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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하파의 서재입니다.

허균의 슬기로운 조선 혁명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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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하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4 13:14
최근연재일 :
2024.09.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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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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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1화. 뭐 어떻소. 과인 역시 방계 출신이지 않소

DUMMY

31화. 뭐 어떻소. 과인 역시 방계 출신이지 않소




<자네가 보낸 편지는 잘 보았네. 서얼과 관련하여서는 나로서도 다소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성리학과 왕학은 근본에서부터 큰 차이가 있다네. 일곱 살에 사서삼경을 모두 뗀 자네가 아직 이를 파악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드는군. 만약 자네가 앞으로도······>


글자가 긴데 대충 요약하면 왕학은 사이비고, 성리학만이 왕도라 이 말이다.


‘하여간 고집불통이네.’


이걸 어쩌면 좋을까.

다짜고짜 그의 집으로 쳐들어가 조선이 망한 건 다 너희 유교 탈레반 때문이라고 시위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러다 때마침 망령공이 추천해 준 한 사람이 떠올랐다.

그래. 이이의 딸 말이다.


“망령공. 만약 제가 이이의 딸과 결혼하는 대가로 왕학을 지지해달라고 요구하면 어떨 것 같습니까?”

<허허. 괜찮겠느냐? 아직 이이의 딸을 직접 본 적도 없지 않으냐>

“망령공이 추천해 준 사람이지 않습니까. 분명 괜찮은 사람이니 제게 추천해 주셨겠죠.”


물론 이왕이면 미녀가 좋다.

내 취향이 아닌 사람과 평생을 같이 사는 건 나로서도 쉬운 일이 아닐 테니 말이다.

하지만 이이의 딸은 측실로 들어갔음에도 효심을 다해 시아비를 모셨고, 주변 이들의 칭송이 자자했던 만큼 분명 사람됨에 있어서는 할머니인 신사임당을 쏙 빼닮았겠지.

그래. 마음이 중요하지, 외모가 뭐가 중요······.

하긴 하지만 아무튼.


“저는 반드시 영의정에 올라 이 조선을 근본부터 바꿔 나갈 겁니다. 그러려면 뭘 못 하겠습니까. 저는 이미 각오를 굳혔습니다. 이이의 딸과 결혼하게 된다면 저로서도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를 얻는 셈이겠죠.”

<너의 결심이 참으로 훌륭하구나. 알겠다. 나는 이 결혼을 찬성하겠다>


물론 망령공이 찬성한다고 해서 결혼이 성공하리란 보답은 없다.

정작 중요한 건 이이.


‘그리고 아버님의 윤허겠지.’


아무리 이이가 천하의 대학자라고 하더라도 첩의 딸을 정실부인으로 들이겠다고 하면,


“흉참(凶慘)한지고! 당장 호적에서 파버릴 테니 썩 내 앞에서 꺼지거라!”


라고 할지 누가 알겠는가.

결국 아버님을 설득하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다.


‘그다음 차례는 이이를 설득하는 것이 될 테고.’


그런데 망령공이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낸다.


<내 기억이 맞다면 올해 10월, 남쪽 지방에 달의 모습이 땅에 떨어져 하늘에 달이 없어지는 괴현상이 벌어졌네>

“월식(月蝕)을 말하는 건가요?”

<그렇지. 그리고 11월에는 수많은 꿩이 하늘을 뒤덮고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날아갔지. 도성 안에도 꿩이 많아 어떤 사람은 맨손으로 꿩을 잡을 정도였다네. 이걸 어떻게 활용해 볼 수 있지 않겠나? 꽤 오랫동안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화제가 되었더랬지>


오호라. 저보고 노스트라다무스 흉내를 내라 이 말씀이군요?

오오. 하늘에 달이 사라지고, 온 세상에 꿩들이 날아다녀 해를 가릴 것이니 초당의 아들과 율곡의 딸이 약혼하지 않으면 이보다 더 큰 재앙이 내려올 것이다.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어릴 적부터 예언서 같은 걸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그걸 여기서 하게 될 줄이야.

뭔가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이게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하기도 하다.


재빨리 종이를 꺼내 이와 관련된 만화를 그려본다.

