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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하파의 서재입니다.

허균의 슬기로운 조선 혁명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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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하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4 13:14
최근연재일 :
2024.09.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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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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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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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8화. 왜요? 지금도 그녀를 사랑하시잖아요?

DUMMY

28화. 왜요? 지금도 그녀를 사랑하시잖아요?




조선의 신분제 폐지는 고종(高宗) 때인 1894년 갑오개혁 이후의 일이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00년 뒤의 이야기.

그조차 완벽한 게 아니었다.

법적으로는 모두가 평등해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분제가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었으니까.


‘여전히 평민과 천민은 구분되었고, 고위층 대다수는 양반 출신이었지.’


그런데 아직 17세기도 되지 않았는데, 신분제를 철폐하라고?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너무 무리한 요구 아닌가요? 이건 뭐 저보고 율도국의 왕이 되라는 것보다 더 불가능한 주문인데요?”


조선을 근본부터 깡그리 뒤엎으라는 말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망령공은 그게 아니란다.


<뭔가 착각하는 것 같네만, 내가 말하는 신분제 철폐는 모든 백성을 평등하게 해달라는 뜻이 아닐세>

“그럼요?”

<적어도 서얼(庶孼)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일세>


과연. 망령공은 유독 서얼들과 친하게 지냈다.

본인 또한 정부인이긴 하지만, 둘째 부인의 몸에서 태어난 데다가, 스승인 손곡 이달 또한 서얼 출신이었다.


‘또한 심우영(沈友英)과 서양갑(徐羊甲) 등 강변칠우(江邊七友)들과도 두루 친했지. 허준 또한 서얼 출신이고, 그 밖에도 친하게 지낸 이들 대다수가 서얼 출신이었다. 알만하군.’


오죽하면 그가 집필한 소설인 <홍길동전>의 주인공이 서얼 출신이었겠나.

또한 호민론(豪民論)과 유재론(遺才論)과 같은 글을 지어 서얼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동시에 민중 봉기를 경고했다.

그게 끝이 아니다.


‘결국은 그 스스로가 홍길동이 되어 혁명을 준비하지 않았나. 실패하긴 했지만, 그처럼 생각한 바를 실제 행동으로 옮긴 사람은 드물지.’


다만 이런 주장은 망령공만이 했던 건 아닌데, 조광조(趙光祖)를 비롯하여 이이 등 당대의 대학자들 또한 서얼에 대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었더랬다.

이이의 경우 서얼로서 6진 일대의 근무를 지원하는 자에게는 과거에 응시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고, 이 제안이 직접적으로 채택되진 않았지만, 임진왜란 때에는 이게 변형되어 쌀을 받고 과거를 보게 해준다거나 전공에 대한 포상으로 관직에 오를 수 있는 길을 터주기도 했다.


서얼들 스스로도 문무과의 응시를 허용하라는 소를 수시로 제출하였는데, 결국, 영조 대에 이르러 서얼을 청요직에도 등용한다는 통청윤음(通淸綸音)을 내리는 한편, 서얼도 아버지와 형을 아버지와 형이라 부를 수 있게 하고 이를 어기는 자는 역률로 다스린다는 결과로 돌아왔다.

정조 대에 이르러서는 이른바 정유절목(丁酉節目)을 통해 서얼이 관직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했다.

물론 여러 가지 제약이 뒤따랐지만, 서얼에 대한 차별은 조금씩 사라져 갔던 게 사실.

나는 고민 끝에 이런 말을 꺼냈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무리겠지만, 니탕개의 난이 일어나면 그때부터 조금씩 이야기를 꺼내볼게요. 제 기억이 맞다면 이이가 그 당시 난을 평정할 인력 확보책의 하나로 서얼들을 과거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안했거든요.”

<네 말이 맞다. 하지만 결국 채택되진 않았지>

“하지만 이번엔 제가 있잖아요? 조금씩 기반을 마련해 볼 테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기다려보세요.”

<고맙구나. 그럼, 나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당장 너에게 전수해 주마>


앗! 자, 잠깐만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순간 눈앞이 노래진다.


#


“균이는 어떤 것 같습니까?”

“의원 말로는 심신이 많이 지친 것 같다고 합니다.”

