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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의 슬기로운 조선 혁명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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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하파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8.14 13:14
최근연재일 :
2024.09.1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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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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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0화. 뭐라? 좌병사도 함께 데려가고 싶다고?

DUMMY

30화. 뭐라? 좌병사도 함께 데려가고 싶다고?




조총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일본에서 주로 사용된 순발식(瞬発式) 조총과 유럽에서 발전한 완발식(緩発式, 지발식) 조총.

둘은 방아쇠 작동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방아쇠를 당기자마자 불심지를 끼운 쇠장치가 바로 화약에 닿아 연소하는 방식이고,

후자는 방아쇠를 당기는 정도에 따라 불심지를 끼운 쇠장치가 연동되어 움직이는 방식.

작동 방식이 다른 만큼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자네가 내게 준 총의 경우 방아쇠압이 낮아 명중률이 높고 반응 속도는 빠르지만, 불 관리도 어렵고, 오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네.”

“그럼, 이건요?”

“이건 방아쇠압이 높아 오발 가능성이 적지. 게다가 상미판(床尾板, 개머리판)이 달려있어 반동을 제어하는데도 훨씬 더 효과적이지.”

“단점은 없고요?”


김지는 그건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


“반대로 반응속도가 느리고 방아쇠를 당기는 데 꽤 많은 힘이 필요하지. 게다가 진동도 상당해서 명중률은 떨어질걸세. 하지만 개별적으로 운영할 게 아니라 집단으로 운영한다면 이는 큰 단점은 아니겠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중국에선 순발식보다 완발식을 더 높게 평가했는데, 일제사격에 있어 완발식이 훨씬 더 유용했기 때문이지.’


명중률은 다소 떨어지지만, 일제사격을 통해 일정한 탄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명중률 손실은 크게 문제 될 게 없을 것이다.

몇 발은 빗나가겠지만, 모든 사격이 엉뚱한 곳을 향하진 않을 테니까.


“다소 무거워 보이는데, 괜찮을까요?”

“문제없네. 앉아서 쏘거나 누워서 쏘면 버티지 못할 무게는 아니니까.”


그렇다면 다행이다.

개머리판이 추가되어 안정성이 높아졌을 테고, 이걸 들고 게릴라식 전투를 벌일 건 아니니까.


‘자세한 건 전문가인 그가 알아서 할 일이지.’


그건 그렇고, 이걸 이 양반이 혼자서 다 생각한 거라고?

그는 조총 전문가가 아니라 승자총통 전문가이지 않나.

조총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일 테고, 순발식과 완발식의 차이도 알지 못할 텐데 이걸 스스로 생각해서 개량할 줄이야.


‘미쳤네 진짜······.’


사람들은 나보고 조선 최고 천재네 어쩌네 떠들어 대지만, 진짜 천재는 내가 아닌 김지였다.

문과라서 죄송할 따름이다.

나는 그의 손을 덥석 잡고는 위아래로 흔들어댔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하. 골치 꽤나 썩였지. 하지만 상미판에 대한 의견을 준 건 내가 아닌 자네지 않나.”

“네? 제가요?”


이게 무슨 소리지?

내가 개머리판에 대한 의견을 줬다니.

그는 피식 웃으며,


“기억 안 나나? 나한테 준 그림에는 분명 상미판이 후미에 달려있었네. 처음에는 왜 실물과 그림이 다른 지 고민이 많았지만, 종국에는 이해가 되더군. 아. 반동을 줄이기 위해 이런 걸 그린 거구나 하고. 하하. 자네의 통찰이 없었다면 이러한 개량은 불가능했겠지.”


이런. 나도 모르게 개머리판이 그려진 종이를 건네줬나 보다.

현대인인 나로서는 개머리판이 없는 총이라는 건 상상하기 어려웠을 테니까.

일본식 조총은 권총처럼 손잡이만 있지 개머리판이 없는데, 강한 친구 육군 출신이 나로서는 어색하기 이를 데 없는 총이었다.

나는 머쓱하게 웃으며 대충 얼버무렸다.


“그건 그렇고, 승자총통 개발은 어찌 되고 있습니까?”

“응? 자네가 그 이름을 어떻게 아나? 내가 최근에야 붙인 이름인 것을?”


아뿔싸. 쓸데없이 미래 지식이 튀어나오고 만다.


“저번에 말씀해 주지 않으셨습니까. 원래 개발 중인 화기의 이름이 승자총통이라고요.”

“내가 그런 말을 했나? 이상한데?”

“제가 독심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찌 알았겠습니까. 그건 됐으니, 실물이 있다면 한 번 보여주시지요.”


김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른 곳에서 승자총통을 가져와 보여줬다.

풀암으로 쓰면 이상적인 무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이건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네. 조총과 다르게 지화식(指火式) 화기인데, 그러니까 심지에 직접 불을 붙이는 방식이지. 불을 붙이는 과정이 쉽진 않지만, 그래도 화력은 조총보다 훨씬 더 강력하지. 근거리에선 이를 따라올 무기가 없을 걸세.”

“그렇군요. 혹시 위에는 따로 보고하셨나요?”

