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담하파의 서재입니다.

허균의 슬기로운 조선 혁명 생활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대체역사, 퓨전

새글

담하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4 13:14
최근연재일 :
2024.09.17 23:50
연재수 :
39 회
조회수 :
64,642
추천수 :
2,220
글자수 :
236,117

작성
24.08.27 23:50
조회
1,720
추천
56
글자
14쪽

18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전하

DUMMY

18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전하




“해서 네가 하려던 말을 종합하면 관찰사로서 내가 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이 군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더냐?”

“네, 아버님. 또한 무너진 성곽을 보수하고, 새롭게 축성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흐음. 일리가 있도다. 해이해진 군의 기강을 바로잡는다면 밑의 사람들도 더 이상 나를 가벼이 여길 순 없겠지.”


상주에 왔더니 황당한 게, 이곳 향리들이 아버님을 우습게 여긴다는 점이었다.

좌천되어 왔다고 생각해서 무시하는 건지, 아니면 아버님이 영남 출신이 아니기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은근히 아버님 말에 반기를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건 이래서 이곳 관습과 맞지 않고, 저건 저래서 아니라며 목청을 높이는 향리들.

자연히 아버님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셨다.


아버님이 이리도 힘드신데 아들인 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이이와의 내기에서 내가 아버님을 적극 옹호한 영향일까?

아니면 다른 아들들은 죄다 한양에 있고, 남은 아들이라고는 나밖에 곁에 없어서였을까.

아버님은 내 말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진지한 얼굴로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감영(監營)으로 출근하기 전에는 늘 나를 자신의 방으로 부르고는 함께 초조반을 들며 이런저런 의견을 구하셨다.


“병사들의 사기는 낮고, 병기는 잔뜩 녹이 슬었으며, 이런저런 이유로 병역을 지지 않는 자가 많으니, 이보다 더 큰 폐해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 일만 바로잡으신다면 향리들도 결코 아버님을 얕잡아볼 순 없을 겁니다.”


관찰사가 군까지 다스릴 수 있냐고?

관찰사는 도내의 행정만 담당하지 않는다.

군사적으로도 최고의 권한을 부여받았다.

아버님이 지방군의 우두머리라 할 수 있는 병마절도사와 수군절도사를 겸직하는 이유다.


아버님은 이후 부지런히 군의 기강을 바로잡는 데 몰입하셨다.

무너진 군기를 바로 세우는 한편,

녹이 슨 병기를 수리하며 이를 게을리 한 자가 있으면 붙잡아 큰 벌을 주었다.


그와 동시에, 승려라 자칭하며 술과 고기를 먹거나 처자가 있는 자들을 조사해, 그들을 모두 군에 징집했다.

도첩제는 이미 선교양종(禪敎兩宗)의 혁파와 함께 폐지되지 않았냐고?

도첩제는 설치와 폐지를 거듭하며 결국 1566년 막을 내렸지만, 폐지된 지 10년밖에 안 되었으므로 여전히 자신이 승려라는 이유로 군에 가지 않으려는 이가 많았다.


또한 병역을 피하고자 늙은 나이에도 향교의 학생으로 등록만 하고,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자. 그리고 뇌물을 주거나 권력을 이용해 군역을 피한 이들을 전수 조사.

이들에게도 병역을 부여하는 등 병력 충원에 열과 성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향리들과 지방 사대부들의 반발이 거세게 제기된다.


“불경하게도 한양에서 붕당을 조직하려다 발각되어 이곳으로 좌천되어 온 주제에 감히 내 아들을 군에 집어넣는단 말이더냐!”

“염치가 없는 걸 넘어 실로 무능한 자이지 않소. 우리가 누군지 알고 이런 짓을 벌인단 말이오!”

“당장 국왕 전하께 상소를 올려야 마땅하옵니다!”


산림들의 상소가 빗발친다.

하지만 내가 누구더냐.

이미 아버님에게 건의하여 조정에 이런 장계를 올린 뒤였다.