“큰일이군요. 정신을 차리지 못한 게 벌써 나흘째가 아닙니까? 이러다 자칫 큰 병으로 이어진다면······.”


유정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제자의 얼굴을 매만졌다.

나흘 전의 일이다.

임현과 임수정. 그리고 최천건이 진사시에 합격했다며 자신을 찾아왔다.


“스승님! 저희 모두 진사시에 합격했습니다!”

“심지어 허균은 장원으로 급제하였습니다!”

“대단하구나! 그런데 균이는?”

“그게······.”


녀석들이 곤란하다는 얼굴로 사실을 고한다.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해서 같이 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따로 스승님께 안부를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염려하진 마세요.”


하지만 최천건은 입술을 삐죽 내밀며 고개를 저었다.


“딱 봐도 꾀병이었네. 갑자기 배가 아플 일이 뭐가 있단 말인가?”

“최 형!”


자기들끼리 서로 맞다 아니다로 옥신각신하는 녀석들.

그런데 이게 웬걸?

허균은 진짜로 탈이 났던 모양이다.

갑자기 괴성을 지르며 방에서 쓰러지더니 한참 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는 게 아닌가.

허균의 큰 형인 허성이 무거운 목소리로 입을 뗀다.


“지난번에 균이가 석양군 이정에게 편지를 보내 어의인 허준을 상주로 부른 일이 있었는데, 제가 이정에게 부탁해서 허준을 한번 불러봐야겠습니다.”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사람은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수많은 의원을 집으로 모셔 와 균이의 상태를 살폈지만, 누구도 해법을 제시하진 못했습니다.”

“흐음.”


분위기가 무거워지는 가운데, 허균이 그제야 천천히 눈을 뜬다.

큰형 허성이 깜짝 놀란 얼굴로 허균의 몸을 살핀다.


“규, 균아! 정신이 드느냐?”

“여, 여긴?”

“내 방이다! 아아. 하늘이 도우셨구나! 하늘이 널 도왔어!”


허성은 허균의 양손을 꼭 잡고는 울음을 터트렸다.

어머니가 다르다곤 하지만, 허성은 허균의 큰 형.

게다가 부모님은 상주에 계시고, 허균의 동복형인 허성은 순무어사가 되어 지방으로 내려간 상황에서 만약 막냇동생이 큰일이라도 났다면 그가 짊어져야 할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했을 터였다.

유정 또한 허균의 몸 이곳저곳을 살피며 다급히 입을 뗐다.


“균아. 나를 알아보겠느냐?”

“사명대사 스승님?”


사명이란 말은 스승인 휴정(休靜, 서산대사)이 몇 해 전 자신에게 붙여진 당호.

이런 당호를 내려준 게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닌데, 허균은 자신을 사명대사 님이라 부르며 극진히 모셨다.


“이게 어찌 된 일이더냐?”

“그게 저도 잘······.”


여전히 머리가 아픈지 허균은 이마를 부여잡고는 말을 잇지 못했다.


“소과에 응시하느라 너무 힘을 쏟았구나. 내가 좋은 의원을 찾아 약을 지어오겠다. 며칠 더 푹 쉬도록 하거라.”

“제가 며칠이나 이렇게 누워 있었죠?”

“오늘이 나흘째다. 대체 얼마나 학문에 정진했으면 장원으로 합격하자마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쯧. 스승과 가족을 걱정케 하는 칠칠치 못한 제자로다.”


유정은 혀를 차며 허성의 집을 떠났다.

허준까지는 아니더라도 한양에서 최고의 의원을 찾아 몸에 좋은 약을 찾을 생각으로 말이다.

유정은 속으로 생각했다.


‘몸이 저리 약하니 앞으로는 절대로 체력 훈련을 시키면 안 되겠구나. 나의 불찰이다.’


허균이 저리된 게 꼭 자신이 무리한 탓이라고만 느껴지는 유정이었다.

벗인 허봉이 신신당부하며 동생을 부탁했는데 그의 얼굴을 어찌 봐야 할지 모르겠다.


#


이후로도 나는 근 한 달간을 큰형의 집에서 누워서 지내야만 했다.


‘한 사람의 인생이 통으로 들어온다는 건 정말 감당하게 버거운 일이네. 아직도 머리가 지끈거려.’