“보고라니? 자네의 말이 곧 영백의 명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설마 조정에는 따로 연락을 넣지 않은 것인가?”


응? 그게 그렇게 되나?

안 되겠군. 김지는 무조건 전라도로 함께 데려가야 할 것 같다.

여기 놔뒀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


“뭐라? 좌병사도 함께 데려가고 싶다고?”

“네, 아버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버님은 난처한 얼굴로 길게 난 수염을 쓰다듬으셨다.


“너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었으나 이건 내가 함부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도내의 인사야 나의 재량이지만, 이건 도외의 문제가 아니냐.”

“장계를 올려 임금께 부탁드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꼭 필요한 인재가 있으니 함께 데려가고 싶다고요.”

“흐음. 전하께서 이를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구나. 아무튼 알겠다. 이 일에 대해서는 내가 한 번 알아보마.”


다행히 조정에선 별문제 아니라며 그러라고 허락했다.

사람 한 명 데려가는 게 무슨 큰 일이겠나.

하물며 그들은 김지가 어떤 인물인지도 아직 모를 텐데.


그리하여 우리 가족과 김지는 전라감영(全羅監營)이 있는 전주로 이동했다.

이번에도 아버님은 전라도관찰사 겸 병마수군절도사로 임명받았는데, 이 말인즉,


‘군권(軍權) 또한 아버님에게 있단 소리지. 잘됐어. 염초밭을 만드는 한편, 이곳에서 본격적으로 조총과 승자총통을 생산해 내야지.’


게다가 조금 있으면 충무공 이순신이 전라도 발포의 수군만호(水軍萬戶)가 되어 내려올 테니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이동한 건 신의 한 수나 마찬가지.

임진왜란을 뒤집은 건 결국 육군이 아닌 수군 아니었나.

이참에 거북선도 만들고 수군 또한 제대로 양성해 봐야지.

암. 그 많은 일본군이 원정에서 생존하려면 보급이 필수일 텐데, 후방에서 보급선을 차단하면 그들은 알아서 자멸하게 될 것이다.

일본군은 현지에서 물자를 조달하겠다며 아주 적은 양의 보급만 들고 쳐들어왔으니까.

다만.


‘자금이 관건이란 말이지.’


염초밭을 만드는 것도 좋고, 병기를 개량하거나, 강한 친구 육군과 수군을 육성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돈이 없으면 탁상공론이나 다름없다.

뭐든 그렇지만, 결국 자본이 있어야 사업을 영위할 수 있으니까.


그러다 전라도 하면 염전(鹽田)이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신안의 염전 노예까지 가지 않더라도 전라도는 제염에 좋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게다가 염세(鹽稅)는 국가 재정수입의 중요한 원천이기도 했고, 소금만큼 비싼 것도 없지.’


괜히 평안감사보다 소금 장수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니다.

인간은 음식과 물이 없으면 생존하기 어렵다고 여겨지지만, 여기에는 또 하나의 필수 미네랄이 필요하다.

그렇다. 소금 말이다.

소금은 인간의 생리작용에 필수 물질이고, 대체식품이 없다는 점에서 곡물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조선은 상대적으로 강우량은 적고, 계절풍의 영향을 받기에 우기인 여름철 이외에는 공기가 건조하여 제염상 매우 양호한 조건이지. 그야말로 제염하기 딱 좋은 땅 아닌가.’


가만있어 보자.

지금 시대라면 일광과 바람을 이용하여 채염하는 천일법(天日法) 대신 연료를 사용하는 화력(火力)에 의해 채염하는 전오법(煎熬法)으로 제염하고 있을 터.

전오법은 바닷물의 수분을 화력에 의해 증발시킴으로써 소금을 결정시켜 채염하는 방법인데, 원시적인 방법이다 보니 많은 시간과 인력. 그리고 연료가 필요했다.

특히 쇠솥을 끓일 때는 어마어마한 양의 나무가 필요했는데, 그러다 보니 염전 부근에는 남아난 나무가 없었다.

서해안 일대에 소나무 남벌을 막는 금송(禁松) 정책이 자주 취해진 이유다.


이에 반해 천일법은 자연적으로 바닷물을 증발. 소금을 만드는 방법이다.

비록 연평균 기온과 증발량. 그리고 염도가 낮아 천일법을 쓰기에 적합한 환경은 아니나 소금물을 저장할 해주를 만든 뒤 개흙이 뜨는 걸 막기 위한 옹기 조각을 깔아(옹판염) 이를 방지한다면 어느 정도의 효율은 나올 것이다.

옹기 조각을 깔았음에도 땅이 물러 개흙이 나오는 건 별도의 방법이 필요하겠지만, 연료를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게 더 나은 방법이라는 데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좋았어. 한번 해보자고. 아직 시간적인 여유는 있으니 어려운 건 차근차근 극복해 나가면 그만이야.’


김지에게 맡겼더니 떡하니 일본식 조총을 유럽식으로 개량한 것처럼 그에 준하는 인재가 나올지 또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나는 염전만으로 돈을 벌 생각은 아니다.

전라도 소속에는 육지뿐만 아니라 제주도도 포함되어 있단 말이지.


