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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하파의 서재입니다.

허균의 슬기로운 조선 혁명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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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하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4 13:14
최근연재일 :
2024.09.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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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8.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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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1화. 네가 정말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어디 한 번 해보거라

DUMMY

1화. 네가 정말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어디 한 번 해보거라




한숨이 절로 나온다.


“하아, 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이는 걸까?”


친구들은 벌써 대기업 대리네 결혼이네 온갖 곳에서 축포를 쏘아 올리고 있는데,

나는 여전히 대학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대체 얼마나 더 여기 있어야 하는 걸까?


석사 과정만 하더라도 순전히 역사가 좋아서였다.

그중에서도 한국사.

특히 조선 역사는 내겐 너무나도 흥미로운 것투성이였다.


왕의 얼굴 한번 보지 않고 정승에 오른 윤증(尹拯),

사망하는 이가 나올 정도로 가혹한 신고식인 면신례(免新禮),

맨몸으로 호랑이와 맞서 싸워 이긴 여성 등등.


하지만 이후 과정이 문제였다.

지도 교수의 꾐에 빠져 박사 학위를 따려 했던 게 지옥문을 여는 것인지 누가 알았겠나.


“박사는 하지 말았어야 해. 딱 석사까지만 하고 그만뒀어야 했는데.”


다들 알다시피 조선시대에는 합법적으로 노비 제도가 있었다.

갑오개혁으로 폐지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지금까지 유효하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박사 과정 대학원생의 경우 지도 교수의 종복이나 마찬가지니까.

폭언이나 폭행은 우스울 정도고, 온갖 차별이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그래, 좋아. 지난 결정을 번복할 순 없다지만, 언제까지나 이곳에 묶여있는 건 아니니까.

박사 학위 논문만 통과되면 이제 더 이상 이 지긋지긋한 곳과는 안녕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또 한 번의 실수를 하고야 만다.


“내가 미쳤지.”


왜 하필 허균(許筠)에 대해 박사 학위 논문을 쓴다고 그랬을까.

당연한 말이겠지만, 자료가 충분할수록 좋은 논문을 쓸 수 있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나만의 해석을 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허균은 대역죄인. 거열형을 받고 죽었다.

이후 조선이 망할 때까지 단 한 번도 복권되지 못했고,

그가 남긴 작품은 역적의 작품이라 하여 모두 불태워질 뻔하다가,

일부 작품이 후손에게 남겨져 겨우 <성소부부고> 정도만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 <홍길동전>도 있지만, 그게 정말 허균의 작품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그럼에도 내가 왜 허균을 논문 주제로 골랐냐면,


‘지도 교수가 허균 마니아거든.’


그는 허균의 명예를 회복시켜달라며 수시로 청와대에 청원서를 제출할 정도로 허균에 대한 집착이 도를 넘는 남자였다.

대한민국 정부가 조선 정부와 같아?

정부가 그런 일을 해줄 리도 없겠지만, 해준다고 해서 그게 온전한 복권인지는 의문이다.

그는 또한 허균과 관련된 저서만 7권을 넘게 냈다.

그야말로 허균 변태.

허균에 대해 논문을 쓰면 박사 논문이 통과되지 않을까 싶은 얄팍한 마음에 그리했던 건데 지금은 후회막심이다.


앞서 이야기했듯 그에 대한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으니까.

지도교수가 쓴 7권의 책을 참고하면 되지 않느냐고?

그건 불가능하다.

그저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친 소설에 불과하다.


‘심지어 율도국이 오키나와가 맞고, 홍길동의 자손이 세운 나라라며 그에 대한 책을 써서 학계의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만 했지.’


물론 순전히 그런 이유만으로 주제를 고른 건 아니다.

허균은 조선 역사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중 하나였다.

거열형으로 죽은 대역죄인. 그러나 그의 사상은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게 많았다.


‘신분제 폐지부터 식욕과 성욕을 인정하라는 주장을 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지.’