간만에 그리는 4컷 만화다.


#


전주의 어느 골목길.

아이들이 웬 종이를 들고선 이를 흥미롭게 살펴본다.

그러다 덩치가 커 보이는 아이가 인상을 찡그리며 다가와서는 종이를 가진 아이를 협박한다.


“뭐야, 그거. 어디서 난 거야? 이리 내!”

“아, 아냐! 저기 가면 공짜로 나눠주니까 이걸 빼앗진 말아줘.”

“공짜라고?”

“그래. 공짜.”


덩치가 큰 아이는 서둘러 종이를 가진 아이가 말한 곳으로 가보았다.

그러자 노비로 보이는 세 남자가 동네 꼬마들에게 만화를 나눠주고 있는 게 아닌가.


“저, 저도 한 장 주세요!”

“그래. 찢어지지 않게 조심해서 가져가거라.”


덩치 큰 소년은 누구에게 빼앗길까 봐 조심스레 종이를 품 안에 넣고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이를 펼쳐보았다.

해당 그림은 만화의 대유행 이후 요즘은 잘 볼 수 없는 4칸 만화의 형식을 띠고 있었다.

요즘은 가로로 길게 이어진 만화가 인기다.


그게 무슨 말이냐고?

만화는 이제 천민에서부터 양반들까지 찾는 조선의 대중문화가 된 지 오래다.

마땅히 즐길 거리가 없던 상황에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그림 및 언문으로 되어 있는 만화는 조선의 유일한 오락이라 할 만 했다.


“헤에. 4칸 만화라니. 오랜만에 보네.”


빠르게 내용을 확인한 아이의 얼굴이 사색이 된다.


“이게 뭐야? 초당의 아들과 율곡의 딸이 약혼하지 않으면 오래지 않아 달이 땅에 떨어지고, 꿩들이 날아다니며 온 세상을 어지럽힐 거라고?”


소년은 즉시 부모에게 이를 보여줬다.


“에구머니나. 이 무슨 흉참한 내용이람. 달이 땅에 떨어지고 꿩들이 마구 날아다닐 거라고?”

“허. 초당이면 이 지방에서 가장 높으신 분의 호가 아닌가. 율곡이면 부제학 어르신의 호이고.”


이렇듯 전주 지방에서 배포된 4컷 만화는 순식간에 전라도를 넘어 다른 지방으로도 퍼져나갔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 셈.


그런 영향일까?

이건 이이와 허엽의 손에도 들어갔다.

두 사람은 크게 호통치며 성을 냈다.


“이 그림을 그린 자가 누구란 말이냐!”

“참으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구나! 누가 대체 내 이름을 허락도 없이 사용한단 말인가. 고얀지고.”


그렇다고 해서 두 사람이 만화의 유통을 막을 수는 없었다.

이미 만화는 대대적인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조선의 유일한 오락 사업이었으니까.

한양에서는 만화를 파는 것만이 아닌 현장에서 대여하는.

즉 만화방이라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한 무렵이기도 했다.


#


그해 10월.

망령공의 말대로 정말로 남쪽 지방에선 달이 모습을 감추는 일이 벌어졌다.


“말도 안 돼! 정말로 달이 모습을 감출 줄이야!”

“젠장. 불길하단 말이지. 대체 세상이 어찌 되려고 이러는 것인지.”

“이게 재변(災變)이 아니면 뭐가 재변이겠나. 소름이 다 돋는군.”


이어서 한 달 뒤인 11월에는 온 도성에 꿩들이 날아다니며 일대 혼란이 찾아왔다.


“꺄아아! 꿩들의 습격이다!”

“대, 대체 몇 마리나 되는 거야? 꿩들이 하늘을 뒤덮어서 해가 보이지 않아!”

“하하. 예언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저녁은 간만에 꿩고기로 포식 좀 하겠군. 이건 뭐 손만 움켜쥐면 죄다 꿩이니.”


지금은 고작 16세기 후반.

이러한 일들이 연이어 일어나자, 민심이 동요한다.

이를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닌 불길한 재앙의 증조로 여긴 것이다.

하물며 이런 일이 벌어지기에 앞서 이를 예언한 만화가 있지 않았던가.