<신이 경상도로 내려와 보니 군역을 제대로 이행하는 이가 드뭅니다. 예전에는 사대부 자제로서 성인이 된 남자는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중앙군에 소속되었기에 백성들이 안정되고 군역의 의무가 평등하였사옵니다. 허나 나라의 기강이 해이해져 놀기만 하고 게으른 자가 열에 아홉을 넘기니 간신히 남아있는 선량한 백성에게만 유독 군역을 부담시키고 있습니다. 군역의 불평등함이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선조는 바보가 아니다.

왕권을 강화하여 이 땅의 패자로 군림하고 싶은 남자였다.

왕권 강화에 군의 정비와 보수는 필수 아니겠나.


<관찰사의 뜻이 옳으니, 이를 굽히지 말고 소신껏 맡은 바 임무를 처리하길 바란다. 또한 이와 관련하여 사사로운 상소를 올리는 자가 있으면 엄벌하며 모범으로 삼을 것이니······>


왕이 친히 내린 전서(傳書)에 산림들은 그만 입을 꾹 다물어야만 했다.

조정대신들이 왜 지방으로 우후죽순 내려가야만 했을까.

왕권의 대대적인 강화.

지금 왕의 말에 토를 단다는 것은 자기 목을 치란 것과 동의어나 마찬가지였다.

나와 이정이 그린 만화는 증쇄(增刷)를 거듭하며 대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더랬다.


#


좋은 일은 연달아 일어난다던가.

아버님이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조라포진(助羅浦鎭, 지금의 거제)에 왜구가 나타났다.

대규모 원정은 아니고 그저 무리에서 떨어진 소수의 떨거지.

이에 조라포 만호가 용감하게 전선(全船)을 포획. 왜인의 귀를 베어 올리는 일이 벌어졌다.

아버님은 이를 조정에 알리는 한편, 조라포 만호와 병사들에게 큰 상을 내렸다.

병사들의 사기가 고취될 수밖에 없는 값진 포상.


“들었나? 왜인의 귀를 베어 올리면 큰 상을 내린다던데?”

“과연. 앞으로는 왜구를 보자마자 귀부터 썰어야겠군.”

“크크. 돼지 귀는 잘라봤지만, 사람 귀는 무슨 맛일까?”

“쯧. 사람하고는. 그나저나 새로 부임한 관찰사 어르신이 실로 대단하지 않은가. 땡중들과 양반들까지 병역 의무를 이행토록 하고 있으니, 이제야 좀 살만하네. 하하.”

“하모. 그간 사람이 없어서 집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계속 군에 남아있어야 했는데, 이제는 좀 가족들 얼굴을 볼 수 있겠어.”


조선의 정군(正軍)은 평상시에는 농사 등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지역의 군영(軍營)에서 교대로 복무. 일정 기간 군사 훈련을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군에 가려는 사람이 적으니 가난한 농민들은 다른 이를 대신해 끝도 없는 복무를 이어 나가야만 했다.

쌀이나 면포를 받는 대가로 다른 이의 군역을 대신 해주었던 것.

이런 당나라 군대가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


하지만 이제는 가짜 중들을 시작으로 양반의 자제들까지 속속들이 군에 들어오고 있으니, 양민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심지어 양반들과 함께 병역을 해보고 싶다며 자진해서 군대에 들어오는 이가 길게 줄을 섰다.


한편, 나는 나대로 현 병역제의 문제. 그러니까 병역을 기피하려는 사태를 풍자하는 동시에 관직과 신분이 높은 자일수록 마땅히 병역에 나가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는 논조의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이정은 없지만, 내 옆엔 천재 만화가 누이가 있으니 미친 듯한 속도로 마감이 완료된다.


“휴. 드디어 이 일이 끝났구나.”

“수고하셨습니다, 누이.”

“뭘. 네가 더 고생했지. 밑그림은 끝났으니, 인쇄를 부탁할 차례로구나.”

“그래야죠. 그런데 누이.”

“응?”

“장현광과는 지금도 편지를 잘 주고받고 있습니까?”


그러자 누이의 얼굴이 다소 어두워진다.

