 나갔다.


“어허! 형한테 읊어봐! 형이 다 도와줄게!”

“형은 무슨! 쪼끄만 게.”


다이크가 코를 찡그리며 고민하더니 이내 말했다.


“사실, 너 말고, 내가 원하는 건 이쪽이야.”


앨런의 눈이 다이크의 손가락을 따라갔다.

그 끝에는 기절한 채 누워있는 유린이 있었다.


앨런의 얼굴이 괴상하게 일그러졌다.


“으엑?”

“뭐. 야, 잠깐만. 네가 지금 뭘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뭘 생각하든지 네가 생각하는 그거, 아니야.”

“다이크. 너 이런 취향이었어?”

“그거 아니라고.”

“넌 조금 더 쭉쭉하고 빵빵한 스타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그 바벨 사서랑 잘 되어가는 것처럼 말하더니, 헤어진 데 다 이유가 있었구나?”

“아니라고! 말 좀 들어!”


앨런이 웃었다.


“에헤이~ 뭘 또 부끄러워 하신담.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어?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고 그럴 수 있지. 어. 첫눈에 반할 수도 있지.”


다이크의 이마에 십자로 힘줄이 돋았다.


[계약]

[소환 : 클레어식(式) 무력화 자기장]


“으갸갸갸갸갹!”


결국, 한바탕 지지고 볶은 뒤에야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해졌다.


“그래서, 그 대천사 강림을 계약으로 얻어내고 싶다고?”

“응. 딱 봐도 멋지지 않아? 사령체 한정으로 써먹을 때 엄청 효용성 있을 거고.”

“하긴. 겪어본 바로는 사령체 아니어도 엄청 까다로운 스킬이야.”


가브리엘을 소환한 채 덤벼들던 유린을 떠올린 앨런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스펙을 앨런 자신이 앞섰는데도 쉽게 승기를 잡을 수 없었다. 까다로운 스킬이었다.

주사위 눈에 따라 랜덤성이 부여되는 모양이지만, 그걸 가만하더라도 좋은 스킬임을 부정할 수 없는 것도 팩트고.


앨런이 물었다.


“그래서. 어떻게 꼬셔보려고?”

“그걸 지금부터 고민해봐야지.”

“아하.”


다이크가 뻔뻔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앨런. 나 좀 도와줘라.”

“내가 도와줄 건덕지가 있나?”

“서로 아는 사이 아니야?”

“그건 맞지.”

“내 스킬 알지? 그걸로 거래할 때 옆에서 바람 조금만 잡아줘. 내가 뭐 등쳐먹겠다는 말은 아니고, 아무래도 처음 본 사람이 하는 말보다 네가 옆에서 하는 말이 더 신빙성 있게 들릴 테니까.”

“오호.”


앨런이 턱을 쓰다듬다가 물었다.


“그래서 나한테 떨어지는 건?”


다이크의 얼굴이 구겨졌다.


“구해줬잖아 임마! 사람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앨런이 능청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알았다.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말해줘야겠다. 어 유린. 저 친구 다이크라는 친군데. 응. 거래로~ 아주 커다란 부자가 됐다지 뭐야? 무슨 거래냐고? 아~ 그건 말을 안 해주더라고? 뭐 나도 잘 모르는 이상한 거 팔아먹고 그렇다는데. 응. 아무튼 수완이 대단한 친구야. 눈 감으면 코 베어 가는 상술의 달인이랄까?”

“알겠다. 줄게.”


앨런의 눈이 반짝였다.


“뭐?”


다이크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용병 도시 들어오면서 진짜 특 S급 정보 하나 물었거든? 근데 여기 이렇게 개판 난 꼬라지 보니까 일 벌리기에 영 아닌 것 같아서 그냥 그거 너네한테 풀어주고 빠질게.”

“특 S급이라고?”

“그래. 들으면 스킬 하나 정도는 바로 내놓을 거야. 어차피 나한테 내놓는다고 못 쓰는 것도 아니고 잠깐 봉인되는 거니까.”