각지에서 상소가 빗발친다.


<근래 유행하고 있는 어느 만화에 따르면 초당의 아들과 율곡의 딸이 약혼하지 않으면 이러한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진다고 하였습니다. 전하께서는 부디······>

<민간에서는 왜 이 지경이 되도록 초당의 아들과 율곡의 딸을 약혼시키지 않느냐며······>

<달은 음의 정기이니만큼 무언가 불길한 징조를 예견하고 있사옵니다. 또한 예부터 꿩고기는 기운이 서늘하여······>


선조는 이에 큰 소리로 웃으며 부제학 이이를 바라봤다.


“경의 생각은 어떻소. 이런 일이 진짜로 일어날 줄 누가 알았단 말이오. 하하하.”

“전하. 농담이 지나치시옵니다. 분명 삿된 무리가 벌이는 고약한 장난에 불과하겠지요.”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지 않소. 월식이야 예삿일이라고 하나 꿩들이 이렇게 하늘을 어지럽히는 일은 나도 처음 보는구려.”

“······.”


이이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선조는 피식 웃으며 천천히 입을 뗐다.


“경이 걱정하는 일에 대해서는 나 역시 짐작하오. 그대의 딸이 측실 소생이라 그런 게 아니오.”

“이건 저희 가문을 욕보일 뿐 아니라 허엽의 가문에게도 치명적이옵니다. 예를 중시하는 사대부에게 어찌 첩의 딸을 정실부인으로 맞이하라 요구할 수 있겠사옵니까.”


하지만 선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이런 말을 내뱉었다.


“뭐 어떻소. 과인 역시 방계 출신이지 않소. 적자나 적손만을 인정하는 성리학에 대해 과인이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오.”

“저, 전하!”


이이는 물론이고 대신들 모두 흠칫 놀라며 왕을 쳐다보고는 서둘러 고개를 떨군다.

그러나 선조는 거침이 없었다.


“이제 와서 뭘 더 숨기겠소. 이 나라를 건국하신 태조 대왕께서도 정비가 아닌 계비의 소생이라는 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오. 또한 적자가 아닌 삼남이지 않으셨소. 그 밖에도······.”


왕이 말을 더 이으려 하자 이이는 황급히 그를 만류했다.


“그 이상의 발언은 선왕들과 이 나라를 모욕하는 말이 될 것이옵니다, 전하.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신하들이 모두 바닥에 엎드리며 그만하길 청한다.

선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아무튼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사자인 두 사람이 알아서 잘 상의해 보도록 하시오. 더 이상의 민심이 동요되는 것은 누구도 원치 않는 일이니 부디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구려.”


이이의 얼굴이 잿빛으로 변한다.

어명은 아니라지만, 이건 가급적 약혼을 시키라는 말이나 다름 없지 않나.

실시간으로 흰머리가 새록새록 늘고 있는 이이였다.


#


그로부터 정확히 한 달 뒤.

그러니까 1578년이 얼마 남지 않은 12월의 어느 날.

이이가 친히 우리 집을 찾았다.

원래는 납채(納采)라고 해서 남자 집에서 혼인하고자 예를 갖추어 청하면 여자 집에서 이를 받아들이거나 거절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지금은 사정이 조금 달랐다.


‘나는 아무런 결격 없는 순종 양반이고, 이이의 딸은 서녀니까.’


신분이 달라도 너무 달랐더랬다.

첩으로 들이면 모를까 나는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으니, 지금의 약혼은 곧 정실부인이 되고자 함인데, 아무래도 뒤가 켕기는 건 이쪽이 아닌 저쪽이란 말이지.

이이는 울며 겨자 먹는 표정을 짓고선 어렵사리 입을 뗐다.


“완백(完伯, 전라 감사의 이칭)께서도 이야기는 들으셨을게요. 이 문제에 대해 상의하러 부득이 이곳으로 내려왔소.”

“허허. 딸도 전하의 중매로 시집을 보냈는데 이제는 아들까지 말입니까? 전하께서도 무심하구려.”

“그분의 깊은 속뜻을 누가 감히 짐작할 수 있겠습니까. 다 저의 불찰입니다.”