뭐지? 설마하니 장현광의 마음이 변한 건가?


‘이 새끼가?’


다행히 그런 건 아니었다.


“한양으로 올라가신다는 답변을 끝으로 더 이상 편지가 없구나.”

“네? 한양으로 올라간다고요?”

“그래. 과거를 보신다고 하더구나. 이유는 모르겠지만, 생각이 바뀌신 것 같아.”


이건 또 뭐지?

한평생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고향에서 학문을 닦고 제자들을 키우는 일에 전념하던 그가 왜 뜬금없이 과거를 보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혹시 내가 그린 만화 때문인가?’


가능성이 있다.

아버님이 관할하는 이곳 영남에서도 최근 사대부의 자식들이 앞다투어 과거 공부에 매진하거나 과거를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상경하는 등 때아닌 과거 열풍이 불고 있었다.

관직에 진출하지 않고 고향에 은거하면서 제자를 기르던 풍조가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었던 것.

덕분에 산림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건 좋은데, 장현광까지 이에 동조할 줄은 몰랐다.


‘이러면 나가린데. 그가 관직에 진출하면 온갖 정치 공작에 시달릴지도 몰라.’


물론 붕당은 절대악이라는 관념이 자리 잡기 시작했으니, 파벌끼리 다투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인간이란 시기와 질투의 동물이다.

장현광은 인덕과 학문이 높으니 그를 시기하는 자가 나타날지 누가 알겠는가.

나는 슬쩍 누이에게 이런 말을 던졌다.


“누이. 내 궁금한 게 있소만.”

“말해보렴.”

“누이는 고향에서 조용히 학문을 닦는 선비가 좋소, 아니면 높은 벼슬길에 올라 출세한 자가 좋소?”


누이는 피식 웃더니 천천히 입을 뗐다.


“당연히 전자 아니겠니. 높은 벼슬길에 올랐단 말은 조정의 일로 정신없이 바쁘다는 뜻일 텐데 그런 자가 어찌 아내와 가족에게 충실할 수 있겠니. 나는 나만 바라보며 한평생 시나 쓰면서 안분지족의 삶을 누리는 이가 더 좋단다.”


역시. 누이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소.


“그렇다면 장 형을 말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건 또 무슨 말이니?”

“장 형의 실력이라면 장원급제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텐데, 임금의 눈에 띄면 안분지족의 삶은 어렵게 될지도 모릅니다.”


누이의 동공이 흡사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강하게 흔들린다.


#


하지만 이 무렵 장현광은 이미 장원으로 합격한 상태였다.

과거시험은 당일 치러 당일 채점.

당일에 결과가 나오는 어마어마한 속도를 자랑했으니까.


그는 소과도 보지 않은 데다 이번이 초시(初試)에 불과하지 않으냐고?

하지만 어느 시대든 예외라는 게 있는 법이다.

장현광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초시의 장원에 뽑히자, 직부전시(直赴殿試).

그러니까 복시(複試)를 보지 않고 바로 최종 시험인 전시(殿試)를 치르게 했던 것.


결국 갑과 1등을 차지한 장현광은 모두의 부러움 속에서 당당히 종6품 관직인 주부(主簿)로 임명됐다.

그런데 이게 웬걸?

허초희에게 이 기쁜 소식을 알리기도 전에 그녀에게서 이런 편지가 온 게 아닌가.


<閑居安分愜吾心(한거안분흡오심)

不羨高官志未移(불선고관지미이)

但願共詠清秋月(단원공영청추월)

長伴詩書共老時(장반시서공노시)>


해석하자면, 고요히 살며 안분지족하니 내 마음 편안하고,

높은 벼슬 부러워하지 않으니, 뜻은 변치 않으리.

다만 맑은 가을 달을 함께 읊조리길 바라며,

시와 서책과 함께 늙어가길 바라노라.


장현광은 큰 충격과 함께 편지를 손에서 뗄 수 없었다.

이것이야말로 그가 마음을 고쳐먹기 전까지 이상적인 삶이라 여겼던 삶이 아니던가.