그러니 허균에 대한 내 개인적인 호기심도 한몫했던 건 사실이다.

다만.

논문의 연구 주제를 하필 ‘허균의 사상이 조선 중기 사회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따위로 정했으니 이게 제대로 써질 리가 있겠는가.

허균은 능지처참 되었고, 그의 작품은 모두 불태워졌으니, 후대에 영향을 끼쳤을 리 만무하다.


“하아. 죽겠다. 논문 쓴다고 벌써 며칠째 잠을 못 자고 있는 건지.”


책상 위로 다 마신 에너지 드링크가 한가득하다.

나는 그중 조금 남은 캔을 골라 한 모금 마신 뒤 지도 교수 말고 다른 선배 연구자가 작성한 학술 논문을 들여다봤다.

허균과 관련된 1차 자료가 드물기에 더없이 소중한 레퍼런스.

절로 비웃음이 나온다.


“글 잘 쓰고, 말발 좋으면 뭐 해. 관료라는 자가 이리도 정치질을 못 하니. 쯧.”


그는 문장가. 혹은 사상가로서의 재능은 충만할지 몰라도 정치력은 하후무만도 못한 인물이라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그마저도 제대로 못 해서 팀킬을 당해 죽었다.

능력은 없는 주제에 배포만 컸으니 같은 팀원들에게 얼마나 답답한 존재였을까.


혹시 그의 집안이 비루하여 그런 게 아니냐고?

아니다. 허균의 집안은 의외로 빵빵하다.

그의 집안은 고려시대부터 이름난 문벌이었으며,

그의 부친인 초당 허엽(草堂 許曄)은 동인의 우두머리까지 올라갔다.

큰형인 허성은 이조판서를 역임했다.

허엽과 그의 자식들인 허성, 허봉, 허초희, 허균 이렇게 다섯을 묶어 허씨 집안의 오문장가로 부를 정도였는데,


‘허초희. 그러니까 허난설헌의 이름을 모르는 자는 적어도 한국인 중에 없지. 안타깝게도 모진 시집살이를 견디지 못하고 요절했지만.’


이렇게 빵빵한 집안과 능력 좋은 형제들이 있는데 그걸 못 살린 것도 재주라면 재주.

만약 내가 허균이었다면 절대로 대역죄인 따위는 되진 않았을 것이다.


‘대역죄인이 뭐야. 영의정까지 올라서 천하를 호령했겠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혀를 차는데, 갑자기 등 뒤가 서늘해졌다.

마치 얼음장 같은 공기가 내 주변을 감싸는 기분.

그와 동시에 심장이 얼어붙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과연. 네가 정말로 나의 운명을 바꿀 수 있겠느냐?”


북한말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대한뉴스에서 들어본 목소리라고 해야 하나.

한국어는 한국어이되 어딘가 고루하면서도 어색한 말투.

온 신경이 곤두선다.


‘잠을 못 자서 헛것을 들은 건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차마 뒤를 돌아보진 못했다.

슬쩍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벌써 새벽 2시. 즉, 축시(丑時)다.

예부터 이 시간대는 귀문(鬼門)이 열려 귀신이 활발히 돌아다니는 시간이라고 하지 않던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전신에 소름이 쫙 돋는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를 자극했다.


“허허. 사내대장부란 녀석이 남을 헐뜯으면서도 본인은 비겁하기 짝이 없구나. 어서 얼굴을 썩 비치지 못할까!”


어째서였을까.

호통 소리에 놀란 나는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뒤를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끼이익.


의자가 삐그덕거리는 소리만이 요란할 뿐.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휴.

그제야 긴장이 풀린다.


“나도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빨리 자야지, 안 되겠어. 이러다 정신병 걸릴라.”


아무도 없는데 일부러 누구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외친 나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서둘러 연구실을 빠져나가려 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벽에라도 부딪친 듯.


쿵.


더 이상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히이익!!”


뒤로 그대로 나자빠지고는 엉덩방아를 찧었다.