이이는 먼 산을 바라보며 땅이 꺼져라 한숨을 뱉었다.

나는 아버님께 이이와 둘만 이야기하고 싶으니 잠시 자리를 비켜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들으면 안 될 말이라도 하려는 것이더냐?”

“그럴 리가요. 다만 장래에 제 장인이 되실지도 모를 분이니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듣고 싶어 그런 것입니다, 아버님.”

“휴. 알겠다. 네 자리를 비켜줄 테니 어디 속 시원히 이야기를 나눠보거라.”


아버님이 절레절레 고개를 흔들며 떠난다.

이제 방 안에는 나와 이이, 두 사람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그의 눈치를 살피며 슬그머니 말문을 열었다.


“선생과 편지를 주고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군요.”

“그러게나 말이다. 이 무슨 변고란 말인고.”

“만약 어느 한 쪽이 이를 거부한다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이는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짓고는 목소리를 높였다.


“지금 어명을 어길 셈인가?”

“이게 어찌 어명이라 하겠습니까. 권유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뭣보다 당사자가 거부하는 혼사를 진행하는 건 법도에 맞지 않습니다.”

“허. 무엄한지고. 나라고 해서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아느냐. 내 딸이 비록 측실의 소생이지만, 마음씨와 현명함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그거야 실제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일이죠.

세상에 절대 믿으면 안 되는 게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딸 가진 아빠의 딸 자랑이란 말이지.

그들의 눈에는 자기 딸보다 더 예쁘고, 소중한 존재가 없을 테니까.

나는 이이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두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조건? 지금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니죠. 손해를 보는 쪽은 다름 아닌 저와 저희 집안입니다. 이 정도 조건을 들어주셔야 저도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 말해보거라.”

“우선 약혼하게 되더라도 혼례는 성인이 되는 16세 이후로 미루고 싶습니다.”


이이는 그건 오히려 자기 쪽에서 하고 싶은 말이었다며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문제없다. 다른 조건은?”

“경연에서 왕학을 지지해 주십시오. 그것만 들어주신다면 저는 선생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는 것에 아무런 반대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뭐라? 자네,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하는 것인가!”


이이의 눈이 더 이상 뜨여지지 않을 정도로 커진다.

얼마나 놀랐는지 그의 손이 미세하게 떨리는 게 보일 지경.


‘선생이 놀라는 것도 당연하겠지. 하지만 나는 이미 조선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 정도의 반발로 물러설 내가 아니지.’


나는 이이의 날카로운 시선을 피하지 않고선 마찬가지로 눈에 잔뜩 힘을 주고는 그를 바라봤다.

우리는 마치 눈싸움이라고 하는 것처럼 상대의 눈에서 잠시도 시선을 떼지 않았다.

이이의 얼굴에는 여전히 의구심이 서려 있었지만, 나는 그가 곧 답을 줄 것이라 믿는다.

자고로 딸 가진 아비는 딸과 관련된 일이라면 한 수 접고 들어갈 수밖에 없을 터.

또한 이 약혼이 성사된다면, 내 계획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선생. 그러다 눈 찢어지겠습니다. 그만 노려보시고 어서 답을 주시지요.


작가의말

조선은 일식에 비해 월식이 관측된 기록이 매우 적은데, 이는 월식을 예사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연산군이 ”일식이나 월식, 지진은 모두 재변이라고 하는데 옛사람은 반드시 일식을 기록했으면서도 월식을 기록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 월식도 지진이나 같은 재해일 것이다.“ 라고 하자 승정원에서 아뢰기를 “태양은 양의 정기(精氣)로서 인군(人君: 임금)의 형상이니 이것이 가려지면 특서(特書)해서 계훈(戒訓)으로 남기는 것이요, 달은 음의 정기이니만큼 양에게 자극을 받아 가려지더라도 예삿일이므로 기록을 않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별문제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라, 이 말이지요. 이건 조선만의 특이성은 아니었는데, 중국에서도 월식이 관측된 기록은 무척이나 적다고 합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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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2화.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이오! +4 24.09.10 1,293 59 13쪽
» 31화. 뭐 어떻소. 과인 역시 방계 출신이지 않소 +4 24.09.09 1,307 5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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