그의 손이 덜덜 떨리기 시작한다.


“내, 내가 대체 무슨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그는 즉시 상사에게 사직하고 고향에 내려가 학문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급제자가 아니었다.

여러 가지 특혜까지 받은 마당에 장원급제.

그것도 임금이 주관하는 전시에서 장원을 한데다가, 모두의 앞에서 공개적으로, 임금으로부터 봉관례(奉觀禮)라 불리는 칭찬을 받지 않았던가.

당황한 상사는 즉시 이를 임금에게 고했고, 임금 또한 깜짝 놀라 장현광을 불렀다.


“내 너에게 직부전시라는 특혜를 주었거늘 갑자기 사직하고 고향에 내려가겠다니. 이 무슨 경거망동한 행동이란 말인가?”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전하. 하오나 소신은 반드시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하겠사옵니다.”


이유를 물어도 꾹 입을 다물고 답이 없는 장현광.

선조의 마음은 답답해서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자네 같은 자가 단순한 공명심으로 이와 같은 일을 벌이진 않았을 테고. 정말로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

“그러하옵니다, 전하. 소신은 두 번 다시 과거에 응하지 않겠나이다.”

“허허. 실로 황당한 자이로다. 이정이 그린 만화로 인해 전국의 사대부가 서로 과거에 급제하겠다고 난리이거늘.”


선조는 아쉬웠지만,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라고 하지 않던가.


“알겠다. 그대의 사직을 받겠다. 다만.”

“다만?”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지 다시 받아줄 터이니 기다리고 있겠노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장현광은 큰절을 올리며 머리를 바닥에 조아렸다.


#


그해 가을.

누이는 14살의 나이로 장현광에게 시집갔다.

아니지. 정정하겠다.

장현광이 22살의 나이로 누이에게 장가들었다.

그렇다.

아직은 서옥제(壻屋制)라 하여 남자가 결혼하면 데릴사위로 장인의 집으로 들어가 집안일을 도와주며 함께 살다가 첫 아이를 낳은 뒤에야 신부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는 결혼 풍습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누이의 실물을 영접하고는 좀처럼 누이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매형.

누이가 그렇게 좋소?

물론 나도 그 마음을 모르는 바는 아니오.

세상천지에 우리 누이만큼 예쁘고, 마음씩 곱고, 똑똑한 여자는 없을 터.


아무튼 축하합니다, 두 분.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그나저나 이런 고급 인재가 우리 집으로 찾아왔는데, 함부로 놀릴 순 없는 법이다.

매형. 안 그래도 손이 부족했는데, 잘 됐소.

만화도 다 그렸고, 인쇄까지 마쳤는데, 도무지 이걸 내 손으로 배포하는 짓을 못 하겠단 말이지.


이전에 그린 만화는 이정이 알아서 배포해 주었더랬다.

그는 왕실의 종친이니 혹시 그 일이 발각되어도 큰 화를 면할 수 있었을 테니까.

화는 무슨. 오히려 석양정에 봉해지며 선조의 최측근이 되지 않았던가.

하지만 나는 다르다.


‘안 그래도 아버님이 사대부의 자제들을 죄다 군대로 끌고 가 영남 사림들의 불만이 높은데, 내가 이런 만화까지 배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온갖 비난이 들불처럼 번지겠지.’


일단 그림을 그린 당사자는 나와 누이가 아닌 탄은 이정으로 하자고 이정과 말을 맞춘 뒤였다.

이정 또한 이전의 만화 이후 후속작이 없어 답답한 차였던지라 이를 흔쾌히 수락해 주었다.

이제 배포만 남았는데, 그건 매형에게 부탁하는 게 좋겠지.


그의 집안은 영남에서 뿌리 깊은 산림 가문.

매형이 이를 배포한다면 영남 사림들도 함부로 입을 열지는 못할 것이다.

동지인 줄 알았던 매형의 손으로 배포한 것이 될 테니까.


후후. 절로 입꼬리가 하늘을 향해 승천한다.