“뭐, 뭐야!”

“뭐긴 뭐냐. 귀신이지.”


너무 즉답이라 잠시 말문이 막혔다.

더듬더듬 입을 떼어본다.


“저, 정말로 귀신이라고요?”

“그래. 귀신은 처음 보나?”


보이긴 개뿔. 아무것도 안 보인다.

식은땀을 흘리며 쩔쩔매고 있는데, 상대의 목소리가 이어진다.


“네가 정말 그렇게 자신만만하다면 어디 한 번 해보거라.”

“뭐, 뭘 말입니까?”

“나를 역적이 아닌 영의정의 자리에까지 올려준다고 하지 않았느냐.”

“네에?”


설마 이 귀신은 허균?

하지만 나는 더 이상 생각을 이을 수 없었다.

무언가가 내 이마에 딱밤을 때렸고, 그걸 맞는 즉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니까.






#


으으. 머리가 깨질 것 같다.

딱밤을 맞은 부위가 아파서 그런 게 아니다.

무언가 맨몸으로 시공간을 돌파한 것 같은 이질적인 느낌과 함께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으니까.

코로나에 걸려 사경을 헤맸을 때도 이렇게까지 몸이 아프진 않았다.


어렵사리 눈을 떠보니, 이게 웬걸?

한복을 입은 남성이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게 아닌가.

수염까지 덥수룩하게 기른 게 꼭 청학동 훈장님 같다.


‘이건 뭐지? 몰카 같은 건가?’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눈만 깜빡인 채 아무런 말도 나누지 않았다.

그것도 잠시.

바로 옆에서 웬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균아. 갑자기 왜 그러는 것이냐? 어디 불편한 것이야?”


균아? 제 이름은 박제호입니다만?

고개를 돌려 옆을 봤더니 예쁘장한 소녀가 나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대략 10살쯤 되었을까?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기품이 전신에서 뿜어져 나온다.


‘이건 또 뭐야. 지금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멍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데, 그녀는 돌연 청학동 훈장님에게 고개를 숙이며 이렇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스승님. 균이가 오늘 몸이 좋지 않나 봐요.”

“허허. 그럴 수 있지. 균이는 이제 겨우 5살에 불과하지 않더냐. 이해한다.”


균이? 5살?

설마 내가 5살 허균의 몸으로 들어온 건가?

나는 허겁지겁 온몸을 두 손으로 만져보았다.


자그마한 체구.

어색한 옷차림.

뭣보다 얼굴에 수염이 없다.

며칠 내내 밤샘 작업을 이어가면서 수염을 깎지 않았는데, 까슬까슬한 느낌 대신 보드라운 솜털만이 만져졌다.


깜짝 놀란 나는 황급히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그러자 한자가 빼곡히 적힌 웬 서적이 펼쳐져 있다.

다만 한자의 내용은 눈에 익다.


<弟子職曰 先生施敎 弟子是則 溫恭自虛 所受是極······>


소학(小學)에 나오는 구절이 아닌가.

이런 걸 어떻게 이리 잘 아냐고?

지도 교수는 허균 변태만이 아니었다.

천자문에서부터 소학, 동몽선습, 명심보감.

그리고 사서와 오경까지.

옛 조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배운 주요 서적을 한 자도 빠짐없이 다 외우라고 시켰으니 말이다.

뭐라더라? 우리 역사를 공부한다는 사람이 이런 것도 모르면 부끄럽지 않냐나 뭐라나.

아직도 그때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지독히도 쪽지 시험을 쳤지. 심지어 이걸로 학점까지 평가했으니 어휴.’


그런데 난데없이 글자가 스스로 막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겠는가.

대체 몇 번이나 두 눈을 비볐는지 모르겠다.

여긴 조선 시대가 아니라 중세 판타지 세상인가?


잠시 후.

다음과 같은 글자가 책 한가운데에 떡하니 보인다.