다섯 살까지의 기억을 전수하였을 때도 자지러지는 줄 알았는데, 그 10배에 해당하는 50세까지의 기억을 단번에 전수하다 보니 여러모로 뇌에 부하가 간 모양.

그래도 말이지.


‘이젠 왜 망령공이 그런 삶을 살았는지 좀 알 것도 같아.’


망령공은 누구보다도 외로웠으며 또한 이 조선 팔도를 바꾸고 싶었던 사람이었다.

재능도 많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대가 안 따라주니 얼마나 답답했을까.

천재는 적이 많다던가.

허균이 딱 그런 꼴이었다.

나는 슬쩍 소학 책을 들어 올려 망령공을 불렀다.


“망령공. 계십니까?”

<여기 있다. 몸은 좀 괜찮으냐?>

“네. 죽다 살아난 줄 알았네요. 그러게, 좀 천천히 나눠서 주실 것이지······.”

<하하. 사내대장부가 엄살은. 아무튼 회복하여 다행이다. 앞으로는 주의하도록 하겠네>


망령공의 모습은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내 앞에서 빙그레 웃는 것처럼 느껴진다.


“아무튼 이걸로 원래 살던 세계로 돌아가기만 하면 허균 전문가는 전혀 문제 될 게 없겠네요.”

<당연한 일이겠지. 지금 자네보다 더 나에 대해 잘 아는 자는 없네. 자네가 곧 나고, 내가 곧 자네인 셈이지>


틀린 말이 아니다.

그의 기억과 정신. 그리고 경험을 고스란히 전수하였으니 말이다.

분위기가 살짝 무거웠던 관계로 나는 넌지시 농담을 건네봤다.


“그건 그렇고, 매창과는 그렇게 가까이 지내셨으면서도 왜 그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지 않으셨던 거죠?”


이매창은 부안의 기생으로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한테 글을 배워 한시에 뛰어났으며, 가무도 잘했는데 특히 거문고를 잘 탔다.

얼굴은 그다지 예쁘지 않았지만, 워낙 시 짓는 솜씨가 뛰어난 남도의 황진이라고도 불릴 정도였다.


<매창과는 정신적 연인으로서 충분한 사랑을 나눴지. 우리 사이에 육체관계는 필요치 않은 일이었다네>

“그런가요? 저한테 주신 기억이 맞다면 매창을 볼 때마다 아랫도리가 불끈······.”

<예끼! 나를 놀릴 셈인가! 그건 그렇고 여자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 이네만, 혹시 누구와 결혼할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았나?>


결혼이라고요? 저는 이제 겨우 10살밖에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게 꼭 그렇지가 않네. 자네는 벌써 진사과에 장원으로 합격하지 않았나? 지금쯤이면 한양의 내로라하는 중신들이 자네를 눈여겨보고 있겠지. 그걸 떠나 이 시대는 보통 15세에 20세 사이에 관례를 올리고 결혼하는 게 관습이었다네. 결혼할 때가 그리 멀지 않았단 소리지>


그게 그렇게 되나?

전생에선 연애 한 번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데 이것 참 낭패로군.

그렇다고 해서, 이건 내 몸도 아닌데, 함부로 누군가와 결혼하겠다는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

마음 같아서야 집안도 좋고, 머리도 좋고, 미모의 아가씨와 결혼하면 금상첨화겠지만,


‘뭔가 도리가 아닌 것 같단 말이지.’


나는 조심스럽게 첫번째 부인이었던 안동김씨의 이름을 꺼냈다.


“전처인 안동김씨(安東金氏)와 다시 혼인하는 게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요?”


망령공이 내게 준 기억에 따르면 그는 여전히 안동김씨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망령공이 그토록 술집과 기생집을 즐겨 드나들었음에도 불구.

그녀는 전혀 질투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앉아 이를 방치하지도 않았다.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것.


“안동김씨는 밤늦도록 망령공과 마주 앉아 등불 심지를 돋워가며 망령공이 잠시라도 졸면 우스갯소리를 해서 깨웠습니다. 또한 집안 살림이 넉넉하지 못했을 때도 길쌈과 집안 다스림에 힘쓰며 홀어머니를 정성껏 모셨죠.”