이것이야말로 이림제림(以林制林). 말 그대로 산림을 산림으로 제압한다는 뜻 아닌가.

어디 한번 해봅시다, 매형!

그런데 어째 내가 그린 만화를 본 매형의 얼굴이 심상치 않다.

매형. 괜찮습니까?


작가의말

도첩제는 려말선초에 승려들의 수를 줄이고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입니다. 승려들에게 도첩(度牒)을 발급하여 신분을 증명하게 하고, 일정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징집을 면제해 주는 등의 관리 목적으로 사용되었죠. 여러 논란 끝에 도첩제는 폐지되었지만, 이는 승려들의 신분을 통제하고, 불교 세력을 억제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에, 곧바로 승려들의 병역의무로 이어졌던 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법이 시행되면 바로 정착이 어려운데, 과거 조선 시대에는 이게 더더욱 어려웠겠죠.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허균의 슬기로운 조선 혁명 생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제목을 변경하였습니다 24.08.20 177 0 -
공지 연재 시각은 매일 오후 11시 50분 입니다 24.08.15 1,721 0 -
39 39화. 아직도 멀었다! 그런 식으로 어찌 적을 물리칠 수 있단 말인가! NEW +1 5시간 전 249 22 13쪽
38 38화. 아직 이름은 없네 +3 24.09.16 820 37 13쪽
37 37화. 자네 조산보 만호에 대해 아는가? +5 24.09.15 990 53 14쪽
36 36화. 저, 전하께서도 이 사실에 대해 알고 계시는가? +5 24.09.14 1,092 52 15쪽
35 35화. 이게 어느 정도로 월등하냐면 +8 24.09.13 1,196 57 15쪽
34 34화. 그런 게 무엇 중요하겠습니까 +5 24.09.12 1,206 57 13쪽
33 33화. 나는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린데 +4 24.09.11 1,242 57 15쪽
32 32화.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이오! +4 24.09.10 1,293 59 13쪽
31 31화. 뭐 어떻소. 과인 역시 방계 출신이지 않소 +4 24.09.09 1,307 54 14쪽
30 30화. 뭐라? 좌병사도 함께 데려가고 싶다고? +9 24.09.08 1,338 60 13쪽
29 29화. 경들은 왜 내 말에 답이 없는 것이오! +5 24.09.07 1,413 60 12쪽
28 28화. 왜요? 지금도 그녀를 사랑하시잖아요? +5 24.09.06 1,445 59 14쪽
27 27화.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6 24.09.05 1,444 63 13쪽
26 26화. 모름지기 새로운 학문이라는 것은 +6 24.09.04 1,485 61 14쪽
25 25화. 넌 누군데, 나를 찾는 것이냐? +8 24.09.03 1,469 60 13쪽
24 24화. 어찌 죄를 물을 수 있겠는가 +6 24.09.02 1,497 62 13쪽
23 23화. 잠자코 따라와 +7 24.09.01 1,534 57 13쪽
22 22화. 오호라. 큰머리라는 뜻 아닌가? +7 24.08.31 1,592 58 13쪽
21 21화. 묻는 말에만 답하세요 +7 24.08.30 1,648 60 15쪽
20 20화. 허허. 전쟁이라니. 무서운 말을 하는구나 +8 24.08.29 1,723 58 16쪽
19 19화. 나는 아직 자네의 물음에 답변한 게 아닐세 +7 24.08.28 1,702 60 13쪽
» 18화.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전하 +7 24.08.27 1,721 56 14쪽
17 17화. 젠장! 니탕개의 난이 있었잖아! +5 24.08.26 1,731 57 13쪽
16 16화. 호랑이 새끼면 또 어떻습니까 +8 24.08.25 1,734 60 14쪽
15 15화. 당연히 전자 아니겠나 +6 24.08.24 1,736 55 13쪽
14 14화. 이, 이게 대체 뭔가! +7 24.08.24 1,772 60 13쪽
13 13화.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4 24.08.23 1,818 60 12쪽
12 12화. 오오. 어쩜 이런 식감과 맛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6 24.08.22 1,838 56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