<첫 번째 시련을 주겠다. 스승님에게 인정을 받으라>


잉? 한자가 한글로 변한 것도 어처구니가 없는데 뭐?

첫 번째 시련? 스승님에게 인정을 받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혼란하다, 혼란해.

청학동 훈장님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묻는다.


“균아. 정말 괜찮은 거 맞느냐?”

“아 네. 전······.”

“전?”

“아무것도 아닙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눈앞의 남성은 허균의 스승인 손곡 이달(蓀谷 李達)로 보인다.

허균이 다섯 살이던 무렵, 그의 동복형인 허봉이 자신의 친구인 이달을 허균의 글 스승으로 붙여주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책의 글자를 변하게 한 건 허균의 망령이 틀림없겠지.’


이게 무슨 공산당 선언도 아니고 하나의 유령이 떠돌고 있다.

아무튼 내 생각이 맞다면 허균은 내게 일종의 미션.

그러니까 퀘스트를 내준 것이고, 여기서 통과하지 못하면,


‘무언가 벌칙을 줄 게 틀림없어.’


그렇지 않나.

뜬금없이 21세기 현대인을 16세기 조선.

그것도 남의 몸에 냅다 집어넣을 수 있는 사악한 도술을 사용하는 자다.

자기 말에 따르지 않으면 이보다 더한 것도 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나는 등 뒤로 식은땀을 흘리며 두 주먹을 꽉 쥐었다.


‘호랑이에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지 않나. 그래, 박제호. 넌 할 수 있어. 정신 차려!’


여전히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즐겨 보던 웹소설의 초기 클리세.

그러니까 회빙환과 같은 게 맞다면,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게 이후 생존율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게다가 여기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논문을 쓰는 데 도움이 될지도 몰라.’


물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제 하의 일이지만, 나는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다.

후우. 잠시 심호흡을 하고는 고개를 똑바로 들어 이달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말했다.


“스승님!”

“응?”

“불초 제자, 소학을 다 뗀 것 같사옵니다.”


최대한 이 시대 말투를 흉내 내보았다.

물론 현실 고증 따위는 없다.

그저 사극 투로 따라 해보았을 뿐.

하지만 이게 나름 먹힌 모양이다.

어쩌면 어린아이 버프가 적용된 건지도 모르고.

아무튼 남성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되물었다.


“감히 스승에게 허언을 하는 것이냐?”

“아니옵니다! 정 믿기 어려우시다면 직접 확인해 보셔도 좋아요.”


스승에게 인정을 받으라는 게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결국 학문을 매개로 연결된다.


‘나는 소학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까, 능력을 보이면 그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몰라.’


옆에 있는 미소녀는 분명 허균의 누이인 허초희(許楚姬). 그러니까 허난설헌(許蘭雪軒)일 터.

그녀는 나와 스승의 얼굴을 번갈아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 굴렸다.

당황했겠지.

이제 겨우 다섯 살에 불과한 동생이 난데없이 소학을 다 떼었다며 당당히 외쳤으니까.

그것도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얼빠진 얼굴로 멍을 떼리고 있다가 돌연 이런 소리를 하니까 더더욱 황당함을 금치 못했으리라.


하지만 말이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소학 정도는 내게 너무 쉬운 문제다.

오경 중에서도 춘추나 예기 정도 되면 조금 사정이 달라지지만, 소학 정도야 뭐.

눈앞의 남자는 괘씸하다는 한편, 궁금하다는 얼굴로 입을 달싹거렸다.


“좋다. 네가 그리 자신만만하니 그럼 네게 질문을 던지마. 이에 대한 해석을 해보거라.”


좋습니다! 뭐든 물어보십쇼!

변태 교수에게 단련된 무적의 암기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담하파입니다.

신작으로 인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조선 중기 허균이 주인공인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첫날은 3연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 이 작품에서 등장한 모든 이름, 인물, 사건들은 허구입니다. 실존하는 인물, 장소, 건물, 제품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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