“그럼 거기에 더해서, 나 해금 조건에 필요한 물건 하나만 구해주라.”

“.. 그건 좀.”


떨떠름한 다이크의 표정을 보면서 앨런이 입맛을 다셨다. 아이, 이것까진 안 되겠네.


“야, 누가 사달라고 그랬냐? 돈 줄게. 이게 구하기 조금 까다로운데, 마법사들이랑 뭐 연줄 많은 너라서 부탁하는 거야.”

“뭔데?”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

“안티 히터 메탈(Anti Hitter Metal)?”

“어. 엄청 비싸고, 잘 안 나오는 매물이라. 손이 좀 갈 것 같아서. 안 되면 뭐, 내가 나름대로 구해보기는 할게. 한 번 있나 찾아만 줘.”

“그 정도는 뭐.”


다이크가 고개를 끄덕였다.


“으음.”


타이밍 좋게 유린이 정신을 되찾았다.


앨런이 가식적인 태도로 유린에게 다가갔다.


“어, 누나. 일어났어?”


유린이 친동생의 못 볼 꼴을 본 누나처럼 눈을 치떴다.


“미쳤냐?”

“아이, 미쳤다니. 우리 전우잖아. 전.우! 서로 목숨을 맡기고 어? 막?”


유린이 눈을 가늘게 떴다.


“너 나한테 뭐 잘못한 거 있냐?”

“잘못이라니. 아 참! 발타리온 내가 잡았거든? 시스템 창 확인해봐. 업적 들어왔을걸?”

“쓰읍. 말 돌리지 말고”


유린이 다이크와 앨런을 번갈아 쳐다봤다.


“니들 나 자는 사이에 뭐 짰지?”

“크흠.”


앨런이 멋쩍은 표정으로 다이크를 쳐다보았다.

그는 누군가 설득하거나 속이는 부분에 있어서는 영 잼병이었다.


다이크가 머리를 짚었다.


하.. 그냥 나 혼자 할걸.


--


“그래서, 내 ‘대천사 강림’ 스킬 6회권을 거래하고 싶다? 그 대가로 나는 20일 동안 스킬을 사용할 수 없고?”

“네. 추정이 20일이고, 더 될 수도 있습니다.”


유린이 바깥을 가리켰다.


다이크가 스킬 ‘시조의 장막’으로 가려놓아서 그들이 있는 곳은 조용했지만, 지금 용병 도시는 난장판 그 자체였다.


“여기서 스킬 없이 어떻게 빠져나가라고?”


앨런이 끼어들었다.


“어차피 너 신열 때문에 못 움직이잖아.”


신열. 스킬 ‘대천사 강림’을 사용하면 받는 리바운드다. 1회라면 몸이 찌뿌둥한 정도. 2회 연속으로 사용할 경우 더 강력한 강림 효과를 받는 대신에 거동이 불편할 정도의 리바운드를 받는다.


“야! 그런 비밀을 그렇게 쉽게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

“어차피 여기서 빠져나가려면 다이크 도움이 필순데, 다 들통날 거 굳이 숨겨봤자 뭐해.”

“그래도!”

“어차피 이러나저러나 스킬 못 쓰는 건 마찬가진데, 다이크가 풀어주는 정보 먹는 게 훨씬 이득이라니까? 얘 엄청 유명한 애야. 특히 신용 쪽으로. 적어도 손해는 안 볼걸?”


다이크가 멋쩍게 웃었다. 지금 앨런은 잘 봐줘도 친구에게 피라미드 작업장을 권유하는 나쁜 녀석 같아 보였다.


앨런이 다이크가 못 듣게 유린에게 귓속말했다.


“너도 알 거 아니야. 약속의 마도사 다이크.”

“얘가 걔야?”


앨런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이크를 쏘아보던 유린이 고민 끝에 입을 열었다.


“그럼 정보 선지급. 먼저 말해줘요.”

“아, 그건 이걸로 해결됩니다.”