<사실일세. 내 삶을 돌아보면, 나는 여러 여인을 사랑했지만, 가장 깊이 사랑하고 진심으로 아낀 이는 첫째 부인 김 씨였네>


뭔가 바람둥이 같은 발언이지만, 이 시기 남성들은 여러 명의 첩을 두었단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게 웬걸?


<가능하다면 그녀와는 결혼하지 않았으면 하는군>

“왜요? 지금도 그녀를 사랑하시잖아요?”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다시 그녀에게 그런 고된 삶을 겪게 하고 싶진 않네. 나로 인해 고생이 너무 많았던 사람일세. 큰아들은 임진왜란 때 태어나 오래 살지 못했고, 그녀의 유일한 소망이 숙부인(淑夫人, 정3품에 해당하는 관직 이상의 품계를 역임한 당상관의 아내에게 주던 작위)이었는데, 나는 그조차 그녀가 살아있을 때 해주지 못했지. 나 같은 못난 남편도 없네>


툭하면 자기 자랑밖에 하지 않던 망령공이 안동김씨에게는 무척이나 색다른 자세를 취한다.


“하지만 저는 벌써 진사시에 장원으로 합격했고, 앞으로 이보다 더······.”

<아닐세. 누이 또한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그녀 또한 나 말고 더 괜찮은 남자를 만나 내가 해주지 못한 것들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일세>


망령공.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셨던 거군요.

나는 알겠다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후처였던 선산김씨(善山金氏)를 아내로?

아니지. 그건 그다지 좋은 수가 되지 못한다.


“애매하네요. 선산김씨는 김효원의 딸인데, 지금은 붕당이 와해되어 그다지 유력한 가문이 아니니까요.”


망령공도 내 생각에 동의했다.


<그럴 테지. 그녀를 싫어하는 건 아니네만, 이왕이면 그녀보다 더 나은 인물을 택하는 게 자네에게 도움이 되겠지>


원래 역사대로였다면 김효원은 동인의 당수가 되어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겠지만, 지금은 선조에게 찍혀 전주부사(全州府使)로 낙향한 상황.

앞으로, 한양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

그는 심의겸과 함께 자칫 사림계를 둘로 나누어지게 만들었을지도 모를 사람이었으니까.

김효원이 다시 정치적 영향력을 얻을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더 확실한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망령공이 자신을 배려해 줘서 고맙다며 이런 말을 꺼내는 게 아닌가.


<지금 이 몸은 나의 것이 아닌 자네의 것이니 자네가 마음에 드는 여인 중에 골라도 무방할 터. 그럼에도 이렇게 배려해 주어 고맙구나>

“뭘요. 자고로 남의 여자는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된다고 그랬습니다.”

<하하. 재미있는 말이로다. 매창 또한 그런 경우였지. 그녀는 내가 아닌 유희경(劉希慶)을 평생의 연인으로 선택했거든. 내가 그녀와 더 깊은 관계가 되지 않은 이율세>

“그랬군요. 그럼, 누가 좋을까요?”

<만약 왕족 중에 택한다면 전하의 수많은 후궁 중에서도 가장 많은 총애를 받았던 인빈 김씨(仁嬪 金氏)의 장녀인 정신옹주(貞愼翁主)가 어떨까 싶네만은 아직 태어나기 전이겠지. 그 외에는······율곡 이이의 장녀는 어떤가? 나와 나이 차이가 그리 크진 않을 걸세. 김장생(金長生)의 아들인 김집(金集)에게 시집갔는데, 서녀로 태어났기에 그의 첩이 될 수밖에 없었지>


서녀와 결혼이라니.

아무리 신사임당의 손녀이자 이이의 딸이라도 그건 너무 파격적인 선택 아닌가.

하지만 나는 망령공의 청산유수와도 같은 언변에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었다.

혼이 싹 빠질 정도의 달변이다.


작가의말

우리말은 참 어렵습니다.

보통 전수를 받다라는 표현으로 많이 쓰이는데, 전수(傳受)는 ‘전하여 받음’을 의미하므로, 전수했다로 써야 맞는 문장이 되죠. 동음이의어인 전수(傳授) 또한 ‘(기술이나 지식을) 전하여 주다’라는 뜻이므로 전수하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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