제주도 하면 뭐?

돌, 바람, 여자가 떠오른다고?

아니다. 그곳에는 말(馬)이 있다.

조선 초기를 기준으로 노비의 값은 많아도 면포 150필에 지나지 않았지만, 말값(馬價)은 무려 4~500필에 이를 정도로 비쌌다.

이는 그때그때의 경제 사정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는데, 16세기 이후 농지 개간 등으로 목장이 줄어들면서 말의 수가 감소해 지금쯤이면 기병(騎兵)이 말을 소유하거나 빌려 탈 수 없을 정도로 말값이 폭등해 있을 터.

망령공도 내 말이 맞다며 한 수 거든다.


<자네 말이 맞다. 지금 조선에는 말이 부족해서 여러 가지 폐단이 많았지. 하지만 제주도에는 김만일(金萬鎰)이 있으니 그를 잘 구슬린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오케이. 접수 완료.

전라도로 가게 되면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

염초밭 형성부터 제염, 말 육성까지.

하여간 가는 곳마다 해야 할 일이 끊이지 않는구나.

이러니 내가 무예를 연마할 시간이 없는 것 아니겠어?

몸이 두 개라면 소원이 없겠다.

저기, 망령공. 혹시 그런 도술은 없습니까? 분신술 같은?


#


한편, 이 무렵 조정에선 양명학에 대한 찬반 토론이 끊이지 않았다.

처음에는 임금과 우상의 전폭적인 지지에 따라 양명학을 받아들이는 게 마땅하다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이이를 비롯한 신하들이 대거 지방에서 한양으로 돌아오자, 사정이 바뀌었다.


“전하. 왕학은 이미 오래전 이단으로 규명되었사옵니다. 어찌하여 이 문제를 다시 거론하게 되었는지 신은 감히 짐작하지 못하겠나이다.”

“신의 생각도 같사옵니다. 부디 명을 거둬주시기를 바랍니다.”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전하!”


다만 지방 유생들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허균과 이정. 그리고 도화원에서 양명학에 대해 우호적인 만화를 그려 배포한 게 대대적인 유행을 탔기 때문이다.


“주자학은 더 이상 도덕적인 학문이 아니네. 지금 중국에선 왕학이 대세로 기울었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겠나. 더 이상 주자학만으로는 도덕을 유지할 수 없어 그런 게 아닌가.”

“맞는 말일세. 도덕윤리를 다시 되살리려면 왕학만 한 학문도 없겠지.”

“지금의 성리학은 공리공론이 심해 더 이상 국학으로 적합하지 않네. 행(行)을 강조하는 왕학이야말로 다음 세대로 나아갈 바른길이 아니겠나.”


이렇듯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 노수신은 내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자네가 율곡을 좀 설득해 주시게. 도통 내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것이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겠네>


현재 이이는 황해감사에서 홍문관 부제학으로 다시 컴백한 상황.

부제학이 무엇이던가.

국왕의 자문이자 교육 및 문한(文翰)을 담당한 관료.

뭣보다 부제학의 가장 중요한 직무는 경연관으로서 고문(顧問). 즉 어떤 분야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문에 응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조언을 하는 직책이었다.

그가 ‘저 새는 해로운 새다’라고 한마디 하면 대규모 유해조수 박멸 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경연에 있어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란 뜻이다.

나는 고민 끝에 이이에게 이런 편지를 보냈다.


<선생께서는 첩의 자식들만 있는데, 어찌 정실부인의 소생만을 자식으로 인정하는 성리학을 옹호하시는지 저로서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중국에서 이름난 왕학자인 이탁오(李卓吾)는 유교적인 예교(禮敎)를 반대하며 서얼에 대한 차별을 지적하였습니다. 서얼이라 하여 어진 이를 버려두고, 어머니가 개가(改嫁)했다 해서 인재로 등용되지 못한다면 국가의 낭비가 될까 염려됩니다. 자고로 중국에는 학자가 있으나 우리에게는······>


과연 이이는 이에 어떤 반응을 보일까?

격노하여 원 역사대로 우리 가문과 척을 질지.

아니면 자기 후손들이 걸려 있는 일이니 이에 대해 생각을 달리할지.

나는 목이 빠져라 그의 답장만을 기다렸지만, 답장은 오지 않았다.


‘뭐지? 설마 무시인가?’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마침내 그가 쓴 친필 편지가 전라감영에 도달했다.

나는 손이 떨리는 것을 느끼며, 서둘러 편지를 열어 내용을 확인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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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화. 뭐라? 좌병사도 함께 데려가고 싶다고? +9 24.09.08 1,338 60 13쪽
29 29화. 경들은 왜 내 말에 답이 없는 것이오! +5 24.09.07 1,412 60 12쪽
28 28화. 왜요? 지금도 그녀를 사랑하시잖아요? +5 24.09.06 1,445 59 14쪽
27 27화.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6 24.09.05 1,443 63 13쪽
26 26화. 모름지기 새로운 학문이라는 것은 +6 24.09.04 1,484 61 14쪽
25 25화. 넌 누군데, 나를 찾는 것이냐? +8 24.09.03 1,468 6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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