다이크가 손을 내밀었다. 손등엔 마법진이 떠올라 있었다.


“이건?”

“계약 마법입니다. 맺는 것만으로는 효력이 없고, 둘 중 하나가 계약 조건을 지켰을 때부터 효력을 발휘합니다. 가령 제가 먼저 정보를 말하거나, 유린님께서 스킬을 넘겨주시거나 하면 말이죠.”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되죠?”

“좋은 꼴은 못 보죠. 영혼 단위에서부터 상해를 입거든요. 예전에 리치랑 계약한 적이 있었는데, 저에게 뒤통수를 치려다가 라이프 베슬(Life Vessel)이 깨졌습니다. 아, 제가 뭘 한 게 아니라 온전히 계약의 리바운드만으로요.”


영 괘씸해서 찾아가서 물건 좀 더 털었습니다.

다이크가 슬쩍 덧붙였다.


“혹시, 당신이 말해준 정보가 제가 들이는 페이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낄 경우는요?”

“그런 경우에는 조건이 만족 되지 않아서 스킬을 넘겨주시지 않아도 페널티가 없을 겁니다. 물론 유린님이 거짓말을 하셔도 마법이 잡아낼 거고요. ”


유린이 고개를 끄덕였다.


“하죠.”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굳굳!”


앨런이 옆에서 박수를 쳤다.


이내 다이크와 유린이 악수했다.


[계약]

[마법사 다이크는 유린에게 정보를 준다. 준 정보에 유린이 만족할 경우, 스킬 ‘대천사 강림’을 청구할 권리를 얻는다.]


파앗


계약이 성립되었다.


“그럼 이제, 말씀하신 정보가 뭔지 들어볼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독자777
    작성일
    20.02.28 15:09
    No. 1

    잘 보고 갑니다.
    지금 사이보그가 단전도 없이 무공을 사용하는데요.... 형식만 사용하는건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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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용 사냥꾼 앨런 +1 20.02.14 495 16 11쪽
40 콜로세움 아틀란타 +1 20.02.13 488 15 11쪽
39 콜로세움 아틀란타 +2 20.02.12 498 13 12쪽
38 콜로세움 아틀란타 +1 20.02.10 503 16 13쪽
37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11 525 16 12쪽
36 콜로세움 아틀란타 +2 19.12.10 539 16 11쪽
35 콜로세움 아틀란타 +2 19.12.06 544 17 12쪽
34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05 536 17 12쪽
33 콜로세움 아틀란타 +1 19.12.04 538 18 12쪽
32 콜로세움 아틀란타 +3 19.12.03 570 17 11쪽
31 빅토리 루마니(수정) +1 19.12.02 551 19 15쪽
30 빅토리 루마니 +1 19.12.01 539 16 13쪽
29 빅토리 루마니 +1 19.11.30 566 17 13쪽
28 빅토리 루마니 +1 19.11.29 570 16 13쪽
27 마탑 +1 19.11.28 566 20 13쪽
26 마탑 +3 19.11.27 581 17 14쪽
25 마탑 +4 19.11.26 589 20 13쪽
24 마탑 +4 19.11.25 598 19 13쪽
23 성룡(聖龍)의 알 +1 19.11.24 607 17 13쪽
22 성룡(聖龍)의 알 +1 19.11.23 614 18 14쪽
21 성룡(聖龍)의 알 +3 19.11.22 655 21 15쪽
» 성룡(聖龍)의 알 +1 19.11.21 647 20 13쪽
19 약속의 마도사 다이크 +1 19.11.20 656 20 14쪽
18 개판 +1 19.11.19 649 29 13쪽
17 개판 +1 19.11.18 660 22 14쪽
16 개판 +2 19.11.17 672 22 13쪽
15 개판 +1 19.11.16 695 21 14쪽
14 개판 +4 19.11.15 767 20 15쪽
13 도시 전설! +1 19.11.14 773 21 13쪽
12 도시 전설! +3 19.11.13 792 2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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